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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존재감은 어디서 오는가 - 실력을 성공으로 바꾸는 최고의 비결
실비아 앤 휴렛 지음, 황선영 옮김 / 진성북스 / 2014년 9월
평점 :
요즘 세월호 사건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진정한 리더의 부재로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 어느 집단을 이끄는 리더는 집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조직원들에게 비전을 심어 주는 사람이다.
‘리더’의 사전적 의미는 ‘앞에서 이끌어 가는 사람’이다. ‘선도자’ 또는 ‘지도자’로 바꿔서 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지도자’보다는 ‘선도자’가 더 적합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선도자’는 뒤를 따라오는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해야 한다. 그래서 ‘리더’의 역할은 쉽지 않다. 그래서 아무나 ‘리더’로 세우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리더’가 되려고 한다.
이 책은 현재 ‘재능혁신센터’의 설립자이자 CEO이고, 컬럼비아 비즈니스스쿨 여성리더십 프로그램의 공동 책임자며, 뉴욕 싱크탱크 재능혁신센터의 회장인 실비아 앤 휴렛이 사회적 성공에 필요한 탁월한 존재감(EP)을 인식하고 구현하는 방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존재감이란 ‘어떻게 행동하는가, 어떻게 말하는가, 어떻게 보이는가’라는 3가지 요소로 구성된다고 말하며, 리더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구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제적인 조언을 건넨다.
리더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경험과 실력뿐 아니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탁월한 존재감이 필요하다. 저자는 “어느 누구도 존재감 없이 높은 자리에 오르거나 최고의 계약을 성공시킬 수 없다. 리더의 존재감은 실적에 관한 것이 아니다. 주어진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 또 당신이 스타감이라는 것을 암시해야 한다. 리더의 존재감은 성공의 필수조건이다.”라고 말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리더의 존재감을 키우는 방법’에서 리더의 존재감이 3가지 요소에 기반을 둔다고 말한다. 그것은 첫째, 행동하는 방식(진지함), 둘째, 말하는 방식(의사소통), 셋째, 보이는 방식(용모관리) 이다.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세계적인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 린 인의 저자이자 페이스북 COO인 셰릴 샌드버그와 같은 인물들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존재감’이다. 탁월한 존재감은 자신감, 매력, 의사소통 기술이 신비하게 결합된 것으로, 한 사람의 사회적 위상과 지위 상승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오래전 직장생활 하던 때를 되돌아보면 그 때 나에게는 따끔한 충고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상사도 있었고, 허구한 날 되지도 않는 실수를 범해 나를 너무 당혹스럽게 만들던 후배도 있었다. 요즘 직장의 분위기는 어떨지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으나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는 원칙은 상사나 선배의 말에 귀 기울이고, 눈치 빠르게 행동하는 부하직원은 여전히 사랑받으며 사내에서도 존재감을 제대로 심어줄 수 있는 사람이란 사실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책의 내용에서 도저히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히 실용적인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아쉬었던 점은 좀 일찍 이 책을 읽었다면 지금의 내 위치가 달라져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력이 성공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사람이라면 실용적이고, 매력적이고, 따뜻한 조언을 담은 이 책을 꼭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