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한 줄 - 하루의 삶이 달라지는
이베트 제인 지음, 김민서 옮김 / 경성라인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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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삶은 고달프다. 병원 중환자실에서인공호흡기를 달고 생명을 연장하듯 숨막히는 삶을 살고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의 경우를 봐도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공간 속에 있지만 그들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들이 존재하고 있다. 각자 개인의 영역을 침해받고 싶어 하지 않을 뿐더러 이제는 남의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미덕인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대학입시에 지친 학생들과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청소년들은 점점 가족과 친구들과의 대화를 잃어가고 있으며, 취업준비에 시달리는 대학생들은 캠퍼스의 낭만을 잃은 지 오래되었으며, 직장인들은 반복되는 경쟁 속에 지쳐만 가고 있다.

 

이 책은 평온의 집설립자이며 현대인들에게 마음 챙김, 명상, 휴식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는 이베트 제인이 1365일 매일 하루의 삶이 달라지도록 깊이 있는 격언과 명석한 지혜를 담았다. 독자들은 사려 깊고 진지한 성찰의 말들과 총명한 생각들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매일 조금씩 더 현명해질 것이다.

 

이 책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 줄기 빛처럼, 그들의 내면을 따뜻함으로 채워주며, 지친 삶을 치유해줄 뿐만 아니라 활력과 용기를 불어넣어 우리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훨씬 더 밝게 해 준다.

 

이 책은 1월부터 12월까지 모두 12부분으로 나누어 매일매일 읽으면 좋은 말들을 모았다. 풀꽃이슬처럼 잠시 왔다 가는 이 세상에서 우리들에게 삶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쳐 주고, 어떠한 부류의 사람이든지 고단한 삶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 그리고 안식을 전해주고자 한다.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기 위해 쓴 글들이 순수하면서도 아름다운 감동으로 페이지마다 채워져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오늘 하루가 힘들었다면, 삶은 항상 좋은 일과 나쁜 일이 함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부정적인 일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적어보아라.”고 했다.하루 하나씩 행복하고 긍정적인 말들을 통해서 활력을 얻고, 명언과 같은 지혜 한 줄을 통해서 더욱 행복한 삶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인생이 세상을 살아가노라면 때로는 노도와 같은 파도를 넘어야 하고, 때로는 풍랑을 만나 좌초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온 고통과 불안, 좌절과 절망은 끝내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기도 한다.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어 지쳐 쓰러질 때 어머니의 손처럼 따스한 손을 내밀거나 따스한 품으로 감싸 안아 줄 그 어떤 위로는 이제 바로 자신뿐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 문득 다가온 서글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의 지친 몸을 일으키고 주저앉은 당신의 손을 잡아줄 사람은 바로 당신뿐인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저자는 자신감을 가져라. 당신은 매우 특별하다. 좋아하는 음악, 자신만의 스타일, 취미 등 당신이 사랑하는 것들과 당신만의 세계를 마음껏 누려라.”고 했다.

 

이 책에는 모든 메시지가 영어와 한글로 되어 있어 영어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책의 크기도 두껍지 않아 가지고 다니면서 버스나 전철에서도 읽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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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야화 - 천년을 떠돌던 역사 속 신비로운 이야기들
도현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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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산골동네에서 할머니에게 옛날 옛날에...’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그 틈에 낀 생활, 문화와 배경이 모두 역사다. 낯선 단어와 외워야 하는 숫자들 탓에 역사를 그저 괴로운 것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역시 역사는 재미있는 것이다.

 

엄청난 인기를 끈 TV 드라마, 영화, 소설은 물론이고 심지어 게임에 이르기까지 역사가 아니었다면 존재하지 못했을 작품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나는 특히 조선시대 TV 드라마를 빼놓지 않고 봤다. <세종대왕>, <정조대왕 이산>, 그리고 요즘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육룡의 나르샤>는 너무 재미있다.

