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망드
어도담 지음 / 가하에픽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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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가 강한 소년.소녀 인생 서막의 장.
재미있게 잘읽었지만 달달한 밀당을 기대했기에 제게는 아쉬움이 남아요.
책 뒷장에 쓰인말˝그 불안한 시절들에 관하여˝ 딱 그대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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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으면 돼~   라는 말은 무책임한 말이고 권리 포기인듯.   이러다가는 어제본 글을 제목만 바꿔서 내일 또 사서 읽을지도...   그러면 그건 작가만 틀린 개정판 읽는 건가?   

그 출판사...   그 사이트...

 

 

[설야]

잔잔함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소설.

단순히 한번 읽고 잊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이야기. 

여운이 오래 남아서 [설야]읽은지 열흘이 지났는데, 읽으려고 구매해놓은 다른 로맨스 소설은 만지지도 못하고 만화책과 가벼운 추리물만 읽을 정도다.

남녀 주인공에 대한 집중도 물론이지만, 시대적 상황이 무겁게 깔려있는지라 로맨스 소설로는 해피엔딩이지만, 읽으면서 아프기도 했던 소설이다.

폭풍 전야처럼 고요하게 흐르는 부암리에서 그들이 나누는 정이 내게는 긴장으로 다가왔던 부분이 묘하게 좋더라.

 

만약을 가정해보고픈 부분은 -

본편 결말에 규호가 익명의 편지를 읽는 부분에서 글 내용은 공개하지 않은채 묘한 새드 뉘앙스로 끝을 내고,  외전에서 따로 명과 류타의 그후 이야기를 넣어서 로맨스 독자가 원하는 <해피 엔딩>을 내었어도 좋았을듯.

 

아무튼 완성도 높은 로맨스 소설을 읽고나니 뿌듯하고 너무 좋아서 대만족.

 

http://blog.aladin.co.kr/777888186/7482106

 

 

 

 

 

[새우깡과 추파춥스]-남궁현

밝고 통통튀는 내용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읽었다.   꿈을 포기하고 차선을 선택하는 순간에 조차 당당하고 진심을 담는 여주가 어찌 그리도 예뻐보이던지.   현실에서 이런 사람이 옆에 있다면 마냥 퍼줄듯.

연상연하 커플 이야기가 별로였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니 책을 읽으면서 흐믓해하며 미소짓게 되더라는...

아쉬움은 이들의 나이가 끝까지 어리다는것.

글쎄, 일찍 철드는 사람들도 있지만 내겐 너무 애들 이야기 같고 공감이 안가서 잘써진 귀여운 애들 만화책 읽는 기분이였음.

http://blog.aladin.co.kr/777888186/7473662

 

 

* 그것이 알고 싶다 *
도대체, 혜서의 오빠 현서는 아빠 돌아가시기 전날은 집 거실에서 공부하고 장례치르고 다음날은 갑자기 군인이 되어서 군부대로 귀대했나요???

 

 

 

 

 

[상단의 여제]-박소연

[적월]을 읽고 난후 부터는 열심히 챙겨보는 작가가 됨.

호기심때문에 역시나 말썽꾼이 되어버린 에너지 덩어리 여주.

넘치는 기운을 맘껏 발휘하면 여기 기웃 저기 기웃 거리더니 해결사 노릇까지 하는 그녀가 우쭈쭈~

어디선가 또다른 나라를 향하고 있을 그들이 자꾸 연상된다.   시리즈로 2탄 있어도 좋을듯.

단, 책을 읽으면 나름 정리된 장난스런 주 이미지 딱 그대로  표지지만, 내지에 삽화로 넣고 표지는 다르게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내용은 좋은데 표지가 너무 싼... 아니, 애들 스럽잖우~   일러스트는 좋으나 왠지 표지로는 적당하지 않아 보였음.

