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야 - 당신은 더 행복할 거고 더 잘될 거예요
김민진(김토끼) 지음 / 로즈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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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 한다. 사는 모습은 달라도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인생은 평화와 행복만이 아니라 온갖 시련이 점철된다. 인생은 잔잔한 호수가 아니라, 끊임없이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와 같다. 바다의 파도처럼 시련은 예측불허로 수시로 다가온다. 음지는 없고 양지만 있는 삶, 슬픔은 없고 행복만 있는 삶, 시련은 없고 즐거움만 있는 삶은 인간의 삶이 아니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고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시련 사이사이에 안식기가 있다. 시련과 안식의 연속, 이것이 삶이요 인생이다.

 

이 책은 위로받고 싶은 날 위로하는 글을 쓰고 이해받고 싶은 날 이해하는 글을 쓰는 평범한 지구인 김토끼(김민진)가 지금 이 순간에도 흔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건네준다.

 

살다 보면 주변 사람들과 마음의 갈등을 겪을 때가 있다. 대화를 통해 갈등이 해소되면 좋지만, 때로는 갈등이 점점 더 심해져서 마음이 닫히고, 속상해서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느낄 때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야> 라는 책을 읽으면 위로가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상처를 한 번 받아 본 사람에게는 상처에 대한 강박이 생긴다... 그래서 상처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본능적으로 마음의 문을 걸어 잠가 버린다. 마음에 아무도 들이지 않는 것이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p.26) 라고 말했다.

 

삶의 끈을 놓아버리고 싶을 때가 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누구나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 듯 흘려 말하기는 쉽지만, 정작 당사자는 다르다. 살아가는 게 왜 이리도 힘든 걸까. 자문하고 되뇌어 보아도 누구하나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 주는 사람이 없는데 저자는 세상의 어떤 아픔도 영원히 지속되는 아픔은 없다.”(p.70)고 위로해 준다. 시간이 지나면 절대 이해되지 않던 것들이 이해가 되고, 절대 인정할 수 없던 것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죽을 것처럼 아픈 순간도,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 같은 기억도, 시간이 지나면 다 괜찮아지고 다 잊히게 된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행복한 사람들의 10가지 특징을 꿈이 있다.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에 관심이 많다. 미래에 낙관적이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가까운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용서할 줄 안다. 종종 여행을 떠난다. 건강을 위해 노력한다.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아간다.”(p.75)고 말한다.

 

가끔 살다보면 별 사람들을 다 마주치게 된다. 인간관계라는 것이 매번 좋은 사람들만 있으면 좋겠지만 자기와 안 맞는 사람도 있고, 상황이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인간관계에 대해 너무 얽매이고 싶지 않을 때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이다. 권태로운 삶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분들에게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거야는 말이 때로는 많은 힘을 주는 것 같다. 간혹 내가 가는 이 길이 맞는 길인가, 내가 잘하고 있는가, 걱정과 근심이 가득할 때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는 걸 추천하고 싶다. 응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동기부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책에 실린 따뜻하고 다정한 응원들이 위로가 될 줄 믿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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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
마이클 하이엇.대니얼 하카비 지음, 이지은 옮김 / 글로벌브릿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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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성공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꿈을 가진 사람은 하루에도 몇 번씩 그 꿈을 생각해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뭔가 시도해야 한다. 꿈을 가지게 되면 열정이 따라온다. 열정이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간절함이다. 꿈이 있으면 열정을 가지게 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우고 도전해야 한다.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하면 예상치도 못한 일이 방해한다. 걱정과 고민이 앞선다. 그래서 포기하게 된다.

