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라고 읽고싶은 글이 마구 쏟아지네요.
열혈팬은 아니지만, 읽다보니 그냥 좋아서 자꾸 찾아 보게 되는 작가의 신간.
성석제 [믜리도 괴리도 업시] 단편 모음.
읽어본 글도 있지만, 그보다는 미지의 글에대한 호기심이 더욱 강해서 구매.
아... 인증이벤트

안경원숭이[황제와 여기사] 전4권.완결.
드디어 완결~
로맨스 소설의 정석 같은 예쁘장한 여자주인공이 아주 괜찮은 남자와 만나서 기름볶는 이야기가 아니라, 외모보다는 능력으로 주변을 사로잡아 버리는 '여기사'의 이야기라 더욱 마음쓰이는 글. 완결이라니 당연히 데려오기~

덧, 4권까지 전권 구매해서 읽었으나....
홍수연 [파편] 전2권.
전작들 읽을때 흠뻑 빠져들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고 그 글들을 소장중이기에 반가움에 재빠르게 데려오기~

조효은[솔미솔파,나의 노래] 전2권
톡톡튀는 대사와 위트있는 글이 좋고, 유쾌한 글이 많아서 선호하는 작가의 신간.
덧,
구매를 고민하는 중 신파스럽다는 리뷰글들이 눈에 확~
류도하 [붉은달의 비] 전4권 세트.
현대물 보다 시대물에서 더 재미있는 작가.
[손님]은 조금 아쉬웠고, <꽃시리즈>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시간은 소개글 읽어보니 더 궁금해져요.
그리고,
나도 모르는 사이 마니아가 되어버린 '요네자와 호노부'
그의 <소시민 시리즈>
기다리는 <고전학부 시리즈>는 어찌하고.....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지난번 기대하지 않고 읽은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이 괜찮았기에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도 기대중~
무난한 '소시민 행세'를 위해 그다지 내키지않는 축제에도 가보고,
본능적인 '끼'를 충족하기 위해 케잌을 소재로 그들만의 사소한 추리극도 하며 보내는 여름 이야기.

가을에 물든 마당 한켠.
폭염에 살아만 있으라고 물 몇차례 주었더니, 이리 예쁜 꽃을 피워주네.




대추나무 그늘 아래 폐타이어는 "짙은 국화의 작은 구역"


해마다 고운 자태로 잘도 가을을 노래하는 국화.
내년에는 좀더 영역을 넓혀줘 볼까?
꺽꽂이로 쉽게 뿌리내리니 노오란 색도 좋지만 애네들도 식구를 늘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