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부모교실 - 엄마와 아빠, 아이가 함께 자라는
이순형 외 지음 / 아카넷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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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부족한 부모'라고 느끼는
엄마, 아빠를 위한 명쾌한 지침서


서울대 부모교실




이책을 살펴 보기 전에..

저자 이순형은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아동가족학과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어린이보육지원센터 센터장이며, 전 서울대학교 어린이집 원장을 지냈다. 한국아동학회 회장, 한국인간발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발달심리학: 아동발달』, 『아동복지』, 『보육과정』, 『인간발달』, 『아동생활지도』, 『유아발달』, 『한국의 명문 종가』, 『한국인의 자아 정체형성과 변화』, 『조선의 어머니, 탈무드가 묻다』 등 50권에 가까운 연구서와 단행본이 있다.


저자 최은정은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박사. 서울대학교 어린이집, 하이닉스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를 지냈고 나사렛대학교에서 강의했다. 다문화 가정 유아를 위한 한글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유아 혼합연령 프로그램』, 『유아수학교육』 등이 있다. 현재 세 아이를 키우면서 아동청소년기 뇌 발달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저자 김유미는
서경대학교 원격교육원 강사.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를 졸업하고 아동가족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어린이집 교사와 원감, 원장을 지냈으며,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유아교육 강의를 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다문화가정 유아를 위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탈북 아동을 위한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등을 개발했다. 지은 책으로는 『영유아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유아 과학 교육』, 『유아 교육기관 운영』, 『아동생활지도』 등이 있다. 두 딸을 키우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짜증 비빔밥』 과 『빨간 공 통통통』 등의 동화책을 쓰기도 했으며 다양한 교육적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


저자 안혜령은
서울법원어린이집 원장. 서울대학교 소비자아동학부를 졸업하고 아동가족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대학교 어린이보육지원센터 느티나무어린이집 원장을 지냈으며, 영유아 발달 및 보육 운영, 부모교육 등에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는 『보육교사론』, 『아동생활지도』, 『놀이지도』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늦은 둘째 출산으로 첫째 때 아이를 키웠던 육아에 대한 기초가
머릿속에서 잘 떠오르지 않아 한동안 헤매는 시간이 있었다.

첫째는 초등학생이라 웬만큼 자기 일을 스스로 할 정도의 수준이 되지만
둘째를 다시 키우는게 좀처럼 첫째때보다도 쉽지 않았다.

남들을 보면 너무 수월하게 아이를 키우는거 같은데
난 늘 실수연발에 아직도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으니 다시 육아책을 펼쳐보는게
나에겐 가장 최선을 방법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좀 더 실질적인 육아의 지침서처럼 보였다.
 책 속에 다양한 놀이 팁들이 제공되면서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들을 한번 더 집어주면서
좀더 신경써야 할 부분에 대해 각인시켜 주었다.

어린 아이들은 정말 통제 불가능할때가 많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내 맘대로 되지 않을 때 부모는 좌절을 맛본다.
나또한 첫째와 다른 둘째의 기질과 다른 성별로
난관에 부딪힌거 같은 기분이 하루에도 여러번 든다.

이럴때면 내 스스로가 너무 작아보이고,
부족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어서 맥이 풀려 한동안 멍한 상태로 있게 된다.

이 책이 나에게 좀 더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스스로 현실 속에서 좀 더 계획적으로 아이를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마음 먹어본다.




먼저 가장 궁금했던 내 아이의 기질을 살펴보면서
아이의 기질을 바꾸려하기보다는 기질에 맞게 키우는 것이
올바른 양육이라는 것을 깨닫고 바꾸려하기보다는 있는 것을 살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요즘 스마트폰이 없는 부모들이 없는 첨단 시대에
어린 아이들이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컸다.


디지털 기기의 강렬한 시각 자극과 인공조명에 의한 밝은 화면,
빠르게 변환하는 화면 등은 유아의 뇌의 시각정보처리 회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아기는 지속적으로 시력이 발달하는 시기이며
유아가 얻는 저옵의 상당량은 눈을 통해 뇌에 입력됩니다.