 

기도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여러 차례 직업을 바꿨고 다양한 나라에서 거주했다. 수없이 많은 도전을 했지만 다른 책처럼 쉽게 도전하라 말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는 동안만은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를 바라며 자신이 걸어온 길을 이야기 들려주듯 담담히 말할 뿐이다. 그러나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일단 도전하는 그의 생생한 경험담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출판기업 토머스 넬슨의 CEO를 지냈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파워 블로거, 베스트셀러 작가, 자기계발 강연자인 마이클 하이엇과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한 코칭리더십회사 빌딩 챔피언스CEO이자 비즈니스 리더들을 25년 넘게 코칭해온 세계적인 코칭리더십 전문가인 대니얼 하카비가 인생 항해 중에 표류를 멈추고 인생의 목적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생생하게 꿈꾸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꿈과 목표가 확실하면 열정과 행동력이 나온다. 우리가 생을 마감했을 때 그야말로 원하는 모든 것들을 다 이루고 여한이 없는 그런 삶을 마칠 수 있는 그런 목표 설정을 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의 프롤로그에서 인생 계획서를 만든다고 해서 삶의 역경이나 예기치 못한 방향의 전환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신 인생 계획서는 당신이 보다 적극적인 삶의 참여자가 될 수 있게 도와주고 미래를 계획적으로 꾸려갈 수 있게 해준다.”고 하면서 인생 계획서는 우리가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게 도와주었고 우리가 무엇을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지를 놓치지 않게 해주었다.”(p.22)고 말했다.

 

이 책은 인생 계획서를 쓸 것을 강조한다. 인생 계획서란 짧은 길이로 작성된 문서인데 보통 8~15쪽 정도 된다. 인생 계획서는 당신 자신을 위해 만든 것이다. 인생 계획서에는 당신이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가 담겨 있다. 당신은 인생 계획서를 통해 개인적인 우선순위를 구체화한다. 인생 계획서는 인생의 모든 주요 영역에 걸쳐 당신이 지금 있는 곳에서 원하는 곳으로 가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행동을 담고 있다. 남은 일생 동안 필요에 따라 수정하고 조정할 수 있는 하나의 살아 숨 쉬는 문서이다.

이 책에서 인생 계획서가 주는 혜택에 대해 여섯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우선순위가 명확해진다. 균형을 유지하게 해준다. 기회가 아닌 것을 걸러낸다.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미래를 구상하게 한다. 후회하지 않는 삶을 선물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지키고자 했던 인생 계획서를 점검해 보았다. 물론 인생 계획서란 것이 살다보면 바뀌기도 하고, 어떤 기간에는 마땅히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 세월과 현재의 자아를 돌아보며, 삶의 가치관과 키워드를 도출하기 위한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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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네버슬립 - 미국주식으로 제테크의 잠을 깨워라
스노우볼랩스 지음 / 스노우볼랩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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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고, 노후 걱정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는 준비를 위해, 머니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싶어 미국 주식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국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서 서점에 가서 미국주식에 관한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았으나 내용이 너무 어렵고 개론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책들이라 별로 도움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이 책 <머니네버슬립>이라는 미국주식으로 재테크의 잠을 깨워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미국주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머니네버슬립>을 운영하고 있는 스노우볼랩스가 미국 증시가 마감하는 한국 새벽에, 전날 증시의 주요 뉴스, 지표, 발언을 확인하고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정보를 콕콕 집어 취합하여 이 정보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해석하고,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 분석, 거시 경제 전망까지 포괄적으로 다루어 전달한다.

 

이 책은 주식에 대해 초보인 개인 투자자에게 숲이라는 큰 세상을 그려준다. 숲과 나무, 잎사귀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여기서 숲은 섹터를 말하고, 나무는 기업을 가리키고, 잎사귀는 메트릭이다. 3가지는 각각 별개의 요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긴밀하게 서로 연결돼 있다. 즉 숲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알아야 하고, 나무를 알기 위해서는 잎사귀를 읽어야 한다.

