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유머러스하고 로맨스 없이도 내게는 잘 읽혓던 [황제의 외동딸] 였기에 작가의 신작 [월흔]에 쏠리는 관심은 어쩔수 없는듯.
느리게~ 느리게를 실행.
하늘가리기 [섬]
개인지 양장 3권짜리 [루시아]로 내게 각인된 작가의 또 다른 글.
무인도에 단둘이 살아남은 이들이 할리퀸식의 속사포로 사랑에 빠지고 몸나누고 마음나누는 글인가... 그닥 기대는 안했는데, 오호 ~ 재밌네.
이미 운명의 붉은실이 엮어져 있던 이들이 세월을 돌고돌아 다시만나고 <정글의 법칙>을 찍는가 했는데, 살짝 긴장감도 흐르고 약간의 서스펜스를 첨가한듯 오싹함도 안겨주는 전반부 섬이야기는 딱 좋네. 우여곡절 끝에 후반부 현실로 복귀한 이후로는 로맨스 소설임을 있지 않았다는듯 달달함을 안겨주는 글이였다.
[남은 생의 첫날] 비르지니 그리말디
노란 굴뚝있는 그 배를 타고 떠나는 것을 꼭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인데.
나는 왜 자꾸 책을 읽다 말고 조용히 덮어 놓은 채 밖으로 밖으로 뛰쳐나가게 되는 것인가 ? 지나간 날보다 남은 생의 즐거움을 택한 그녀들이 부러워서?
구매만 해놓고 읽지 않은채 하나둘 먼지가 쌓여가는 이상한 계절
청량리 L백화점 옥상 공원에서 오잉~ 이거이 뭐 뭐 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026/pimg_777888186130007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