유아에게 스마트폰을 주었을 때 유아가 몰두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유아가 집중력이 좋기 때문이 아니라 강력한 자극으로부터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P 57 중에..

사실 나도 조금 내가 편하고자 티비나 스마트폰을 틀어줄 때가 있다.
그리고 남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음식점에선 아이에게 스마트을 보여준다.

이것이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남들의 시선을 나또한 맞설 수가 없고
상황을 좀더 피해보고자 하는 나의 나약한 모습을 반성하게 된다.

이 책에선 비단 이뿐만 아니라
아이의 뇌 발달에 이어 정서 발달까지 다루고 있으면서
사실 집에서 아이랑 눈을 맞추고 서로 소통하는 어렵지 않은 팁을 소개해
책에서 나온 것을 적용해보기도 했다.

준비물이 많아서 부담스럽게 준비하는 과정이 많은 것도 아니고
쉽게 일상에서 따라해보기 좋아서
아이와 함께 뭔가를 꼭 만들고 해야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마음을 나누는 편한 시간을 서로 가져보았다.

                                                                                                                                               
부모의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자녀의 자아존중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어린 시절의 자아존중감이 성인기 자아존중감으로 연결되고,
다시 자녀의 자아존중감으로 전달되는 특성을 보인다.

따라서 자녀의 행복과 성공에 중요한 열쇠가 되는
자녀의 자아존중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 스스로
자아존중감을 높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P 144 중에..

어떻게 하면 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을까만 늘 생각했었지만,
부모인 나부터 내 자존감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
우선순위가 무엇인 먼저인지를 깨닫게 되어
좀 더 나를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
좀 더 내 행복을 먼저 돌아보며 아이를 살피는 여유를 좀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다.

또한 아이의 언어발달에 있어서 책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든지 아이와의 친밀감과 교감을 나누며
함께 책을 읽는 시간을 좀 더 늘려봐야 할 것같다.

여러가지 발달 사항들을 고려해보고 살펴보면서
좀 더 내 아이를 지혜롭게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팁들을 제공받아
좀 더 양육에 대한 여유와 확신들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것 같은 생각에
아이에게 더 집중해 돌볼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겼다.

오랫만에 둘째에게 더 여유있는 사랑을 나누며
부족하지 않은 엄마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싶다.
모처럼 양육에 대한 확고한 시간을 가져보게 되어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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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문화 미술 놀이
바오.마리 지음, 허예진 그림 / 미세기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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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초등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 문화 미술놀이

이 책을 살펴 보기 전에..​

저자 바오는

20여 년 동안 미술을 비롯한 초등 교과 학습을 지도해 왔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지은 책으로는 [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마리쌤의 마법한글 1-5] 등이 있습니다. 바오 선생님과 마리 선생님이 만든 교육 사이트(http://cafe.daum.net/ishangeul)에서 다양한 학습 자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자 마리는

20여 년 동안 미술을 비롯한 초등 교과 학습을 지도해 왔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지은 책으로는 [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마리쌤의 마법한글 1-5] 등이 있습니다. 바오 선생님과 마리 선생님이 만든 교육 사이트(http://cafe.daum.net/ishangeul)에서 다양한 학습 자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린이 허예진은

미국 애틀랜타 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였습니다. 현재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판화 기법과 컴퓨터 그래픽을 접목시키는 작업을 즐겨 하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 [머리가 좋아지는 수학셈], [장난감 병정], [우리집에 놀러 와]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이 오자마자 좀있으면 다가올 추석때 먹는 음식에 대해 살펴보면서

예쁘게 색칠하고 싶다고 한다.

가장 먹고 싶은게 송편이라고 하던 딸아이의 말에

곱게 색칠된 음시들을 보니 벌써 마음은

한가위 저녁이 온거 같은 기분이었다.







이 책은 총 4가지 영역으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다.

​명절.놀이/예술.건축/생활.문화/과학.기술

로 다양한 영역을 한꺼번에 다루고 있으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

주말마다 방학을 이용해 옛 것에 대한 문화 유적지를

찾아보고 가서 살펴보는데도

많이 부족한 배경 지식에 집에 돌아와서는

어떻게 설명해주고 가르쳐주면 이해가 될지

관련 도서들도 함께 읽어보고 쉽게 접근하도록 했다.

