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주머니에 현금이 마르지 않는 비밀
김광주 지음 / 가디언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평생 주머니에 현금이 마르지않는 비밀

 

 



 

 

 

 

재테크에 대해 다른 분들과 마찮가지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때는 적금과 예금 등 은행과의 거래가 주를 이루어 왔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은행과의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아니 멀어졌다기 보다는 은행의 안정성에 비해 수익률이 너무나 저조하여 물가상승률을 따져보면 결국 마이너스 수익률로 인해 부득이 은행의 적금이나 예금 보다는 펀드, 주식과 같이 조금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수익률을 따져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로지 수익률만을 쫓아 다녀서는 위험에 항상 노출되었다고 보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재테크에 대한 책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 권을 읽다보면 중복되는 내용과 함께 조금은 지루해져 지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늘 만난 책 <평생 주머니에 현금이 마르지 않는 비밀>에서는 기존에 출간된 책의 내용과 중복되는 내용도 있기는 하지만 크게 바라보는 관점에서 기존 출간된 책들과는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들려주는 이야기는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재테크에 대해 지금 당장 삶의 플로우를 그려보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두리뭉실 그리는 것이 아닌 구체적으로 말입니다. 지금까지 두리뭉실 그려보는 것도 쉽지 않았던 내게는 상당히 어려운 이야기로 책을 맞이 했습니다. 

 

 



 

  '오늘이라도 당장 미래 견적서를 만들어보라. 살아가야 할 시간이 길면 길수록 청구되는 견적서의 종류와 숫자가 많아지고 그것이 시간과 결합되면 불확실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낯설고 힘들지 모른다. 물론 내가 쓸 돈을 누군가 대신 결제한다면 계산 같은 것은 할 필요 없이 쓰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돈을 쓰는 것도 결재하는 것도 모두 자신의 몫이기에 이 과정은 불가피하다. - p.11 



 

 

 

 

이 책은 평생 현금 흐름 디자인을 통해 월별, 기간별 흐름과 함께 불필요하거나 원치않는 현금 흐름에 대해서도 미리 한번 그려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돈의 흐름 바로 '캐시플로'를 그려보라는 것입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현실에서 출발하여 흐름을 잡아나가다 보면 결국 전체의 흐름을 볼 수 있고 그 흐름에 마춰 재무목표 달성을 위한 라이프플랜이 함께 정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기존의 재테크 책에서 언급한 내용을 조금 다른 시각에서 보기도 했고 또 어떻게 보면 정말 유사한 내용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여섯개이 항목으로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중에는 금융회사를 살찌우는 나와 독자들에 대한 부분과 시작보다는 '완주'가 중요함을 알려주고, 금융 상품의 주요 체크 포인트를 선별하여 쉽게 접근하게 도와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섯개 항목 중 후반부로 가서는 일반적인 재테크의 내용과 유사한 부분이 나오고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그에 대한 해법이 책 내용을 설득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결혼 이후 현실에 입각한 어드바이스는 이 책이 조금은 다른 재테크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성공이 아니라 행복의 길을 찾아야 할 때다. 부모와 함께하는 행복의 길을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의 캐시플로를 먼저 완성하는 것이다. 그 길 위에서 자녀의 개성에 맞는 교육을 지원하면서 자녀 스스로 자기의 길을 발견할 때까지 기다리는 준비가 우선되어야 한다.  

< 중략 >

 대신 자녀에 대한 사랑과 믿음, 인내를 보여준다면 기대 이상의 일꾼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 p. 237

 



 

  

 

 

목표를 세우기 위해 전체적인 플로를 그리거나 전체적인 플로 안에 목표를 넣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목표 설정에 대한 언급도 눈에 띄는데 243~244 페이지의 군대 행군의 예가 아니더라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정한 거리를 지날 때마다 앞으로 남은 거리와 행군할 때 조심해야 할 점을 알려주면서 그들을 돕는 조보팀을 별도로 조직한 경우' 타 그룹보다 탁월한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는 목표를 단계, 단계 설정하여 확인하고 그 다음 목표를 향해 낳아가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인생의 플로를 캐시플로에 맞게 설정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설명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테크에 대해 신경을 썼다고 생각했고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도 도움을 받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거나 잠시 잊었던 것을 다시 상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습니다. 책을 읽었다고 똑같이 따라할 수는 없겠지만 놓쳤던 많은 부분을 바로잡고 한 발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한 같습니다. 나와 우리가족의 캐시플로와 라이프플로를 다시한번 상기하여 수시로 확인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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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가 싸울 때 내책꽂이
잔 브나메르 글, 지효진 그림, 김영신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09년 7월
절판


