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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따르게 하는 습관 - 돈도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사람에게로 간다
김진호 지음 / 북포스 / 2015년 3월
평점 :
금융시장의 위기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매일 아침 뉴스와 신문을 보기 두렵다는 얘기가 나오고, 서점에는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 출간된 책을 다시 찾는 독자들이 늘었다.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재테크, 차라리 하지 마라.”고 말하는 인터넷 논객이 영웅 대접을 받고 있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지금이 단타매매로 재미를 볼 수 있는 기회라며 개미들의 마음을 흔들기도 한다.
사실 직장인들이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긴 하지만 늘 모자란다. 집이 있어도 내 것이 아닌 ‘은행’의 것인 하우스 푸어, 직업은 있지만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며 저임금에 시달리는 워킹푸어, 치솟는 전세값을 감당 못 해 월세로 내려앉는 렌트 푸어, 차는 굴리지만 중고로 팔아도 할부금에 미치지 못하는 카 푸어, 대학 다니는 동안 대출한 등록금 때문에 빚더미에서 사회 첫 출발을 해야 하는 캠퍼스 푸어, 스마트폰 쓰다가 통신비 폭탄을 맞은 스마트푸어, 취업하려고 학원비만 엄청나게 투자하는 잡푸어, 아름다움을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푸어미스 까지 우리는 각양각색 ‘푸어’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런데 이런 지금의 상황, 나아지기나 하는 걸까. 눈에 불을 켜고 돈을 벌 방법을 궁리하지만, 주식ㆍ펀드ㆍ부동산 등 모두 쉽지만은 않다.
이 책은 돈과 부에 대한 깨달음을 전파하며 이 세상을 위해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대한민국 제1호 ‘백만장자 메신저’이며 뜨거운 심장의 울림을 따라 살아가는 ‘자기계발 작가’이자 원시림 조성으로 후손에게 물려줄 지구를 가꾸는 ‘자연해설 동기부여가’이며, 한국조폐공사 직원인 저자 김진호씨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돈과 부에 대한 깨달음으로 자신 안의 보석을 찾아 꿈을 살아가는 부자가 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돈이 나를 따르게 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부자의 마음과 습관을 지녀야 한다고 전한다. 실제 그런 습관이 몸에 밴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저자는 4장에서 ‘돈이 따라오는 사람들의 남다른 습관’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돈은 생물”이라고 역설한다. 돈은 마치 생물과 같아서 내가 귀하게 대하면 나를 귀하게 만들고 하찮게 대하면 하찮게 만든다. 또한 돈이 나를 따르게 하고 싶다면 부자의 마음과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핵심은 ‘돈이 따라오는 사람들의 남다른 습관’이다. 부자가 됐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고, 배운 것을 돈으로 바꾸는 기술을 습득하고, 돈을 마주하여 제대로 이해한다. 돈을 귀하게 대하는 사람은 구겨진 돈마저도 빳빳하게 펴고 전, 후, 상, 하, 좌, 우를 맞춰서 장지갑에 가지런히 넣는다. 말 그대로 돈을 정성껏 모시는 것이다.
저자는 “돈은 그냥 종이가 아니다. 돈은 기운을 모으고 흩어지게 하는 영성이 있다. 돈도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람을 따른다.”(p.213)고 말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돈이 따라오게 부자들의 습관을 배우게 되어 너무 좋다. 남들과는 다르게 돈을 바라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