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의 성경과 하나님의 영광
존 파이퍼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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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신앙생활의 목적이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라고 배워왔다. 이것은 종교개혁의 기치 중에 하나로 개혁주의 신앙의 핵심으로 이해되어 왔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에는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라고 되어 있다.

 

그러나 정작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성격이나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하여는 소홀히 취급되어 온 것 같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것에 대하여도 잘 다루어 지지 않고 강조되어지지 않는 면이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고 싶은 거룩한 열망이 있지만 그 길이 명확히 제시되고 있지 않기에 신앙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시대 기독교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지도자이며, ‘기독교 희락주의자’, ‘기쁨의 신학자로 불리는 베들레헴신학교 존 파이퍼 총장이 성경의 진리성에 대하여 설득력 있는 논증들과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에 대한 깊은 묵상들을 담았다. 변증학과 교회사에 서정시까지 곁들여진 이 책은 모든 독자들에게 감화를 끼쳐 성경이야말로 가장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성경의 포로가 되다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성경과 관련한 저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성경이 한 사람의 삶 속에 어떻게 역사하는지 알려준다. 2우리가 믿는 성경은 어떤 책인가에서는 성경이란 무엇이며, 천주교의 성경에 들어 있는 외경인가? 실제로 기독교의 성경을 구성하는 책들은 무엇인가? 저자들이 기록한 본래의 말이 정말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지 살펴본다.

 

3성경은 성경에 대해 어떻게 주장하는가에서는 성경 자체에 대한 성경의 주장들은 무엇인가? 성경을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이요. 온전한 진리라 확신할 수 있는 정당한 기초는 바로 영광의 파노라마이며, 성경 자체에 대한 성경의 주장들은 그 파노라마의 일부라는 것을 말한다. 4성경이 진리임을 어떻게 아는가에서는 성경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볼 때 실제로 우리의 경험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탐색한다. 또한 어떻게 성경이 하나님의 무오한 말씀, 생명을 주는 말씀으로 입증되는지 알아본다. 5하나님의 특별한 영광, 성경을 확증하다에서는 성경이 우리를 납득시키는 방식이 특별한 영광의 계시를 통해서임을 논증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음 받았다. 사고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알도록설계되었고 마음으로는 그분의 영광을 사랑하도록 설계되었다. 인간 영혼의 가장 깊은 갈망은 하나님의 영광을 알고 즐거워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위해 지음 받았다.”(p.288)고 말했다.

 

저자는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것의 핵심이라고 말하고 이것이 기독교 기쁨주의의 출발이자 핵심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성경으로 돌아가게 한다. 성경의 핵심 주제인 하나님의 영광은 사실 어려운 것이 사실이나 이 책은 가장 중요한 주제를 알기 쉽고 지혜롭게 설명하여 성경에 계시된 예수께로 돌아가게 한다. 이 책을 한국교회의 목회자와 신학생들에게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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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왜 무너졌는가
정병석 지음 / 시공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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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오늘을 직시하여 미래를 창조하는 거울이다. 역사는 거울이 되어 현재를 비추고, 또 미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타산지석의 역할을 한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말은 어쩌면 보편적 진실이다. 예나 지금이나 주변 강대국의 위세는 여전하고, 좀 살기 나아졌다고 하나 그 품세에 썩인 우리네 처지는 항상 불안하다. 단군 이래 최고의 번영과 자존(自尊)을 누리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은 몇 힘 있는 나라의 기침에 당장 감기, 어쩌면 폐렴걱정을 해야 하는 신세이고 보면.

 

대학생들에게 “500년 이상 존속했던 조선이 왜 망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 대개 당파 싸움, 쇄국정책, 양반의 수탈 등의 답변을 한다. 그러면 그런 요인들이 어떻게 조선을 망하게 했을까?”라고 질문하면 답변이 궁색해진다.

 

이 책은 30년 동안 정부 관료로 공직에 종사하면서 많은 법과 제도를 입안하고 집행해온 저자 정병석 경제학 박사가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조선의 정치·경제·문화를 분석하며 조선이 쇠퇴기를 걸었던 이유를 설명한다.