그런데도 막상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에게

이 책은 쉽게 우리 문화를 알아가면서

손으로 그리고 색칠하고 만들고 붙이는 재미가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익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서

너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꼭 밖을 나가 직접 눈으로 보며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엄마표 놀이로

너무 활용도가 좋은 이 책으로

집에서도 얼마든지 공부와 재미의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이 책과 함께라면

​일방적으로 가르쳐주는 공부가 아닌

재미와 놀이로 하나 가득 지식이 늘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학교에서 배우고 배울 우리 문화에 대해

미리 접해보면서 엄마인 나도 몰랐던 지식적인 이해를 위해

함께 책도 찾아보면서 책에 있는 미술활동으로

이해를 돕는데 큰 도움이 되서

초등학생들에게 꼭 접해보면 좋을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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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괴물로 가득 찬 날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3
강경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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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 3권

학교가 괴물로 가득 찬 날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강경수는
어릴 때에는 몸이 허약하고 키도 작아서 항상 덩치 크고 성질 나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어요. 그 일도 어언 30년이 지났네요. 그래서 그때는 나보다 더 힘센 괴물이 짠 하고 나타나서 성질 나쁜 친구를 혼내 주는 상상을 했어요. 지금은 시간이 흘러 괴롭히는 친구들도 웃으며 볼 수 있지만, 그 당시엔 정말 힘들었거든요. 이 책에 나오는 유식이처럼 친구를 못살게 구는 아이들은 이제부터 장롱 속이나 침대 밑을 조심해야 할 거예요.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노려보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크르릉! 그린 책으로는 《우리 집 쓰레기통 좀 말려 줘》, 《나는 커서 어떤 일을 할까?》, 《다리미야, 세상을 주름잡아라》, 《반가워요! 다윈》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충치 영웅 플라그 모험을 떠나다》, 《할아버지는 편식쟁이》, 《거짓말 같은 이야기》, 《잠들지 못하는 밤》, 《내 친구의 다리를 돌려줘!》 등이 있어요.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년 볼로냐아동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았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우연히 도서관에 너무 재미있게 본 책 두권이 강경수님의 작품이라
너무 반갑게 또다른 작품을 만나게 되어 기뻤다.

《충치 영웅 플라그 모험을 떠나다》, 《할아버지는 편식쟁이》
이 두 작품을 이전에 만나서인지 그림도 글도 낯설지가 않은 느낌이다.

이번 책은 아이가 함께 읽으면서 친구들의 괴롭힘에 대한 서로의 시선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제목이 여름 공포물처럼 괴물이 가득 찬 학교라니
딸아이가 너무 떨린다며 책장 열기를 처음엔 주저했다.

너무 살벌하지 않을까 걱정도 하면서
무서운건 딱 질색이라며 겁먹은 딸아이와
이 책에 대한 간략한 내용을 말해주고 이해시키고선
조심스레 책장을 열어보았다.

이내 아이도 어디선가 익숙한 느낌이라면서
금방의 무서워하던 모습은 잊은채 책에 빠지기 시작했다.

덩치 좋아보이는 저 친구가 유식이다.
싸움 대장이자 친구들을 늘 괴롭히는 말썽꾸러기 유식이..
그런 유식이가 학교를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 유식이에게 벌어진 걸까?

방학동안 개학 날만 기다리며
아이들을 괴롭힐 마음에 들뜬 유식이에게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진다.

바로 개학날 반 아이들이 모두 괴물로 변해있었다.
유식이가 놀라 까무라지는 모습을 보니
웬지 고소하고 속이 시원한 느낌이라며
딸아이도 깔깔 거리며 유식이의 모습을 보며 비웃는다.

눈이 하나인 친구..
눈이 세개인 친구..
괴물로 변해버린 친구들이 득실득실한 교실 속에서
유식이는 눈물을 펑펑 흘리며 미안한 마음에
랩송을 부르며 자신의 감정을 담아낸다.

