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 인생미답 - 살다 보면 누구나 마주하는 작고 소소한 질문들
김미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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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은 공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들과 산으로 그리고 바다로 여행을 떠났지만 난 방콕(방구석)에 틀어 박혀 <김미경의 인생미답>이란 책을 읽었다. 그동안 TV방송을 통해 김미경 원장의 강의를 많이 들었었다.

 

김미경 원장은 가족 성공학이란 강의분야를 개척한 사람이다. 가족 붕괴의 시대에서 가족만이 힘이라는 이 절대불변의 진리를 그녀는 그녀만의 화법으로 풀어냈다. 놓고 있다.

 

사람이 살다보면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의 프롤로그에 나오는 글귀처럼 인생은 그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왜냐면 인생은 사건 중심아니라 해석 중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트스피치 김미경 대표가 단지 마음의 위안이 아니라 다시 뛸 힘을 주기 위해 쓴 것으로 모두 70개의 삶의 작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잭의 제목 인생미답아름다울 미()’. 저자가 말하는 인생의 아름다운 답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나를 끝까지 사랑하는 힘이다.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삶의 소소한 문제까지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직시하고 들여다볼 수 있다. 그리고 스스로를 위한 답을 찾아낼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할 때 비로소 찾을 수 있는 답, 그것이 자신을 위한 답이자 가장 아름다운 답이다. 이 책은 바로 나를 지독히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삶에 대한 포괄적인 조언은 자칫 두루뭉술한 공자님 말씀처럼 들리기 쉽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힘들고 넘어질 때 누군가의 인생선배의 주옥같은 말과 언어는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뿌리를 제공해 주는데 이 책은 이런 뻔한 얘기가 되지 않고 꾸준히 인기를 얻는 비결은 머리로만 생각한 것이 아니라 직접 그 상황을 경험하고 치열하게 고민한 뒤 해결책을 찾은 것이기에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는 힘들 때 그 힘든 것을 사실은 훨씬 더 크게 생각합니다. 내가 행복했던 것을 1로 친다면 지금 내가 불행한 것은 -50 정도로 생각을 하는 거죠. 그래서 안 내려가도 되는 데만큼 내려가는 거예요. 거기서 어찌 올라오겠어요. 헤어나질 못하죠. 너무 깊으니까요. 고통이 깊을 때는 내가 올라올 수 있는 수위만큼만 마음으로 정해보세요. 아무리 힘들어도 이건 -1 이상은 내려간 게 아니야, 내려가지 않아. 왜냐하면 모든 행복과 불행의 파장은 1-1 사이에서 움직이니까. 그런 리듬을 타지 않는다면 우리는 너무 행복해서 기절하거나 아마 너무 불행해서 죽을 거예요. 그런데 행복해도 불행해도 죽진 않잖아요. 계속 살아내면서 행과 불행을 오가잖아요. 그 이유는 1-1, 그 규칙적인 파장 때문입니다.”(p.271)라고 말했다.

 

이 책에는 특별부록으로 오디오CD’가 제공된다. 책을 읽는 감동도 있지만 CD를 통해 그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면 더욱 감동을 받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역시 김미경 강사처럼 사람들의 아픔을 다독여주고 위로해 주며, 함께 공감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아주 사소하고 소소하게 생기는 생활의 문제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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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 상대하기 - 집과 직장에 꼭 있는
가타다 다마미 지음, 황선종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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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남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을 만날 때면 꼭 거대한 벽 앞에 서 있는 기분이 든다. 이런 경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어린이 날 나는 방콕(방구석)에 틀어박혀 <집과 직장에 꼭 있는 독불장군 상대하기>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혹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독불장군으로 비쳐있지는 않는지 생각해 봤다.

 

이 책은 일본의 저명한 정신과 의사이며, 교토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 가타다 다마미가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의 심리를 들여다보고, 그들을 상대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어려 운 인간관계를 푸는 근본적 대책을 제시한다.

 

자기주장만 내세우고 대화가 전혀 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난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쌓이는게 아니다. 그런 사람이 직장 상사거나 가족이라고 한다면 아마 하루도 숨이 막혀 살 수가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통해 우리가 그런 사고방식을 갖지 않도록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그런 사람들을 상대해야만 할 때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효과적인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왜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걸까에서는 남의 의견을 듣지 않고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않는 사람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그들이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2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에서는 대체 어떤 요인 때문에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3독불장군과 마주하면 어떤 기분일까에서는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과 함께 있게 되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4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집단에서는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집단을 소개하고, 이런 집단이 늘어나고 있는 원인에 대해 살펴본다.

