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도 수익나는 주식차트 심리분석 보는 법 - 차트에 숨겨진 비밀을 알려주는 주식책
박영수.정동술 지음 / 율도국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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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어 성공하는 모습의 삶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생각만 할뿐 어떤 행동이나 노력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중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주식투자이다. 우리가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는 투자한 돈 이상으로 수익을 얻기 위해서다. 하지만 투자한 돈으로 수익을 내기는커녕 오히려 잃고만 있다. 투자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도박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차에 <초보도 수익 나는 주식차트 심리분석 보는 법>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30년 동안 투자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금융감독원 강사, 증권박물관장을 역임한 박영수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근무하면서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및 한국여성수련원 금융교육 강사를 역임한 정동술 두 공동 저자가 심리가 차트에서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 어떠한 방법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지 심리를 응용하는 법에 대하여 설명하고, 차트 심리로 구체적인 매매 기법을 담고 있다.

 

우리는 종종 주식을 매입해 놓고 이 종목이 언제 올라갈까?’, ‘왜 주식이 안 올라가지?’하며 안절부절 못하고 조급해 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 종목 올라갈까?’, ‘왜 안 올라가지?’ 란 관점에서 바라보지 말라고 한다. 빨리 결론을 내려는 조급함이 생기게 되면 진짜 봐야할 것을 놓치기 때문이다. 대신 마음을 비우고 그 차트에 들어가 투자자의 심리가 어떨까를 생각하라고 한다. 예를 들면, ‘여기서는 매수가 관심이 없구나.’, ‘슬슬 조급해 지겠는데’, ‘팔고 싶어 안달인데이렇게 스토리텔링을 하다보면 원하는 답이 하나씩 그려지게 된다.

 

이 책에는 기업들에 대한 많은 사례들과 도표들을 통해서 보다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이해를 시켜준다. 주식을 하는데 있어서 그저 참고 기다리면 오를 것이라는 믿음만 가지고 해서는 안 되며 주식투자는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투자해야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15일선과 35일선 위에 있는 종목을 최소한 보고사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사회적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회사가 멀쩡하다면 차트는 속이지 않는다는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주식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투자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한다. 투자 목적이 단기적인 수익이냐 장기적인 자산 증식이냐에 따라 투자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단기적인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는 주가가 오를 때 매수하고 내릴 때 매도하는 단기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반면, 장기적인 자산 증식을 노리는 투자자는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투자 성향은 자신의 위험 감수 능력과 투자 목표를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위험 감수 능력이 높은 투자자는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지만, 위험 감수 능력이 낮은 투자자는 보수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투자 목표가 단기적이라면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지만, 투자 목표가 장기적이라면 보수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 책은 주식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기에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라도 성공하는 주식투자의 기술을 새롭게 익히고 차트심리를 통해 이기는 법을 체득한다면 쉽게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기본지식 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으므로 보다 효율적인 주식 수익을 원하시는 분들이 읽는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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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골든타임을 잡아라
김피비.그레이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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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년 전에 비트코인에 투자를 했다가 손해를 보고 팔아버렸다. 비트코인은 그동안 투기성 자산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이젠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대체될 수 있으며, 투자 대상을 넘어서서 우리 삶과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상자산은 일반적으로 전쟁 상황에선 수요가 높아져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만 있으면 거래할 수 있기에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상자산을 대표 안전자산인 금에 빗대어 디지털 금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비트코인은 7% 이상 오른 금값과는 상반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일까, 위험자산일까.

