하버드의 생각수업 -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세계 최고 인재들의 생각법 1
후쿠하라 마사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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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은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 한때 맨손으로 세계적 기업군을 일구었던 김우중 회장은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했다. 정말 세상은 넓다.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의 대상을 굳이 우리나라 내부에서만 찾을 필요는 결코 없는 것이다. 아니, 우리 젊은이들은 눈을 들어 세계를 무대로 진취적으로 나아가야 한다. 꿈을 크게 가지고 도전해 보는 것은 젊음의 특권이다.

 

사람들은 흔히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뛰어난 외국어 능력을 꼽는다. 글로벌 인재는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일본 명문 게이오기주쿠대학을 졸업하고 도쿄 은행에서 근무하다 유럽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뒤 프랑스 최고 고등기관 그랑제콜 파리 경영대학 국제 금융 석사 학위 최우수 성적을 받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바클레이즈 글로벌팀에서 외환 전략을 구축하고, 하버드, 옥스퍼드 등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교 IGS를 설립한 일본 대표적 지성인 후쿠하라 마사히로가 인식, 국가, 자유, 경제, 과학기술과 자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등장하는 인물도 소크라테스와 르네 데카르트, 존 스튜어트 밀, 토머스 홉스, 존 로크, 임마누엘 칸트, 애덤 스미스, 레이첼 카슨 등 다채로운 면면을 자랑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세계적 지도자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진정한 교양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하버드· 옥스퍼드 등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는 최고 인재를 기르기 위해 무엇을 가르치는지 설명한다.

 

이 책의 키워드는 매우 단순한 생각하기. 하버드의 토론 수업· 옥스퍼드의 압박 면접· 프랑스 수능시험 바칼로레아 등 최고 지성을 기르는 곳에서는 끊임없이 생각하는 법에 관해 가르친다. 그리고 이들은 입학하기 전부터 학생들에게 본인의 생각을 피력할 것을 주문한다. ‘당신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하고 묻는다.

 

이 책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지식을 소개하면서 반드시 고민해 봤으면 하는 질문을 수 없이 던진다. “그 질문들에 스스로 생각하고 답하는 과정을 통해 일과 인생을 장악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식, 국가, 자유, 경제, 과학기술과 자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으며, 등장하는 인물도 소크라테스와 르네 데카르트, 존 스튜어트 밀, 토머스 홉스, 존 로크, 임마누엘 칸트, 애덤 스미스, 레이첼 카슨 등 다채롭다.

 

이 책은 생각하는 방법이나 매뉴얼을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제2강에서는 국가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사상가 토마스 홉스와 존 로크의 사상을 소개한다. 하지만 이 책의 의도는 홉스나 로크가 무슨 말을 했는가를 지식으로서 머릿속에 입력하라는 것이 아니다. 먼저 그들의 사상을 안 다음 국가라는 존재를 어떻게 생각할지 국가의 역할에 관해 어떤 의견을 가질지 등을 스스로 곰곰이 생각해 보도록 했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발언을 남겼다. 이 책은 일반인들이 세상을 바꾼 생각들에 대해 흔히 가질 수 있는 의문과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일과 인생을 장악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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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의 꿈을 꿔라 - 선생님과 부모님이 해 주지 못했던 꿈 멘토 권오철의 특별한 이야기
권오철 지음 / 명진출판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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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꿈이 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나름대로 노력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중간에 포기를 한다. 끈기가 없어서 그렇다. 그러나 꿈을 이루는 사람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대가를 지불하는 사람이다. 대가를 지불하기 싫은 사람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다.