책의 처음에 나왔던 랩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처음엔 다소 거만한 모습에 얄밉기까지 했는데
눈물 흘리며 진심으로 미안해 하는 유식이의 모습에선
보통의 아이처럼 돌아온 유식이의 본 모습이라고 해야할지
달라진 유식이의 모습에 조금은 맘을 이해하고 용서하고 싶어졌다.

책을 재미있게 읽고서 함께 나눈 이야기는 다소 무거운 주제였다.

흔히 아이들은 자신이 남에게 괴롭힘을 주는데 있어서
마음의 거리낌을 잘 느끼지 못하고
퍼붇고 표현함에 익숙할텐데
상대방은 이를 받아 들이고 괴롭힘을 당해야하는 입장에서
이것보다 더 힘들고 괴로운 일은 없을 정도일 것이다.

이걸 알기까지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서로가 정을 나눌 수 있는 끈끈함도 마음을 주고받는 일이기에
어릴때 일수록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좋은 가치관을 심어주고
학교 생활에 있어서 친구들과의 관계가 긍정적인 관계로 갈 수있도록
서로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되어진다.


이 책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잘 쓰여지고 표현된 책이라
책의 내용이 끼득끼득거리며 재미있게 읽혀지는 부분에서 그치지않고

책을 읽고 나서도 이 후에 부모님과 함께
주변에서 일어나는 왕따나 학교 폭력, 여러가지 사회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

모처럼 무거운 주제를 재미있는 책으로 다뤄보면서
함께 읽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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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우리 아이를 살리는 회복탄력성 - 최성애 박사의 행복 에너지 충전법
최성애 지음 / 해냄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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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행복 에너지가 가득할 때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최성애 박사의 행복 에너지 충전법

나와 우리 아이를 살리는
회복탄력성




이 책을 살펴 보기 전에..

저자 최성애는
가트맨공인치료사, 감정코칭협회 회장 및 HD행복연구소 공동 소장, 하트매스 연구소 마스터 트레이너. 사람을 향한 무한한 사랑으로 우리 사회에 치유의 에너지를 전파하고 많은 이들의 성장을 도와온 최성애 박사. 특히 최신 심리학에서 뇌과학, 심장과학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의 치료법과 예방법을 통해 행복한 가정과 교육을 이루어가는 데 앞장서 왔다. 컬럼비아대학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고, 시카고대학에서 인간발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심리및가족치료사 자격과 미국 가트맨 인스티튜트에서 가트맨공인부부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현재 가트맨 코리아 한국 대표로 있다. 또한 미국 하트매스 연구소의 회복탄력성 트레이너 자격증과 라이선스를 획득하였으며 2014년 마스터 트레이너로 선정되었다. 미시간공과대학 심리학과 교수와 핀란디아대학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다수의 기업 및 교육 기관, 정부 기관에서 가트맨식 부부치료와 감정코칭, 회복탄력성에 관한 다양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위기청소년들의 심리상담 및 각종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교과부 WEE 프로젝트의 자문 및 교육을 맡은 바 있다. EBS [생방송 60분 부모] [마더 쇼크] MBC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등을 비롯한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많은 화제가 되었다. 저서로『최성애 박사의 행복 수업』『부부 사이에도 리모델링이 필요하다』를 비롯해 조벽 교수와 함께『최성애?조벽 교수의 청소년 감정코칭』『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등을 집필했다. 역서로『우리 아이를 위한 부부 사랑의 기술』『가트맨의 부부 감정 치유』『내 아이를 위한 두뇌코칭』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회복 탄력성이란 다소 생소한 말에 어원부터 알고보니
스트레스나 도전적 상황,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힘이라고 일반적으로 정의 내리지만,

이 책에선 더 넓은 의미로 대처 능력, 적응력, 에너지 비축력과 수용력으로 정의한다.


스트레스는 신체적인 것뿐 아니라 정신적인 것에도 헤를 끼치는 것이라는 걸 우린 잘 알고 있기에
어떻게 이걸 다스리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게 될지 궁금했다.

그리고 이 책에선 회복탄력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고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말해준다.