 

이 책은 모두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미국의 특별한 섹터들'에서는 미국주식 투자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섹터들을 다루고, 각 섹터가 지금의 모습을 띠게 된 히스토리를 설명하면서 섹터별 중요한 기업들의 디테일을 설명한다. 2'What If? 시나리오 투자법'에서는 톱다운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특정 사건을 거시경제와 섹터의 이슈에 미치는 파장을 분석하고 종목 분석을 내려가는 분석법을 제시한다. 3'섹터 메트릭 읽기'에서는 각 섹터와 그 안에 속한 기업들의 가치 평가를 위한 도구를 소개하고, 섹터와 기업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이 정보를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주식 투자자라면 오늘의 급등주와 급락주를 눈여겨본다. 미국의 경우에는 주가가 크게 움직인 섹터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기업을 분석해야 되는데 기업에 대해 잘 알수 있는 방법은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자료를 찾아본다.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 제품 또는 서비스, 시장에 대한 개요를 알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섹터에 특화된 지표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투자자들은 각 섹터에 특화된 지표들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지표는 일반적인 재무지표가 드러내지 못하는 추세와 미묘한 차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화된 지표들은 특정 산업 또는 비즈니스 모델의 고유 한 특성에 맞춰 고안되었기 때문이죠. 이들 지표를 이해하고 있다면, 우리는 기존의 재무 수치에서 쉽게 파악할 수 없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p.268) 고 말했다.

 

만약 당신이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미국 주식을 외면할 이유는 1도 없다. 국내 투자자라면, 해외 주식에, 그리고 이왕이면 미국 주식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게 좋다고 한다. 애플, 나이키와 같은 우수기업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미국주식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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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엑스 이코노미 - 여자에게 경제를 맡겨라
린다 스콧 지음, 김경애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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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항상 경제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지만 그 역할이 간과되고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역량 강화는 양성 평등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의 성장과 번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통적인 장벽을 허물고, 성 규범을 해결하고, 포용적인 정책을 만들고, 기술을 활용하고, 여성의 잠재력에 투자함으로써 우리는 진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 책은 G20, 유엔,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 세계은행 등 국제 여러 무대에서 공신력 있는 자문가로 활약해온 린다 스콧이 자본, 신용, 시장에 걸쳐 작용하는 경제적 장애물이 여성에게만 부과되는 특수한 문화적 제약과 결합하여 어둠의 경제학을 형성한다고 하면서 그로 인해 세계경제에 감춰진 여성의 공헌을 조명하며, 통찰과 분석 그리고 학제 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성 경제력 해방을 위한 설득력 있고 실현 가능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이 책은 책의 제목부터 매우 어렵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더블엑스 이코노미>이다. ‘더블엑스 이코노미란 무엇인가? 저자는 세계 여성은 경제 불평등의 독특한 패턴에 갇혀, 불이익이 작용하는 동일한 메커니즘의 영향을 받았다. 여성의 경제 참여를 막는 장애물은 업무와 급여를 넘어서 부동산 소유권, 자본, 신용, 시장에 걸쳐 작용했다. 이는 여성에게 부과되는 이동 제한, 성적 취약성뿐 아니라 폭력 위협 같은 문화적 제약과 결합해 여성에게만 작용하는 어둠의 경제학을 형성했는데 이를 더블엑스 이코노미’(p.23)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남성 위주의 경제학 연구와 정책은 의약품 테스트를 남성 위주로 진행하는 상황만큼 위험하다. 그 결과는 적어도 인구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p.29)고 말했다. 여성의 경제 참여가 국가 경제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1960년대 영국, 여성 개발자로 일하던 스테파니는 결혼 후 퇴사를 강요당하자 재능 있는 여성이 결혼이나 출산을 이유로 회사에서 쫓겨나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어서 단돈 6파운드(1만 원)의 자본금으로 프리랜스 프로그래머라는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했는데 1980년대에 직원이 수천으로 늘었고, 1996년에는 기업 가치가 12,100만 파운드(1,996억 원)를 돌파했다고 한다. 영국 최고 자선가였던 스테파니는 80세에 자산 대부분을 기부했다. 그가 여성이라는 이유로 끝내 좌절했다면, 영국은 많은 손해를 봤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두려운 생각이 드는 것은 한국도 인재를 낭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성별 임금격차가 가장 큰 나라다. 16년째 부동의 1위이자 유일하게 남성 기준 여성 임금이 70%를 넘지 못하는 나라, 바로 한국이다. 2020년 남녀 근로자를 각각 연봉 순으로 줄 세우면 정중앙인 중위임금을 받는 남성이 여성보다 31.5%를 더 받았다.