 

아이들에게 네 꿈이 뭐니?”라고 물어보면 선생님, 연예인, 의사 등 거의 똑같은 대답들이 나온다. 꿈과 함께 커가야 할 아이들은 꿈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이루어야 하는지 잘 모른다. 혹시 어른들이 어린이들의 꿈꿀 권리를 빼앗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꿈과 진로가 일치되어야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실제 삶을 통해 직접 보여 주고 있는 천체사진가 권오철이 꿈의 멘토로 나서 청소년은 물론이고 청소년 자녀를 둔 어른들에게 진짜 꿈을 찾는 방법을 세세하게 일러 준다. 꿈을 멀리에서 찾기보다는 손에 닿을 수 있는 현실의 작은 꿈부터 시작하라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이 멘토로서의 진정성을 돋보이게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진짜 꿈을 찾는 방법을 네 가지로 소개한다. 첫째, 소소한 경험을 무시하지 마라. 작은 경험이 쌓여 내가 되고 꿈이 되기에 진짜 꿈은 직접 경험이든 간접 경험이든 내가 경험한 것의 테두리 안에 있다고 한다. 둘째, 막연한 동경과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을 혼동하지 마라. 막연한 동경을 빨리 걷어 내야 진짜 꿈이 보인다고 한다. 셋째, 꿈이 자꾸 변한다고 고민하지 마라. 꿈이 변하는 게 아니라 진짜 꿈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이기에 그러한 성장없이는 진짜 꿈을 찾을 수 없다고 한다. 넷째, 큰 꿈을 잘게 부숴라. 너무 멀리 있는 것은 내 꿈이 아니기에 진짜 내 꿈으로 만들려면 잘게 부수어 발돋움해 손에 넣을 수 있는 작은 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중에 꿈에서도 기초가 중요하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저자는 나는 무언가를 제대로 해내기 위해선 기초를 닦는 훈련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단계를 충실히 밟아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기초 단계를 빼고 처음부터 상위 단계로 바로 갈 수는 없다. 요리사가 되기 위해선 설거지와 칼 다루는 법부터 익혀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사실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싫어하는 단계를 거쳐야 할 때가 더 많다. 그런데 싫어하는 단계라고 해서 그 과정을 충실히 밟지 않으면 결국 좋아하는 단계로 넘어갈 수가 없다.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선 싫어하는 과정을 꾹 참고 제대로 거쳐야 한다.”(p.18)고 말했다.

 

책 중간 중간에 삽입되어 있는 밤하늘의 별과 오로라 등의 사진을 실어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개념을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이 진정으로 원하는 진로가 무엇인지, 꿈이 무엇인지 찾고 싶은 청소년들이 읽고 신비롭고 매혹적인 우주의 별들처럼 각자의 진짜 꿈을 찾아 스스로 아름답게 빛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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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다 - 관계가 불안한 당신에게 꼭 필요한 69가지 처방
김은성 지음 / 영림카디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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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는 점점 힘들어지고 불안감은 증폭된다. 나이 먹는 준비는 되어 있지 않은데 시간은 빨리도 지나간다. 나를 잊고 바쁘게 살다 문득 돌아보면 이제껏 무엇을 했나 싶다. 이 시대의 청춘은 아프고, 청춘 아닌 사람은 아플 수도 없다. 모든 세대가 사춘기를 앓고 있는 것 같다.

 

멘토와 힐링이 유행인 시대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선배로서의 스승이 필요하고, 상처에 대한 치유가 필요한 건 당연하다. 어느 시대인들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데 유독 요사이 들어 멘토와 힐링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멘토와 힐링의 대상은 대부분 젊은이들이다. 그만큼 젊은이들이 아프고 방황하고 있다는 증좌인지 모른다. 제대로 돌아가는 사회라면 멘토와 힐링을 이렇게 강조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은 KBS 아나운서, 삼성경제연구소, 스피치, 소통,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김은성 <한국방송>아나운서가 관계의 단절 때문에 힘들어하고 상처 받은 사람들을 위한 현실감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불안을 극복하는 69가지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위기에 빠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세 가지의 해법을 제시한다. 첫째는 나와의 소통, 자기 챙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건강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 상처를 받을 때 필요한 것은 그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마음의 면역력이다.

 

둘째는 상대방과의 소통, 상대 챙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상대방과 진심으로 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상대방을 완벽하게 이해하거나 동의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상대방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서 시작한다면 공감이 확장되고 관계의 통로가 만들어진다.

