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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상하이 : 쑤저우·항저우 - 2025~2026년 개정판 ㅣ 프렌즈 Friends 40
서진연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몇 년 전에 중국 상하이로 여행을 다녀왔다. 상하이는 전통과 현대의 건물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동양의 파리’로도 유명하다. 중국 경제, 금융 중심지로 발전하며 동방명주 같은 멋진 건물들이 즐비해 있어 미래도시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관광지를 비롯하여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즈니랜드까지 위치하고 있는 상하이는 비행시간도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가까운 나라로 눈부신 스카이라인과 풍부한 문화유산,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하며, 중국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책은 여행에 빠져 업으로까지 삼은 K-직장인. 여행이 주는 설렘과 변화하는 풍경 속에서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는 데 마음을 기울이고 있는 서진연 작가가 초고층 빌딩들이 선사하는 화려한 야경과 강변을 따라 늘어선 유럽식 건축물들, 올드 시티와 현대가 공존하여 가는 곳마다 색다른 분위기가 펼쳐지는 도시, 상하이 랜드마크는 물론, 상하이가 어떤 곳인지, 여행을 가서 무엇을 보면 좋을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상하이의 핵심 명소를 다양한 사진으로 설명해주고 다양한 먹거리와 핫한 쇼핑 명소, 여독을 풀어줄 마사지와 나이트라이프까지 상하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차게 담았다.
이 책은 중국 여행을 두려워하는 초보 여행자들을 위해 기초부터 실전 정보까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요즘 대세인 여행지를 원하는 MZ세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하이 핫 플레이스와 요즘 뜨는 맛집, 인기 아이템까지 알려준다.
상하이는 우리나라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일제 강점기 시기에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들은 일제의 눈을 피해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 정부를 세웠고, 윤봉길 의사는 상하이의 훙커우 공원에서 일제군에게 폭탄을 던져 독립에 대한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
이 책에는 상하이를 푸둥, 난징둥루 & 와이탄, 예원, 인민광장 & 난징시루, 신천지, 징안 & 옛 프랑스 조계지, 쉬자후이, 훙커 등 총 8개 구역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는데, 저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8개 구역을 구역별 추천 코스는 물론, 관광 스폿, 식당과 쇼핑 명소, 마사지와 화려한 상하이의 밤을 즐길 수 있는 루프톱 바까지 상세하게 소개한다.
이 책에는 주가각, 오진 등의 근교 수향 마을을 비롯해 정원의 도시 쑤저우, 동파육의 고장 항저우 등 상하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근교 여행지를 소개하며, 구역별 상세 지도를 비롯해 일부 관광 명소의 내부지도까지 여행지 구석구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수록해 두었다.
요즘에는 모든 비즈니스가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상하이야말로 플랫폼 같은 도시이다. 모든 것을 일단 다 수용한다. 그중에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는 전략을 가져간다. 그래서 이 도시가 빨리 발전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플랫폼을 사람에 비유하자면 포용성 높고 영리한 사람인데, 그게 내가 생각하는 상하이다움이다.
이 책의 특징이라면 지하철, 버스, 페리 등 상하이 대중교통 이용법부터 중국어 메뉴판 보는 법, 고덕지도·알리페이 등 중국 여행에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사용법까지 수록되어 있어 중국어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책 한권만 가지고 있으면 여행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