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33
마라 록클리프 글, 엘리자 휠러 그림, 김선희 옮김 / 책과콩나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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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마라 록클리프Mara Rockliff는
낸 워커, 엘리노어 메이, 루이스 몽고메리 등의 필명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아동 도서를 썼으며 ‘워싱턴 포스트’나 ‘드라마 매거진’,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을 포함하여 여러 잡지에 주목받는 작가로 소개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우리가 지구를 착한 별로 만들 거야, 『우리동네 최강 짝궁』,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역자 김선희는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을 공부했습니다. 2007년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IJB)에서 Fellowship으로 아동 및 청소년 문학을 연구하고, 지금은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어린이책 번역작가 과정’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홈으로 슬라이딩』, 『벨리퉁 섬의 무지개 학교 1, 2』, 『선생님, 우리 얘기 들리세요?』, 『누나는 벽난로에 산다』, 『이야기가 나오는 모자』,『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 등이 있고, 쓴 책으로는 『얼음 공주 투란도트』, 『우리 음식에 담긴 12가지 역사 이야기』, 『둥글둥글 지구촌 음식 이야기』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엘리자 휠러Eliza Wheeler는
미국 위스콘신 스타우트 대학교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컴퓨터 대신 종이와 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본격적으로 삽화를 배우면서 그림책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지금은 그림을 그리며, 로스엔젤레스에서 자신과 꼭 닮은 남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Present : 내가 먼저 사랑하는 멋진 오늘』,『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요즘 첫째 딸아이가 이유없이 불만 불평이 늘어나
왜 그렇게 짜증이 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늦은 둘째 출산으로 여러가지 불만들이 늘어가다가
마음 속에 쌓이고 쌓여서 엄마한테 폭발하는 거라며 말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서
그동안 왜 그런 것이었는지 아이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제목에서 너무 느껴지는 바가 많았던 이 책은
단순히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 수준을 넘어서서
요즘 현대 시대를 살아가는 스트레스 많은 어른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조금은 비우는 시간이 되었다.

 

제목처럼 말그대로 불만을 모으는 할아버지이다.

 

내 불만도 모아주시면 아마도 그 양이 엄청나겠지..
참 부끄러운 생각이든다.

 

그런 할아버지는 어디다 불만을 푸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앞서면서 책을 살펴보았다.

 

사람들이 적어놓은 불만이 적힌 종이들이
할아버지 집에 가득 쌓여 넘쳐나는 모습을 보니
입이 다무러지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갑갑했다.

 

그 엄청난 쓰레기더미 같은 곳에서 사는 할아버지가 너무도 안스러웠다.

 

어느날 불어 온 바람으로 할아버지 집에 쌓여있던
불만 종이들이 바람에 날려 마을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그동안 적은 불만들이 적힌 종이를 읽게 되면서
그런 불만들을 서로의 용서와 화해로 풀게 되면서
더이상의 불만은 쌓아두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이기다.

 

오토는 어여쁜 신부와 춤을 추다가 커다란 음료수 그릇에 쾅 부딪히고 말았어요.
그래도 릴리는 그저 호호 웃기만 했어요.
"옷 젖지 않았어요?"
"당연히 젖었지요. 당신의 사랑에 흠뻑 젖었는걸요."
- 본문 중에서 -

 

 

생각의 전환이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다는 걸 새삼 깨달으면
아이와도 불만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함께 알게 되면서 작은 일에 왜 감사하며 살고 있지 않았던지
스스로의 부끄러운 행동과 생각에 서로 반성하는 시간을 나누어 보았다.

 

평소에 습관처럼 불평하는 작은 것들을
인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제 우리 가족은 감사노트를 써보기로 했다.

 

불만이 감사가 되는 그 날
작은 행복이 우리집 가득 넘쳐나길 희망하면서
책을 통해 깨닫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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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다는 건 뭘까? 초등학생 질문 그림책 1
채인선 글, 윤봉선 그림 / 미세기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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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배우는지 생각해보는 책!
배운다는 건 뭘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채인선은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다가 1996년 창작과 비평사 좋은어린이책 공모에 당선되어 동화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전봇대 아저씨>, <내 짝꿍 최영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이야기>, <아빠 고르기>, <아름다운 가치 사전>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윤봉선은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고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 그림책을 오랫동안 그려왔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태극 1장>, <잡아 보아요>가 있으며 <야생초 학교>, <치카치카 하나 둘>, <뻥쟁이 왕털이>, <콩쥐 짝꿍, 팥쥐 짝꿍>, <네 소원은 뭐야?>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배운다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고
무조건식으로 의미없는 배움을 해왔던 우리 아이들에게
모처럼 왜 배우는 건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에게 진지한 자세로
'배운다는 건 뭘까?'란 질문을 해본다면..

