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당신을 최고로 만드는가
스티브 올셔 지음, 이미숙.조병학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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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자신이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하도록 이곳에 보내졌는지 모른 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나는 모든 사람이 유일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독특한 열정과 재능, 기술, 능력, 인격, 존재의 결합체로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믿는다.

 

우리는 자신만이 가지는 가치를 발견하고 살아야 한다. 내 속에 숨겨진 나의 가치가 있다. 나는 삶의 작은 철학이 있다. ‘남하고 똑 같으면 삼류밖에 안 된다남하고 달라야 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다르게 만들었다. 남보다 앞서는 사람이 되기보다 남과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위대한 사람이 되기보다 탁월한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를 걸작품으로 창조하신 하나님이 나를 보고 감탄하셨는데 왜 내가 나를 비하시키는가?

 

세상에는 위대한 인물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만인의 존경을 받고, 세상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테레사 수녀, 마하트마 간디, 만델라, 프란치스코 교황 등 이들은 모두 부유하거나 유력한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하나같이 타고난 재능에 접근할 자기만의 청사진을 활용했고, 그 재능을 활용할 최고의 방법과 도구를 결정했고, 그런 재능을 지켜볼 일차적인 청중이 누구인지를 파악하고 그 재능을 세상의 낮은 자들과 나누었다.

 

이 책의 저자 스티브 올셔는 미국의 저명한 창조 전문가로서 그는 자신만이 가진 재능, 즉 타고난 소명으로 성공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고대의 현인들과 현대의 선구적 사상가들의 교훈을 자신만의 독창적 방법과 결합해 영속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방법을 완성했다.

 

이 책은 독자가 누려야 마땅한 삶을 향해 전진하는 데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지름길을 소개한다. 이 책은 읽기만 해서는 안되고 이 책에서 제시한 연습을 모두 실천하고 그 도구를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을 다 읽을 무렵이면 독자들은 삶의 목표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성취하는 일에 열정을 느끼고, 그 목표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견고한 토대를 수립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학습의 네 단계가 여러분의 현재 모습과 현재 하는 일의 동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2부는 영속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실현하는 법과 인생을 바꾸는 일곱 가지 원칙을 배울 것이다. 3부는 당신의 ‘WHAT’은 무엇인가?”라는 핵심 질문에 답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타고난 자신의 모습을 되찾도록 돕는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인생을 바꾸는 일곱 가지 원칙은 꼭 기억해야 될 것들로서 야이노, 계곡 재탈환, 충분 이론, 두뇌 재훈련, 잭 대성당의 제단, 황금률을 깨는 원칙, 스타가 되지 못하고 천천히 죽는 것이다.

 

누구나 이 책을 읽는다면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나는 왜 이곳에 있으며, 어떻게 하면 내 일에서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라고 자문한 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천부적인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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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당신을 최고로 만드는가
스티브 올셔 지음, 이미숙.조병학 옮김 / 인사이트앤뷰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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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존경받고 영향력 있는 인물로 마하트마 간디, 테레사 수녀, 만델라, 그리고 교황 프란치스코를 꼽는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부유하거나 유력한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같이 타고난 재능에 접근할 자기만의 청사진을 활용했고, 그 재능을 활용할 최고의 방법과 도구를 결정했고, 그런 재능을 지켜볼 일차적인 청중이 누구인지를 파악했으며, 그런 다음 하늘과 땅을 움직여 그 재능을 세상과 나누었다.

 

내가 자주 부르는 노래 중에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당신의 삶 속에서 그 사랑 받고 있지요라는 노래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귀한 존재다. 사람은 누구나 세계를 움직일 힘과 재능을 가졌고 수백만의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제 주인공이 되어 세상에 나설 때다.

 

이 책은 미국의 저명한 창조 전문가인 저자 스티브 올셔가 깨어있는 존재에서 살아있는 존재로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저자는 자신만이 가진 재능, 즉 타고난 소명으로 성공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 고대의 현인들과 현대의 선구적 사상가들의 교훈을 자신만의 독창적 방법과 결합해 영속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방법을 담았다.

 

사람은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의 타고난 소질과 재능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우리는 어느 순간 자신의 꿈과 재능은 무시당한 채, 혹은 스스로 꿈을 포기한 채 살아가게 된다. 같은 목표를 강요당하고 남들과 비슷한 삶을 살아야만 그것이 잘 사는 삶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견고한 토대를 수립하라에서는 견고한 토대를 수립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학습의 네 단계가 우리의 현재 모습과 현재 하는 일의 동기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2영속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실현하라에서는 영속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실현하는 법과 인생을 바꾸는 일곱 가지 원칙을 배우게 한다. 각 원칙은 효과적인 인생 전략을 제시하며, 확신과 목적에 찬 삶에 요구되는 명확한 지침을 세우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탁월함으로 향하는 길에 드리운 수많은 함정을 탐색하며 목표를 성취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배우게 된다. 3타고난 자신의 모습을 되찾아라에서는 당신의 ‘WHAT’은 무엇인가?”라는 핵심 질문에 답하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타고난 자신의 모습을 되찾도록 돕는다. ‘WHAT’을 확인하고, 그것이 미래로 인도하도록 허용하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자유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WHAT’을 발견한 이후에 해야 할 일과 자신의 참모습, 타고난 사명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법, 그리고 내재한 위대함을 실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은 우리가 누려야 마땅한 삶을 향해 전진하는 데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지름길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제시한 연습을 모두 실천하고 그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삶의 목표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성취하는 일에 열정을 느끼고, 그 목표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다.

