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주의 <치즈 인 더 트랩 시즌 1, 2> 10만부 판매 돌파 라네요.

 

현재 4부 연재중이죠.    오랜기간 연재되서 중간에 멈추고 한꺼번에 정주행하기를 몇번. 

얼마전 tv 드라마 되어서 다시 찾아 읽었는데, 저는 역시나 웹툰이 훨씬~ 좋더라구요.

 

'유정' 의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며 흑.백 논리로 사람을 구분짓지 않고 다름을 이해하는  '홍설' 이 좋았는데, tv드라마는 홍설은 어장녀가 되고  '인호'를 지나치게 멋지게 부각 시키려하면서, 상대적으로 '유정'의 심리나 상황은 완전히 평가절하 시켜버리는게 불편했어요.    하, 처음에는 좋았었는데.

 

 

 

 

 

 

 

 

 

 

 

 

 

 

˝ 그때 내가 왜 X신같이 너를 감쌌나 모르겠다 ˝
˝ 나도 그렇게 치졸하게 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야 했는데.˝

유정의 과거 회상 씬을 못봤다면 백인호의 저 말들에 고개를 끄떡였을지 모른다. 같은 일에 서로 다른 순간을 기억하고 있는 그들.
그러나, 애석하게도 나는 `유정 파` 라서 마음을 줬던 이들이 쉽게 내뱉는 말이 주는 배신감과 허무를 가졌을 유정에 더 크게 공감.
유정의 짙은 외로움이 더 아프더라. 그러기에 홍설한테 더 집착하는 것일지도...

 

 

 

<개털 사자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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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 20: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1 - 기다리고 있습니다
니토리 고이치 지음, 이소담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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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으로 갑작스레 가업을 물려받은 구리타는 아직은 미숙한점이 많은 화과자 장인이다.   매장 운영과 전통의 맛에 대한 고민을 갖고있는 그에게 찾아온 인연들이 화과자 하나에 사연 하나씩 보따리를 풀어놓는 기분 좋은 이야기 [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내가 먹어본 화과자는 당도가 너무 높아 오히려 쌉쌀한 차로 입가심을 해야되는 느끼한 별식이란 이미지가 강했는데,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덩달아 그 맛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오래전에 유행 같던 글들 중에서 [우동 한그릇]이 잠깐 스치기도 했으나, 다행히 전혀 다르게 흐르는 스토리.   카페 마스터의 소개로 아오이를 만나며 자연스레 구리타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이보다 진중해 보이는 구리타와 미모의 박식한 여성지만, 솔직함을 무기로 얄밉지 않은 자만심이 간혹 웃음 코드를 연출 하기에 저절로 호감이 생기는 캐릭터  아오이가 조용히 해결하는 작은 사건들.

 

 

< 표지 삽화와 내지 삽화>  단 두장이라  조금 아쉬움.

 

            

 

 

[마메다이후쿠]  

아버지의 화과자 맛과 현재 자신이 만들고 있는 맛의 차이에 고민하는 구리타의 고민부터 아이오의  오버스러운 착각을 시작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다는 것.  배려를 이해하며 한발짝 더 성장하는 구리타가 믿음직하게 보이는 첫 에피소드였다.

무뚝뚝한 청년들의 [도라야키] 와 고집스런 부녀의 [히가시]를 연이어 맛보며 이들을 따라가다보면,  [빙과]의 지탄다와 호타로가 살짝 떠오르기도 하면서, 호기심 덩어리 아오이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런 귀여운 마당발 같으니라고~

 

 

물먹은 솜처럼 축 늘어져 있을때, 누군가와 어색한 화해를 할때 한번쯤은 저들처럼 달달한 티타임을 가져도 참 좋을듯싶다.   그리고 발 닿는 대로 가다보면 어딘가에 또 하나의 아사쿠사를 만나게 되기를...

 

 

p37
"어쩌지. 나 때문에 남자들의 우정에 금이...... 애증이 뒤섞인 육탄전을 시작하다니.....

p73
어째서 구리마루당 정원에 감나무가 있고, 대를 잇는 주인은 팔지도 않을 곶감을 매년 만들었는가. 이번 사건을 통해 구리타는 그 이유를 깨달았다.

p79
무엇보다 유카의 못된 짓은 왠지 얄밉지 않아서 진심으로 싫어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대부분 남을 위해서 하는 거짓말이었으니까.


p159
사람은 뭐든 스스로 경험한 것에 특별한 가치와 의미를 부여한다. 아주 오랜 옛날부터 보편적으로 작용해온 심리 법칙이다.

p242
분명 처음에는 별것 아니었으리라.
오해가, 착각이, 어긋난 마음이.
그러나 사소한 것을 내버려두다가 어느새 복구하지 못할 깊은 도랑이 되고 말았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죽을 때까지 화해하지 못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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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2016-03-08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맛있는 글이네요^^

별이랑 2016-03-08 12:33   좋아요 0 | URL
제가 요즘 가볍고 쉽게 읽히는 글만 찾아 읽어 좀 그렇긴 해도 책장이 술술 넘어가니 좋아서 2권도 주문했는데, 예약책이랑 일괄주문이라 기다리면서 리뷰쓰고 곱씹어보고 있어요.

비로그인 2016-03-14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롤리팝에서 알파벳으로 바꿨습니다.
별이랑님 좋은 하루되세요.

별이랑 2016-03-14 20:36   좋아요 0 | URL
네 좀전에 롤리팝님 글 읽어보고 알았어요.
이제는 알파벳님 ^ ^
기분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주말내내 꼼짝 안하고 책 읽겠다는 계획은 틀어지고...