 

5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없는 이유에서는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이 정말 듣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남의 말을 들을 수 없는 것인지 살펴본다. 6독불장군에 대처하는 법에서는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독불장군과 같은 행동을 나 자신은 하고 있지 않는지 돌아보라고 권한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인터넷과 SNS 등으로 인해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런 사람이나 집단이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인간관계를 잘 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과 내가 상대해야 할 사람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말을 들어주지 않는 사람들의 속사정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부터 나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된 행동을 고쳐나간다면 남의 말을 안 듣는 사람들을 피할 일도 없을 것이고, 상처를 주거나 받는 일도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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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고령화 위기인가 기회인가
폴 어빙 지음, 김선영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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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는 오랫동안 인류의 염원이고 꿈이었다. 그 꿈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정작 장수 시대가 열리자 우울한 전망과 발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구 고령화는 잿빛 미래이며, ‘노후 난민’, ‘노후 파산’, ‘고독사같은 우울한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된다. 과연 고령화는 인류에게, 그리고 개인 각자에게 축복일까, 재앙일까.

 

어린이날 고속도로가 밀리도록 수많은 사람들이 산과 바다, 그리고 들로 가족들과 여행을 떠나는데 나는 방콕(방구석)에서 <글로벌 고령화 위기인가 기회인가>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미국의 밀켄 연구소 대표로 있는 폴 어빙이 전 세계가 노화 혁명을 겪으면서 제품, 의료서비스 등 인간의 모든 측면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며 노령화 현상이 담고 있는 기대와 가능성을 파헤치고 있다. 건강, , 봉사활동, 교육 등의 여러 측면에서 노년이 가지는 긍정적인 부분을 짚으며 고령화 사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노인학 교수, 심리학자, 은퇴 전문가, 인구통계학과 비즈니스 혁신 분야의 전문가 등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제연합(UN)이 정한 바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전체 인구의 7%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를 고령화 사회라고 하고, 14%이상이면 고령사회, 21%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2000년도에 이미 고령화(노령화) 사회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초고령 사회에 도달했거나 곧 도달할 나라가 많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세계적으로는 2030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10억명에 이른다. 10여년 안에 10억명이라는 거대한 고령 사회가 펼쳐진다.

 

이 책은 베이비붐 세대를 주목한다. 미국의 경우 역사상 제대로 교육받았다고 평가받는 세대가 베이비붐 연령대이다. 이전 세대와 달리 경제적 성장과 풍요 속에서 높은 교육수준과 사회운동, 문화운동을 이끌어왔다. 냉전 체제에서 베트남 전쟁을 겪으며 반전운동을 전개했다. 이들은 그 자체로 이슈메이커였다. 이제 노년기에 접어들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들은 고령화 사회의 막강한 잠재력이다.

 

이 책은 총 316챕터의 본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챕터마다 필자가 다르다. 필자들은 대부분 은퇴를 경험한 노년층이다. 이들은 학자로서의 면모를 넘어 은퇴를 앞둔 노동자, 연로한 부모를 모시고 있는 자녀, 존엄하게 노년기를 맞이하고 싶은 노인으로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현대인이라면 나이가 많든 적든 21세기의 고령화 현상에 대해 관심이 많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나이가 들면 능력이 쇠퇴하는 것이 아니라 지혜가 풍부해지고 그 결과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고 설명한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고령화 문제를 깊고 진지하고 종합적으로 고민하는 전 세계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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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 마음의 나라
박영주 지음 / 아띠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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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청춘이었을 때는 어르신들이 참 좋을 때다.”라고 하시는 말씀의 뜻을 미처 모르고 빙그레 웃기만 했다. 정말 청춘이 좋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지금은 젊은 청춘들을 보면 참 좋을 때다하고 말해주고 싶다.

 

비록 자신들은 불안하고 뭐 하나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지만 결정되지 않았기에 좋은 것이고, 무엇이든지 선택할 수 있으니 좋은 것이다. 내 앞에 놓인 여러 갈래 길 중에 어떤 길을 갈까 고민할 수 있으니 좋을 때다.

 

길을 가다보면 잠시 나무 그늘아래 앉아 쉴 수도 있고, 우연히 마주친 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걸을 수도 있고, 가끔 나타나는 아름다운 풍경에 입 벌리고 감탄할 수 있는 소소한 행복 또한 있다.

 

이 책은 2014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스토리텔링 전임 교육 기획 및 진행을 맡아 전국 초, , 고등학교 예술 강사들을 교육시키며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저자 박영주가 아픈 청춘의 기억을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에 가서 버리겠다고 마음먹은 뒤 두 달 간 남미 대륙을 여행하면서 되돌아 본 청춘의 자화상을 담아낸 것이다. 저자는 이십 대 청춘의 이야기를 아주 작은 토끼 친구와 마음의 나라가 등장하는 동화적 구성 속에서 진솔하게 풀어나간다.