오늘 가족과 함께 신림역의 한 서점을 방문하여 아이들 책 3권을 구입했는데 그 중 한권의 제목에서 나와 가족이 꼭 읽어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읽어주고 다시 혼자 읽어보고 그을 남깁니다.



이 책 <엄마 아빠가 싸울 때>는 아이에게 부부싸움이 심적인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부모나 어른들에게 알려주고, 아이에게는 의견이 달라 서로의 입장을 설명해야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얘기하지 않아도 수많은 감정을 느끼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직접 표현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아이들의 감정 캐치는 고성능 무선 안테나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이 자연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어른들보다 아이들의 감정 캐치 안테나는 고성능이라 결코 방치해서는 안될 것 입니다.


엄마, 아빠의 말한마디, 표정 하나로 인해 아이에게 다가서는 심리적 상태는 큰 변화를 불러옵니다. 아이의 심리적 상태는 어른들의 심리적 상태와는 완충장치가 빠져 있음을 감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만약, 아이에게 이유없는 변화가 생겼다면 그것은 이유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을 늘려야만 할 이유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아이가 집안 분위기를 살피기 시작했다는 것은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이겠죠. 아이가 눈치가 빠르다기 보다는 집안 분위기의 흐름이 어떤 상황이 될지를 살피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이의 변화는 그림이나 기타 활동에서도 옅볼 수 있습니다. 9월에 읽었던 <그림을 보면 아이가 보인다>를 통해 '미셀'의 심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의 변화가 좋지 못하거나 바르지 못한 행동으로 나아갔을 때 관심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아이도 한사람의 인격체라는 것을 존중하다면 부득이 부부가 나눠야 할 대화가 아닌이상 함께 하는 것도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싸울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어른이나 아이나 마찮가지 일 것 입니다. 다만, 아이는 이러한 것을 모르는 상태라고 하면 특히 '미셀'과 같이 집안 분위기의 눈치를 보는 아이라고 하면 어른들의 대화 이견이 자신의 탓으로 돌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함께 동참할 수 없는 내용이라면 다른 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아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으로 인해 다가오는 심적인 부담과 분위기는 하늘과 땅 차이일 것입니다. 엄마 새와 아빠 새 그리고 작은 새는 '미셀'의 가족 이야기 입니다. 미셀은 자기 가족 이야기를 새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사소한 그림 한장이라도 부모라면 어른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이 아이에게는 부모가 싸울 수도 있으며, 이견이 다르면 절충이나 서로 도움이 되는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 될 것 같고, 부모님이나 어른들에게는 부모의 사소한 말싸움으로 인해 아이의 심리적 변화는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책 구성은 아동도서라는 점에서 간단하게 나왔지만 그 안의 내용은 아이와 부모 그리고 어른이 모두 배울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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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 100배 즐기기 - 2011~2012년 최신판 100배 즐기기
한혜원.성희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1월
구판절판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 내 맘 속의 모든 것을 던져버려도 좋고 내려놓아도 좋을 곳으로 떠나고 싶습니다. 그러나 나의 현실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 현실의 접근은 언제쯤 이루어 질 것인가에 자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직접 이루지 못하는 것에 대해 대리만족으로 그 맘을 달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화나 책을 좋아하고 많이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훌쩍 떠나고 싶었던 곳은 푸껫이였습니다. 