언제 추웠었냐 싶게 따뜻한 햇살에 기분좋게 외출했다가 장바구니 넣었던 책들이 느닷없이 생각나서 커피 마시면서 주문~

 

 

  

 

 

 

 

[에도가와 란포 결정판1] 에도가와 란포

분철보다는 양장이 튼튼하고 깔끔할듯해서 기다렸지만, 예고는 있고 정작 출간 소식은 없기에 소장용으로 분철부터 데려오기.

재미 보장 추리소설 ~

 

 

 

 

[처음처럼]신영복

초심을 잃지 말라는 조언은 항상 듣는 말이지만,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그림과 함께하는 따뜻한 메세지는 누군가와 함께 읽어도 좋은 글 이기에.

 

[보통의 존재] 이석원

지인의 집에서 잠깐 봤었던 글.

개정판이 아닌, 같은 내용.

블랙 에디션으로 한정판 나왔길래 내게 없는 책이라 다시 읽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글 인기가 식지 않으니 다양한 색상으로 변화를 주는 단행본들이...

 

 

 

 

[야만의 세계] 우지혜

작가의 전작들을 좋아하지만, [Dear My Dear]이후 망설이게 되었는데 이번 신작은 소개글에 이끌려서~

로맨스 소설.

 

 

 

 

 

[네가 필요해] 이파람.   로맨스 소설.

작가의 전작 [마음을 벗다]가 내겐 괜찮았기에 기대를 갖고 데려오기~

소개글에 끌려 구매하고 나니 표지도 깔끔하니 좋구만요.

[마음을 벗다] 종이책 출간이후 외전도 나왔네요.                                  

 

 

 

 

 

 

 

 

 

  

 

 

 

 

 

요새 Tv 프로그램에서 집 리모델링 코너가 있어서 몇번 봤는데 의외로 재미 있네요.

저런 프로그램 보면 왠지모를 의욕이 불끈 솟아나서 나도 뭔가 하고싶어져요.    하자가 많은 울집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면서 눈요기라도 해볼 요량으로.

 

 

 

 

 

<궁금하지만 조금은 템포를 늦춰서 기다려 보는 이야기들>

 

 

 

 

 

 

 

 

[문라이트 사가] 마라울프

물의 정령이 나오는 판타지 같은데 소개글만 읽어서는 재미 있을듯 하지만 덜컥 구매하기에는 최근 폭탄도 좀 있었길래, 조금 망설여지는 글이예요.    다른분들 리뷰 올라오길 기다리는중.    궁금해~~~    라이트 노벨 같기도 하고...

혹시 읽어보신 분들 계시면 사심 듬뿍 들어간 정보라도 올라왔으면 싶네요.

 

 

판타지 로맨스 소설.

[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은소로.

생소한 작가분이라 참 많이 망설인 글.

소개글 읽어보고 장바구니 넣었다가 다른 글 먼저 읽고 나중에 보자고 다시 빼고, 이상하게 자꾸 생각나서 구매하려니 2권에 인쇄 파본 있다는 소리에 취소하고.... 

결론은, 다른분들 반응 기다리는중.    N사이트 웹소설에 작가의 또다른 작품 [교룡의 주인] 연재 시작되어서 읽고 있는데 호오~  괜찮네.

 

 

 

 

[적토의 달] 전은정.

작가의 전작 [강희] [가시연꽃] 둘다 재미있게 읽고 소장중이라 새로운 작품은 반가울뿐.

작품 소개글을 읽어보니 꼭 읽어보고 싶네요.    일단 쌓인 책들 먼저 읽고 천천히 데려오는 방향으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틴커버 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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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두리 화과자점 구리마루당 1 - 기다리고 있습니다
니토리 고이치 지음, 이소담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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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골목에 위치한 화과자점 후계 자리를 떠나 일탈을 꿈꿨던 구리타와 박식한 아오이가 만나면서 `화과자점 구리마루당`에 찾아오는 에피소드를 차근하게 풀어 가는 라이트 노벨인데 가격이 좀 ...
순수하게 반응하는 아오이를 따라서 여행 가보고픈 가볍고 부담없는 그냥 변두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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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7 2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양양 2016-03-04 1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일본스러워서 정말 맘에 들어요. 한 번 읽어보고 싶은 욕구가 마구 솟네요.

별이랑 2016-03-04 12:00   좋아요 1 | URL
표면적으로 - 종이재질도 별로고 글 자간도 넓고 264p 두께의 딱 라이트 노벨 이예요. 그래서 저는 가격은 조금 불만~

책 내용은 - 제목처럼 변두리 전통 화과점을 둘러싼 일상의 자잘한 에피소드라 확 끌어당기는 맛은 없지만 저는 2권도 구매하려고 지금 장바구니 담았어요.

책표지는 - 만화 [충사] 작가님이 작업하셨더라구요~ 저는 애니로 보고 좋아서 만화책도 샀는데, 표지 일러스트를 맡으셧다고 해서 구매 결정하는데 한 몫 했어요. 글 본문중에 삽화는 없구요.
그런데, 읽다보면 [우연한 산보]처럼 거기 변두리 골목을 저도 가보고 싶더라구요.

2016-03-04 1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별이랑 2016-03-04 12:08   좋아요 1 | URL
참고가 되셨는지 모르겠어요. 대체로 글이 가볍긴하지만 또 취향 차이도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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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미 엔 지음, 최고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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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가 계속되니, 저도 같이 따라가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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