 

이 책은 조선시대 매일 밤 왕에게 온갖 종류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 신하의 일생을 담은 스토리로 <삼국지> <박물지> <수신기> 등 옛 문헌에 기록되어 있는 신비로운 사건부터 같은 시대 조선 밖 여러 나라들의 정세까지, 민간을 떠돌던 야화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렸을 때 이라고 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산다고 생각했었다. 어른이 되어서야 그런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선의 왕으로 산다는 것은 결코 편한 일이 아니라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공부를 해야만 했다. 공부를 게을리 하다가는 연산군처럼 왕위에서 쫓겨난다.

 

열 한 살 밖에 되지 않는 어린 나이에 즉위한 순조가 공부를 마치고 쉴 때 신하들로부터 듣는 이야기, 생각만 해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중학교 다닐 때 수학이 너무나 어려웠다. 수학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어려운 수학을 가르치다가 보면 학생들이 모두 잠이 든다. 혼자서 떠들어대든 선생님이 옛날이야기를 해주면 잠자던 아이들이 모두 깨어 일어나든 일이 생각난다. 아마 조선시대 왕도 공부하는 것 보다는 옛날이야기 듣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다.

 

이 책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신비한 이야기에서는 조선과 중국에서 일어났던 신기한 이야기들을 신하인 송화가 왕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2조선의 바깥세상에서는 청년이 된 왕이 김상우라는 한 인물을 통해 조선 바깥, 세계 각국의 정세에 대해 알게 된다. 3지난 역사의 회고에서는 장년이 된 왕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음의 문턱을 헤매다가 송화로부터 양무제, 병자호란, 아편 전쟁의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삶을 마칠 준비를 한다. 각 장마다 이야기의 소재가 된 원전의 이야기를 소개한 작가의 해설코너는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을 펼쳐 읽다보면 역사가 이렇게 재미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나도 모르게 지식이 하나하나 쌓여가고 이야기에 공감을 하게 된다. 송화가 남긴 <조선야화>는 송화 집안의 가보로 대대로 전해져 내려왔고 오늘 우리들에게까지 읽히게 되었다. 야화로 시작하지만 단순히 야화로 끝나지 않고 옛이야기가 전해 주는 의미를 되새겨보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조선시대 역사까지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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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돌아가라 - 아닌 척하지만 사실은 너무나도 외로운 당신에게
장문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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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죽을 것 같은 밤, 외로워서 미칠 것 같은 나날은 시시때때로 우리를 찾아온다. TV 뉴스에서 떠들어대는 위기’ ‘침체’ ‘사건들은 불안과 외로움을 증폭시킨다. 불안과 외로움을 떨치려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 봐도 나아지는 건 그때뿐. 불안과 외로움에 휘둘리며 소중한 인생을 허비하지 않으려면 뭔가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수 없이 지나쳐가는 인파 속에서도 우리는 외로울 수밖에 없다. 그 인파 속에 만나고 있는 사람들도 각자의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만나고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하더라도 잠깐 외출했던 외로움은 다시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외로움에 전화번호 목록을 보며 누구를 만날까 잠시 고민하지만, 결국 나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줄 사람이 없을 거라 결론짓는 게 보통의 우리인 것 같다.

 

우리는 가족, 친구, 연인, 학교 선후배, 직장 동료, SNS 등 수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사람들에게 둘러 싸여 있으면서도 때로는 홀로 외딴 섬에 갇힌 채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다. 또한 사소한 고민 하나 마음 놓고 털어놓을 데가 없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것일까?

 

이 책은 상품에 혼을 불어넣는 남자’, ‘설득심리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며 60여 개 대기업, 외국계 기업의 마케팅 컨설팅과 세일즈 컨설턴트, 전문 프레젠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장문정이 외로움을 주제로 2만 여명과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우리를 외롭게 만드는 심리적 사회적 원인을 다양한 시각에서 살펴보고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 외로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에 대해 말해준다.