 

어떤 답이 나올지 어른인 나도 굉장히 궁금해 나 또한 내 아이에게 질문해보았다.

 

바로 답을 하지 못하고 한참을 고민하면서 아이는 이렇게 말했다.

 

그냥.. 배워야 하니까.. 배워야 꿈을 이루니까..

 

생각보다 배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업기에
배움을 그냥 당연한 것처럼
공부도 당연히 학생이 해야할 본분처럼 느끼고 있는거 같고
표면적인 이해만 하고 있었던 것 같아서
나또한 아이를 그렇게 키운 것에 조금은 마음이 안스러웠다.

 

학교 수업을 마치면 학원으로, 매일 푸는 문제집에
배우는게 산더미인 우리 아이들은 지금 행복한가?

 

행복하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몇명이나 될까?

 

부모의 욕심 속에 가려져 배우는게 즐겁지 않은 아이들이 많은
이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생각없이 몸에 베인 습관처럼
오늘도 우리 아이는 그렇게 배우고 있었다.

 

이게 우리의 현실이고 지금 이 시점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 아닐까.

 

부모로써 답답한 이 현실을 바꿔보고 싶은 마음에
나또한 몸부림치지만 현실에서 부딪히는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

 

따가운 시선들, 왜 아이를 방치하는가..

 

좀 더 아이들이 생각하고 마음껏 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부모가 먼저 알고 깨어있다면
배우는 즐거움도 왜 배우는지에 대한 배움의 의미도
자신들 스스로 깨닫게 될텐데..

 

그날이 반드시 오길 바래보며 이 책을 읽는 동안이라도
아이와 속을 터놓고 왜 배우는지에 대해 서로 진지한 대화가 오갔다는 것에 매우 만족한다.

 

걱정하지 마.
처음에는 다 그래.
두 번째 할 때도 그래.
세 번째 할 때는 조금 나아질 거야.
그 다음 번에는 조금 더 나아질 거야.
떨린다고?
괜찮아. 해 봐.
해 보기도 전에 포기하는 건 옳지 않아.
그러면 아무거도 할 수 없어.
배우고 익히면 좋은 게 또 뭔지 알아?
모르는 사람에게 내가 아는 것을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거.
좋은 모범이 될 수 있다는 거.
- 본문 중에서 -

 

 

실수하는 걸 싫어하는 딸아이에게 좀 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배움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면
실수할까봐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이 더 안타까운 일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또한 기분 좋은 반응은 보였던 부분은
자신이 배우고 익힌 부분을 남에게 자신있게
가르쳐줄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신난다고 딸아이는 말했다.

 

그런 즐거움이 쌓이면 배우는게 얼마나 신나고 즐거운 것인지
자신이 몸소 깨닫게 되리라 확신한다.

 

이 책은 간단한 메시지 속엣서 여백을 두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주는 책이다.

 

그래서 아이와 쉽게 이야기를 터놓고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점수와 등수에 연연한 공부가 아니라
진정한 배움의 즐거움을 아이 스스로 알고
즐겁게 공부하는 아이로 거듭나길 바라며 나또한 그런 아이를 언제나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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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투자가 - 하버드 입학사정위원이 전하는 7단계 교육 투자 혁명
조우석.김민기 지음 / 민음인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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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열풍에 흔들리지 않는 '고수 엄마'로 거듭나는 법!
 