누구는 푸껫을 신혼여행 이나 여름 휴가로 혹은 가족여행으로 다녀왔거나 다녀오다고 하는데 아직 저와 제 가족에게는 가까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가끔있는 해외 출장은 내가 임의로 떠날 수 있거나 내가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아쉽지만 우선은 책이나 영화를 통해 대리만족을 다시 한번 맞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 <푸껫 100배 즐기기>는 출판사 랜덤의 <100배 시리즈> 중 새로운 정보를 업데이트 한 내용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우선 일러두기를 펼쳐보면 시리즈의 공통점으로 알 수 있듯이 이 책을 얼마큼 효율적으로 살펴 볼 수 있는지 파트 요약을 통해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이미 여행서적을 많이 보았거나 자주 여행을 다녀보았다면 그냥 넘어가도 좋겠지만 여행을 자주 접하지 못했던 분이나 첫 여행인 분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지침일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 서적들의 공통된 내용과 <100배 시리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내용들이 하나 가득 들어차 있지만 여행이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본인에게는 목차와 일러두기를 읽고 바로 펼쳐보이는 곳이 바로 '먹거리'에 관련된 페이지 입니다. 각 지역별로 먹거리에 대해 설명도 좋지만 이왕 이면 <100배 시리즈>의 특징인 '테마별 가이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과 과일'은 내게 현지에서 먹는 즐거움과 각 지역의 맛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일단 떠나고자 하는 곳의 전체적인 윤곽을 알면 방향감각도 대략적으로 감이 오고 오고 가는 방향에 따라 눈여겨 보는 재미도 남다르다고 생각하여 항상 전도 혹은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미지를 '먹거리' 부분 이후에 살펴보게 됩니다. 또한 내게 어느 정도의 일정이 가능한가에 따라 어느 곳부터 어느 곳까지 갈 수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잘 모르는 곳에서는 여행 서적에서 제일 처음과 두번째 설명하는 장소 위주로 선택하게 되는데 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개인 도우미가 함께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문안하거나 누구에게나 만족을 주는 곳을 앞부분에 나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 역시 '빠똥'과 '까론'에 50여 페이지와 30여 페이지를 할애 할 정도이니 어쩌면 푸껫 여행에서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첫번째 여행할 곳을 '빠똥'으로 정하였습니다.^^ 낮과 밤이 전혀 다른 곳! 푸껫 여행의 시작점! 등등 '빠똥'에 대해 공항에서 미니버스나 택시를 타고 시내 접근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회화가 가능하다면 숙소 픽업 서비스를 이요하는 것도 매우 용이 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출장 때 종종 숙소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기는 하는데 여행에서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빠똥에서는 아니 푸껫에서는 '비치'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수영을 하던 썬탠을 하던 바다와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푸껫의 비치'가 아니던가. 역시 먹을 거리는 나와같은 사람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각종 먹거리가 많지만 아쉽게도 푸켓 중에서 가장 땅값이 비싸서 일까 음식값도 다른 곳보다 보싸다고 하니 이점은 참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치안 문제인데 대체로 나쁜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어느나라에나 있는 소매치기와 사기꾼들에게 주의해야 함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빠똥의 밤'을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팁을 안내해 주고 있으니 밤거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정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빠똥'의 유혹하는 낮과 밤을 즐겼다면 이제 조금 내려와서 '까론'으로 가볼까 합니다. '빠똥'에 비해 유흥업소가 조금 적어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휴양을 즐기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라고 합니다. 역시 시작은 '까론 비치'를 거론합니다. 그렇지만 조금은 조용하고 평화롭다는 점을 제외하면 대부분 '빠똥' 혹은 푸껫의 전반적인 즐길거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빠똥', '까론' 그리고 '푸껫타운'을 포함하여 주요 여행지 9곳을 소개하고 이후 '푸껫의 기타 지역'을 소개하며 푸껫을 천천히 즐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의 특징에 맞는 여행가이드를 읽어나가면 자신의 색깔에 마추어 여행을 할 수 있는 나침판을 갖게 될 것 입니다.