 

고령화 속도가 빠른 우리나라는 경제적 불평등, 소득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앞으로의 대응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책을 통해 세계경제에 감춰진 여성의 공헌을 드러내고, 정확한 통찰과 분석은 여성의 경제력 해방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배우게 된다. 남자가 아무리 돈을 잘 벌어도 경제관념과 직감은 여자를 따라올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여자에게 경제를 맡겨라고 한 말을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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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잘 흘러갈 겁니다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롭고 지혜롭게 사는 법
백성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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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서 사는가, 하고 물으면 그 답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사업가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답할 것이고, 정치가들은 좋은 세상을 위해서라고 말하면서 내심으로는 권력을 잡기 위해서일 것이고, 종교인들은 자신이 믿는 신에게 헌신하기 위해서라거나 자기 수양이 목적일 것이다. 그야말로 천차만별로 답이 나올 것이다.

 

이 책은 약 20년 동안 종교전문기자로 일하며 종교라는 창과 글이라는 통로를 통해 100만 독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백성호 기자가 매사 일희일비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속박하는 생각과 집착을 찰나에 놓아버릴 수 있다면, 마치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자유롭고 지혜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종교, 인문, 고전이라는 다양한 창을 통해 바라본 다양한 삶의 진리를 명료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문장으로 설명한다. 김형석 교수, 법륜스님, 차동엽 신부, 정진석 추기경, 나옹 스님, 운문 선사 등 현대를 포함해 시대를 초월하는 다양한 삶의 구루들의 깊은 철학을 통해 그간 쉽게 해결하지 못했던 삶의 번뇌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이 <결국, 잘 흘러갈 겁니다.> 이다. 저자는 남의 바둑판을 보듯이 그렇게 한 발짝 떨어지면 나도 모르게 여유가 생긴다. 그런 여유에서 항상 지혜의 안목이 올라온다. 그 안목으로 삶의 바둑들을 놓아보라고 하면서 그때부터 삶의 걸음걸이가 수월하게 흘러갈 거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말이다. 아울러 문제만 보이던 바둑판에서 답도 보이기 시작할 거다. 결국, 모두 잘 흘러갈 거다.”고 말했다.

 

17명의 인문학 고수들이 이야기한 행복의 비밀에서는 행복이 무엇인지 이야기 하는데 행복이란 사람들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17명의 인문학자들은 행복해지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에게 이미 주어져 있는 행복을 음미할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인간에게 있어 행복이란 무엇일까? 돈 많고 권력 있으면 행복해질까? 물론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진정한 행복은 물질보다는 정신적인 만족감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부와 명예가 아닌 자아실현이어야 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에게는 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행복의 파랑새는 멀리 있지 않다. 이미 내 주머니 속에 앉아 있다. 다만, 그 새를 바라볼 줄 알고, 새의 노래를 들을 줄 알고, 자유로운 날갯짓을 맛보며 감상할 줄 아는 일은 전적으로 나의 몫이더군요.

 

‘103세 철학자김형석 교수가 말하는 자녀 교육의 핵심자유였다. 김형석 교수는 상대방의 자유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밧줄이라는 유행가에는 밧줄로 꽁꽁, 밧줄로 꽁꽁 단단히 묶어라. 내 사랑이 떠날 수 없게~.” 이런 가사가 있다.

 

이 책은 한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가 없도록 재미가 있고, 밤을 새워가면서 읽을 수 있는 지혜을 안겨준다. 이 책은 남의 바둑에 훈수 두듯이 한발 뚝 떨어져서 나의 바둑을 바라보는 여유. 그렇게 한 발짝씩 가다 보면 우리의 삶도 가뿐해지고, 수월해질 것이다. 결국, 잘 흘러갈 것임을 믿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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