 

별점에 별 반개가 있으면 좋겠다.   별3개는 보통이고 그보다 조금 낫지만 아주 좋은건 아니라 별4개는 아까운 작품에 딱 반개 주고싶은데,  어쩔수 없이 별4개 주는게 요즘 많아지네.   걍 별 반개 깍아버릴까?

 

읽다가 덮어버린 나무가 아까운 책들은 기록할 필요가 없기에.....

그외 구매해놓고 아직 읽지 않은 다수..............  

담달에는 되도록  ~ing 만  구매해보자 ! ! !

 

4월 북파우치 때문에 주머니 빵꾸났네. [꽃이 핀다] 지난주말 내게 온 아이~

아, 그러고보니 알라딘 굿즈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라구?    그럼 또 가입해야되잖수!   SNS도 하지않고 카톡도 짜증스러 탈퇴했는데, 요즘 알라딘은 그냥 PC사용 회원은 버리고 모바일에 갖은 정성을 쏟아 붇네 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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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야 세트 - 전2권
진주 지음 / 신영미디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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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처럼 잔잔하다가 고갱의 그림을 보듯 강렬해지기도 했던 [설야]
눈을 감으면 흑백으로 펼쳐지는 대지에 핏빛으로 물든 기모노를 입고 숨 끊어질듯 서글픈 표정을 한 명이가 보이고, 차가운 금테 안경 뒤에 감정을 알수없는 서늘한 눈매로 세상을 바라보던 류타가 그려진다.
오빠의 죽음에 대한 한으로 밀정을 자처했지만 솟아나는 정에 어설프기만 하던 명.
세상 어디에도 발붙일곳 없이 무감각해져 철벽이 되어버린 가슴에 생기는 자그마한 균열에 스스로도 어쩔줄 몰라하는 류타.
작은 온정이 그리운 이들이 애처롭기만 해서 그들이 나누는 차가운 정사조차 아프기만 하더라.

온전히 명과 류타에만 집중해서 편하게 로맨스만으로 읽어보자 작정했던 [설야]는 어쩔수 없이 우리네 아픈 과거가 함께 하기에 같이 아프고 가슴 찡하게 눈물 참으며 읽을수밖에 없었다.
가시밭길을 걸어가는 그들 주위에는 파란약. 빨간약도 있지만, 지독한 악귀도 따라붙기에.

˝너 없는 세상에, 날 내버려 두지마.˝라고 외치는 류타에게 미처 전달되지 못하는 {나, 여기 있어요. 가지 않아요.}라는 명의 속엣말은 아마도 드라마 였다면, 규호가 나오고 그들의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 끝을 내어도 될 듯 거기까지도 완성도가 높은 글.
그러나, 그렇게 끝을 맺으면 새드엔딩이 되니 맘 착한 작가분이 조금더 내용을 추가해주셨다. 또한, 새로이 정착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하며 2세대를 키우는 외전까지 더해졌다. 그래서 류타와 명의 로맨스는 분명 해피엔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야]를 다 읽고 봉투에 곱게 넣어 책장에 꽂아 놓고도, 내내 자리잡고 떠나지 못하는 이들이 있었다.
가슴에 뜨겁게 남아 살아 숨쉬는 조국이지만, 현실은 무너져가고 허술하기만 하던 나라의 미래를 위해 어리디 어린 명을 밀어 넣고 만감이 교차했을 그녀.
그자신이 지나온 길도, 동료로 삼아온 이들의 지나온 길도 결코 허술하지 않음을 알기에 더욱 안타까웠을 최여사의 마음이 보이기도 했다.   명을 구출하러 가서는 그녀의 등을 밀어내며 살아남으라는 말을 하는데 나는 왜 눈물이 나는지.

백화점 앞에서 매맞던 오누이가 명에게 접근하며 했던 행동도, 부암리 아낙네의 염탐도 마냥 욕하면서 볼수만은 없었기에 내게 [설야]는 아픈 소설이다.

