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하마 카모메 [고깔모자의 아틀리에1]

 

 

 

 

 

 

 

 

 

 

 

 

 

예쁜 그림체와 마법이라는 판타지를 부드럽게 표현한 순정만화를 읽어 본다.

'아틀리에'서 코코가 그려 나가는 판타지는 자극적이지 않고, 옅은 수채화 같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재봉일을 하는 엄마를 도우며 단둘이 살아가는 꿈많은 소녀 코코는 특별하게 태어나 선택 받은 이들만의 특권인 '마법'을 동경하는 명랑한 소녀이다. 

좀더 어린 시절 엄마와 갔던 축제에서 구매한 '그림책'과 덤으로 받은 '지팡이'로 인해 작은 세상이 어그러지고, 코코에겐 '특권'처럼 보였던 마법 세상에 근접하게 된다.

 

 

 

 

아기자기한 내용으로 세상의 첫번째 문을 여는 [고깔모자의 아틀리에 1]는 코코처럼 판타지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듯하다.   아닌가?   음, 나는 재미있게 봤다.

우연히 얻게된 마법의 소재들, 인연이 깊은 손님의 우연한 방문, 역시나 우연을 가장한 운명인지 모를 사고!

모든게 코코를 끌어들이기 위한 장치 같지만, 이야기의 첫 시작은 부드럽게 시선을 끌어들여서 누구든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부담 없는 글 이였다.

 

  

과연, 그 모든 것들이 단지 '우연'이였을지, 어떤 커다란 음모 속에 휩쓸려 버린 것은 아닌지... 왜 코코 였을까?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 속에서 얼마나 성장하고, 어떤 두근거리는 모험이 코코를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지는 예쁜 글이라 [고깔모자의 아틀리에]와 함께한 즐거운 시간이였다.

 

 

마법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 마법진을 열심히 연구해 보시라~  

당신도 고깔모자를 쓰고 마법의 아틀리에를 가질 수 있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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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부영 세번째 묶음까지....

 

 

 

 

 

 

 

 

[하늘은 붉은 강가 외전] 시노하라 치에.

추억의 만화 [하늘은 붉은 강가]를 소설로 다시 한번 더 만날수 있다니.... 게다가 안타까워 했던 이들의 옛시절 사이드 스토리 라니 반가워서 덥썩 구매.

결과는 대 만족~

http://blog.aladin.co.kr/777888186/9865005

 

 

 

[만화 타나토노트]

소설과는 또다른 재미가 퐁퐁 솟아나는 글.

사이즈를 보니 미메시스 그래픽노블에서 출간한 [폴리나] 보다 훨씬 크다~

 

http://blog.aladin.co.kr/777888186/9856349

 

 

 

 

 

 

 ebook 으로 구매했던 [메이드 인 어비스]는 종이책으로 재구매 하는 중.

지난번 당장 궁금했던 4권을 시작으로 이번에는 1권 구매.

 

 

 

 

우메다 아비 [고래의 아이들은 모래위에서 노래한다7]

 

7권은 슬프다.

이제 바깥세상을 구경해야 되는 이들에게 밀어닥친 것은 고래섬이 꼭꼭 감춰뒀던 비밀들 하나, 둘...

 

http://blog.aladin.co.kr/777888186/9880285

 

 

 

 

 

 

 

 

 

 시라하마 카모메 [고깔모자의 아틀리에1]

평범하게 마법을 동경하던 소녀에게 어느날 밀어닥친 사고로 판타지가 펼쳐진다.

예쁜 그림체와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이야기로 열어가는 마법 판타지라 즐겁게 읽었다.

 

http://blog.aladin.co.kr/777888186/9873041

 

 

 

 

 

 

 

 

은소로 [검을 든 꽃]

 

 

 

 

 

 

 

 

 

 

 

 

 

 

 

덧,

두번이나 미뤄진 출간예정에 화딱지 나서 예약 취소해버림.

