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박정희를 용서했는가]

누가 박정희를 용서했는가 - ‘동굴’ 속의 권력 ‘더러운 전쟁’
김재홍 지음 / 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 2012년 1월

이번 선거가끝나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많이 궁금했다

왜인지는 몰라도 이번선거를 통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대한민국 근현대사에 관심을 가지게되었다.

내가 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근현대사에 관심을 가졌는지 그계기는 아직도 기억이 나지않지만

결국 가장 관심있던 근현대사의 한역사를 쓴 박정희 라는 인물에 대해 궁금하여 이책을 보게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느쪽이 싫더라도 극편향주의 적인 책을 꺼리는 편이다 이책도 어찌보면

반 박정희에 치우쳐진 책이라고 볼수있다 하지만 천차만별로 평가되는 이 인물에 대해

내가 알기로는 중립적인 책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우선 이책은 10.26사건 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이 페이지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사건당시의 상황과 배경 그리고 법정안에서의 공방등등

당시 유신독재체제와 군사정권하에 벌어진 부조리한 법정공방등등

내가 몰랐던 법정안에서의 분위기와 흐름을 느낄수있다는 점이 제일좋았다

그리고 박정희 개인의 치부 에 대한 부분이 많이 나와있었다

그리고 인간 박정희로써의 모습등등 주변사람들 5.16쿠테타 동지들조차 믿지못하고

아무리 주변인이라도 마음에 거슬리면 거침없이 숙청했던 그의 모습

그동안 교과서나 밖에서 알고있던 좋은편의 모습보다 몰랐던 어두운 배경들을

알고나니 참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다

역대 대통령 평가를 보면 공과 사를 구분하여 논쟁을 한다 하지만 박정희 의 평가는

크게 인터넷에서 두개로 나뉜다

첫째. 경제발전 시켰으니까 잘못한 모든것은 용서가 된다 무조건 다잘하는 대통령이 어디있나

둘째. 경제발전 시키며 사람을 죽이고 고문하고 비리저지르면 되는것이냐

내 개인적인 의견은 두번째이다 분명 대한민국사의 가장 무서운 정치를 했으면 가장큰 경제발전을

이루었지만 민주주의 적인 관점을 더 좋아하는 나로써는 고평가를 할수는 없다 그렇다고 그의 공을

없다 라고 할순없지만 적어도 내 관점은 민주주의 의 후퇴와 독재로 인한 숱한 사람들의 피해

그리고 경제발전의  한부분이었던 월남전을 예로들면 월남전결정으로 경제가 좋아진것은

박통의 공이나 월남전 휴유증 고엽제 등등에 대한 보상 경제발전의 주역인 국민들에 대한

나눔은 부족하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분명 경제발전으로 그많은 과오를 덮을순없다고 생각한다

박정희의 치부에 대해 간략하게 알고자하는 분들에게는 좋은책이다 비록 책의 특성상 많이 치우쳐있더라도

말이다

보고싶습니다 노무현..[운명이다]

운명이다 (반양장) - 노무현 자서전
노무현 지음, 유시민 정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엮음 / 돌베개 / 2010년 4월

사람의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동물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었던 노무현은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 흔히 역사는 승자의 역사라고도

불리운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평가는 달라질수도있다 과거에는 박한 평가를 받았지만

후세에 이름을 남기는 위인이 있으며 반대의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그렇다면 노무현은 지금 어떤평가를 받고 있는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평가를 당하고있는거같다 물론 잘한대통령이라고 생각하지않는다

대통령 특히 지도자가 100프로의 국민을 만족시키지는 못한다 그건 전세계의 누가 되었던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자연히 상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노무현 이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금 이렇게 박한 평가를 격을만큼

대한민국을 파탄내고 대혼란을 일으켰는가 하고 생각하면 그건아니다

나는 무식해서 경제지표니 뭐니 자세히 박학다식하진않는다 다만 노무현은

인간적이었으며 민주주의 국가형성에 힘을 쓴것만은 사실이며 경제적으로도

지금 이렇게 욕먹는것처럼 대실패를 하지않았다 물론 이 대실패에 대한 기준은 다르겠지만 말이다

서론이 길었다

우선 이책은 대통령 노무현의 자서전격인 이야기이다

어떻게 보면 과거에 낸책들의 내용이 여러가지 포함되어있다

그래서인지 자서전 으로써 내용의 방대함이 모자라지않았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정치인 노무현 인간 노무현을 간접적으로나마 

나같이 노무현정권시절 가슴으로 체감하지못한 사람에게는 간접적으로 체험할수있는

책이며 노무현이라는 사람에 관심이 생기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고싶다

사랑과 추리의 만남[용의자X의헌신]

용의자 X의 헌신 -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ㅣ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3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현대문학 / 2006년 8월

[소감문]

범인을 독자에게 알려주고 시작한다! 라는 점에서 나를 끌어드린 작품.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범인을 알려준 상태로 전개가 되는 이작품은 충격적이지않았나 싶었다 

대부분의 추리소설의 경우 알리바이와 범인의 교묘한 트릭 그리고 다양한 용의선상에 있는 등장인물들로 인해 흥미를 끌거나 작가의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독자들에게 재미를 주는편인데 이소설만은 범행의 시작을 알리는 속도도 빠를 뿐더러 여타 다른추리소설이라면 맨끝장에서야 명탐정이나 기타 다양한 직업군을 가진 주인공에게 밣혀지는 것이 아닌 초반부에 이미 등장을 한다.

