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에 아키 [란과 잿빛의 세계3]

 

판타지 마법 만화, 웃음코드. 

3권까지는 즐겁게 읽음.

 

 

 

 

 

 

 

 

 

 

 

 

뭔가 어수선한듯 싶으면서 읽다보면 금새 푹빠져드는 [란과 잿빛의 세계] 그 세번째 이야기.

 

<불속에 뛰어드는 꿈속> <란은 나의 것> <궁금한 그 아이는 그놈과 데이트>

오늘 란은 오타로의 천사가 되고 여신이 되었으며, '친구'를 향하여 " 늑대" "변태" "바보" "미워" 를 줄기차게 외친다.   그리고, 습관성인가 싶은 가출도 하고.....또 다시 그를 찾게 되는 란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   

귀여운 초등학생이 어떻게 변화해갈지 앞으로가 더 궁금해진다.  순수한 귀여움과 중독되는 성숙미가 오고가는 란의 정확한 실체는 뭐지?

그리고.

모범생 표준치 같았던 진이 맞이한 시간은 키스하는 발정기? <진 님, 발광> <분홍색 산고> 에피소드는 웃음과 함께 뭔가 간지럽고 야시시 하다.   역시나 예사롭지 않은 이웃집 사춘기 소년의 에피소드 < 이웃집 하이마치>  등등...3권도 무궁한 보따리를 풀어놓아 글 읽는 재미가 듬뿍이다.

 

 

우루마 집안 사람들의 자유로운 생활을 보면 혹시, 이들이 생활하는 세계가 공개적으로 마법과 현실적 평범함이 공존하는 판타지한 곳이였던가 싶은 의문이 든다.   오늘도 여전히 경계심 없는 그들로인해 고민하는 것은 호기심 많은 주변인이고, 이를 엿보는 나 뿐이던가?  

아무튼, 뭔가 복잡한 요지경 같은 이들 세계가 점점 넓어져가는 기분을 느끼며 즐거운 우루마 가문 엿보기 였다.

 

마지막으로 란에게 살짝쿵 귓속말 .... 

"란, 우리 동네도 웃음 마법을 뿌려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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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그림으로 정감 넘치는 요정들의 소박한 생활을 보여주는 이야기를 다시 만난다. 

 

너무 많은 비로 세상이 온통 물바다로 변해버렸네.   귀여운 가분수의 퐁당퐁당 수영 <수영복의 하루>.

오랜만에 만나는 지인은 반가우면서도 어색하다.   츤데레는 이런거?  < 장미와 가위>, 있을건 다 있는 요정들의 세상.  <여행자의 옷> <깊은 밤의 바> <사부와 벽돌>.

좋아서 하는 일도 계속해서 쌓여가다 보면 피곤하고 지쳐간다.   누군가의 진심이 와닿을때 옅게 퍼져가는 행복지수에 공감하는 부분 <사서의 노고>이다.   다음으로, 강압적이지는 않았나, 잘하고 있는가 되짚어보게 되는 글은 <남매와 일>이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마음을 감추는 일이 빈번해지고, 인사가 적어지는 것 같다.  

고마워, 나의 형제들.  나의 사람들...

 

그리고, 잠시 부러웠던 글.

담 없는 시골집가듯 불쑥 들어가도 그러려니... 하는 그곳은 지금은 만날 수 없는 판타지가 되어버린 과거를 다시 보는 것 같았던 에피소드 <조개 소리>.

 

나는 지금, 하쿠메이와 미코치가 먹고 있는 조개구이가 부러운게 아니라, 이웃을 경계하기보다 따뜻함이 흐르고  마음으로 마주하던 바로 그 시절이 그립다.

 

 

[하쿠메이와 미코치 6] 읽는동안 파릇파릇 기분좋은 시간이였다.

 

 

 

 

 카시키 타쿠토 [하쿠메이와 미코치6]

 

요정들 세상.   아기자기한 만화.   애니메이션 제작.   힐링.

소박한 요리를 구경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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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키 타쿠토 [하쿠메이와 미코치 5]

요정이 전해주는 힐링 만화.

 

 

 

 

 

 

 

 

내가 보는 세상의 거의 모든 관계에서 100 % 크로스는 없다고 본다.   

좋아하니까 함께 보내고 싶고, 다름을 이해하고, 닮고 싶어하는 이들이 함께 공통점을 찾아가는 것이 우리네 세상살이가 아닐까?    

우리의 작은 요정들이 전해오는 소식으로 그들 세상의 어우러짐을 엿보는  [하쿠메이와 미코치].

 

재미없지만 즐기고 있는 친구를 위해 낚시의 지루함을 참는 <비와 털바늘낚시> 미코치가 있고, 좋아하는 친구가 음악에 몰두하게 챙겨주고픈 <이웃집의 아침밥> 라이카가 있다.

함께하는 이들에게 내가 좋아하는 것도 공유하고픈 마음이 들기도 한다.   자랑스러운 이를 멀리서나마 보여주고자하는 <빨간 머리의 기억> 하쿠메이의 추억 돌아보기 여행... 등등으로 여전히 따뜻하고 웃음이 터지는 [하쿠메이와 미코치 5] 이다.