 

아주 멀고 먼 선사시대에도, 과거 영광의 시대에도, 이가 갈리는 치욕스런 일제강점기에도 분명 사람들은 먹고 자고 입고 사랑을 나누며 차세대를 낳고 살아왔다.   그리고, 미래에도 그러할것 이기에 어느 특정한 시대가 배경이라고 소설을 멀리 할 것은 아닌듯하다.   단순히, 시대배경으로 이렇게 멋진 글을 놓쳤다면 나는 분명 뒤늦게 후회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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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랑 2015-09-05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사 홈페이지. 작가 블로그.카페 에 공개 되었던 외전이 알라딘에서도 무료 공개 !!!!
단, 초판한정 특별책자 외전 과는 틀린 별개의 외전 ~

2016-01-14 18: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우깡과 추파 춥스 세트 - 전2권
남궁현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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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더원]보다 크기도 작고 분량도 적어서 일단 부담은 없음. 밝고 유쾌하더니 2권부터는 달달함도 있는 글.

<잃어버리다> <잊어버리다>등등 국어교육과 출신 여주의 직업적인 면도 조금씩 보여줘서 수박 겉핥기식이 아니라 이또한 좋게 보이더라는. (흠. 읽기전부터 호의로 시작된 새우깡과 추파 춥스 인지라 사심이 많이들어간 일방적 감상)

- 부모님의 유학으로 인해 떨어져서 조부모와 생활하는 세현. 어린시절 평화롭게 지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찾아든 아버지의 사업실패와 죽음 등등 -

스토리도 설정이 어둡고 칙칙하게 갈수도 있는데, 일기로 그들의 귀엽고 밝은 면을 더 부각시키며 서로를 향한 끈끈한 정을 보여주어 미소짓게 하더니, 뮤지컬을 향한 꿈은 있지만 현실을 외면할수는 없는 혜서가 임용고시 준비하는 과정을 겪으면서도 스스로에대해 상당히 긍정적이다 못해 자만심이 하늘을 찌를듯한 모습조차 밉지않고 수긍하게 만드는 점이 정말 좋아~
속이 꽉찬듯 통통튀는 혜서로 인해 모든 어둠이 걷혀버리는 느낌?
여주인공이 너무 좋고, 주위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는데도 그들만의 매력이 보여 나름 괜찮음.

 
같은 남자가 봐도 능력자로 보이는 수학교생 민재를 향한 남자로써의 오기와 질투를 보여주는 세현의 모습이 은근히 귀여웠다 - 어려운 수학문제를 몇시간에 걸쳐 찾아 내서 질문하는 장면.

주변에 그들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은 착하고 경쾌한 스토리에 아주 편하게 빠져들어 칸쵸의 문신에 얽힌 이야기는 처음이라 책 읽다 말고 끅끅 거리기도 하면서.

부부가 서로를 챙기고 다정하게 손잡고 산책하는 커플을 보면 보기 좋던데 그런 이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네.   오죽하면 등산가서 지나치게 다정한 중년 커플을 보면 의구심의 눈길부터 가는건 왜인지... 

그래서 결혼을 하면 불륜처럼 살고싶다는 혜서의 말에 웃음도 났지만 씁쓸하기도 했다는. 

 

글을 읽는 내게는 참많이 어린 연인들 이기에 귀엽다, 예쁘다는 가능한데, 같이 공감은 안돼는 세대차이...

그나저나 [더원 커피]는 무슨 맛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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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6 16: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우깡과 추파 춥스 세트 - 전2권
남궁현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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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심 가득하지만 탁구공같아 밉지않은 혜서와 머리는 좋지만 수학 이외에는 재미가 없는 조각같은 3살 연하남 세현의 사랑만들기.
1권은 사제지간이 된 현재와 어린시절 이야기가 발랄하게 일기와 함께 속마음을 같이 보여줘서 책장이 술술 넘어가더니,2권은 달달하니 예쁜 청춘 연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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