책에 있는 스트레스 자가진단을 통해
현재 내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선 조금 당황했지만,

나를 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좀 더 아이를 키우기 이전에
나를 좀 더 되돌아보고 내가 행복해지는 시간을 먼저 가져봐야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테니까..

살면서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억누르고 있는 부분이 많았다.
그런 내 감정을 날씨에 비유하며 표현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감정날씨를 파악하는 연습이 일상 에너지와 관계가 있으며
이것이 감정적 자기 조절의 첫걸음이라고 책에선 말하고 있다.

그리고 행복 에너지 충전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여러 방법 중에서도 가장 먼저 실천하고 싶었던 몇가지 중에서
감사 일기 쓰기,다행 일기 쓰기를 써보고 싶어졌다.

감사 일기는 진심을 담아 고마움을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고마움이나 감동, 사랑 같은 긍정적인 감정이 느껴지지 않을 때 하면 효과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다행 일기'쓰기입니다.
다행스러운 일을 세 개 정도만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고마운 마음이 들면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충전됩니다.
 
p 108~109 중에..

크게 돈이 드는 것도 힘든 것도 아닌 이 두가지가
나에게 아마 지금 일어날 긍정적인 마인드의 힘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장 큰 첫번째 실천이 될것 같아 꼭 해보리라 결심했다.

뿐만 아니라
사랑의 지도 그리기도 인상적이었다.

건강한 관계의 집 모델에서 맨 아래층이 사랑의 지도입니다.
맨 아래층이라는 건 관계의 기초라는 의미입니다.
관계의 기초를 이루는 사랑의 지도는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아는 것입니다.
특히 내면 세계, 정서 세계를 아는 것이 사랑의 지도의 핵심입니다.

p 190 중에..

여태까지 너무 불만 에너지만 내 마음 속에 가득했던 것 같아
스스로를 점검하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

주변에 얼마나 감사해야 할 요소들이 많은지
나는 얼마나 축복받고 사는 존재였는지
나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을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효과적인 의사소통법 세가지를 살펴보았다.

첫째,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가 노력을 해야 합니다.
둘째, 상대가 하는 말의 요점을 잘 들어야 합니다.
셋째, 자신이 들은 요지가 상대가 뜻하는 바와 일치하는지 확인해 봅니다.

책 중에서..

나또한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고 하고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많이 사라져 가는 것 같아서
스스로 의식하고 있지만, 막상 생각을 전환하고 행동을 취하기가 어려웠는데

상대의 마음을 잘 들어주는 자세가 중요함을 깨닫고
조금은 편안한 의사소통을 위해 내가 먼저 노력해야 할 부분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평소에는 그냥 당연시 했었던 부분도
지나치지 않고 좀 더 색다르게 비춰지는 것이
내 마음 속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진거 같았다

책을 통해 얻는 지식의 양을 떠나서
이 책은 나를 되돌아보고 나를 탐구하는 시간을 갖기에
너무 유익한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더구나 나는 양육자의 입장이기에
아이 둘을 키우는데 있어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하고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없다면..

아이들에게 더 많은 짜증과 화만 낼 것이 뻔하고
그런 시간들이 누적되어지면 아이들에게도
나의 마이너스 에너지가 그대로 스며들거란 생각에
나부터 정신이 번쩍들어 다시 생각하고 나를 회복시킬 필요성을 먼저 느꼈다.

나의 행복한 에너지를 키워서
내 아이들이 좀 더 행복한 에너지 안에서 함께
편안하게 커갈 수 있도록 내가 먼저 커가는 긍정 에너지원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해보며

회복탄력성의 힘을 믿고
조금은 용기내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를 취해보도록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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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자전거를 탈 수 있어 그림책은 내 친구 38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 햇살과나무꾼 옮김, 일론 비클란드 그림 / 논장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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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자전거를 탈 수 있어




이 책을 살펴 보기 전에..

저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스웨덴의 세계적인 어린이책 작가이다. 1907년 스웨덴에서 태어나 2002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동화책, 그림책, 희곡 등 무려 100여 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다. 그 작품들은 아동문학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며 안데르센상, 스웨덴국가대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소년 탐정 칼레》, 《떠들썩한 마을의 아이들》, 《나, 이사 갈 거야》 등 많은 작품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린드그렌을 추모하기 위해 스웨덴 정부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문학상’을 제정하여 어린이에 대한 통찰력이 빛나는 뛰어난 작품에 수여하고 있다.