 

저자는 아픈 청춘의 기억을 버리기 위해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로 향한다. 그는 그 여정에서 악몽 속에 자꾸 등장하는 토끼, 아모를 만난다. 흑곰에게 귀를 물어 뜯겨 기억을 잃은 아모는 마음의 나라에 가서 잃어버린 마음을 찾겠다며, 저자에게도 괴로운 기억을 버리러 마음의 나라에 함께 가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하자 저자는 아모와의 동행을 시작한다.

 

그리고 아모와 함께 광활한 남미 대륙을 여행하며 지난 청춘을 회상한다. 이십 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렸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잃었다. 꿈을 향해 달리는 동안 얼마나 많은 마음들을 단단하게 억눌렀는가.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남미는 비행시간만 30시간이나 걸리므로 쉽게 떠날 수 없는 미지와 동경의 대륙이다. 미국의 그랜드 캐년에서 페루의 안데스 산맥을 거쳐 휴양도시 와카치나, 마추픽추, 나스카라인, 티티카카호수, 우유니 사막, 푸콘, 이과수 폭포, 바릴로체, 파타고니아, 모레노 빙하, 엘 칼라파테, 세상의 끝, 우수아이아 등등 유명한 여행지를 TV 영상에서 접하기도 하지만, 남미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매력에 비하면 그것들은 티끌에 불과하다. 빙하, 설산, 화산, 고원, 사막, 호수, 바다, 초원 등등 대자연이 만들어 낸 풍경은 또 다른 세계의 모습을 보여주며 여행자의 심장을 두드린다.

 

저자가 세상의 끝에서 알게 된 아모의 정체는, 다름 아닌 자신이었다. 치열하게 달리느라 미처 보듬어 주지 못했던 자신, 아껴 주지 못했던 자신, 자신에게서 버림받고 상처 입었던 자신을 좀 봐 달라며 마음 한구석에서 소리치고 있었는데 미처 몰랐던 것이다. 남미의 광활한 대자연을 지나 세상의 끝에서야 비로소 자신을 깨닫는다. 청춘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수많은 자신과 마주하고, 부족한 모습들마저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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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본받아 - 라틴어 원전 완역본 세계기독교고전 2
토마스 아 켐피스 지음, 박문재 옮김 / CH북스(크리스천다이제스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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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들의 인생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책이 있다면 아마도 토마스 아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라는 책일 것이다. 로욜라의 이그나티우스는 평생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 책을 읽었으며, 존 웨슬리는 평생 동안 천 번을 넘게 읽었으며, 마더 데레사는 이 책을 읽고 대부분의 문장을 외웠다고 한다.

 

이 책은 15세기 네덜란드 공동생활 형제단의 한 수도사인 토마스 아 켐피스가 수도사들의 경건생활의 지침서로 쓴 것으로 1427년 경에 완성된 이후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는데, 초판을 인쇄 한 후 1500년 이전까지 50번 이상이나 재판되었다. 1779년에는 약 1,800여종의 판본과 번역본이 나오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도 그동안 많은 번역본들이 나왔는데 이번에 라틴어 번역가로 호평 받고 있는 박문재 목사가 라틴어 원전 번역에 심혈을 기울여 원문의 의미를 가장 정확하게 전하고자 하였기에 읽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을 받게 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그리스도를 본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은 예수님의 생을 묵상하며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는 것인데, 죄악이 관영한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주님께서는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않을”(8:12)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말씀이고, 우리가 참된 빛을 받아서 마음의 온갖 눈먼 것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면, 그리스도의 삶과 성품을 본받을 것을 권면한다.

 

나는 이 책을 늘 가까이하고 있다. 오랫동안 목회를 하는 가운데 세속주의에 물들어 내면이 황폐화되고, 시대적 풍요와 배부름 속에 젖다 보니 물질적·세속적 유혹을 받게 된다. 그래서 더더욱 일주일에 몇 장씩이라도 이 책을 읽으며 내면을 관리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영적 삶에 유익한 권면들에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경험하는 삶에 대한 묵상과 지혜를 설명한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운 문제들, 고민되었던 문제들에 대해 성경적인 답을 제시한다. 2내면의 삶에 관한 권면들에서는 하나님과 나와의 친밀한 관계로 이끄는 지침서를 제시한다. 나 자신을 돌아보며 내 안의 하나님과 깊이 만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3내적 위로에서는 때로는 하나님께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생각될 때도 매우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많은 위로를 받았다. 개인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위로를 그 어느 때 보다 갈급하게 구하고 있는 나에게 깊이 스며드는 부분이었다. 4성찬에 관한 경건한 권면에서는 거룩한 성찬의 준비와 거룩한 성찬을 통해 회복되고 성찬으로 그리스도와 하나 됨을 알려준다.

 

이 책은 한 번에 끝까지 읽고 묵상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이 바쁜 직장인들은 개인의 취향에 맞게 분량을 정해 매일 조금씩 읽고 묵상하는 것이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독서법이 될 것이다. 늘 곁에 두고 읽으면 좋은 고전이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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