<100배 시리즈>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바로 '테마별 가이드' 입니다. 물론 일부 앞쪽에서 소개되는 부분과 중복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으로 한눈에 대부분을 살펴볼 수 있는 장점이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하여 단순한 가이드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에게 맞출 수 있는 숙소부터 즐길거리 까지 앞부분에서 살펴본 것이 너무나 복잡하다면 테마별 가이드를 통해 좀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특히, 음식이나 관광 유적지 그리고 예술품에 한정되어 나온 얘기가 아닐 것 입니다. 그 지역에 나오는 음식에 대해 사전지식이 있다면 먹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은 당연한 것!!! 물론 음식이 대중화, 세계화가 되면서 한국에서도 맞볼 수 있는 음식이 많지만 태국 고유의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쥐똥고추'와 '피시 소스' 그리고 채소로는 '팍치'를 뽑고 있습니다. 이들의 조화를 통해 내어 놓는 고유 음식을 미리 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꼭 가보아야 할 곳'이 있다면, 이번에는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 있은 조금은 용기도 내어보고 시간도 내어서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본인의 경우 출장이나 여행시에 꼭 현지 음식 위주로 먹습니다. 그래야 내가 '아~ OOO에 와 있구나!!!'라고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여행 준비를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100배 시리즈>는 2달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준비를 하는 것을 권장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계획적인 여행이라면 얼마나 좋을지 생각만해도 가슴이 설레입니다. 그렇지만 꼭 계획된 여행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아니 더 활용하기 좋은 코너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놓칠수 있는 부분을 카운트다운하며 일자별로 체크할 수 있어 셀레임과 기쁨을 가득안고 떠나는 여행길에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 같습니다. 준비기간이 짧아면 짧은 기간만큼 안내서를 참고하여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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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의 복음
톰 에겔란 지음, 손화수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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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 <루시퍼의 복음>은 댄 브라운의 <다빈치코드>에 영향을 준 작가 톰 에겔란의 최신작으로 노르웨이 2009년 최고의 과학 스릴러 소설에 수여되는 리버튼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성경, 신화, 사탄 등 저자의 지식과 상상력이 만나 이 모두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하르마게돈의 예언을 담은 또 하나의 고문서 <루시퍼의 복음>이 발견되면서 시작하는 이 책은 픽션과 논픽션의 '저울의 추'가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는 것을 책의 끝을 읽고 내려놓기까지 무한 반복의 상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책이 어느 방향 어느 시점까지 나아갈 것인지 미리 짐작을 하는 것은 정말이지 바보 같은 생각이였다. 그렇지만 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책을 읽는 다면 역사, 종교, 미래, SF를 총 망라한 책의 읽는 재미를 완전히 누리지 못할 것이다. 또한, 약 40년의 시간과 공간을 왕래하며 신학자이자 악마학의 최고권위자인 지오반니 노빌레 교수와 고고학자 비외른 벨토를 만나는 나는 시공을 초월한 <루시퍼의 복음>으로 점점 빠져 들게 되었다.

 

SF 소설속에서 흔히 만나는 주인공과는 너무도 다른 어쩌면 일반적인 성향을 지닌 이 책의 주인공 '비외른 벨토'는 어머니의 배신 혹은 아버지의 배신으로 인해 사람을 믿지 못하는 성향을 보인다. 이 책은 <루시퍼의 복음>으로 두러싼 시공을 넘나들며 진실이 무엇이고 그 깊이는 어디까지 인지 찾고 있다. 주인공의 심리적 상태와 성향을 들여다 보며 일상에서 만나는 우리들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한다. 상대에 대해 방어적이며 사람을 믿지 못하는 주인공의 성격이 <루시퍼의 복음>을 향한 진실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 같기하지만 오히려 이러한 부분이 책을 읽는 내내 힘을 불어 넣기도 한다.  

 

고문서, 필사본, 빛의 전달자, 예수 탄생, 루시퍼, 사탄 등 종교와 문명을 엮어 나갈 수 있는 수많은 단어들이 책을 지배하는듯 싶지만 그것은 독자로 하여금 뒤통수를 한대 얻어 맞았다고 느끼기에 충분하다.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드는 이 책 속에는 운명뿐만 아니라 진실의 외곡 혹은 자신들의 '알지 못하는 것은 진실이 아니다'라는 이름으로 억누르고 짖누르며 자신들의 진실만을 남겨두기를 원한다. 책 속의 진실은 <루시퍼의 복음>은 현존하는 어떤 필사본 보다 오래되었다는 것이고, 외곡은 종교, 특정집단이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들에게 유리한 외곡된 진실을 말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운명이란 눈에 보이는 실과 보이지 않는 실로 짠 천 같은 것이다.얼키설키 엮어진 실이 만들어낸 무늬는 마치 인간의 운명와도 같앗 그것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늦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p. 25