 

이 책에서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 성별이나 나이, 직급, 직종에 상관없이 공통으로 외로움을 호소한다. 현대 사회의 외로움은 대화가 단절된 가족, 사라져버린 이웃,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서의 무책임한 응원과 공허한 웃음, 긍정 과잉사회와 성과지향주의 등이 낳은 결과물이다. 그러나 이러한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람에게 돌아가라고 말한다. 누군가 손을 내밀어 주기만을 기다리지 말고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영어단어 걱정하다의 어원을 찾아보면 목을 조르다. 숨이 막히다.’라는 뜻이 있다. ‘목 조르기 무화과나무란 게 있다. 말 그대로 아무 나무에나 들러붙어서 그 나무를 목 졸라 죽여 버리는 실재하는 나무다. 당신에게도 그런 걱정 나무가 들러붙어 있는 건 아닌가? 이렇게나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때 외로움은 등 뒤에서 커다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p.99)고 말했다.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은 외로움을 극복하는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외로우면서 외롭지 않은 척 행동하거나 외로우면 안 된다는 강박에 빠져 있으면 상황만 더 나빠진다. 성서에 나오는 다윗왕도 우리의 수명은 칠십 년, 힘이 있으면 팔십 년이지만, 인생은 고생과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90:10)고 했다. 고생과 슬픔으로 점철되어 있는 우리 삶에서 열외는 아무도 없다. 살다가 믿을 수 없는 일을 만날 때 가능한 한 빨리 받아들이는 것이 지혜롭다. 이 책은 어설픈 위로로 방바닥만 긁고 있을게 아니라 당장 방문을 열고 세상으로 나가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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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분노해야 하는가 - 분배의 실패가 만든 한국의 불평등 한국 자본주의 2
장하성 지음 / 헤이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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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로 시작하는 노래를 많이 불렀다. 1920년대 유행했다는 희망가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노래다. 젊은 세대에게 희망이 없는 대한민국. 문득 딱 들어맞는 가사가 아닐까 싶다.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후대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기가 싫다고 하니 큰 걱정이다. 한 언론조사에서 2030대 젊은 세대 3명 중 1명은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다고 했다. 2030세대의 절반가량은 대한민국이 부끄러울 때가 있다고 답해 창피한 나라로 인식했다. 세계 11위 경제대국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옛날에 비하면 잘 입고 잘 먹는 세상이 됐는데도 우리의 후대들이 허덕이며 절망하고 있다. 무엇이 이토록 국민으로 살기 싫은 나라란 염증이 들도록 만들었을까. 풍진 세상을 만난 탓일까. 아니면 서열과 계급, 세대 간 경쟁에서 피해를 입은 소산일까. 참을성 없고 힘든 일을 기피하는 나약한 세대라서 그런가. 도전과 용기가 없다면 젊음이랄 수 없다.

 

이 책은 경제민주화 시민운동의 대부이며, ‘재벌 저격수로 꼽히는 장하성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3포세대’ ‘헬조선’ ‘망한민국등과 같은 신조어가 횡행하며 절망과 포기가 키워드가 돼 버린 청년세대들에게 던지는 도발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저자는 한국에서는 아직 재산보다는 소득 차이가 불평등의 주원인이라고 주장한다. 더불어 소득 차이는 임금과 고용의 불평등 때문이며 이는 기업의 임금 분배 구조가 잘못된 탓이 크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소득 격차임금 격차라고 강조한다. 임금 격차가 커진 이유에 대해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은 늘지 않은 반면 기업소득은 크게 늘었고, 저임금을 받는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노동자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분배의 시작점인 기업의 원천적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소득 불평등이 모든 불평등의 발원지라는 것이다.

