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리도 귀가 얇고 시야가 좁은지...
적립금 몇천원에 꽁.똔. 생겼다고 신나서 다시 그 몇배의 금액으로 꼭 읽고 싶어 벼르고 있던 책들을 다 미뤄놓고, 순전히 짧은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다시금 장바구니를 포장~
받으려면 한참 멀었는데, 연휴기간 맘이라도 바뀔까 싶은지 알라딘은 성큼 출고완료 메세지를 보내주시네.

남혜인 [아도니스6]
무더위에 먹혀버린 어느날 소문도 없이 진행된 초판한정 책갈피 이벤트는 놓쳤고, 완결은 더더욱 멀고~
1부 4권을 읽은후 빨리 후속편 타령 했던게 언제였나 싶게 세월아 네월아~ 느긋하게 있다가 이제서야 6권 데려오기~
그나저나, 책사이즈가 크네 작네 하길래 나도 5권을 꺼내서 박스에 고이 모셔있던 1~4권 이랑 비교하니 역시나 5권이 살짝 오버사이즈.
크게 거슬릴 정도도 아니고, 나중에에 5권 ~ 완결 들어갈 박스는 조금 크게 제작 예정이라니 귀퉁이 구겨지고 찍히지 않은 책으로 무사히 도착하길.
임조령 [나으리]
내게는 생소한 작가분이라 망설이다가 외전 소책자에 홀랑 ~ 영업당함.
그런데, 시놉은 어디선가 읽어본듯해서 기억의 강을 마구 헤집는중.
연하 똘똘이 고을원님이랑 부잣집 마을 유지의 딸이랑 혼약하는 대충 그런부분이 전에 읽어본듯한데 도저히 기억이....
일단 책이 도착하면 읽다가 기억날지도 .
설이수 [한입에 꿀꺽]
일단은 3권 완결 예정이라는데 작가분이 역시나 낯설어서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푸짐한 초판한정 사은 부록에 영업당함.
디엔씨 잇북은 내 연배보다는 많이 어린 연령층 겨냥한 글이라 ....
[인소의 법칙] 정도의 글이면 좋겠다는 기대를 안고 구매.

초판한정으로 아주 얇은 일러스트 마우스패드....
안경원숭이 [황제와 여기사]
이번 장바구니 가져오기는 모험중~
이분 또한 처음 접해보는 작가라 망설이고 다른분들 리뷰도 여기저기 찾아보고 나름 조사하다가 챙겨오기.
집 근처에 대여점이나 도서관이 없어서 참으로 안타까운 내 주머니~

표지가 살짝 누가 밟은 것처럼 지저분하지만 바로 그 조차 디자인 이라니... 그냥 그러려니~
한새희 [고슴도치]
구매했던 책 같은데 누군가의 말한마디에 다시 읽어보려했더니 안보여서 ...
기억나지 않는 책 내용이 왜 이다지도 많은지 건성으로 읽어서 일까요, 기억력 부재인가?
하지은 [보이드씨의 기묘한 저택]
소설보다 먼저 웹툰으로 맛보기 접해봤던 글이라 궁금해서 go~
폭염에 정신 못차리고 맥없이 지낸 여름.
덥다더워를 입에 달고 살며, 얼음냉수를 이리 많이 들이키기도 처음인듯.
지난해 구입해놓은 오미자가 먹기좋게 숙성되어서 한여름 배앓이 한번 안하고 잘 보냈으니 고마워라~
신기하게도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의 5가지 맛이 난다해서 오미자.
오미자 당절임하면 1 : 1 배합한 설탕탓에 단맛이 강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쌉싸름한 맛과 새콤한 맛에 조금은 특이한 향도 나서 좋아라.
조금 진하게 물에 희석시켜 병 가득 오미자를 준비해 냉장고 넣어놓고,
예쁜 머그잔에 얼음 동동 띄워 그때 그때 마시면 갈증이 해소되고 절로 감탄하는 맛~
비타민B1 이 피로회복에 좋고, 유기산이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니 더욱 고마울수밖에~
우리 가족은 물론이고 손님 방문시에 드리면 싫어하는 이 하나 없이 모두 좋아하기에 내년에도 오미자 사랑.
그래서 딱 이맘때만 생산되는 생오미자 구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