 



 

 

 

 

로마와 노르웨이의 공간과 40년 이라는 시간의 차를 <루시퍼의 복음>이라는 공통분모 속에 양파껍질을 파헤치듯 서서히 파고들어간다. 그러나 양파껍질이 그러하듯 벗겨도 벗겨도 그 안의 진실의 깊이는 도무지 알수가 없다. 진실에 다가서기도 전에 다가오는 종교적 파생이 부르는 지옥, 악마 그리고 드라큘라 기사단은 진실로 접근하기 보다는 알 수 없는 미궁으로 자꾸 미끄러져만 가는것 같다. 1970년 로마에서는 지오반니 노빌레와 그녀의 딸 실비나 그리고 그녀의 수호천사 '로로'를 통해 나는 저자의 함정에 빠지게 되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저자가 이끄는 대로 함정 속에 아무런 저항도 없이 빠져들며 날개잃은 천사 혹은 비행기 처럼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 것은 책을 다 읽기 전에 나락으로 빠져드는 함정이 아니라 일반적 흐름으로 나아간다고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악마, 사타니즘, 신, 사탄 등 종교적 의미와 신화적 가치를 담은 수많은 존재들을 통해 생각하지도 못한 결론과 나의 아둔한 두뇌로 그 향방을 쫓아가는 힘겨운 싸움은 천사, 루시퍼 등의 신화적 이야기의 재미로 만족을 할 수도 있었다. 66개의 양초와 몸에 한방울의 피도 남아있지 않는 시신 등은 이 책이 이끄는 결과을 도달하기 위한 아닌 저자의 함정 중 하나라고 생가한다.

 

소설속에서의 진실은 무엇일까? 또 허구는 무엇일까? 어쩌면 이 책은 깊이 있는 만족을 느끼기 위해 몰입하는 단계가 너무 빠른 것 아닌가 싶다. 한번쯤 들어보았을 2012년 종말론에 대한 언급도 서슴치 않고 나온다. 도대체 <루시퍼의 복음>이 어느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을래 지금까지 언급되며 세상을 놀라게한 이야기들로 하나가득 선물 보따리를 풀어헤치는 것일까? 어느 순간 신화적 이야기에서 반전되는 아니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해야 하나 싶다. 신화적 이야기에서 공상과학 영화 같은 새로운 장르로 진입하나.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무한대의 우주. 이것은 이제 이 책이 나아가고자 하는 진실을 이제야 내려 놓고 있는 것이다. 

 

'하르가-메-기도-돔'

 

나는 무신론자이다. 어쩌면 신을 믿고 싶어진다. 또 어쩌면 지금까지의 무신론자이기를 잘 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 무엇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냥 조용히 있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이야기를 아무도 믿지 않을테니 말이다. 진실은 모두가 안다고 해서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진실로 인해 혼돈의 세계는 우리 앞에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책 표지에서 언급하듯 창조론과 진화론, 신과 악마 그리고 종말론....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무엇을 믿지 못하는가. 나는 지금 책을 덮고 이 끝없는 주제에 의구심 한 점을 찍을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세상에 대해 무관심 했다면 그냥 그렇게 아니면 더 혼란에 빠질 것이다.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뜻과 진실은 정반대로 가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느낀다. 소설로 끝나는 책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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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버스데이 - 부모와 아이의 인연을 60억 분의 1의 기적
아오키 가즈오.요시토미 다미 지음, 오유리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10년 11월
절판