 

삶의 방향에 좌절한 적이 있다면, 더 큰 무언가를 위해 태어났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읽을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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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만나는 교황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주세페 코스타 엮음, 이영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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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한민국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 명량교황 프란치스코방한열풍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영화 명량을 통해 역사 속에서 부활한 이순신장군의 카리스마 리더십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낮은 데로 임하는 소탈의 리더십은 다른 듯 하면서도 닮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은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이래 최근 윤 일병 사건까지 각종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았던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활력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경기 침체로 숨을 헉헉 몰아쉬는 한국경제에도 산소탱크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출신의 교황이 대부분이었던 관행을 깨고 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출신의 교황이 된 아르헨티나의 베르고글리오 추기경은 가난한 자의 벗이었던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에게서 이름을 물려받아 자신의 교황명을 짓는다.

 

이탈리아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는 봉건제가 와해되던 12세기 말 부유한 포목상 집안에서 태어나 좋은 음식과 화려한 옷에 그 모든 호사를 누렸지만 어느 날, 늙은 거지의 얼굴에서 예수를 만나고 스스로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위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모두를 평등하고 고귀한 존재로 여긴 프란치스코 성인의 형제애는 권력과 지위의 틀에 매여 있던 교회와 세상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성인은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사회적 약자를 위했던 예수님처럼 살아 2의 그리스도로 불린다.

 

이 책은 ‘8월의 크리스마스라고도 불리는 교황의 방한을 기념하여,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가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 1년의 행보를 단독으로 밀착 취재한 130여 컷의 사진, 그리고 바티칸 출판사가 엄선한 교황의 강론과 연설을 담았다.

 

이 책에는 교황이 콘클라베 선출 직후 처음 대중 앞에서 첫 인사를 건넸던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부터 성모 마리아 대성전, 시스티나 성당, 성 안나 성당, 바티칸 정원 루르드 동굴, 성 베드로 성당 광장을 오가는 교황의 모습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비로소 교황이 사람과 사람으로 어떻게 교감하고 소통하는지 단번에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아기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애착과 친절로 어루만지며 눈빛을 나누고 포옹하는 교황의 모습에서 따스한 온기를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교황은 지금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 돈, , 돈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에게 땅을 지키라는 임무를 주셨습니다. 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우리에겐 이런 과제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이익과 소비라는 우상, 낭비의 문화에 희생되고 있습니다. 세계 수많은 곳의 아이들이 아무것도 먹지 못하면, 이 또한 새로운 소식이 아니라 평범한 일처럼 보입니다.”(p.127)라고 했다.

 

교황의 방한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만나게 된다. 소외받는 사람을 향해 낮은 곳에 임하는 행보를 보여 온 교황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쌍용자동차 해고자, 밀양송전탑 건설 예정지 주민들을 만나게 된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교황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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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뇌 - 무모한 신경과학의 매력적인 유혹
샐리 사텔 & 스콧 O. 릴리언펠트 지음, 제효영 옮김 / 생각과사람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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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성의 동물이란 명제를 못이 박히도록 들으며 자란 사람들에게 인간생활의 많은 부분이 감성과 무의식에 의해 지배된다는 사실은 초기에는 받아들이기 불편하고 납득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근대에 많은 사상과 이론들이 계몽철학의 영향으로 인해 인간의 의식적 측면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19세기에 과학자들은 신경활동이 혈류와 산소농도의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았다. 1990년대에 등장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장치가 개발되어 뇌의 활동량을 반영하는 미세혈류량을 읽어내 영상으로 표시하는 기술의 발명으로 뇌활동 데이터의 집적을 통해 진정한 과학적 의미에서의 무의식을 눈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인간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학습과 경험, 지식과 직관이 하나씩 쌓여 간다. 그러한 것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덜 중요하고 덜 관심이 가는 것들은 망각 기능과 함께 뇌리 속에서 빠져 나가고 반복학습, 강박적 인식 및 상황은 우리 뇌의 기능을 더욱 압박하게 되고 기억의 시간을 더 순연시켜 나간다고 생각한다.

