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닭의 해.
사람들 참으로 잘도 갖다 붙인다. 청룡. 흑룡. 쌍룡... 등등 붙이더니 닭도 그렇게 붙이는 구나.
하긴 토종닭. 오골계. 뭐 기타등등 색상이 다양하니 ~
여하튼,
누군가를 비아냥 거리고 한없이 내리 깎을때 쓰는 말로 닭~~~
그런데, 닭띠 해가 되니 지성과 현명함 어쩌구 저쩌구.... 뭐든지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건가?
그리고,
그 첫 1월. 한없이 바쁘게 보냈더니 31 일이 그냥 휙~
웹소설 읽느라 열심히 모니터만 들여다 보고 정작 "내꺼" 해놓은 종이책은 몇글자 읽지도 못했네.
오노 후유미 [황혼의 기슭 새벽의 하늘]
십이국기 시리즈.
흑기린의 나라 대국 이야기가 잔뜩~
사라져 버린 대국의 흑기린 이야기로 외전 격인 [마성의 아이] 그후 이야기.
각기 독특한 색으로 아무런 연계를 갖고있지 않던 각국이 ' 경국 '을 중심으로 흑기린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점이 특히 매력적인 에피소드.
이제 오래전 읽었던 부분까지 다 출간되었는데, 기다리는 뒷이야기 소식이 들리지를 않네.
흑기린의 뿔은 다시 돋아날지? 사라진 대국왕은 어찌 되었는지? 기린을 잃고 혼란에 빠진 '교국'은 ?
김지운 [너의 저녁에 나를]
그냥 어느 블로거의 리뷰글을 읽고난후 구매하려니 품절 이였던 책.
해당 출판사에서 증쇄를 희망하는 도서 이벤트 조사를 하길래 살짝 표하나 찍어놓고 잊고있다가 어느날 날아온 메일에 후다닥 구매.
그런데,
어느 연예인과 비슷하다는 루머에 그쪽 팬사이트에서 거론되기도 했다는 '카더라' 통신도 언뜻 보고나니 갑자기 흥미가 뚝....
좀더 지난후 읽어야겠다.
명윤 [이상한 나라의 흰 토끼]
판타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속 '흰 토끼' 가 되어버린 여자의 모험이라니 그 궁금함에 들썩 거리다가 외전부록이라는 낚시에 대롱대롱~
장르소설에서 취향차이는 극과 극을 달리지.
웹에 연재되었던 글이고, 특히 칭찬일색의 호의적인 평가를 받는 글은 더욱 궁금해.
게다가 [원더랜드] 배경이라니 판타지한 설정도 매력적이고... 강렬한 캐릭터들도 인상적이고... ' 연구 자료 ' 라는 요상한 배경으로 강대한 힘을 지녔지만 시크하기 그지없는 흰토끼는 더욱 매력적이고....이러하니, 일정 다수 이상 누군가의 로망이였기에 <로맨스 소설 장르>로 출간 되었겠지 ?
글을 읽는 재미는 상당히 좋았다. 그러나, 예상했던 장르소설로써 나의 로망은 아닌걸로 !
죽고 죽이는게 너무 쉽고, 범죄라는게 아무런 이유조차 없는 ' 묻지마 범죄 ' 같고... 눈길을 끄는 표지 일러스트는 미끼였을 뿐이고... 그냥 파괴본능의 잘 짜여진 글을 읽었을뿐, 여기저기 흩어진 욕망들 속에 도대체 어느 부분이 '로맨스' 였는지 여전히 모르겠다. 역하렘물의 라이트 노벨 느낌도 살짝 나고...
[이상한 나라의 흰토끼] 글중에서,
어거지로 ' 나의 로망은 이거다' 라고 우긴다면, 이세계로의 공간이동 쯤 이려나?
그냥 판타지소설로는 좋았으나, 로맨스 소설 분류는 아니라고 나홀로 소심하게 생각해본다.
남혜인 [아도니스 7]
장편 판타지 로맨스 소설.
아직도 완결이 멀기만한 장르소설.
처음 1~4권이 박스세트로 출간될때 나 홀로 예상하기를.... 길어야 8권 쯤 이겠지 라며 신나게 1부를 읽고 긴긴 기다림....
감질나게 나오는 이야기들. 언제쯤 완결되려나? 기다림이 실증나면 항상 드는 생각.
완결 되지 않은 글은 절대 구매하지 말아야지!
그리고, 전자책.
정현 [후궁 스캔들]
무료 제공해주는 1권을 읽고나니,
이런 문제아 같으니라고. 담넘기는 일상이요, 글을 쓰면 사건 회고록 이니 오죽하면 오라비한테 황태자를 부하 삼았냐는 소리까지?
천천히 읽고 있는 중인데, 로맨스보다는 좌충우돌 예측불허의 발칙한 그녀 화영 때문에 자꾸 웃으며 읽게되는 글. 조금씩 읽는데 현재까지는 재미있다. 완결까지 재미있기를~
일찌감치 궁을 나간다는 각오로 대충 날짜 지나기만 기다리며 후궁을 놀이터 삼아 그녀는 여전히 <취미생활> 중....하, 이런 망아지를 봤나.
후보에서 탈락해 출궁하려던 계획은 자꾸만 틀어지고, 답답하던 후궁에 슬슬 적응도 되어가니 황궁이 만만하니 화영아?
후궁은 놀이터요, 황태자는 만만하니 엉뚱한 그녀에게 길들여지는 신영.
황태자라 쓰고, 화영이 부하라고 읽어지는 ... 그의 눈에 강력한 콩까풀이 덮여 씌여졌다.
* 완결까지 읽고 추가 감상~
로맨스보다는 자잘하고 심각하지 않은 유쾌한 사건 중심의 이야기.
마치 사춘기 어린 청춘들의 코미디 극 같아서 3권까지는 술술 읽었는데, 너무도 긴 황태자비 후보 생활이라 살짝 늘어지기도 한다. 5권 부터 외전이지만, 본편에 이어지는 글이라 굳이 외전으로 구분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지만 어찌되었든 가볍게 웃어가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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