 

셋째는 관계를 맺을 때 필요한 여러 가지 기술이 있어야 한다. 더 많은 사람과 다양한 상황 속에서 협력하기 위해서는 관계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전략적이든 그렇지 않든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기술이다. 또한 내가 상처받지 않고 동시에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저자는 불안의 근본 원인은 단절이라고 진단한다. “경제적 단절, 사회적 단절, 관계의 단절이 불안을 불러온다고 하면서 불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관계를 맺으면서 상대방을 알아가게 된다. 그런데 상대방을 많이 아는 것은 관계가 좋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갈등이 생기면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 약점을 건드리게 된다. 저자는 아무리 화가 나고 갈등이 심해도 다음의 말들은 피해야 된다고 강조한다. 첫째는 정체성을 훼손하는 말이다. 둘째는 상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것으로 상대방이 살아오면서 겪었던 아픈 기억들을 언급하는 것이다. 셋째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말이다.

 

이 책이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치명적인 상처를 받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씨앗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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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말의 기술 - 화내거나 큰소리 내지 않고
최찬훈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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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상대의 말에 감정이 상하는 상황을 수없이 경험한다. 그 상황은 멀고 가까운 이와 대화를 하거나, 비즈니스 상대와 협상을 벌이거나, 애인이나 배우자와 기 싸움을 벌이는 상황까지 다양하다. 이 보이지 않는 신경전에서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진다.

 

서점가에는 화술이나 언변에 관한 책이 많다. 최근에는 말을 잘하는 방법을 넘어서 말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거나 말을 통해 승리를 쟁취하는 요령까지 담은 다양한 책이 발간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개인과 기업에 대한 자격 및 인증 평가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수많은 상담 경험을 토대로 비즈니스, 상거래, 직장생활 등 사회적 삶 속에서 부딪히기 마련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말의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현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최찬훈이 비즈니스 현장을 비롯해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논쟁에서 상대의 악의적 공격으로부터 나의 정당성과 정의를 지키기 위한 실전용 말의 기술을 안내한다. 우리나라 대표 논객들과, 우리 주변에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논쟁 상황을 예로 들어가며 상대의 말 공격 유형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처법을 안내한다.

 

이 책은 총 3파트로 구성하여, PART 1 ‘말의 전쟁은 이렇게 시작된다 _ 기본기 다지기에서는 말 공격의 특징을 설명하고 이에 대처할 기본기를 알려주고 있다. 일상의 논쟁에서는 논리력은 전혀 중요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논거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실례를 들어 전달하고 있다. 파트 PART 2 ‘이기는 말 vs 지는 말 _ 응용 기술 익히기에서는 본격적으로, 상대가 가해 올 말 공격의 유형을 세분해서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처법과 역공의 기술을 알려준다. 특히 상대의 말 공격 유형을 세세하게 구분한 다음, 상대의 말 공격을 거꾸로 상대에게 되돌려서 반격함으로써 상대를 제압하는 방법까지 수록하였다. PART 3 ‘승리는 준비된 자의 것이다 _ 패러다임 전환하기에서는 궁극적으로 말 전쟁에서 이기는 법을 조언한다. 얼굴 맞대고 논쟁하는 자리만 전쟁터가 아니며 일상생활 전체가 승패를 결정짓는 전쟁터라고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모든 질문에는 함정이 숨어 있다는 부분이었다. 사례로 오세훈과 한명숙 후보간의 토론에서 오세훈 후보는 한명숙 후보에게 서울시 공무원 숙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져 놓고 한명숙 후보가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자 그런 것도 제댈 모르고 시장 선거에 나왔느냐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겼다.

 

또한 박근혜 후보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와의 토론에서 이정희 후보의 날선 질문 공격에서 질문의 의도를 상대방을 골탕먹이는 것으로 만들므로 상대가 제기한 화두를 덮어버린 사례 등도 재미가 있다. 이렇게 대선 후보 간의 논쟁이나 정책 결정에 대한 토론이나 각종 사회문제에 대한 주의 주장에 대해 상호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상당히 도움이 되는 전략과 전술들이라 할 수 있다.