 

어차피 내용은 하나도 모르고, <역광~>   이랑  <교룡~> 괜찮았기에 기대중이였으나, 다음에 연이 닿으면 읽는 거로~  

 

덧,

파본이 관련 해당 출판사 공지~  

   https://blog.naver.com/yeondam_/221229306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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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붉은 강가]는 나로 하여금 만화방에서 오랜 시간 죽돌이 하게 만들고, 만화방 아줌,아재랑 친해지게 만들었던 - 단골 손님 되시겠다  -  추억의 만화이다.

타임트래블러 '유리'가 등장하며, 거대하지만 불가사의한 시대 히타이트 와 이집트 로 여행 시켜주는 만화이니 그 누가 안빠져들까?   

음... 왕가의 문장 해적판들도 신나게 봤었지~

 

그때는 해적판으로 봤던 '몰래' 보던 만화라 아쉬움이 더 컸던 글인데, 몇년전 애장판 출간 되었을때 대박을 외쳤던건 안 비밀.   당연히, 만화 애장판 전 16권을 소장하고 있는데, 그 외전으로 카일등이 어렸던 시절의 사이드 스토리 라니 궁금해서 구매했다.

 

 

 

 

소설로 보는 글.

책 사이즈표를 참고하면 알겠지만, 아주 얇은 만화책 크기다.

라이트 노벨 형식이라 중간에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있고, 늘어놓기 식의 문장 나열이 없이 글자수도 많지않아 한번 펼쳐 들면 순식간에 다 읽어버릴 용량이라 아쉬움도 있다.

1권이 로맨스 소설 특별판으로 나오는 외전 부록 보다 약간 두꺼운 정도?

 

 

 

외전 1권. 2권   <마의 시대의 여명>

히타이트 제국 황비 헤파트 힌티의 독살로 시작을 여는 글이며, 황자 잔난자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이야기다.   만화에서 그의 선함을 좋아했고, 아쉬워 했던 이들이라면 다시 만나는 잔난자에 만세를 외칠듯싶다.

 

외전 3권   <음력 초하루의 달>

히타이트 군 카일 휘하에 있던 그리운 이들이 등장한다.   그중 텟사의 눈으로 아직은 덜 여물었던 즈음의 그들을 만날수있어 이 글도 반갑기 그지없다.

 

외전 4권   <초승달>

카일 무르실리 가 만나는 그의 백성들 이야기를 작가 시점으로 풀어나간 글이다.

 

외전 5권   <상현>

카일이 루사파를 데려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나키아 그때도 못됐구만~

외전 5권에서 유리가 등장하지 않아 서운했다?   그러나, 5권에는 83 페이지부터 무려 10장의 일러스트가 왕창 있다~  

 

항상 그렇하듯, 애정 하는 글이 출간되면 좀더 좋았으면 하는 욕심에 아쉬움이 생긴다.   이번에도 그렇다.

얇디 얇은 소책자를 이렇게 상자안에 넣어서 허접스럽게 출간하기 보다는, 차라리 합본으로 좀더 고급스럽게 간행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작가 후기를 보니 아마도 [하늘은 붉은 강가]외전이 더 나올듯하니 기대된다.

외전을 조금씩 얌얌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하늘은 붉은 강가] 본편을 다시 한번 펼쳐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것이다.    나는 지금 12권을 살짝 들춰보고 있는 중이다.    만화로 시작해서 소설로 읽는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오래전 그 시절을 추억하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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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원작/ 에리크 코르베랑 각색/피에르 타랑자노 만화.

[만화 타나토 노트]

소설과 다른 각색된 만화를 보고 싶어서 구매.

글이 주는 상상과는 또 다른 맛.   만화가 주는 중독성이 있지 않을까~

 

 

우리나라의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원작의 [타나토노트].

프랑스에서 에리크 코르베랑 과 피에르 타랑자노 두 작가를 만나서 약간의 각색과 독특한 일러스트로 소설에서 만화로 재탄생 했다.

