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캔디 레인

캔디 레인
이화 지음 / 신영미디어 / 2015년 3월

북촌에 거주하고 서촌에서 일하는 윤소와 오랫동안 공윤소 바라기 하다가 드디어 작전개시 돌입한 차승교의 행동 반경이 자연스럽게 도심속에서 분주함을 벗어난 곳이라 읽으면서 덩달아 느긋해짐.
카카오씨앗 처럼 톡톡 튀는 행동이나 대사는 없지만, 진득하니 한 여인을 향한 집념이 보이는 글.

[100자평] 손님

손님
류도하 지음 / 마루&마야 / 2014년 12월

일단 기억을 잃은 멍한 상태의 남주라 고전삘 소설임에도 무게잡고 점잖은 척은 없고 가볍게 진행됨. 대체로 비틀고 꼬임없이 쉽게 풀어가서 부담없이 읽었지만, 그래도 모란꽃~ 이 더 제취향이네요.

[100자평] 비밀의 숲

비밀의 숲
박소연.한하연 지음 / 로담 / 2014년 9월

확인되지않은 사실은 상상을 보태어 커다란 거짓덩어리가 되어 부풀려지고, 물욕과 명예욕은 그늘진곳에 재앙을 만들어 놓는듯.
아네트가 대상으로 성장하는부분이 더 있었다면 좋았을걸~
과거를 놓아버린후 그들만의 세상에서 알콩달콩하는 모습이 더 많았으면 하는 욕심 이외에는 재미있게 읽음

[100자평] 호박 속의 잠자리 5

호박 속의 잠자리 5
다이애너 개벌든 지음, 정미나 외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4년 1월

타임 트래블러 소재의 글들이 넘쳐나는 와중에 돌아보는 책.
긴장감 넘치는 여정도 좋지만, 왠지 스코틀랜드가 아주 가깝게 느껴지며 가보고싶게 만드는 글이예요. 뒷 이야기가 어찌 되었을지..
너무 오래도록 나오지 않는 후속편의 정발을 기다리며...

[100자평] 매혹의 횡단

매혹의 횡단
한기라 지음 / 와이엠북스(YMBooks) / 2014년 11월

빠른 스피드로 질질 끌지않고 사건 사고가 일어나네요. 정치적 음모도 있고 그 속에 피어나는 적당한 궁중 로맨스도 있는 읽기 편한 글로 소재에 비해 좀 짧은게 마치 요약 같아서 아쉽기는 했지만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처음 접해본 작가분이지만, 기대감에 별하나 더 얹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