 

실제 화술에 관련된 책을 읽다보면 상대를 존중해야 한다거나,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하다거나 하는, 윤리 강좌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에는 연역법인 논리적 오류나 순환 논증이니 하는 이론들은 거의 없다. 그저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스킬들만 채워 놓았기 때문에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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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과학사 - 불의 이용부터 나노 테크놀로지까지 인류 과학의 역사를 한눈에!, 개정판 하룻밤 시리즈
하시모토 히로시 지음, 오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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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로 발달한 과학은 현대 문명을 지탱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그에 따라 사람들이 과학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과학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필수 불가결한 학문이다. 그러한 과학의 역사를 들여다본다는 것은 인류 사회가 어떻게 발전하여 왔는지를 통찰한다는 것과 같다. 이를 통해 우리는 앞으로 세계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다카사키 경제대학을 중퇴하고 나라현립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대학병원에서 소아과 의사로 일했으며 일본의 의료제도에 문제를 제기하며 소아학회에 회원 자격을 반환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는 하시모토 히로시가 수학·물리학·과학·생물학·의학 등 인류역사가 시작하던 시기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과학이 어떻게 진보해왔는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저자는 동양과 서양 과학의 흥망성쇠 과정을 세계사의 흐름에 맞춰 정리, 억지로 암기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과학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불을 다루는 기술을 발견하면서 싹튼 선사시대 과학을 시작으로 중세를 이끈 이슬람 과학, 십자군 전쟁이 과학 발전에 끼친 영향, 산업혁명과 근대 과학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100여 개의 지도와 도표 등 시각 정보들이 책의 중간 중간에 담겨져 있어서 한 눈에도 쉽게 내용을 마주할 수 있게 하여 헷갈리기 쉬운 과학사 정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 책은 모두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과학의 여명에서는 불을 다루는 기술을 획득하면서 싹튼 선사시대 과학을 시작으로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 중국 등의 초기 과학의 모습을 살핀다. 2중세를 이끌었던 이슬람 과학에서는 광활한 지역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그리스 수학, ()의 인체 해부도 등을 받아들여 발전시킨 이슬람의 과학과 역사를 살핀다. 3과학사의 빛 좋은 개살구, 그리스도교 시대에서는 중세 기독교와 과학이 맞물리며 과학이 종교의 지배를 받았던 시대에 대해 이야기한다. 십자군 전쟁이 불러 온 과학의 발전 및 종교와 과학의 관계를 살핀다. 4휴머니즘의 탄생, 르네상스 시대에서는 르네상스 시대에 과학 발전이 주춤했으나 대항해시대를 맞아 이루어진 항해술과 천문학 연구 등이 근대 과학으로 나아가는 터를 닦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5꽃피는 근대과학 시대에서는 근대 유럽이 형성되며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중시되는 가운데 탄생한 갈릴레오, 데카르트, 뉴턴 등의 생애와 업적을 조명한다.

 

6한국·중국·일본의 과학에서는 서양 못지않은 발전을 거듭한 한국·중국·일본의 과학이 지니는 가치를 간결하게 정리했다. 7현대과학으로 가는 길에서는 산업혁명과 계몽주의 사상 아래 근대 과학이 성립되어 가는 과정을 살핀다. 8‘20세기의 거인들에서는 20세기 과학사를 이끈 과학자 에디슨, 아인슈타인, 라이트 형제 등의 공로를 다루고 있다. 9‘20세기 전쟁의 부산물에서는 무선 기술, 정보통신, 항공 기술 등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기술이 전쟁을 배경으로 탄생한 산물이라는 점을 조명한다. 10최첨단 과학과 앞으로의 과제에서는 바이오테크놀로지, 인간 게놈 프로젝트 등 최첨단 과학 이슈를 소개한다.

 

과학이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에 과학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까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므로 읽다가 보면 과학에 대해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역사를 바로 보는 눈이 열려지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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