 

조선 왕조는 500년이 넘도록 존속했다. 아래로는 일본과, 위로는 중국과 대립하며 여러 차례의 내우외환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체제를 오래 동안 유지했다. 고려 말기의 혁명을 주도하고 조선을 세운 건국 세력은 고려가 쇠퇴한 원인을 찾고 이를 보완해 완벽한 국가를 세우려 노력했다. 그리하여 성리학을 통치 이념으로 삼아 우리가 아는 선비의 나라를 만들었다.

 

성리학으로 조선을 건국하고 제도를 정비한 공신세력들은 부패했다. 여기에 비판의 잣대를 들이대며 혁신을 외친 것도 성리학이었다. 공신세력들의 훈구파와는 달리 지방 향촌에서 기거하던 사림(士林)들이 정계로 올라와 사화(士禍)에 피를 뿌리며 정치개혁에 온몸을 던졌다. 퇴계, 율곡과 같은 사람들도 모두 이때 사람들이다. 그리고 사림의 개혁은 성공했다. 조선의 정국은 사림천하가 되었다. 하지만 문제의 씨앗은 여기서 싹트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조선 중기부터 후기로 넘어갈수록 조선에 시행됐던 제도들이 폐쇄적이고 착취적인 성격인 것을 지적하고 있다. 저자는 불평등한 관료 등용 문제, 교육의 불균등성,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든 학문 성리학 등에서 나타난 제도적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조선의 정치제도는 본질적으로 양반계급만을 위한 것이었다. 조선의 양반들은 문화-지식권력도 독점했다. 백성을 위한 정책보다는 기득권을 보호하는 정책을 우선시했다.

 

이 책을 통해서 조선이 왜 가난하게 되었는지, 제도가 만든 경제성장의 차이, 지식의 국가 독점, 착취적 신분제의 대명사, 노비제도, 폐쇄적 정치제도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선시대의 부정적 유산들이 오늘날에도 그대로 내려오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다. 지금 우리나라를 흔들고 있는 최순실 사태만 해도, 권력 주변에 기생하는 3류 인생들이 나랏돈을 빼먹고 재벌들을 등쳐먹은 착취적행위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하여 조선이 왜 무너졌는지 살펴보고 역사의 거울로 삼는다면 책을 읽은 보람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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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쉬운 로마서 - 복음에 불붙어 살라 평신도를 위한 쉬운 성경 시리즈
양형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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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모두 중요하지 않은 성경이 없다. 성경은 모두 각 책마다 특색이 있다. 하지만 로마서가 가장 중요하다. 성경전체를 반지에 비한다면 로마서는 반지의 보석 부분에 해당한다고들 말한다. “성경 66권중 다른 것은 다 가졌어도 로마서를 잃었다면 기독교는 성립되지 못하였을 것이다. 반대로 66권중 다른 것은 다 잃어 버렸다 해도 로마서만 가졌다면 기독교는 세워졌을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로마서는 기독교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교회 역사를 볼 때도 기독교가 위기에 봉착했을 때마다 하나님은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로마서를 사용하셨다. 성 어거스틴의 망가져가는 삶에 강력한 폭발력을 발휘하여 그를 변화시켰던 것은 로마서였다. 이로 인해 유럽교회는 심원한 변화를 경험했다. 또한 중세의 로마 가톨릭이 복음을 떠나 부패하였을 때 루터는 로마서라는 핵폭탄을 가톨릭 진영에 투척하여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이 책은 한국성서학 연구소 연구원 집필위원으로 신구약 큐티자료를 집필하고 있으며, 장로회신학대학 신약학 초빙교수, 대전도안교회를 개척, 설립하여 건강한 성장을 맛보며 행복하게 섬기고 있는 양형주 목사가 다양한 목회현장 경험을 통해서 현대교회의 평신도를 위해 깊으면서도 쉽게 풀이한 로마서 해설서로써 성도들의 영적 성숙에 큰 유익을 준다.

