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청소랍시고 여기저기 들썩 거리다가 오래전 신나게 돌아다니던 때의 백팩을 발견하고, 먼지털고 꼬질꼬질한 가죽이 눈에 거슬려 닦는데 별 티도 안나서 휙~ 던져놓고 멍때리네.

 

뭘 했나 싶게 3월이 훌쩍 가고나니, 오랫만에 시원하게 내린 봄비로 마당 한 켠에 그늘 삼아 심어놓은 매화 나무가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 눈이 훤해  설렁 설렁 잠시 산책하고 커피잔 집어들어 방으로.

 

뭐 읽을까나~?

신간 구매해놨던 책들 궁금증 순서대로 대략 읽었고,  적당히 아껴보려고(실은 핑계 . 묵은지) 책장에 눈에 띄게 꽂아놓은 다음  재미난 글 있나 싶어 여기저기 사이트 기웃거리다가  지난주에 찾아놓은 유쾌한 글 업데이트 발견.

 

N사이트 웹소설 미스터리에 [요운당] 

이계와 인간계를 오가며 벌어지는 괴이한 일들을 해결하는 요운당 관한 글인데, 애늙은이 같은 호요와 도깨비.  트러블메이커 세문과 얼결에 사건에 끌려가는듯 하지만 실은 자의로 기웃거리는 승정 등등 은근히 중독성 있네.  

작가 블로그를 찾아가니 이런, 반가운 [호랑이 표류기] 작가님의 글.

지인의 강추에 내용도 모르고 읽지도 않고 덜컥 구매해서 소장 하고있지만, 이래 저래 다른책 읽느라 미루다보니 [요운당]을 먼저 읽고 있다네.

현재 18화까지(5장)  연재중이라 종이책으로는 출간되지 않았지만, 내심 기대중~

 

 

[십일야][비단꽃신][구르미 그린 달빛]의 윤이수 작가의 또 새로운 시대물 연재 [해시의 신루]도 기분좋게 읽고 옴.  여주 성격이 왠지 맘에 들듯~

 

 

 

사이트에 관심 글들 모니터로 읽다보니 눈은 뻑뻑하네.   이러니 종이책이 좋은데~  

 

N사이트 미스터리 [요운당]읽다가 작가님의 블로그에서 너무 맘에드는 캘리그라피를 보고 찾아간 꽁님 블로그, 마침 개인 제작한 엽서나눔 이벤트를 막 끝내셨더라는...아쉬움에  댓글남기고 마침 남아있던 9번.10번  득템

[태양을 삼킨 꽃] 작가님 블로그에도 올라있던 일러스트라 감탄했었는데 일러스트 그린분이 이북이나 카카오페이지에 표지랑 삽화 작업을 많이 하시는 꽁 님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들었다 놨다
어도담 지음 / 동아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계략남에 의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차례대로 길들여져 가는 에이브릴의 귀여운 이야기.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수 있는 연애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정한 거리
노승아 지음 / 가하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시크녀 가윤이와 정이 많은 재희.
어린 시절 자연스럽게 가족으로 녹아든 그들의 관계는 딱 다정한 거리. 하지만 연인으로 가기에는 너무도 먼 거리에서 시작되는 상냥한 글.
복잡하고 지저분한 과정없는 깔끔하고 착한 글이라 편안하게 잘 읽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불편한 관계
서정윤 지음 / 스칼렛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만남에는 순서가 없고 끌리는 마음에 자물쇠를 채울수는 없지만..
과거 사돈 관계였다가 치열한 다툼뒤에 끝난 사이면, 확실히 불편한 관계는 맞는듯.모든것을 등지고 사는것이 아닌바에야 현실적으로 많이 힘든 관계.
잘 읽었고, 그들의 주변도 조용해지고 정리가 되었는데 뭔 빠진 기분은 뭐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밤, 사랑은 아무도 모르게 꽃핀다
하정우 지음 / 가하 / 201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싫어하는 소재라 패쓰할까 하다 좋은 평에 읽어보기로 결정.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사랑인지 모든것을 포기하게 만들고, 모든것을 극복하게 만드는 것. 잘 읽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