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메리지 앤 소드 4 메리지 앤 소드 4
사하 / 필연매니지먼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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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지 앤 소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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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메리지 앤 소드 3 메리지 앤 소드 3
사하 / 필연매니지먼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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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지 앤 소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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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어릿광대의 우울 (총2권/완결)
알브레히트 지음 / FEEL(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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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라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ebook 심쿵딜 이벤트를 계기로 구매.
어느 방향에 몰두하는가.... 권력이란 놈은 최고의 깡패. 실은 엉키고 끊겨서 몇 번이나 이중삼중 매듭지어져서, 어디가 앞이고 뒤가 되는지...한없이 가라앉아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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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기하고등학교 4대 천왕 (총4권/완결)
다향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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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미남입니다] 로 첫번째 글 스타트.

 

예의바른 매너남이자 외모로 '퀸'이라 일컫는 해강.

눈에띄는 특출난것 없이 그저 구름 보는게 좋아서 망원경이 있는  천문학 동호회에 몸을 담는 시크해보이는 재형.

 

예의와 미소는 감정을 감추는 분장에 떼쟁이 일 뿐이고, 시크한듯 보이는 것은 너무 잘난이들 틈바구니에서 상처와 더불어 저절로 단련된 겉모습 일 뿐이다.   글이란 어디에 촛점을 두느냐에 따라서 가볍게도, 무겁게도 보인다.

 

쓸데없이 중2병스런 '4대천왕' 들먹이며 고등학교시절 분량이 많았다면 읽기 싫었을테고,  어린시절에 촛점을 두면 무겁게 가라앉았을 뻔한 글도 단지 설정에 머무르니까 가볍게 잘 읽혀서 일단 시리즈 첫번째 핀 클리어.   

한동안 19금 글과 판타지를 끼고 살았더니 이런 풀내음 가득한 글도 나는 좋았다.

 

 

 

[유턴후 직진입니다] 두번째 양념.

 

송주 민씨 가문 어느 대에 이르러 신념의 차이로 앙숙이 되어버린 이들은 묘소 이장 문제로 완전히 등돌린 원수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선조의 이념이야 먼나라 어느 전설이 되어버린 지금에 이르러 그 후손들이 기하 고등학교 동아리 해부루시절 선후배로 만나버렸다.   그리하여, 갑돌이와 갑순이는....

 

글은 이들의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여전히 '~ing' 현상황을 보여준다.

마치 마지막 보류처럼 지내던 정금의 남친. 주한의 여친이 새로운 짝꿍을 만나서 떠나고, 변치않는 관계 보다 열정적인 관계를 희망하며 떠나고.... 자, 이제 양쪽 방어벽이 무너졌다.   마음이 자꾸 간지러운 갑돌이와 갑순아, 어쩔래?

 

폐쇄적인 옛사고의 비중이 커다란 우리나라.

자연스런 끌림에 어쩌지 못하는 마음과 억제하려는 청춘의 고민이 잘 표현되어 여전히 잘 읽었다.   그러나.

고교시절 회상 비중이 너무 많았고 설정상 아버지가 군장교라지만 뭔 80년대도 아니고 아무리 주한과 거리감을 두기위해서 차별화된 어투를 쓴다해도 정금이 말미에 붙이는 지나치게 오버스런 '~말입니다' 도 집중력을 떨어뜨려서 온전히 몰입하지는 못한 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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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 [새를 잊은 마녀에게]

로맨틱판타지, 마법사, 마녀

 

 

 

 

 

 

커다란 무쇠솥에 정체모를 온갖 재료를 넣고 요상한 냄새를 풍기는 마녀는 잊어라.  

단, 자신만의 세상에서 잠을 잊고 연구에 몰두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를 만나고 싶다면 [교활하지 못한 마녀에게]를 펼쳐보고, 그래도 모자르다면 빅토리아도 만나보자.

특별한 이들에게 둘러싸여서 홀로 평범하다 못해 보통 이하를 달리는 마녀 디아나 솔의 모험담으로 요란하지 않아도 흥미로웠던 이야기가 못내 아쉬웠는데, 같은 세계에서 겨울을 부르는 마녀 [새를 잊은 마녀에게]로 다시 한번 더 동화같은 이야기에 빠져봤다.

 

작가는 비밀스런 출생이나 어려웠던 유년은 우리 생애 있어 단지 거쳐가는 과정일뿐 이라는듯 더이상 깊게 파고들지도, 지저분하게 거미줄을 얽어매지도 않아서 그 부분은 또 새롭다.   어찌되었든 마법사회에 일원으로 한사람의 몫을 하는 마녀 있다.  전작이 디아나 솔 이였다면, [새를 잊은 마녀에게]서는 빅토리아 알피어스와 '왕자' 알렉이 그들이다.   

수리 알피어스의 조카이자 휴고의 후계자가 먼 옛날 마법사들과 잉그람 왕이 맺은 계약의 사슬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며 왕자의 호위 역할을 하는 내용이지만,  전작에 비해서 알렉과 빅토리아의 설렘이 조금더 많아서 일까 판타지한 부분도 두근거리는 모험이나 긴장감도 조금 덜하다.   그래도, 나름의 응징이 있고 쫑알쫑알 구박덩어리로 외눈안경을 착용한 막시무스라는 감초가 있어서 소소한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던 글이다.

 

그는 빅토리아가 이 땅을 훌훌 떠나길 바랐다.   그녀의 날개를 잡아 뜯고, 목을 옥죄는 이 땅에서 영영 벗어나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랐다.   고작 저의 마음 따위가 그녀에게 짐이 되어서는 안 되었다.

그러니 빅토리아.

"이만 자유로워져요."

 

- 본문 p 417 중에서

 

 

 

 

욕망이 인간을 어디까지 내모는 것일까?

선악이라는 구분없이 변덕에 의해 그 자신이 창조자가 되려고 하고, 권력이란 놈에 사로잡혀 가족도 사랑도 몰라보는 어리석은 장님이 되게 만드는 것.    욕망에 먹혀버린 그들은 과연 행복했을런지....

 

로맨스를 읽으면서 또 엉뚱한 생각을 한다.  

사람은 사람답게, 지구에 쓸모없는 오물로 남게 되지는 않기를 소망하며, 마지막 밑줄 쫘악~

 

 

 

" 당신들은 마녀를 보고 비인간적이라고들 하죠. 맞아요. 마녀는 인간이 아니니 비인간적일 수 밖에요."

인형처럼 무기질적인 얼굴로 빅토리아 갸웃 고개를 기울인다.

"그럼 비인간적인 당신들은 뭐죠?"

"....."

"인간이 아닌 인간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나는 도통 모르겠어요."



- 본문 p 16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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