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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부동산 막차를 잡아라 - 현장 기자만 알고 있는 2015 부동산 꿀팁!
김경민.김헌주.정다운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6월
평점 :
대한민국에서 한동안 주식이나 채권시장과는 달리 부동산을 사다 놓기만 하면 최소한 손해는 안 본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며, 실제적으로 우리 경제를 견인해온 것도 사실이다. 이로 인해 경제적인 여력이 되는 이들은 실제로는 필요도 없는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아 투기로 이어졌다. 몇 년 전에는 한 주택임대업자가 무려 1천83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제 부동산 시장이 2008년 이후 7년 만에 달아오르고 있다. 다시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그냥 손 놓고 바라보고만 있을 것인가. ‘이제 부동산으로 돈 벌던 시대는 지났다’는 식의 부정적인 목소리는 잊자.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투자법으로 공략해야 성공한다.
이 책은 매경이코노미에서 10년 넘게 부동산을 취재한 부동산 담당 기자들이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며 집필한 책으로 단순히 부동산 재테크 정보를 알려주는 차원을 넘어, 부동산 시장이 진짜 되살아난 건지 진단해보고 어디에 투자해야 괜찮을지, 투자 시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지 전하는 투자 조언서다.
저자들은 2015년을 부동산 시장의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한다. 주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에 한정돼 있던 과거와 달리 다가구·다세대 주택, 수익형 부동산, 그린벨트에 묶였던 토지, 경·공매 등 수많은 투자요령들이 마치 “잔칫상 위의 다양한 음식처럼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모두 다섯 파트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다. 파트 1 ‘부동산으로 돈 버는 시대, 다시 올까’에서는 부동산 투자 원칙을 자세히 짚어보고 난립하는 부동산 지표 중에서 진짜로 돈이 될 만한 지표는 없는지, 어떤 원칙을 갖고 투자해야 성공할 수 있을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파트 2 ‘강남 불패는 옛말, 강북이 들끊는다’에서는 서울 강남권뿐 아니라 강북, 수도권에도 투자할 만한 곳이 많다는 내용을 담았다. 강남 이외 신흥학군 지역을 소개하고 부자들 관심이 어디로 쏠리는지도 다루고 있다.
파트 3 ‘부동산 수익률 1% 더 올리는 방법’에서는 부동산 상품에 투자할 때 수익률을 1%라도 더 올리는 방법이 무엇인지 제시했다. 수익형 부동산의 허와 실에 대해 알아보고, 부동산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한 관리 전략도 다루고 있다. 파트 4 ‘지방에서 금맥을 캐라’에서는 지방에 숨어 있는 알짜 물량을 찾아보고, 지역별 혁신도시 아파트와 토지 투자 요령을 제시했다. 파트 5 ‘매매보다 경매가 낫다?’에서는 경매를 통해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는 방법을 담았다. 경매로 상가에 투자하는 법, 공매로 대박 나는 방법 등도 실었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보일 때는 주로 아파트 가격만 치솟고 단독, 연립, 다가구, 다세대주택은 소외되는 양상을 보였다. 나는 언젠가는 오피스텔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오피스텔을 분양받고 중도금까지 냈으나 회사가 부도나는 관계로 많은 손해를 봤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하면 다가구·다세대 주택, 수익형 부동산, 그린벨트에 묶였던 토지, 경매·공매 등 수많은 투자 요령이 마치 잔칫상 위의 음식처럼 차례차례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 책 한권만 읽는다면 부동산 막차를 타고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최신 트렌드를 디테일하게 알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