 

특히,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탈이였던 <수진의 밤>이 주는 웃음과 작은 반전이 눈에 쏙에 들어왔고,  현실적인듯 한 <부부와 수건> 에서 일상의 소소한 일이 빚어낸 트러블과 그 상담.   숨어서 듣고있는 귀가 너무 많아서 한차례 웃어댔던 이야기의 훈훈한 마무리에 흐뭇해하던 5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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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의 하극상 제1부 4] 책이 없으면 만들면 돼!

 

 

카즈키 미야 - 소설원작 / 시이나 유우 - 삽화 원안.

만화 -스즈키

 

 

 

 

 

 

 

 

 

이세계에서 신체 허약 유아로 각성한 책벌레가 오늘도 집념의 하루를 보낸다.  

자, 종이 만들러 가보자 ~

종이 만들기는 이제 마인 혼자만의 꿈이 아니다.   전편 3권에서 루츠의 견습생 후보자격을 얻기위한 과제가 되어버려 이제는 반드시 완성해야 될 목표가 된 것.

 

4권은 종이 완성을 향해 바지런히 움직이는 마인과 루츠가 경제 활동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사회생활로 그 시야를 넓혀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각각의 에피소드를 살펴보자면,

우선 첫번째 의욕은 앞서지만 체력이 안티인 마인.   고로 루츠의 필요성이 절대적으로 강조되는 < 루츠의 최중요 임무 >.

재료를 확보하고 연구를 거듭하는 < 종이 만들기 개시 >.

허당 마인에 비해 민감하게 반응했던 루츠의 예리함으로 너무도 쉽게 뾰록나는 < 루츠의 마인 >.

견습생 후보로써 제대로 실감하게 되는 < 상업길드 >.  < 임시 등록과 상담 >.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저질 체력으로 심부름 조차 해본적 없는 마인이 비로서 만져보는 화폐와 그 단위를 배워가는 < 금속 화폐와 물건의 가치 >.

그리고,

만화 단행본 4권 기념으로 추가 삽입된 특별편 < 견습 세공사 제그 > 로 구성되어 여전히 보는 재미를 선사해주는 책벌레의 이세계 이야기 였다.  

 

내가 이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중에 하나는 코믹 하면서도 선의가 가득한 글이기 때문이다.  

꾀죄죄하고 궁색함이 가득한 가난한 가정이면서 경제적 상황을 의식하기 보다는 사랑이 넘치고, 아이들 이지만 애어른으로 보일정도로 진지하게 다름을 이해해주는 따뜻함이 가득한 글.   나는 힐링하려고 오늘도 이 글을 반복해서 보고있다.

 

 

마지막으로 입을 열때마다 구멍이 보이는 마인의 실수, 추궁하는 루츠 장면을 모아보며, 다시한번 웃어본다.

 

 

본문 p 69 중에서.

 

 

본문 p 71중에서

 

 

본문 p73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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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이 있고, 빠르게 흐르는 판타지가 있는 글 [란과 잿빛의 세계2].

지난번에 1권을 읽고 난후 현실과 판타지가 공존하는 그곳에 대한 여전한 호기심으로 2권을 펼쳐본다.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용품으로 독특한 변신을 하는 꼬맹이 란의 외출이 주를 이뤘던 1권에 이어서 이번2권에서는 친구가 그리운 외톨이 란에게 마법 선생님이 생기고, 새로이 좋아하게 된 이들이 늘어났으며, 우루마 가문의 대들보이자 첫째인 오빠의 발정기...와 예사롭지 않은 주변인들이 등장하면서 잿빛세계에 얽혀드는 이들의 범위가 넓어졌다.   다음에는 아버지의 일상을 보여주려나?

아무튼. 

활기찬 엄마의 판타지한 세상과 평화롭게 정돈된 이들 가족들의 공간.  즉, 현실이 살짝 섞여가며 우루마 일가도 더이상 조용히 지낼수는 없게되고, 단순하게 엮였던 인연들이 매듭을 만들어가며 좀더 복잡하게 얽혀가는 분주하고 흥미로운 두번째 이야기였다.   

특이한 의사의 의욕을 마구 끄집어내는 오타로는 과연 어찌될지.....다음번에는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벌써부터 두근거린다.   

마법과 판타지가 바쁘게 꿈틀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다면, [란과 잿빛의 세계] 역시 좋아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천해본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외롭지않을 란을 축하하며 옮겨본다.

 

내가

뭘 고민하고 있는 거지?

히비가 미안하다고 했는데도,

왜 이제껏,

친구가 되지 못한 거지?

난 이제껏

히비의 이야길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제대로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거라곤 생각지도 않았으니까.

미안해.

그냥 쏟아내는 게 아니였어.

내 마음을.

알려주는 거야.

있지 내 말 좀 들어봐!

 

나랑

사이좋게 지내자!

 

- 본문 p 195 ~ 197   란의 생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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