 

이 책은 경제 유튜브 에임리치, 투자한스푼을 운영하며, 유튜브 구독자들 사이에서 빅쇼트 김피비’, ‘한국의 마이클 버리로 불리고 있는 김피비와 13만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 유튜브 김피비의 에임리치에서 시니어 애널리스트 그레이라는 활동명으로 암호화폐, 경제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그레이 두 공동 저자가 엄청난 변동성 속에서 고속 성장 중인 암호화폐 시장을 단순한 추측이나 전망, 예상이 아닌 철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실제로 투자하는 데 유용한 툴과 방법을 자세하게 담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앞으로 주식시장은 신흥국(비미국), 중소형주, 가치주트렌드로 흘러갈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현재 기술주 취급을 받는 암호화폐는 찬밥 신세가 될 텐데, 이런 상황에서 암호화폐에 투자한다는 게 괜찮은 선택일까? 저자는 오히려 괜찮은 선택이 된다.”고 했다. 닷컴버블 이후 기술주들은 크게 폭락했지만 버블이 해소되면서 멀티플이 감소하고 동시에 트렌드까지 바뀌면서 당시 애플이나 엔비디아 등 많은 기술주가 커다란 낙폭을 기록했지만 닷컴버블 이후 애플과 엔비디아는 20여 년간 주가가 무려 800배 넘게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대부분 암호화폐 투자자가 모르고 있거나 착각하고 있던 부분들을 데이터로 검증하고, 올바른 지식을 익혀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미 실패를 맛본 투자자는 물론 큰 실패 없이 투자하고 있는 사람, 투자하려고 기회를 보는 사람 등 단 한 명이라도 암호화폐를 올바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변동성을 절망이 아닌 기회로 만들기를 바라며 기록했다.

 

이 책에는 경제침체와 비트코인의 관계, 비트코인과 금, 무엇이 다른지, 실패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오해와 암호화폐 시장에 숨겨진 7가지 보물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비트코인을 장기보유 해야 하는 이유와 비트코인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 원칙들을 소개한다. 또한 리스크를 줄이는 투자 지표를 소개하고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을 이야기 한다.

 

앞으로 비트코인은 더욱 커질 것이고 앞으로 주류 자산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오랜 역사상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을 비트코인이 대체할 수 있는가에 대한 견해도 제시되어 있다.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질 때 많은 사람들은 주식을 빼고 금으로 자산을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이러한 투자 방법과 같이 불안한 주식 시장에서 비트코인으로 갈아나는 헷지 수단으로 그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비트코인에 대해서 자세히 공부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비트코인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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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노부인이 던진 네 가지 인생 질문
테사 란다우 지음, 송경은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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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월급쟁이 인생에 가장 큰 고민은 은퇴 후 뭐먹고 살지다. 국민연금은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수명은 계속 늘어나고. 층간소음에 시달린 이후에는 상가주택을 지어서 꼭대기 층에서 살아볼까 하는 마음도 항상 가지고 있으며 많은 고민을 하고 나름의 스트레스를 많이 겪고 있다. 잘 될까? 잘되지 않을까? 수없이 자문하며 밤마다 꼬리를 무는 계획과 수정을 반복하다가 보니 소화도 안 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다. 매일 일 생각만 하고 잘된 분들만 보면서 난 언제 저렇게 되나 비교하고 자책하고 잠들기 전까지 일에 대해서만 찾아보고 공부하고 그러다보니 번아웃이 와 버렸다.

 

이런 때 여러 책 소개를 보던 중 발견한 <숲속 노부인이 던진 네 가지 인생 질문>이라는 책을 보자마자 읽어봐야겠다는 강한 끌림을 받았다.

 

이 책은 작가, 저널리스트, 상담사. 대학 졸업 후 여성지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다, 2016년 스트레스와 번아웃 컨설턴팅 회사를 창업한 테사 란다우가 자신이 경험한 놀라운 여정을 스트레스와 번아웃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네 가지 중요한 질문을 숲속에서 만난 신비로운 노부인과의 대화로 풀어내어 담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육아와 살림에 지친 워킹맘으로 퇴근 후에도 정리해야 할 것들이 많은 집 안 살림, 전혀 도와주지 않는 남편, 회사에서의 스트레스, 인간관계 속에서 거절하지 못한 일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번아웃이 된 그녀에게 백발의 노부인이 나타났다. 낡은 벤취에서 마주친 노부인과의 대화는 이후 그녀의 삶을 뒤흔들어 놓았다.

