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모험심이 줄어드는지... 읽어보고 좋았던 분들 글만 찾게 되네요.

정이현 [상냥한 폭력의 시대]
이번에는 어떤 마음을 담았고, 어떤 배려를 말할런지.
천명관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평생가도 알수없는 N극 이지만.... 추천 마법사는 내게 왜 이 글을 권했을지?
가을 들판에 전령사 처럼 제일 먼저 계절을 알려주던 소국.
야트막한 야산이 점차 개발이라는 이름하에 사라져 가고, 친근하게 다가왔던 작은 꽃들도 먼발치에서 바라만 볼 뿐.
지난해 봄, 이웃분이 옮겨 심어놓은 소국이 올해는 소박하지만 정다운 빛을 보이며 활짝 피었네.
꿀따러 날아가던 벌도 한마리, 가을 여행 가듯 날아가던 다른 벌도 한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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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 국화만 이쁜게 아니라오, 이리와서 앙증맞은 소국 향도 맡아보시오~ "
그리고
"겨우내내 향을 남기고 싶다면 꽃차로 남겨주오~"



그리고.
꽃꽂이 용도가 아니라,
어린시절 입안에 머금고 꽈르륵~ 꽈륵~ 굴려보던 꽈리.
붉어진 꽈리의 추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