소설의 딱딱함을 벗어던진 이글은,  374mm X 254mm 의 커다란 양장본으로 칼라판이다.   그러나, 얇은 내지라서 무겁지 않고, 인쇄 상태도 좋아서 나는 만족스럽다.

 

 

물론, 소설속에 철학이 있고, 판타지가 있으며 그 무엇보다 탄탄한 재미를 주는 베르나르 베르베르 특유의 분위기와는 살짝 다르지만, 만화만이 가지는 접근성이 좋다.

각주를  넣어 조금은 교육 만화 같은 구성이지만, 상상이외 이렇게 눈으로 보는 장면들도 나는 아주 좋았다.

아직 소설을 읽지 않았다면 먼저 만화에서 재미를 맛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서문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 는 [타나토노트] 집필에 앞서 죽음이 주는 철학적 관점에서의 의문과 지옥 이라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음을 언급 할때, 나는 단테 [신곡]이 떠올랐다.

지옥편에서 각 단계별로 나뉜 지옥에 우리가 들어왔던 많은 인물이 대거 등장함에 놀랐던 기억이 떠오른다.   특히, 소크라테스까지...

 

 

 

작가는 [타나토노트]속 라울 과 미카엘이 나누던 대화처럼 죽음에대해 부정적이지 않은 호기심으로 접근하며 그 속에서 철학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  

죽음을 뜻하는 그리스어 '타나토스' 와 항해자 '나우테스' 의 합성어로 시작된 [타나토노트]에서 그가 전하고픈 이야기가 어찌되었든, 소설이 좀더 어렵고 심각하게 설명되었다면,  만화로 각색된 [만화 타나토노트] 는 좀더 친절한 글 같아 무겁지 않은 호흡으로 잘 읽었다.

 

 

 

 

 

잠깐 외출에서 돌아오는 사이 눈이 쌓여있다.

나무도 덮고, 지붕도 하얗게 덮어 놨다.   

밤부터 강추위가 온다는데,

얼어붙어 빙판길 되기전에 빗자루 찾고, 넉가래 찾아 마당 치운다며 유난떨다가 ...

눈 쌓인 그림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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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무리
법정(法頂) 지음 / 문학의숲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계절이 흐르는 만큼 담대하고 너그러워 지면 좋겠으나, 지나가는 시간이 주는 무게도 덩달아 짊어지느라 작아지고 가라앉으려 한다.   어수선하고 복잡해지는 계산기를 가려볼까, 던져볼까.

기분 좋아지는 글, 즐거운 일을 더 많이 찾아 보고, 멀리 시선을 던져 보기도 한다.   일부러라도 웃으라지 않는가.

이 시간들이 지나면 더없이 마음 가벼운 날이 오겠지.    1단계 2단계 3단계 ...

 

차를 마시고, 마음에 오래도록 담아놓기 위한 글을 들여다본다.   소박했던 그를 만나러 간다.    나 역시 그 '마무리'가 내일이 될지, 십년후 또 몇십년 후가 될지 모르지만, 조금씩 천천히 흉내라도 내보려고.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다. 채움만을 위해 달려온 생각을 버리고 비움에 다가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름다운 마무리는 비움이고 그 비움이 가져다주는 충만으로 자신을 채운다.

----23p 중에서


그리고 아름다운 마무리는 언제든 떠날 채비를 갖춘다. 그 어디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순례자나 여행자의 모습으로 산다. 우리 앞에 놓인 이 많은 우주의 선물도 그저 감사히 받아 쓸 뿐, 언제든 빈손으로 두고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한다.

---25p 중에서

덧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언젠가 자신의 일몰 앞에 설 때가 반드시 온다. 그 일몰 앞에서 삶의 대차대조표가 훤하게 드러날 것이다. 그때는 누군가에게 주고 싶어도 줄 수가 없다. 그때는 이미 내 것이 없기 때문이다.

---215 p중에서 <주고 싶어도 줄 수 없을 때가 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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