 

첫 번째 만남 이후, 내면의 나침반의 도움을 받는 상황과 계속 맞닥뜨리게 되면서 두 번째, 세 번째 만남을 기대하며 숲 속 노부인을 찾아가서 나눈 질문과 대화는 나만의 보호 장치대로

스스로에게 질문을 한다. 이건 나에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꼭 필요한 일인가?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내가 직접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나를 힘들게 하는 고민이 어떤 지점인지, 내가 왜 그렇게 화가 나는지 스스로 따져보고 또 상처받은 나를 스스로 토닥여주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하겠는가? “나를 내가 방어하지 않으면 누가 보호해 주겠는가?”

 

이 책은 쳇바퀴 같은 일상에 갇혀 마음의 평정심을 잃은 현대인들에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내면의 나침반을 발견하고 삶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경험을 안겨주므로 육아에 직면해 있든 싱글이든 간에 30대 전후/ 40대 전후 여성에겐 각자의 상황에 따라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삶의 무게를 감당하면서 주변 사람들까지 살피느라 정작 자신의 마음을 돌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으므로 오롯이 하루를 견디며 살아가면서도 인생의 무게와 책임에 짓눌리지 않도록, 마음의 균형을 잡으며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게 된다.

 

책은 얇고 두껍지 않아 누구나 손에 잡으면 책 중간 중간에 일러스트가 들어있어서 쉬엄쉬엄 읽어도 금방 읽을 수 있으므로 일과 육아 등으로 지친 일상속에서 행복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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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후 주식 - 제2의 엔비디아를 찾는 법
오재화 지음 / 새빛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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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은퇴 후에 돈을 많이 벌어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부자가 되겠다는 꿈을 꾸고 있던 중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식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많은 돈은 아니지만 주식에 투자했다. 우리가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는 투자한 돈 이상으로 수익을 얻기 위해서다. 하지만 투자한 돈으로 수익을 내기는커녕 오히려 잃고만 있다. 투자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도박을 한 것 같다.

 

최근 엔비디아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AI에 대한 투자 심리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으며, 향후 AI 산업 성장에 따라 다양한 수혜주들이 연이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2의 엔비디아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기에 <십년후 주식>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22년간 자본시장의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동안, 법인자금을 운용하며 미국과 유럽의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였고, IT, 바이오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의 사업성과 기술을 심사하여 코스닥에 상장하였으며, 주식 평가가격을 산정하는 업무 등을 수행하였으며, 현재 한국거래소 주식시장운영 오재화 팀장이 장기투자할 좋은 기업을 고르는 능력과 투자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어떠한 주식이 유망한지 알려주지 않고 좋은 기업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성공 비결을 분석한다. 좋은 기업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어떻게 그런 기업을 찾을 수 있을지 방법을 안내한다. 저자는 미래의 주가는 예측할 수 없지만 현재의 제품, 기술과 사회 변화를 분석하면 유망한 기업을 골라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십년후 유망 주식의 조건에서는 십년 뒤 유망할 수 있는 주식의 조건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10년 동안 기술 대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미국의 하이테크 기업에 주목할 것을 조언한다. 2통찰: 좋은 기업을 찾는 눈에서는 좋은 기업을 찾는 능력과 자세 등을 제시한다. 저자는 좋은 종목을 선별하는 통찰, 증시가 불안할 때 사는 용기, 장기간 투자하는 인내 등을 성공적 투자자의 자세로 본다. 3용기: 불확실성과 손실위험을 무릅쓰고에서는 투자기준을 세우고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4인내: 시장의 개화를 기다리며에서는 우주항공, 로봇,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의 기술 발전 전망을 다루고 있다. 5결말: 십년 후에서는 투자에 임하는 자세를 강조한다.

 

나는 일정한 투자원칙 없이 겁 없이 도전하다 망가지기도 하고 테슬라에 거금을 투자해서 큰 수익을 내기도 하고 소형주 몇 개에 운이 좋아 거금을 수익을 내기도 하고, 운이 나빠 거금을 잃기도 하고 여러 가지 상황을 겪어봤다. 주식은 역시 돈을 잃기보다 꾸준한 수입이 제일 중요한 거 같다.