 

저자는 이 책을 출간한 목적에 대해서 본서는 은혜로운 예화나 삶의 간증보다는 로마서 본문이 의미하는 본뜻을 이해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했다. 예화도 가능한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한정했다. 또한 본문의 흐름과 구조, 더 나아가 본문에서 사용한 헬라어 단어의 본래 뜻과 구약적인 배경까지도 깊이 있게 살피고자 했다. 로마서가 기록된 1세기 그레코 로마시대의 배경도 함께 살폈다. 하지만 이러한 탐구가 자칫 지루하고 우리와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기에, 가능한 전문적인 용어를 배제하고 로마서를 오늘날의 시대적인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로마서가 오늘의 나에게 어떤 말씀을 하고 있는지를 함께 모색하려고 노력했다.”(p.10)고 말했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복음 안에서 를 발견하기, 2부 복음 안에서 소망찾기, 3부 복음 안에 감춰진 신비찾기, 4부 복음으로 관계살아내기 등 이다. 이 책을 통하여, 복음의 풍성한 이야기들을 전해주는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이 책의 독자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자리까지 나아가려고 애쓰는 것을 볼 수 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겪는 갈등은 정죄감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육에 앍매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고 잘못을 범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모습으로 구원받을 수 있을까? 하는 정죄감에 시달린다. 그래서 더 많은 선행과 공로를 쌓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기만 하면 정죄함이 없다.”고 말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에게 정죄함이 없는 이유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가 당해야 할 정죄를 그 아들에게 담당시켰기 때문이다.

 

그동안 많은 강해집이 출간되었으나 일반 성도들이 읽고 이해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읽고 쉽게 이해되어지는 로마서 주석이다. 꼭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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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 나이 드는 법 인생학교 How to 시리즈
앤 카르프 지음, 이은경 옮김 / 프런티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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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날씨와 같다. 늘 변화한다는 말이다. 비가 온 뒤 땅이 굳고 만물이 소생하듯이 인생에도 때론 비바람이 몰아치고 태풍이 불어 닥친다. 늘 맑은 날만 있으면 가뭄이 들듯이 언제나 순탄한 인생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또 아무리 주도면밀하게 세운 계획이라도 반드시 빗나가는 부분이 있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일들, 고민하고 심각한 많은 일들이 찻잔속의 태풍일지도 모른다. 찻잔속의 작은 공간에서는 태풍처럼 치열하고 심각한 일이지만 막상 세상 밖으로 나가보면 별일이 아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이 무엇일까? 그저 세월의 흐름 속에 숫자를 더해가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미숙했던 많은 것들이 완숙해지는 아름다움일 것이다. 사물을 관찰할 때도 단편적으로 바라보고 느끼던 것들을 좀 더 포괄적으로 전체적인 안목을 가질 수 있는 것,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여유, 작은 실수는 용납하고 덮어줄 수 있는 마음, 욕심이 베풂의 삶으로 바뀌어 지는 아름다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측은히 상대를 바라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음, 길가에 우두커니 수십 년을 바라보던 고목에서도 삶의 진지함을 배울 수 있는 그런 마음이 든다는 것 또한 나이가 들어감일 것이다.

 

이 책은 의료사회학자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앤 카르프가 나이 듦을 대하는 확실하고 매력적인 제3의 접근법을 소개한다. 드는 법]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나이 들지 않는 법이 아니라 나이 드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나이 듦을 인생의 후반부에 국한되는 현상이 아니라 일생에 걸쳐 일어나는 과정이자 발전할 기회, 인생 그 자체의 본질적인 부분”(p.8) 이라고 하면서 젊음과 나이 듦 사이에 존재하는 '연속성'으로서 나이 듦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그렇다면 젊은 시절에는 무엇에 힘써야 할 것인가?

옛날 랍비들은 이렇게 말했다. “스스로 나이를 먹어가면서 노년기에 대비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 이를테면 노년기를 맞이하기 위한 자기 창조를 시작하고, 그럼으로써 젊어서부터 노인을 공경하게 된다는 말이다.