어찌보면 추리를 해가며 범인을 찾아가며 재미를 느끼게한 기존의 여타 다른 추리소설과는 진행방식이

다른점이 나를 더욱 흥미있게 하였다 

초반 야스코모녀는 그들 모녀를 괴롭히던 전남편인 도미가시를 우발적으로 살해를 하게 되고

옆집에 살고있는 고등학교 수학교사 이시가미가 짝사랑하던 야스코를 범죄의 어둠속에서 구해내기 위해 천재적인 두뇌를 이용하여 음폐하기 위한 두뇌플레이 그리고 그것을 밣혀내기위한 

소설상에서 동창이자 대학시절 라이벌이었던 천재물리학자 유카와와의 대결내용이 이책에 서술되어있다 하지만 이책의 진정한 재미는 살인사건에 대한 두 천재의 결투만이 아닌 추리소설안에서의 

야스코와 그들을 지키기위해 헌신적으로 뛴 이시가미의 헌신적인 사랑에 대한 표현과 긴장감이 더욱더

극의 흥미를 끌지않았나 하고 읽고난다음 생각나게 된다

단지 범죄발생>>탐정투입>>해결 이 아닌 그 사건안에서의 남녀간의 사랑의 감정 그리고 그안에서의 추리와 범죄가 서서히 밣혀지면서 나타나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히가시노게이고는 잘표현해낸것같다

추리소설은 대부분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이 대부분이다 살인 밀실 살육 살인자 등등 하지만

이책을 읽는다면 왜 제목이 용의자x의 헌신인지 알게될것이며 색다른 추리소설을 느낄수있다고 생각한다

-----------------------------------------------------------------------------------

[좋았던점]

우선 범죄소설의 긴장감 넘치고 살벌한느낌보다는 추리소설안에서의 멜로드라마를 느낄수있어서

참신하고 좋았다 이런형식의 추리소설이 몇개 더 생각나는게 있지만 인물들의 감정선과 각등장인물마다 몰입도가 놓은 서술등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아쉬운점]

개인적으로 느끼는거지만 두천재의 추리대결이라는 명제와는 다르게 사건의 해결에 있어서 너무맥없이 풀리는점 그리고 트릭과 함정이 본작품의 명성에 비해서. 즉 추리소설로의 트릭으로 보면 조금

엉성하지않았나 하는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제목에서 졸업이 뜻하는 것은?[졸업]

졸업 - 설월화雪月花 살인 게임 ㅣ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9년 6월

[소감문]

과연 제목에서의 졸업 은 어떤의미일까?

고등학교 시절 함께한 7명의 친구들 그리고 그들이 함께한 다도회에서 벌어지는 살인의 시작.

그리고 히가시노게이고작품의 형사인 가가 쿄이치로가 저 7명안에 포함된. 가가형사의 첫작품

이자 첫사건 타살인가 자살인가 에 대한 의문점과 절친했던 일곱친구들간의 사연과 의심 그리고

그안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상황들을 잘풀이한 소설이다

다도라는 우리에겐 참 낯설은 주제라 내주변에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지만 재미 라는 면에서는

뒤떨어지지않는다고 생각한다 다도와 검도 등 일본풍의 느낌이 강하지만 책안에있는

인간사회안의 악과 다양한감정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볼수있는 작품

결말부분에서야 나는 느낄수있었다 왜 제목이 졸업인가를

순수했던 어린시절 친구들과의 우정에 대한 감정에 대한 졸업인지

아니면 순수한 학창시절과의 이별을 알린 졸업인지

확실한 답은 모르겠지만 다읽은후 우울하면서도 재미있었던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밀실살인트릭의 원로![노란방의 비밀]

노란방의 비밀 - Mystery Best 3
가스통 르루 지음, 강호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3년 10월

[소감문]

네티즌들 사이에서 세계3대추리소설중 하나로 불리우는 노란방의 비밀

루머라는 소문이있고 아니다라는 의견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참 재밌게 읽었던 작품이다.

프랑스의 외딴성에서 그야말로 밀실에서 습격당한 여주인공과 그사건을 풀기위한

풋내기 신문기자와 대탐정 프레드릭라르상의 대립구도와 상반된 추리대결로 이야기가 이러져나가는 작품 작품을 읽다보면 저자 스스로 셜록홈즈의 증거위주의 추리는 독자를 속이는것이다 

정정당당하지않다 라는 부분을 적어놓았다 작가 스스로 이 소설을 쓰면서 트릭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으리라 생각하며 책을 읽다보면 자신감에찬 저자의 모습을 상상해볼수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한만큼 스스로 증거를 독자들에게 작품곳곳에 뿌린 흔적이있지만

내 스스로 결말을 알았을때는 반칙 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부분도 없지않아있었다

고전 추리소설이지만 다소 진행속도가 느린점과 결말부분에서의 아쉬운 추리부분(스포는 안하므로 ^^)으로써 세계3대추리소설 이라는 명성에 비해 개인적으로 아쉬웠고 밀실트릭이 주제인

만큼 궁금증을 유발은 하였지만 전개과정에서 긴장감이 다소떨어지는 점에 아쉬웠다

시대를 감안해서 읽어보면 참 괜찬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