 

이 책은 첨단기술 기업에 장기간 투자하는데 필요한 능력과 투자방법을 누구나 알기 쉽게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하여 투자에 필요한 능력을 기르고, 저지르기 쉬운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면서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정립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허구나 과장 없이 저자가 실제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만 함축했다. 주식을 통해서 제대로 수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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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 경희궁 인문여행 시리즈 19
이향우 지음 / 인문산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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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기는 부담스럽고 자유여행을 하면서 혼자 국내 여행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해외 못지않게 뛰어난 자연경관을 지닌 국내 여행지는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렇다면 혼자 여행하기 좋은 국내 여행지는 어디일까? 홀로 떠나도 부담 없고 외롭지도 않은 국내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이 출간되었다. 바로 <궁궐로 떠나는 힐링여행 경희궁>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현재 우리궁궐지킴이와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사단법인 한국의 재발견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이향우 작가가 사라진 경희궁의 옛 모습을 찾고자 서궐도안을 기초로 경희궁의 원래 모습을 재현하고자 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경희궁을 사랑했던 옛사람들의 행적을 좇아간다.

 

경희궁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운궁(덕수궁)과 더불어 현존하는 조선시대에 지어진 5대 궁궐의 하나로, 1617(광해군 9)에 공사를 시작해 1620(광해군 12)에 완공했다. 처음 지었을 때의 이름은 경덕궁이었는데 1760(영조 36)에 경희궁으로 이름을 바꿨다. 하지만 고종 때 경복궁 중건으로 헐려 나가기 시작한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철저히 파괴되어 현재는 흥화문과 숭정전, 자정전, 태령전 세 채의 전각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언젠가 궁궐에 갔을 때 복원공사가 한참이었다. 왜 많은 예산을 들여서 궁궐을 복원 하는 것 일까? 궁궐은 우리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궁궐은 임금이 살고 그를 위해 세워졌기 때문에 그들만의 역사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그렇지 않다. 궁을 세운 것도 백성이고, 궁궐을 실제로 운영한 것은 왕이 아닌 왕을 모시는 백성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도 궁궐의 복원이 필요하다.

 

서울에 있는 궁궐은 일제강점기 때 많이 훼손되었다. 궁궐을 공원화 하면서 유원지로 활용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방 이후 에도 많은 궁궐이 훼손되었다. 특히 경희궁 같은 경우는 경희궁 터에 복원이 아닌 서울역사박물관을 세웠다.

 

광해군이 경희궁을 지을 당시 경희궁 자리는 정원군의 집이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왕기가 서려 있다는 역술인 김일룡의 말을 듣고, 동생의 집을 빼앗아 경희궁을 지었다. 그러나 경희궁을 완공한 3년 뒤 정원군의 아들 능양군이 인조반정을 일으켜 인조로 즉위하면서 광해군이 폐위되고 말았다. 당시 광해군은 경희궁 외에도 인경궁, 자수궁 등의 무리한 궁궐 건축을 계속했는데, 인조반정으로 폐위됨으로써 이 궁궐들은 완공도 보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경희궁은 당시 100여 동의 건물이 있던 궁궐로 역대 조선 왕들의 별궁 역할을 했으며, 영조가 특히 경희궁을 좋아해 경희궁에 오래 머물렀다고 한다. 그후 1829(순조 29)에 큰 화재로 많은 건물이 불에 탔으나, 곧 복구를 시작해 1831년에 중건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궁궐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봤다. 궁궐에는 5백 년이 넘는 조선의 역사가 서려 있다. 치열한 삶을 살아간 이들의 기쁨, 슬픔, 고뇌가 곳곳에 묻어난다. 그들이 만든 삶의 궤적은 우리에게 오늘을 열심히 살아갈 힘과 찬란한 내일을 만들어 가기 위해 필요한 지혜와 교훈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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