 

바람직한 나이 듦의 비결은 무엇일까? 삶이란 나이 드는 것, 나이 듦이란 살아가는 것, 더 나다워지는 것, 나이 듦에 대한 공포를 잊는 방법 중 하나는, 연령차별, 노령 분리 현상을 바로잡는 것이다. 나이 들어 몸이 노쇠해지고, 하늘나라 가는 일은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이왕지사, 내 삶을 더욱 풍성하게 멋있게 즐겁게 나이 들어 갈 수 있도록 이 책에서 조언해주는 바대로 미리미리 정신 무장을 해둬야겠다.

 

이 책은 나이 드는 과정을 새롭게 이해하고, 나이 듦과 접촉하길 노력하도록 도와준다. 이 책을 읽다가 보면 나도 모르게 나 자신을 더 가꾸고 노력하며 변화해야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든다. 평균수명이 날로 높아져 감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시간이 많아졌음을 선물로 여기고 감사히 생각하는 긍정적인 측면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인생에서 더 많은 즐거움을 발견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에너지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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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이단 - 이단 대처를 위한 교회 개혁
탁지일 지음 / 두란노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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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 교회는 이단 사이비 등 기독교의 탈을 쓴 유사 기독교집단의 흥왕과 극성에 제대로 대응을 못해 큰 폐해를 입는 등 교회 본질이 흐려지고 있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못하는 것은 물론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각종 비리 사건마다 빠지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냉랭하다.

 

이단·사이비 문제는 교회 역사상 없었던 적은 없다. 카톡릭 교회와 성직자의 타락이 종교개혁을 불러온 것처럼 어쩌면 작금의 개신교 부패와 타락이 이단·사이비의 부흥을 일으켰는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이단·사이비들이 깊은 산속이나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도망가다시피 하면서 자기네들만 집단생활을 했었는데 언제부턴가 이단·사이비들도 정통교회처럼 버젓히 교회 간판을 내걸고 도심 곳곳에서 포교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 놀라울 만큼 매우 조직적인 대규모 시위도 벌이고 국가 주요 시설에 대한 테러도 자행한 듯 해 세간의 주목이 되고 있다.

 

이 책은 부산장신대학교 탁지일 교수가 사회와 이단이 교회에 던지는 설득력 있는 질문에 눈을 열어 직시하며 한국 교회의 잘못된 모습과 변형된 정체성을 지적한다. 이단은 그 규모가 커지고 생활의 침투 면에서도 깊어지고 있다. 더 이상의 이단 피해자들이 생겨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단의 실체를 면밀히 서술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분리나 정죄가 아닌 온전한 치유와 회복임을 전한다.

 

이 책은 모두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이단, 교회에게 묻다에서는 이단들이 교회를 비판하기 위해 사용하는 설득력 있는 도발적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개혁이 아니라 변형되어 가는 한국교회의 모습을 숨김없이 노출하고, 사람의 오류가 제거되고 하나님의 계획이 회복되는 교회의 긍정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2교회, 이단을 말하다에서는 최근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는 이단들의 교리적, 사회적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복면 뒤에 숨겨진 이단의 본질을 노출시키는 한편, 이단 피해자들의 치유와 회복 지원을 위한 공신력 있는 이단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단은 동시대의 교회를 비판하며 자신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한다.”(p.7)고 하면서 최근 이단들은 사회적 순기능을 시도하며 자신들의 종교적 역기능을 희석시키고 있다"(p.8)"만약 교회가 정통이라는 우산 아래 몸을 피한 채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를 정통 신앙의 이름으로 합리화 한다면 이단 규정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빛과 소금의 삶을 사는 교회만이 종교적 다양성과 관용의 시대에 뿌리내리는 이단들의 도전에 당당하게 응전할 수 있는 것이다"(p.16)라고 강조했다.

 

이 책을 통해서 요즈음 한국에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구원파, 통일교, JMS, 모르몬교, 여호와의 증인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이 책을 한국교회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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