엄마 투자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조우석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학 석사, 하버드 케네디스쿨 공공행정학 석사 MPA (MASTER OF PUBLIC ADMINISTRATION) 를 마쳤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입학사정위원을 지냈고, 포항공대 창의IT 융합공학과 창의인재 선발 입학사정 프로세스를 개발했다. 서울대학교 샘 (SAM)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선임 자문위원, 국회 청소년 인성 캠프 자문위원, 대통령직속 중소특위 청소년 기업가 정신 교육 비즈쿨 (BIZCOOL) 프로그램 연구원 등 다양한 교육 영역에서 활동해 왔다. 현재 에듀베리 교육 연구소 소장으로, “혼자 꾸면 꿈이지만 함께 꾸면 현실입니다.”라는 모토 아래 엄마와 선생님들을 위한 교육 투자법과 청소년 심층 지혜 교육에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꿈을 이루는 6일간의 수업』(공저), 『행운의 고물 토끼』(공저), 『행운 사용법』(공저)이 있으며,『위대한 코치 존 우든의 인생 코칭』(공역)을 우리말로 옮겼다.


저자 김민기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학교 MBA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를 마쳤다. 대학 졸업 후 삼성증권 본사 M&A 팀에서 투자 은행가로 활동했다. 이후 엔씨 소프트의 CFO 직속 재무 전략팀에 합류하여 새로운 길을 걷던 중, 사회적 기업가 정신에 매료돼 조우석과 함께 사회적 기업 굿윌 인더스트리스 한국 본부 설립을 추진했다. 워싱턴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사회적 기업가 투자 기관인 아쇼카 (ASHOKA: INNOVATORS FOR THE PUBLIC) 에서 한국인 최초의 디렉터로 전 세계 30개국을 관리하는 글로벌 벤처 투자 부서의 전략 및 재무를 담당했으며, 현재 아쇼카 본사 글로벌 전략 담당 상무로 일하고 있다. 지은책으로 『행운의 고물 토끼』(공저), 『행운 사용법』(공저)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넘치고 넘쳐나는 사교육 열풍..
 
그 속에서 엄마표 교육이 얼마나 바로 설 수 있을지 늘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
 
소신있는 고수맘들의 소중한 증언들과 노하우를 전해 들으면서
나에겐 무엇이 부족하고 내가 필요로 하는 건 무엇인지
사교육 앞에서 내가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기 위해
강한 소신과 목표를 더 굳건히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현재 대한민국 교육의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여러 주변 여건에 의
많은 엄마들이 가정 내 교육을 포기하고 자녀 교육을 모두 학교와 학원,
과외에 맡겨 버린 데 있다.
한 사람의 행복의 근원이 되는 인성과 정서적 안정성마저 학교나 학원에 의탁하는 것이 큰 문제이다.
따라서 교육의 주도권을 다시 엄마가 찾아오는 것이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p 185 중에..
 
 
많은 가정에서 학교와 학원이 일상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오는 시간이라
놀 시간도 부족하고 생각할 시간도 부족한게 우리 아이들을 현실이다.
 
우리 아이는 학교 본 수업을 마치고 그렇게 배우고 싶어하는 피아노 학원 하나만 마치고 오면
놀 친구가 없다며 놀이터나 집 앞에 친구들이 나와 놀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면
현실을 마주하는 엄마 입장에서도 마음이 아프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무엇이 우리 아이들을 이렇게까지 숨막히게 하고 있는 걸까?
 
피아노 외에 아무런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 없는 우리집이
비정상이라고 느껴질 정도이니 말이다.
주변에서도 아이를 그렇게 아무것도 안가르치면 되냐는 반응들이니..
아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듣게 되면
이런 우리 교육 현실이 너무 안타까울 뿐이다.
 
초등학교 공부는 책읽기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나로써도
엄마표로 여태껏 아이와 함께 하고 언제 어디서나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정도만
노출되어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해 왔는데,
이런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시선이 정말 잘못된 것이 아닌지 되묻고 싶다.
 
그들에게서 무엇이 우선시 되고 있는 것인지..
 
내 아이가 1등하고 100점 받는 것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건 부모의 욕심이 대부분일 것이다.
지금은 더 많이 뛰어놀고 더 많이 웃고 더 없이 즐거워야 할 때이다.
그런 아이들의 바램과 시선이 어디로 향하고 무얼 꿈꾸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의 욕심에 부모가 좌절하고 싶지 않아서
아이에게 더 큰 짐을 떠넘기지 않는건지 함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믿음은 아이들이 하는 일을 부모가 전폭적으로 신뢰하는 걸 말한다.
'아이들은 부모의 눈빛을 느끼며 자란다.'라는 말이 있다.
부모의 시선이 따스하면 아이들은 용기와 자신감을 얻게 된다.
 