 

불평등과 관련하여 진보진영에 대해서도 진보는 오랫동안 딴소리를 해 왔다. 임금 격차가 문제인데 빈부 격차만 강조하며 무조건 가진 사람들 욕만 했다. 이래서는 우리 사회 불평등이 근원적으로 해소될 수 없다.”고 쓴 소리를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금의 정의롭지 못한 한국을 기성세대가 만들었는데 청년세대에게 세상을 바꾸는 짐을 떠넘기는 것은 기성세대가 무책임한 것이다.”(p.38) 라고 하면서 “10년 전 ‘88만원 세대였던 30대는 ‘3포 세대로 추락했고, 다시 ‘5포 세대로 진화하고 있다. 20대는 쓸모없는 나머지라는 잉여세대라고 자조하고, 너무도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 ‘n포 세대가 되어가고 있다. 청년세대가 이런 퇴보와 퇴행과 비정상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p.39)고 하면서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거나 나빠지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며 그 우리란 청년세대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청년들이여, 절망스런 현실 앞에서 움츠러들지 말고 당당히 일어나 분노를 표시하고 세상을 바꾸는 역할을 위해 행동에 나서라고 말한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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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혼자 서라 - 절박함을 기회로, 포기만 하지 않으면 길은 있다
안겸지 지음 / 라온북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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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년들을 빗대 N포세대라고 한다. N포세대는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3포세대, 내 집 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5포 세대, 여기에 꿈과 희망마저 포기한 7포 세대에 이어 이제는 모든 것을 다 포기한다는 세대를 자조적으로 일컫는 말이다.

 

N포세대의 문제는 그 고통이 부모에게까지 전가된다는 점에서 심각하지 않을 수 없다.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는 캥거루족이나 니트족 등이 바로 N포세대들로서, 대학 졸업 후에도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는 젊은 층들이다. 부모 세대 역시 구조조정이니 임금피크니 불안한 노후를 걱정하고 있는데, 다 큰 자식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여주에서 가장 매출 높은 음식점, 외식업체 허수사대표. 14살에 공장 여공으로 시작하여 맨손으로 연 매출 20억 원 가게를 일군 서민갑부의 주인공 안겸지가 허수사의 성공 스토리와 함께 살아남기 위해부단히 애쓴 삶을 담았다.

 

저자는 가난하고 불안한 어린 시절의 결핍을 거름 삼아 늘 오뚝이처럼 일어났다고 말한다. 그래서 절망의 끝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고, 벼랑 끝에 서도 긍정의 기운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모든 게 결핍이고 부족한 환경에서 모든 것을 스승 삼아, 어떤 열악함이나 악조건도 기회로 삼아 다시, 또다시 일어났다. 그러자 테이블 16, 30평의 작은 가게에서 소리 없이 기적이 일어났다. ‘파는 것에 미쳐 꿈과 시간, 가진 모든 것을 팔았더니 저절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좋은 말, 나쁜 말 모두 관심과 사랑으로 여기며 끊임없이 도전한 결과, 쓰러져가던 가게는 여주 최고의 음식점이 되었다.

 

저자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 내 손을 거치면 세상 어느 것도 팔리지 않을 게 없다고 감히 자부한다.”고 하면서 이 책을 통해 예비 사장님들 그리고 어려움에 처해 그 길을 계속 갈지 말지 밤잠을 설치는 전국의 사장님들과 같이 아파하며 같이 울고 싶다.”(p.15)고 말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것들이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해답은 될 수 있다고 본다. 용기나 희망을 보았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얻었든 삶의 방식들이 보탬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깊은 절망의 늪에 빠져 있다. 중산층은 무너지고 서민들의 삶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불공정이 심화되면서 많은 국민의 삶이 갈수록 불안정해지고 있다. 좋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결혼과 출산까지 포기한 3포 세대, 내 집 마련과 대인관계를 덧붙인 5포를 거쳐, 꿈과 희망마저 포기한 7포 세대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젊은이들은 대한민국을 일컬어 “‘헬 조선이다”, “‘망한 민국이다라고 자조하고 있다. 내일에 대한 희망과 공정한 보상에 대한 믿음을 잃었기 때문이다. 최고의 자살율과 최저의 출산율은 절망에 빠진 국민들이 부르짖는 분노의 절규이다. 그러나 저자는 사는 게 힘들고 벅찰 때 이 책을 읽어라!”고 강조한다.

 

가진 게 없어서 이룰 수 없다고, 세상이 나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힘들다고, 위로해 달라고 징징대지 마라!”는 말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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