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황사와 흐린 하늘로 탁하기만 한 공기를 차 한잔으로 걸러내며 책 산책 하기.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따뜻한 차 한잔 앞에 놓고 좋은 사람과 대화도 나누고 무언가에 몰두해 보기도 하면서 독감 그 까이꺼~ 해보자구요.
[컬러링 4 Seasons] Monica Shin 지음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고 여전히 유혹하는 컬러링 북.
4계절을 각각의 멋으로 꾸며놓고 가져가라고 외치네요.
요즘 짬짬히 색연필을 만지고 있어요. 제꺼로 구매해놓은 책과 선물했다가 눈침침하고 머리아프다고 며칠만에 퇴짜당한 - 치매예방에서 화투장에 밀려버림 - 책까지 해서 컬러링 북 풍년 ~
[병속에 담긴 사계절] 방영아
주스를 마시고 예쁜 병이 아까워 모아뒀다가, 발효음료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제가 할줄 아는것보다 훨씬 많은 정보가 있네요.
잼은 발라먹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패쓰지만, 차 종류는 워낙 좋아하는지라 생활에 정말 유용하겠어요.
[눈사자와 여름]하지은
얼음나무 숲 으로 강렬한 여운을 남겨줬던 작가의 신간.
코믹한 추리물 이라는데, 강한 중독성으로 감춰진 숲이 들려주는 음악에 빠져들듯 만들었던 얼음나무 숲의 진지함과는 어떤 차별성이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작가 친필 사인본~~~
[꽃신] 무연
매화잠으로 기대감을 당겨준 작가의 글.
고전틱하고 신비로운 세계 글을 좋아하는 제게, 힘을 잃은 절대자의 감춰진 야심이라는 설정은 역시나 끌리네요.

[각설탕]이서형
말초신경을 자극하면서 어느새 글에 몰입되어 빠져들게 만들고, 깊게 감춰둔 감정의 선 하나까지 끌어내는 이야기를 참 잘도 쓰는 작가 이서형의 새로운 신간.
이번엔 또 어떻게 독자를 이끌어 갈런지...
이화[캔디 레인]
[카카오씨앗]으로 반가워 진 작가의 신작.
{... 세상 속도가 아닌 자기 속도대로 살고 있는 ... } 이라는 글귀에서 또다른 카카오씨앗을 기대한다면?
이럴수가..
방금 홈피 가서 보니 [카카오 씨앗] 시리즈 라고 하네요. 이럼 또 구매 안할수가 없다는...
[고양이 낸시]엘렌 심
트위터를 통해 전달된 따뜻한 웹툰.
고양이와 쥐 하면 톰과 제리 가 있죠. 이들의 관계가 앙숙 같지만 유쾌한 친구 관계라고 봅니다. 작가는 여기에 훈훈한 이야기를 던져놓고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네요.
[창백한 말]추혜연
다음 웹툰에 연재되고 있는 중. 궁금하신분은 무료 연재 부분 많으니까 찾아서 읽어보신 다음 결정하시길...
죽음이 끝이 아닌 또 다른 시련의 시작으로 돌아가는 뱀파이어 로즈. 영생은 축복이 아니라 형벌.
뱀파이어를 악이라 규정짓고 쫓는 자들 사냥꾼... 그리고 그 모든것을 머릿속으로 계산해 편리를 따지는 각종 인간 군상의 치열한 이야기 그 3편 이네요. 에피소드가 진행 될수록 흑과 백으로 구분 지을수 없고, 선과 악을 단정짓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흥미로운 웹툰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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