헌신이란 아이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부모의 욕심을 버리는 걸 말한다.
부모는 인생 경험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 안정되고 덜 힘든 일을 하기 바란다.
하지만 자라는 아이들은 때론 무모하고 실패가 뻔한 일도 해 보길 원한다.
그럴 때가 바로 부모의 희생이 필요한 때이다.
자신을 낮추고 아이들이 나아가도록 도와줄 때,
아이들은 아무 걱정 없이 좀 더 어려운 일에 몰입할 수 있다.
 
p 292~293 중에..
 
 
최근 내가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과 눈빛은 어땠는지 생각해보면
나 스스로 고개가 떨구어진다.
 
아이가 내 바램대로 되지 않고, 실패가 뻔한 길로 걸어가려고 하면
그자리에서 멈추라고 말하면서 싸늘한 시선으로 아이를 대할 때가 많다.
 
그럴 때 내 아이를 바라보며 아이의 생각과 마음을 난 읽지 못했다.
나 역시도 너무 부족함을 책을 통해 느낀다.
부족함을 알고 있다는 게 어쩌면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아주 작은 부분에서 아이가 행복해하고 기뻐하는 것은
내 시선에서 바라볼 때 중요하지 않으면 그것이 어떤 것이든
눈에 들어오지 않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버린다.
 
그것을 놓치고 있었다.
 
아이가 바라보는 것, 시선이 머무는 것, 생각이 머무는 것..
 
내 생각과 내 마음은 죽여야 한다는 것을..
 
너무도 많은 부분에서 아이를 드러내기보다
엄마인 내가 드러나보이길 바라는 부분이 내 이기심 속에 있었다는 걸
인정하는 순간 아이에게 난 너무도 부끄러운 엄마가 된다.
 
책을 읽으면서 나의 부족함과 나의 부끄러운 모습들을 일깨우면서
많은 부분 내가 놓치고 있었고,
무엇을 우선순위로 생각해야 할지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내 아이가 행복하고 즐겁게 공부하는 길은
부모의 욕심이 없는 여유로운 마음에서 느껴지는 신뢰라는 걸 알게 되었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는 것이었지만
사실 그럴 자신이 없었던 솔직한 내 마음이 느껴지기도 했다.
 
더이상은 늦출 수도 더이상은 미룰 수도 없는 일인 지금에서야
아이를 교육시키기 이전에 내가 먼저 흔들리지 않는 교육관과 가치관을 가지고
아이를 지지할 수 있는 믿음이 바탕으로 깔려 있을 수 있도록
엄마인 내가 먼저 마음을 굳게 먹고 싶다.
 
여태껏 내 뜻대로 내 의지대로 키운 내 아이는
실패와 좌절 속에서 많이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이제는 나를 내려놓고 아이를 신뢰하고 믿고 헌신해보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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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복해야 내일 더 행복한 아이가 된다 - 악동뮤지션처럼 긍정적이고 기본이 강한 아이로 키우기
이성근 & 주세희 지음 / 마리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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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엄마 아빠의
특별한 아이로 키운 부모님의 소중한 충고를 듣는다.
 
오늘 행복해야 내일 더 행복한 아이가 된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이성근은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의 아빠이다. 2008년 5월, 가족이 몽골로 이주해 선교사 부부로 살아왔다. 몽골에서 아이들에게 홈스쿨링을 실시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진정한 홈스쿨링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것’이라는 답을 얻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몽골에서 홈스쿨링을 하기 훨씬 이전부터 ‘행복발전소’라는 가족명을 쓰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왔다. 몽골에서 아들 이찬혁의 사춘기를 함께 겪으며 가족 간의 ‘소통’과 ‘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그들은 “아이들을 통해 무한 감동을 받으며 내면의 상처를 치유받고 부모로서 성장했다”라고 고백한다.