 

뇌 활동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능적 자기공명장치(fMRI)는 의학뿐만 아니라, 신경학을 여러 분야의 다른 학문과 접목시키는 시도를 하는데 널리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fMRI가 보여 주는 영상은 우리의 마음이나 정신이 아닌, 단순한 단층 영상일 뿐이라는 사실은 간과되어 일반 대중에게 마치 만능열쇠와 같은 도구로 인지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의학박사로 정신과 전문의이며 예일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강의를 맡고 있는 샐리 사텔과 애틀란타 에모리 대학교에 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인 릴리언펠트 박사 두 공동 저자가 신경 과학이 가져다주는 장점과 그 한계, 단층 촬영 장치에 대해 우리가 간과해오고 있던 점들과 문제에 대해 예리한 통찰력적 시각으로 우리를 일깨워 준다.

 

이 책에서 저자는 뇌가 없이는 마음도 존재할 수 없다. 즉 마음과 뇌는 똑같은 물질로 구성되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아흐마디네자드를 본 당신의 뇌: 뇌 영상이란 무엇인가?’에서는 뇌 구조의 기본원리를 살펴보고 영상 촬영은 어떻게 구성되는지, 연구 설계가 얼마나 간단히 이루어지는지 알아본다. 2신경 마케팅의 상승세, 그 중심에 선 쇼핑학자에서는 신경마케팅에 대해 알아본다. 신경마케팅의 근간이 되는 개념은 소비자가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구매할 계획이 있는 상품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면서 자신의 의사를 밝힌다고 보는 것이다. 3중독과 뇌 질환에 관하나 그릇된 생각에서는 중독에서 나타나는 병적인 욕구의 생물학적 특성을 다룬다. 4고자질쟁이 뇌: 신경과학과 거짓말에서는 뇌를 기반으로한 거짓말 탐지기를 살펴본다. 5편도체가 날 이렇게 만들었어: 신경법의 시험에서는 판사와 배심원 앞에 신경과학을 제시하는 신경법에 대해 알아본다. 6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 신경과학과 윤리적 책임에서는 신경과학은 개인이 가진 선택의 자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중대한 물음에 대해 고민해본다.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과학적 발전에 속하는 신경과학의 활용과 오용 실태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신경과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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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죽음의 바다 1 - 이순신 최후의 날
배상열 지음 / 황금책방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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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이순신을 배우려는 열풍에 휩싸였다. 일본이 조선을 두 번째 침략한 정유재란 때인 1597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남 해남과 진도 사이 울돌목(명량)에서 세계 3대 해전으로 꼽히는 대승을 거둔 명량대첩을 재구성한 영화 명량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한다.

 

평소 나도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닌데 일부러 늦은 밤 시간을 이용하여 명량을 감상했다. 상영시간의 절반이나 되는 61분간의 드라마틱한 해상 전투극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승리의 통쾌함으로 나를 사로잡았다. ‘장수된 자의 의리는 충()을 좇아야 하고, 충은 임금이 아니라 백성을 향해야 한다는 이순신의 일갈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명량에서 국민들 사이에 불고 있는 이순신 신드롬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순신 리더십은 바로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소통·행동하는 것. 국민들은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의 처지에서도 크게 이기고 2323승이란 세계에 유례없는 전승기록을 남긴 구국의 영웅 이순신처럼 난세를 극복할 책임감 강하고 든든한 리더십을 갈망하고 있다. 오랜 경제 불황에다 우리나라의 치부와 지도력 부재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세월호 침몰사고와 육군 22사단 임 병장 총기난사,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으로 국민적인 아픔과 분노가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 책 명량, 죽음의 바다13척으로 500척이 넘는 적을 모조리 바다 속에 수장시킨 생생하고도 위대한 역사다. 이는 전무후무한 역사의 진기록이며, 모든 나라의 수군이 추앙하는 지침서이기도 하다. 일본 통일의 핵심인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왜 대륙을 침략하려는 야욕을 저버리지 않는가! 그 중심에는 왜 조선이 있어야만 하는가! 이 책은 조선을 정복하려는 일본의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1597년 임진왜란 6,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 당했던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 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아직도 내게 12척의 배가 있다고 하면서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선다.

 

명량해협이라 불리는 울돌목은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반도와 진도군 녹진리 사이에 위치한 해협이다. 물길이 암초에 부딪치는 소리가 크고 마치 바다가 우는 것 같다고 해 울돌목이라고 불린다. 15979, 울돌목에 이는 거대한 회오리 물결은 마치 남정네들의 서글픈 곡 소리 같았다. 그 물소리에 한 남자가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눈을 감고 그는 억울하게 죽어간 부하들과 백성들을 생각했다. 아직 살아있는 부하들은 두려움에 떨었다. 어떻게든 살고자 몸부림쳤고 그의 생각에 동조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곧 들이닥칠 왜군들의 수는 헤아릴 수 없고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비겁한 왕은 백성을 버린 지 오래였다. 이 고독 앞에서 그는 싸우다 죽기로 맹세했다. 그것이 장수된 자의 도리요, 먼저 죽어간 자들에 대한 의리이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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