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 (감독판 + 극장판) (2disc) - [할인행사]
에릭 브레스 외 감독, 애쉬튼 커처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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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아이가 자기가 행한 사건을 기억을 하지 못하는데
그때마다 기이한 현상들이 제시되는 것이 스릴감 있었다.
(그리고 그 정보를 철저히 가려서 궁금하게 만든다.)
나이가 들어서 그것이 시간여행의 통로처럼 사용되는 것이 황당했지만
초반부에 쌓아놓은 긴장감이 흐트러지지 않고 차라리 잘 끼어 맞추어 놓은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순간의 선택이 미래를 놀랍게 바꿔 놓는 것이라는 의미의 나비효과가 언어적으로는 잘 살아난 느낌이 었지만 공감은 되지 않았다.
그에 비해 끊임없이 과거와 호흡하는 스토리 전개는 전체적인 스릴러 구조로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마지막 자기희생적인 자살이 어떤 의미일지 생각하게 만든다.
대속과 부활과는 연결되지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미지를 따왔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여러모로 진정성은 갖기 어려운 영화다.
헐리우드 영화의 대부분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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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헤이토르 달리아 감독, 웨스 벤틀리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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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사이프리가 나와서 좋았던 것은 아니고 구성이 심플해서 좋았다.
경찰이 적극적으로 주인공을 막아서는 장면은 없어서 굼떠보이지만

(특히, 아만다에게 명함준 형사 하는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다.)
주인공이 범인을 추격하는 과정은 어느정도 긴장감에 계속적인 몰입이 생겼다.
특히 아만다의 상상일 것인가 진짜 범인이 존재할 것인가에 대한 팽팽한 줄타기를 통한 궁금증이 끝날때까지(범인을 찾기 전 동생이 돌아왔다고 남자친구가 알려주는 장면) 관객을 조인다.

일부러 관객리뷰들을 읽어 보았는데 관객들이 김빠져했던 이유는 별것아닌 단서들만 나타나 심리적으로 주인공이 위협감을 느끼지 않아서 감정적인 동요가 없어서 몰입이 덜 된다는 것과 마지막 장면에서 범인이 너무 허무하게 죽는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정보량도 적당하지만 감정적인 치열한 공방전의 느낌은 덜하고 좀만 더 민감히 바라보면 그녀의 추리라는 것도 허술하다. 단지 도망치면서 범인을 쫓는다는 것인데 거기에 액션 같은 장르적인 재미도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성 주인공특유의 매력을 활용할 수 있는 스릴러였으면 좋았을 텐데... 그것도 아니다라는 것이다.
영화적인 짜임은 좋지만 확실히 감정적인 데꼬보꼬는 없다.

그래서 아쉽다. 그것이 관객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이유라니... 할말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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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Paul (황당한 외계인 폴) (Steelbook) (한글무자막)(Blu-ray + DVD + Digital Copy + UltraViolet) (2011)
Universal Studios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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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슈렉이었지만 반전은 그다지 없다.
블랙코미디를 좋아하지 않아 그저그런 편.
외계인에 대한 상식을 부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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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 양장 합본 개정판 세미콜론 그래픽노블
자크 로브.뱅자맹 르그랑 글, 장 마르크 로셰트 그림, 이세진 옮김 / 세미콜론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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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만화책을 그렇게나 사고싶었는데... 역시나 설국열차 개봉에 맞춰서 팔기시작하는군요. 감사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너무 기대되요!!! 영화도 마찬가지로 기대되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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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 아웃케이스 없음
루버트 와이어트 감독, 앤디 서키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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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정치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영화의 프리퀄이라는 명패 대신에 풍자극의 재미가 더 강하게 느껴졌다.

지능을 가지지 못한 자가 우연히 획득한 지능을 자신의 박해받는 동족들을 위해 보급하고 기존 세력에 대항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내는 정치 영웅 드라마.

특히, 시저라는 이름이 주는 우연찮은 효과들이 더욱 그런 생각을 강하게 해준다.

하지만 프리퀄로써의 재미는 생각보다 떨어진다는 사실이 아쉽다.

더 극적이고 더 스펙터클할 수는 없었을까?

인간과 원숭이의 대결이 문득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하지만 좋다. 재미있다. 그리고 디테일하다.(스토리도 시저와 동료들의 표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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