내가 우리아이들의 부모라는 것에 한없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오늘 서평을 쓰는 이 책 <해피버스데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들에게 60억 분의 1 이라고 하는 기적을 깨닫게 만들어 주는 감동 드라마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부모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 입니다. 그러나 감성이 풍부하거나 그 감성을 주체하지 못한다면 꼭 옆에 휴지를 준비하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나도 모르게 스르르 흐르는 눈물 속에서 나와 나의 부모님 그리고 우리 아이들과 인연이라고 하는 기적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단지 눈물샘을 자극하는 책이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흘린 눈물, 그 자극은 단순한 눈물이 아닌 아이와 부모의 역할과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창과 함께 바라보는 창을 들여다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책 속에서 함께 동화되어 흐느끼다 보니 몸도 마음도 개운해지며 아스카 그녀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책이 아닌 나의 생활이라서 더욱 더 다가온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이 일본의 모든 엄마를 울렸다고 하는데, 일본의 엄마 뿐만 아니라 부모라면 부끄러워 부족하여 반성하며 눈물을 흘리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 입니다. 부모와 아이의 인연은 60억 분의 1의 기적 이라고 합니다. 그 기적에서 눈물을 지울 수 있는 것에 다시한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단 한번이라도 이러한 생각이나 언행은 하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 라니요. 책장을 몇장 넘기지도 않았는데 작가에게 화가 나기도 하면서 나 자신이 너무나 답답하여 먹먹해지기 까지 합니다. 물론 이렇게 말을 한다는 것은 나름 이유도 있다고는 하지만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절대 해서는 안될 말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어른들, 부모들은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상처 주는 언행을 알게 모르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 속의 언행까지는 아니여도 나도 모르게 흘러 나온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크나큰 상처가 되는 것은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자극이나 상처를 주는 언행이 얼마나 많은가 되돌아 보게 됩니다. 아이는 이 말한마디에 너무나 큰 상처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의 입에서 "태.어.나.지...... 말.았.어.야.했.다....." 라니, 부모된 입장에서 나도 모르게 했던 수많은 언행속에 상처를 받았을 아이들 생각에 미안함과 죄스러움이 가슴 가득 넘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아이들의 신호를 어른들은, 부모들은 아이들의 일상으로 묻어 버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를 잘 받아주어야 할 것입니다.


아스카 그녀도 관심을 받는 대상이라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아니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아이들도 부모의 관심을 받고 자라는 것처럼 사랑과 관심이라는 영양분을 충분히 주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은 혼자도 아니라 부모의 소중한 보물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어야 합니다.


행복이 무엇일까요? 우리 아이는 행복할까? 라는 의문이 듭니다. 멀리있지 않고 가까이 있을텐데 그 행복 주위를 내가 가로막고 서 있지는 않은지 괜한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아스카 그녀는 결국 '행복'을 찾고 그 맛을 맛봅니다. 그녀의 행복은....


우리 부모세대가 우리에게 자신들이 하지 못한 것을 기대했다고 해서 지금의 부모세대가 그 아이들에게 되돌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할 것 입니다. 아이를 포근히 안아 주어야 할 것 입니다. 아이에게 애정표현을 하는 것은 부모의 사랑이자 의무일 것입니다.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이도 부모도 지금 있는 그대로 지나가는 바람처럼 스쳐가도록 나두는 것 보다는 서로를 알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는 내가 다 알아' 보다는 정말 아이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지 유심히 지켜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들려들 행복한 이야기가 있습니까? 지금부터라도 그 행복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행여 생각나지 않는다면 지금부터라도 만들어 보렵니다. 아이와 함께 만드는 행복은 가족 모두의 축복이 될 것입니다.





"나는 아버지가 되었을 때 내 자식들한테 행복한 추억담을 이야기해주고 싶어. 아이들한테 해줄 추억 한 토막 없는 삶은 살고 싶지 않다고." - p. 200









'부모와 자식의 연은 60억 분의 1의 기적' 이라고 합니다. 나와 당신은 이러한 가능성의 기적이 얼마나 있습니까? 지금 이 기적을 가지고 있다면 소중히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도와달라'는 아이의 목소리를 묻어버리거나 듣지 못하는 과오를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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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2010-11-19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해피파스님!^^ 알찬 서재 잘 구경하고갑니다
저는 이음출판사에서 나왔어요~
저희가 이번에 미국에서 베스트셀러를 연일 차지하여 화제가 되고있는 도서
<모터사이클 필로소피> 한국판 출판 기념으로 서평단을 모집하고있거든요^^
책을 사랑하시는 해피파스님께서 참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덧글남기고가요
저희 블로그에 방문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