아버지 이성근은 출판인으로 10여 년간 일했다. 이후 몽골로 이주하기 전까지 기독교 선교단체 ‘한국다리놓는사람들’에서 5년간 몸담았다. 어머니 주세희는 교회에서 오랫동안 학생부 교사를 맡으면서 사춘기 아이들과의 소통법을 익혔고, 어린이집 교사인 동생 일을 도우면서 아이들을 돌보는 데 특별한 재미를 발견했다. 현재 아버지 이성근은 몽골에서 선교사로 계속 활동하고 있으며, 어머니 주세희는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다.
저자 주세희는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의 엄마이다. 2008년 5월, 가족이 몽골로 이주해 선교사 부부로 살아왔다. 몽골에서 아이들에게 홈스쿨링을 실시하며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진정한 홈스쿨링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즐겁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것’이라는 답을 얻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몽골에서 홈스쿨링을 하기 훨씬 이전부터 ‘행복발전소’라는 가족명을 쓰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왔다. 몽골에서 아들 이찬혁의 사춘기를 함께 겪으며 가족 간의 ‘소통’과 ‘관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그들은 “아이들을 통해 무한 감동을 받으며 내면의 상처를 치유받고 부모로서 성장했다”라고 고백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온 가족이 정말 재미있게 시청하던 '케이팝스타'를 보면서
우승자였던 '악동뮤지션'을 우린 오디션에서부터 응원했었던 팬이었다.
 
두 남매의 사이좋은 모습 속에서
요즘 가수를 하겠다고 나오는 신인들보다 더 참신하면서도
아이들이 참 반듯하고 순수한 모습에 이끌렸었다.
 
그런 모습과 음악에서 묻어나는 남매의 사랑스런 모습이
그대로 여과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서 참 흐뭇했다.
 
나또한 아이 둘 남매를 키우고 있지만,
너무나 잘 큰 악동뮤지션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관이나 가치관에 대해 깊이 고민하던 찰나
이 책은 나에게 소중한 충고와 그동안의 내 신앙적 생활을 돌아볼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사실 악동뮤지션의 부모님이 너무도 궁금했다.
어떻게 그 둘을 이렇게 멋지게 키워내셨는지가 말이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교육적 가치관이
신앙 안에서 튼튼하게 뿌리 내리고 있었고,
 
자식들에게 잠재된 달란트를 찾아주는 현명한 자세들을
너무도 배우고 싶었고, 소중한 충고들을 듣는 시간을 가지게되서 감사하다.
 
우리나라에서와는 달리 몽골에서 홈스쿨링으로 공부했던
두 아이는 공부를 편안하게 즐기고 있었던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공부는 때가 되면 하게 되는 것이고
부모는 서두르지 않고 아이를 지켜보고 공부를 너무 강요하지 않았다.
 
좋은 교재와 좋은 강의와 투자하는 시간에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하고 있는가에 촛점을 맞춘 부분에서
 
나또한 다시 아이의 공부가 결국 부모의 이기심이었구나란걸 새삼 깨닫게 되면서
조금은 내려놓아야겠다며 반성하게 되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그리고 내 아이가 정말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부모도 함께 생각해보면 찾아보는 시간이
계획없이 목표없이 공부하는 것보다 먼저 생각해봐야할
우선 순위임을 알게 되었다.
 
공부에 쫓겨 꿈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도 없는 요즘 아이들을 보면서
꿈에 대한 이야기를 부모와 숨김없이 터놓고 이야기 나누어보며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으면서
아이를 믿고 묵묵하게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아이한테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보이면 그것을 인정해주고 방향을 설정해주는 게 필요하다.
비록 부모가 보기에 시행착오 같아 보이는 일이라 할지라도
무조건 막는 것보다는 격려해주는 게 좋다.
아이 스스로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접고 자신이 몰입할 수 있는
또 다른 재미있는 일을 찾을 때까지.
처음부터 말리는 건 그런 일을 찾을 기회를 빼앗는 것이다.
 
p 153 중에..
 
아이의 권리를 존중해주고 인정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많은 가정에서 아이의 꿈보다도 부모가 바라는 꿈을 꾸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다.
 
공부 또한 부모가 원하고 필요로해서 하는 수동적인 아이들이 많을 보면
그 현실 속에 나도 끼여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부모의 판단과 능력이 중요한게 아닌 그것이 아이의 인생을 좌우하는 것이 아닌
오직 아이를 믿고 함께 지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기억하며
나또한 부끄럽지 않은 부모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아무리 붙잡아두려고 해도 아이들은 언젠가는 부모 곁을 떠난다.
한국의 부모들 중에는 자녀들을 좋은 학교와 학원에 보내려고 일을 하는 분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그것일까?
아이에게, 혹은 부모에게 남는 건 결국은 함께 보낸 시간이다.
 
p 193 중에..
 
