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Paul (황당한 외계인 폴) (Steelbook) (한글무자막)(Blu-ray + DVD + Digital Copy + UltraViolet) (2011)
Universal Studios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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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슈렉이었지만 반전은 그다지 없다.
블랙코미디를 좋아하지 않아 그저그런 편.
외계인에 대한 상식을 부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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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 - 아웃케이스 없음
루버트 와이어트 감독, 앤디 서키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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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정치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영화의 프리퀄이라는 명패 대신에 풍자극의 재미가 더 강하게 느껴졌다.

지능을 가지지 못한 자가 우연히 획득한 지능을 자신의 박해받는 동족들을 위해 보급하고 기존 세력에 대항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내는 정치 영웅 드라마.

특히, 시저라는 이름이 주는 우연찮은 효과들이 더욱 그런 생각을 강하게 해준다.

하지만 프리퀄로써의 재미는 생각보다 떨어진다는 사실이 아쉽다.

더 극적이고 더 스펙터클할 수는 없었을까?

인간과 원숭이의 대결이 문득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하지만 좋다. 재미있다. 그리고 디테일하다.(스토리도 시저와 동료들의 표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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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앤드류 니콜 감독, 시얼샤 로넌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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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는 약간 고전영화같다.
좋은 의미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도입부에 설정에 대한 모든 설명을 말로 때우는 요즘은 차마 쓰지 않는 허술한 도입을 보인다. 그리고 나서 바로 주인공인 듯한 여자가 쫓기는데 이것 역시 유치하다. 도입부의 실패는 더욱 가관인 상황으로 흘러가는데 그 이유는 외계생명이 인간의 몸에 기생하면서 그 안에 존재하는 인간과 서로 다투고 서로를 이해하며 인간들의 무리에게로 가는 과정을 다루는데 영화적으로 굉장히 지루하다. 그저 마음 속의 인간은 내레이션처럼 목소리만 나온다. 얼핏 여기서부터만 보면 싸이코 드라마 같다. 이렇게 허술한 영화표현을 요즘 영화에서는 못 본 것 같은데 이 감독은 가타카 이후로 계속 이런 식의 방법을 사용한다. 영화는 우리의 삶과 같은 현실감(리얼리즘)이나 영화적인 현실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공고히 쌓아야하지만 허술한 메커니즘을 얼렁뚱땅 학생습작처럼 넘어가버린다. 그것이 치명적이다.


그리고 필립k딕의 아류라고 느껴지는 이 영화의 줄거리는 이야기 이상의 생생함을 보여주지 못한다. 단지 거울로 된 분화구 밑 밀밭정도만 자랑하듯 여러번 보여준다. 어떻게 그 세계가 만들어진 것인지 왜 처음부터 삼촌과 합류하지 못했던 것인지, 어쩌다가 주인공의 남자친구를 만난 것인지 군데 군데 찢어져 버려서 이야기가 난삽해 보인다. 영화 속에 보여주지는 않아도 설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흘러가야하지 않나? 타르코프스키의 말마따나 현실의 시간을 들어 영화에 새롭게 배열하는 것이 편집의 방법이라면 그 중간 과정이 영화속에 나오지 않더라도 존재해야함을 염두에 두고 영화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눈속임은 영화 속 희한한 4각관계 러브스토리의 신선함 역시 함께 죽어버리게 만들었다. 그 포인트를 넘어 외계인 혹은 다른 생명체와의 발전적이고 우호적인 교류 유대라는 어떤 드라마의 요소는 갑자기 허술하게 쓰여진 삼류동화로 전락해 버리게 만든다. 앤드류 니콜이여 각성하라! 가타카도 주제의식 빼놓고는 진짜 재미없었딴 말이다! 재미있는 설정이면 뭐하는가 만들다만 인타임은 또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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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Paycheck (페이첵) (한글무자막)(Blu-ray) (2003)
Paramount Catalog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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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그다지 끌리지 않는 이유는 영화적으로도 그렇고 내용적으로도 그렇고 별다른 재미가 없어서다.

 
추격씬 자체는 스릴 있게 만들었으나 영화는 각개의 씬이 재미있다는 느낌을 떠나 전체적인 큰틀은 엉성하다.일단 스토리가 허황되게 느껴진다. 도입부에 기술을 개발해주고 그 사이의 기억을 지워버리는 남자가 음모에 빠진 것처럼 시작한다. 하지만 자기에게 남겨진 물품들을 통해 기지를 발휘해 도망쳐나온 남자는 얘기는 맞아 떨어지지만 단서 찾기 퍼즐처럼 시종일관 단순하다. 그리고 러브라인 역시 도구적으로만 사용되어 장치의 역할만 할뿐 와닿지 않는다. 그리고 그 단서를 찾아가는 것도 주인공의 고뇌를 그려낼뿐 재미있는 상황이나 절절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차라리 그런 장면들은 쳐버렸어야 하지 않나. 그리고 그런 장면들은 공들인 노력조차 없이 평면적이다. 아귀가 맞아떨어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관객들을 어떻게 끌어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기억을 지우는 것도 너무 단순하게 접근한 것 같아 아쉽다.

 

필립k딕의 원작은 항상 공백이 있다. 매커니즘에 대한 설명이 붕 떠 있고 내용 전개역시 띄엄띄엄 빠르게 진행된다. 영화를 통해 이 공백을 매꾸려면 현실감을 심어줘야 하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못해서 실패했다. 원작보다 엉성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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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컷 - [할인행사]
오마르 나임 감독, 로빈 윌리암스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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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실망스럽다. 모든 것을 자신의 눈을 통해 객관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세상을 살아가는 미래인들의 이야기지만
그들의 본질적 문제를 정확하게 집어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러티브로나 영상으로나 그것이 부족하다.

그러나 한 가지 독특한 발상은 재미있었다.
자신의 기억을 명확하게 남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바라본 모든 것들을 시각적으로 저장한다는 특정하고 구체적인 설정.
그리고 그것을 리메모리하여 유가족들에게 남겨주는 시스템.

그런 자세함에 빠지는 것이 약점이기도 하지만 강점이기하다.
하지만 강점을 살리지 못해 주인공이 겪는 딜레마(자신의 주관적 기억에 의한 트라우마에 벗어나기 위해 객관적으로 기록된 것을 본다.)도
주제와 연결되지 못하고 그 기술이 과연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명확하게 정리되는 것이 없기에 이도저도 아닌게 되어버렸다.

차라리 대의를 위해 살아가는 인간들이 작은 것들을 얼마나 무시하면서 살아가는가.
라는 생각만 들게 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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