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퀘렌시아는 어떤 곳인가요?

 

 Y사이트 블로그 이야기의 질문이다.  

이 번개 이벤트를 보며 잠시 생각해봤다.

 

나에게 퀘렌시아의 시간은 .....

 

 

 

 

오늘처럼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은

넓은 창가에 앉아 차 한잔 홀짝이며 시간을 잊고 풀린 눈으로 멍하니 있는 시간이고,

 

 

 

 

맑고 푸른 하늘아래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오는 날은

작은 우리동네를 마치 처음 온 곳처럼 천천히 돌아보는 시간이며,

 

 

 

 

 

흥분되고 마음이 번거로운 날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조용히 장르 소설 읽는 시간이다.

 

 

 

 

 

 

 

 

 

 

 

 

 

그리고,

때론 이런 저런 식물에 간섭하는 시간이 나의 퀘렌시아 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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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랑 2018-06-27 00: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시 딴동네 둘러보다가....
소통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이런 작은 이벤트는 때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해주기도 한다.

http://blog.yes24.com/document/10477656

Grace 2018-07-19 10: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저 하늘!!!

별이랑 2018-07-19 10:52   좋아요 1 | URL
어쩌다 올려다보는 하늘은 미처 포착하는 순간을 잊게하는 마법을 발휘해서 진짜 예쁜 그림은 남기지 못하는 함정에 빠져요ㆍ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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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토바 마틴 지음

그리고,

사진은   리처드 W. 브라운 사진

 [타샤의 정원]  2017년 리커버 판.

 

 

 

 

 

남들 다 읽고, 좋아 좋아 연발하며 소장권에 스페셜에 몇권을 책장에 진열해놓는 동안 나는 이제서야 읽어본다.  호~  사진이 많아서 이 또한 좋구나.

열정적인 타샤 할머니의 발자취를 감상하며 ' 할머니 대.단.해 !!! '

 

 

 아이고, 어둡네.

그래도 예쁜 커버니까 찍어줘야지~

 

 

세상 그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꿈을 향해 주저없이 달렸던 타샤 튜더.

상당수의 꽃과 정원 사진을 감상하며, 읽어 내려간 그녀의 발자취는 나의 손 마저 근질 거리게 만든다.

계절에 앞서 몇 달 .한 해. 혹은, 몇 해를 미리 준비하며 구근을 심고 나무를 관리하는 타샤 할머니의 모습에서 그녀가 정말로 평화롭고 원하는 삶을 보냈다고 절로 끄덕이게 된다.

정원.인형극 놀이.좋아하는 반려 동물들.사랑하는 가족들... 자신의 삶 터를 자료 삼아 그려나간 일러스트. 동화 까지 멋있는 사람 아닌가.  

세상이 말하는 영웅도 아니고, 위인전에 등장하는 인물도 아니지만, 스스로가 행복해 했으며, 오랜 사진을 보며 이렇게 나조차 평화롭게 하는 그녀야말로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본다.

 

 

 

 사진에서 본 타샤는 항상 꽃, 동물과 함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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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2018-07-19 10: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가장 많이 본 책이
타샤튜더의 <맘 먹은대로 살아요>일겁니다.
튤립 한다발 안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또한 저의 노년의 모습이길 소망하고 있어요.
별이랑 님도 그러하실 듯 싶어요.^^

별이랑 2018-07-19 10:5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댜 ~ 예쁜 노년에 승선! 자격을 주셔서 ^^
정말 닮고싶고 흉내라도 내고싶은 타샤 할머니죠~ ♡
 

 

 

 

 

 

 

 

 

영특한 사람이 살아 남는다 !

기회를 잘 잡아야 살아 남는다 !!

 

여율리로 태어나 행복하게 자라나고, 굴곡진 삶을 넬리아로 버텨냈으며, 과거에 얽매여 좌절 하기 보다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택하고,미래의 희망을 꿈꾸고...

비로소 여율리로 돌아온 그녀.

 [갈래길]을 읽으며, 내가 본 매혹적인 그녀.   율리는 이런 느낌이다.

 

비록 가상국 이야기지만, 깊은 맛의 글이라 '사랑' 은 이야기 속에 존재하는 것이리라 ...

그리 생각하며 살아남는게 더 중요했던 그녀에게  공감하며 읽었던 글.

 

'이상한 주인님' 에윈의 재능을 알아보는 밝은 눈과 넓은 마음에 감탄했고,  소원을 이루기 위해  당당하게 '기회'를 잡는 매력적인 그녀에게 반했던 글이다.

또한,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개성적이라 그들 개개인의 사연을 좀더 읽고 싶었다.

특히. 등장하는 씬은 그닥 없었으나, 단 한명의 '노예'로 인하여, 이상적 정치를 하려는 황태자.

'백성'을 생각하는 지도자라....   정말 이야기속에만 등장하는 로맨티스트 아닌가.

읽는 동안 잘 써진 이야기에 기분 좋게 읽은 재미있는 로맨스 소설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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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랜딩]은 소개글은 그 어떤 사전 정보 없이 단순히 소개글 몇줄 읽고 구매한 낯선 작가의 낯설은 글이였다.    결과는 만족스런 소장 결정.

 

 

초반에 글을 읽다보니 별의 생각이나 행동들과는 별도로 대화하는 그 말투는 어딘가 거슬렸다.   그녀의 나이 보다 좀 많이 어린듯해서...

그녀 스스로는 나이를 의식하는데, 글을 읽는 나는 그녀가 그 보다, 또 그 보다 많이 어리게 느껴진다.

 

 

 

"우리 할매가 대단한 인연처럼 다가오는 것들은 전생의 빚 받으러 나타난 확률이 높다고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했어." 

- p232  중에서

소리없이 조용한 관계 맺어가는 과정을 중시하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 이다. 

그래서 더욱 별이가 말하는 할매의 생각에 동의 한다.

[소프트랜딩]에서 별이 만나고 스쳐가는 이들이 결코 요란하지 않은 소중한 만남이듯.

             

                                                                                                                                                                                      

 

 영화를 추억하고, 많은 글들 속에서 인상깊은 문장을 끄집어내어 인용하며, 별이 하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를 다시 되돌아보게 하며 읽은 [소/프/트/랜/딩].

 

본인이 의식하는 만큼의 나이를 느끼지 않게 했던, 구김없는 별이.

짧은 여정을 함께하며 감정을 깨워준 이를 향해 올인하는 노아.

풋풋한 열정으로 모든것을 내보이는 유성까지 별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이들이 모두 좋았던 글이라 나는 대 만족.  

아주 오랜만에 다시 읽어도 행복하게 읽을 로맨스 소설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

작가의 또 다른 글도 찾아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다음 작품을 기대하며  작은 희망이 있다면,

그 작품속에 다른 영화, 책들을 너무 많이 끌어들여서 그 작품 만의 집중력과 관심을 분산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다. 

솔직히,

나는 [소프트랜딩] 읽으면서 좋았다.   별이의 직업관련 어느정도의 영화 이야기가 거론 될거라 예상도 했었고...

그러나,  잦은 인용은 작가 펜로즈의 <추억의 영화 감상문> 같은 느낌 조차 살짝 들었다.  

다음 작품은 순수하게 그들만의 사연과 풍경과 음악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좋은 구절, 음악이 나와도 아주 잠깐 등장하는 양념으로 그쳐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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