우리의 인생이 얼마나 우리 뜻대로 되어지는지 생각해보면
사실.. 아무것도 없음을 알게 된다.
 
그것을 깨닫고 하루 하루 살아간다면
지금 내 아이와 함께 하는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곳에
서로 곳을 바라보며 살아야하는지 알게 된다.
 
그런데 그것을 인생의 우선순위로 생각지 못하고
때로는 사는 것이 급급하고 눈앞의 현실이 그런 생각을 가려버릴 때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안타까운 현실에 목메달려 살게 되는
나와 우리의 모습을 보면
그 속에서 함께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 안타까울 때가 많다.
 
부모로써 좀 더 바른 가치관과 생각이 먼저 바로 설 수 있다면,
어떤 주어진 환경 속에서도 우리 가족만의 룰을 가지고
행복을 추구해 나간다면, 그것이 성공한 인생일텐데..
 
책을 통해 또한 신앙인으로써 신앙안에서 하나된 모습이
아이들과 나의 삶에서도 간증이 되길 바라며
 
부모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비춰질 내모습도
바르게 설 수 있도록 믿음 안에서 함께 지지하며 응원하는
하나된 가정을 이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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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반갑다고 안녕! 스콜라 꼬마지식인 7
유다정 지음, 신지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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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 꼬마지식인 시리즈07

인사 속에 담겨진 의미를 찾아!

세계와 반갑다고 안녕!




이 책을 살펴 보기 전에..

저자 유다정은
아는 사람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부끄러움에 망설이다 인사할 기회를 놓치곤 했지요. 반갑게 인사를 했다면 더 재미있게 지낼 수 있었겠죠? 그 생각을 하면 너무 속상해요. 이 책을 쓰면서 모든 어린이가 인사를 나누며 친하게 지내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이웃집에는 어떤 가족이 살까?》《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태양의 새 삼족오》《명품 가방 속으로 악어들이 사라졌어》《난 한글에 홀딱 반했어!》 등이 있어요.


그린이 신지수는
서양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지금은 어린이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인사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참 즐거웠답니다. 다음에 우리 만나면 이 책에서 배운 여러 가지 인사법으로 인사해요.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책 읽는 강아지 몽몽》《발이 더러운 왕》《생물학 미리보기》《신통방통 플러스 동물 이야기》 등이 있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스콜라 꼬마지식인 시리즈를 알게 되면서
초등학교 저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해도가 너무 만족도가 크기에
이번에 만난 꼬마지식인 시리즈 7권 역시 기대감이 높았다.

<세계와 반갑다고 안녕!>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각 나라마다 다른 인사법을 소개하고
다양한 인사와 다양한 문화와 모습을 살펴보며
아이와 함께 인사법도 따라해보았다.

먼저 우리나라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데
이건 "밤새 아무 탈 없이 편안하셨어요?"라고 물었던 것에서 유래된다.

옛날에는 외적이 자주 쳐들어오고, 먹을 것이 부족해서 밤사이에
나쁜 일을 당하는 사람이 많아
밤새 안녕했는지 궁금한 거라고 한다.

그림과 함께 만화 형식으로 한번 더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알기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그리고 추운 나라 북극에서는 서로 코를 비비며 인사한다고 한다.
모든 것에 영혼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란다.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는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인사한다.

그건 물이 풍족하기를 바란다는 뜻이라고 한다.

우리와는 사뭇 다른 다른 나라의 인사법을 살펴보면서
다양한 문화와 인사법들에 딸아이가 웃기도하고
꽤 심각하게 생각해보기도 하면서 이 책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나 우리가 청하는 악수..

세계 여라 나라에서 하는 악수의 유래가
딸아이에겐 또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악수가
새삼 조심스럽게 다가왔는지 이젠 악수할 때
의미를 깨달아서 조심스럽다고 한다.

위험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밝히고
당신을 믿고 신뢰한다는 의미에서 내미는 악수가 주는 의미를 마음에 새기면서

서로 다른 모습에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지고
서로 다른 인사법을 가지긴 했지만,
그 뜻은 하나라는 걸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안녕!"

인사법에서 알 수 있는 소중한 가치와
올바로 인사하는 것또한 상대를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이
그대로 전달된다는 걸 아이에게 이야기하면서
책을 통해 전달되어지는 지식을 쉽게 이해하면서 배우는 유익한 시간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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