역자 햇살과나무꾼은
어린이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곳으로 세계 곳곳의 좋은 작품들을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한다. 《우리 이웃 이야기》, 《시튼 동물기》 등을 옮기고 《신기한 동물에게 배우는 생태계》, 《놀라운 생태계, 거꾸로 살아가는 동물들》 등을 썼다.


그린이 일론 비클란드는
에스토니아에서 태어났다. 스웨덴 미술학교에서 그림을 공부한 뒤 린드그렌의 작품 대부분에 그림을 그렸는데, 배경을 섬세하게 그리면서 인물의 성격을 정확하게 나타내고자 노력했다. 비클란드의 작품은 소박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부터 어두운 심연까지 다양한 면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으며 여러 상을 수상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여태까지 보조바퀴에 의존하고선 친구들이 두발 자전거를 타는 걸 보면
늘 의기소침해져 있고, 자신이 못한다는 상황이 너무 답답해 했었다.

그동안 너무 기회를 가지지 못하고
괜히 바쁘게 살아왔던게 아닌가 엄마가 반성하는 시간이었다.

그러던 와중 이사를 와서 집 앞이 너무도 높은 담벼락도 큰 건물도 없는
이 곳에서 두발 자전거의 도전이 시작되었고,
마침내 드디어 두발 자전거를 마스터 하게 되었다.

얼마나 많이 넘어지고 무릎에 피가 나고 다리에 멍이 까맣게 들었는지..
짜증이 나고 화가 나고 분하기도 하면서
못하는 자신을 원망도 하면서
아이는 스스로 강하게 패달을 밟아가며
땅에 두 발을 때는 그 기쁨을 맞이하면서
자신감도 회복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마주 할때
좀 더 여유있고 자신이 먼저 인생 선배가 된 마냥
주인공 '로타'에게 너도 할 수 있다며
독서록에 로타에게 짧은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걸 보았다.

주인공 로타는 두 발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마음이
아빠와 언니를 보면서 더 강하게 느껴졌다.

자신이 타고 있는 세발 자전거는 이제 조금은 초라해보이고
멋지지 않다고 생각해서일까 아이들마다
저마다의 생각이 그럴 때가 온다는 걸 새삼 책을 보며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느끼게 되었다.

이웃집 베리 아주머니의 창고 속에 있는 두발 자전거를
겁도 없이 다섯살 꼬마 숙녀가 당차게 몰고 나가다가
제대로 감당하기 힘들다는 걸 알게 된다.

아빠는 그런 로타에게 중고 자전거를 사가져오셨고
넘어지고 다치면서도 즐겁게 자전거를 타는 로타를 보면서
두발을 막 배우던 딸아이의 모습이 생각났다.

그렇게 넘어지고 힘들어 하면서도
두발 자전거를 타고 싶은 자신의 작은 목표를 이루기까지
너무 힘이 들었지만, 그 후의 즐거움이란 말로 표현 못하니 말이다.

그런 딸아이가 로타에게 쓴 편지는 정말
옆집 언니가 쓴 동생을 위한 위로 편지 같았다.

로타를 보면서 늦었지만, 이제야 두 발 자전거를 타게 된
딸아이의 성장 과정을 다시금 떠올리는 시간이 되었고,

그래서인지 책에 몰입하며 읽는 시간이 아이에겐 뭔가
목표를 향해 걷는 모습이 로타와 비슷했던 자신의 모습도 발견하고선
이 후에 로타도 분명 두 발 자전거를 멋있게 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본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또한, 이 책이 너무도 반가운 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작품을 만나서이다.
그와 함께 글과 그림이 너무 어울리는 색감과 풍부한 감정묘사가
너무 잘 어울리는 한편의 멋진 그림책이라
눈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행복했다.

아이들은 이처럼 작은 것에 또한 행복감을 느끼고
성취감을 느끼며 그렇게 커간다는 걸 엄마인 나도 함께 커가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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