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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2.0 5 - 성경통독을 위한 최고의 자습서 ㅣ 성경 2.0 5
김동순 지음, 배광선 그림, 하이툰닷컴 기획 / 씨엠크리에이티브(CM Creative) / 2014년 3월
평점 :
그동안 교회를 다니면서 성경을 수없이 읽었지만 성경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성경은 다른 책과는 달리 성령의 감동이 없이는 깨달을 수 없다.
교회에서는 신구약 성경을 1년에 한 번씩은 읽으라는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듣고 누구나 성경을 읽겠다고 굳게 결심한다. 그런데 성경을 읽다 보면 왠지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이 많이 나온다. 그러나 만화로 된 성경을 읽으면 누구든지 쉽게 이해가 된다.
지금까지 나온 만화로 읽는 성경2.0은 5권 나왔다. 성경을 시대별로 구분해보면 창조시대, 족장시대, 모세시대, 사사시대, 왕정시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이 책은 성경의 모든 것을 만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으며 통쾌할 정도로 깔끔하고 정확하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에서는 열왕기상, 역대상, 열왕기하, 역대하를 다루고 있다. 성경 2.0 4권에서도 사무엘하의 내용을 보완해 주기 위해 중간 중간 역대상의 내용을 삽입한 것처럼 이번 5권에서도 열왕기상, 하에서 빠진 기록을 보완하기 위해 역대상, 하의 내용을 중간 중간 삽입함으로 각 시대별로 시대적인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를 잘 보게 해 주고 있다.
열왕기는 다윗의 아들이자 이스라엘 세 번째 왕 솔로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보통 사람들이 ‘지혜의 왕’이라고 알고 있는 솔로몬. 하지만 이스라엘의 분열과 타락은 솔로몬에게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많은 이방 여자들과 결혼한 솔로몬은 그녀들의 영향으로 말년에 우상을 섬기고 타락하게 되면서 하나님의 분노를 사게 된다. 그리고 그로 인해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분열되고, 훗날 멸망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남북으로 분열된 이스라엘의 타락과 회개, 그리고 결국 멸망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남북 이스라엘의 39명의 왕과 이스라엘 주변국의 많은 왕들이 등장한다. 얽히고설킨 그들 간의 관계, 동맹, 배신, 암투 속에서 이스라엘이 어떻게 하나님을 배신하고 타락하며 몰락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서 하나님말씀에 순종한 다윗과 그의 뒤를 이어서 왕위를 계승한 솔로몬 왕 때의 이스라엘 최고전성기와 몰락의 지경에 이르게 되는 부분은 오늘날에도 현대인들의 삶속에서 흥망성쇠에 개입하고 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이 책의 맨 뒤편에 부록으로 실은 ‘남북 분열 왕국 왕들의 연대표’를 통해서 남유다와 북이스라엘을 비교해 볼 수 있고, 구약시대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어려운 성경 원본을 만화로 옮겼기에 성경처럼 각 단원 구분이 되어 있으며, 각 장까지 표시가 되어 있어서 성경의 구절을 비교하면서 찾아 볼 수 있게 하였다. 이 책을 읽는다면 짧은 시간에 성경을 쉽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초신자들이나 청소년들이 읽으면 도움 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성경 읽는 운동이 교회마다 일어나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