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류향)
류향의 로맨스 소설. 얼어붙은 마음에 처음으로 들어온 남자, 그녀를 사랑하는 남편, 윤지혁. 아무리 밀어내도 성큼성큼 다가와 그녀의 내면까지 감싸 준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늘 모든 걸 이해해 줄 거라 믿었다. 비록 그녀가 말로 표현하지 않더라도. 하지만 그것이 그녀만의 착각이라고 비웃듯 그가 낯선 타인처럼 등을 보이며 말했다. 이제 그만 끝내자고.
연재 당시 인기가 많았던 류향님의 신작 '나를 사랑하는 당신에게'가 드디어 종이책 출간이 되었다. 되돌려받지 못하는 사랑에 지친 남주가 헤어짐을 말하자 뒤늦게 감정을 깨닫는 여주... 개인적으로 차갑고, 말 없고, 상처 있는 여주를 좋아하는지라 연재 당시 아주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다. 종이책 출간에는 에필이 좀 더 추가가 되었으면 좋겠다.
2. 초코라떼 (차해성)
차해성의 로맨스 소설. 봄과 여름, 따스하도록 상냥한 봄 햇살을 닮은 너의 웃음, 작열하는 여름 태양처럼 심장을 뜨겁게 달구던 너의 눈길, 가슴 떨리던 그날을 꿈처럼 보내 버렸던 날들. 그 후, 6년. 싱그러운 나뭇잎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봄 햇살을 보면, 나는 아직도 네가 생각 나. 작열하는 여름 태양 볕이 강하면, 강할수록, 나는 네 가슴에서 뛰던 심장의 고동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아.
1부격인 '초코쉐이크'가 아직 출간이 안 됐는데.. 2부격인 '초코라떼'가 먼저 나와버렸다... 순서가 왜 이렇게 된건지...?? 물론 이북으론 '초코쉐이크'와 '초코라떼'가 동시에 나온다고 하지만, 이북을 안 보는 종이책파인 나는 도무지 이 출간 순서가 이해가 되질 않는다. '초코쉐이크'가 종이책 출간이 아예 안 된다면 또 모르겠는데, '초코쉐이크'는 5월경에 출간 예정이라고 한다. '초코쉐이크'에서 남주여주 커플의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2부격인 '초코라떼'에서 다시 만나 사랑의 결실을 맺는 얘기인데, '초코쉐이크'가 먼저 나와야 스토리 이해도 될테고, '초코라떼'를 먼저 읽은 독자라면 '초코쉐이크'가 뒤늦게 나온다고 해도 굳이 읽어야 할 필요도, 흥미도 그다지 없을텐데.... 출판사가 무슨 생각으로 순서를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초코라떼'는 구입만 해두고 '초코쉐이크'가 출간 되면 '초코쉐이크'를 먼저 읽고 '초코라떼'를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 숨꽃 상,하 (수련)
[상권]
노론과 소론으로 나뉜 양 당파의 사화에
나라 안이 살얼음판이던 어느 날, 쌍둥이로 태어나 여인임을 숨기고 살아야 했던 연은
열여덟 살의 은평군 이겸을 만난다.
그리하여 불게 되는 연풍//戀風//의 그림자―
조선 시대 『십이야』 이야기
[하권]
종실로 이 땅에서 산다는 건, 눈 막고, 귀 막고, 숨죽이며 죽은 듯이 살아야 한다는 것. 어머니의 일가는 반대파의 사화에
쓸리고 아버지는 조카와 지어미를 지키지 못해 화병으로 죽은, 열여덟 겸의 앞날은 어둡기만 했다.
그때 만났다. 내 하나의 연을―
조선 시대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
수련님의 신작 '숨꽃'이 출간 되었다. '이방인의 초대' 이 후, 믿고 보는 작가님 중 한분이였는데, 최근작 비밀의 시간과 눈부신 고백이 개인적으로 잘 안 맞아서... 점점 멀어지고 계시는 분이시기도 하다ㅜㅜ 이번 숨꽃은 시대물로 남장여자물인데, 조선시대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하니 관심이 간다.
4. 오닉스 (비연)
비연의 로맨스 소설. 사랑했다, 생이 한 번뿐이듯이. 나의 화려한 세계에 속하지 못하더라도 상관없다는 너를 훗날 상처 입고 진흙탕에 나뒹굴지라도 내 곁에 있고 싶다던 너를 너에게 있어 사랑은 나밖에 없다는 너를.
사랑했었다,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아주 오랜 과거에서부터 애타게 갈구하며 사랑하고 있다. 그렇기에 너의 발에 족쇄를 채우고 두 손을 꽁꽁 묶어서라도 내 옆에 두려 했었다. 그러나 나는 너를 기억하지 못한다.
비연님 신작이 나왔다! 무려 양장본으로 나온다고 한다! 로맨스소설이 양장본으로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는데... +_+ 호텔을 배경으로 비연님의 전작 '메두사' 를 능가할 멋진 집착남이 나오는 것 같다. 기대 된다!
5. 속물 (이윤미)
이윤미의 로맨스 소설. 양아치로 살기로 했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비겁하게, 사정없이 비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 뭐든 다 이용해서 세상에서 제일 돈 많은 사람으로 살기로 했다. 그래서 그는 지금도 거침없이 사는 중이다. 태수는 성치 않아 보이는 몸으로 고집스럽게도 나아가는 여자의 앞을 가로막은 후 스산하게 웃었다. "깡패. 그래서 그게 문제가 됩니까?"
요즘 이윤미님 신작이 자주 나오는 것 같다. 불과 2개월 전에 신작 '터치'가 나왔던 것 같은데.. 너무 다작하시는 것 아닌지... 이번 '속물'은 남주가 양아치로 나온 것 같은데, 현실이라면 너무 싫겠지만 로맨스소설이니깐... 제대로 멋있는 양아치로 그려주셨길 바란다! 여주 이름이 '한준'인 것 같은데... 남자 이름 같아서 특이하다.
6. 그 외 기대되는 3월 로맨스 소설들
김선민의 <이터너티>
표지와 소갯글이 인기작 '블랙레이디'를 떠올리게 한다. 재미있다는 입소문은 있지만... 남주와 남조의 비중이 비슷하다고 해서 고민이 되는 책... 남조는 남조일 뿐인데... 남주를 위협할 정도의 비중은 개인적으로 안 좋아한다...
이수연의 <귀왕의 꽃> 1,2
블랙라벨클럽 9번째 책. 뭔가 묵직하고, 어두워 보이는 제목인데, 의외로 유머스러운 부분도 많은... 어린아이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편안한 판타지 로맨스라고 한다. 가볍게 읽기에 좋을 듯.
호연&김유미의 <모퉁이를 돌면, 라온>
호연&김유미님의 '클로즈 투 유' 이후로 2번째 공저가 나왔다. '클로즈 투 유'를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기대되는 작품. 소갯글을 읽어보니 잔잔하면서 달달한 내용 같다.
오정옥의 <경세황비> 1,2,3
최준서의 <그 녀석> 1,2
박지영의 <영점영일의 확률>
도규의 <코흘리개 신부> 상,하
조민정의 <갈망하다>
염원의 <우연을 담다>
이윤진의 <사랑할 수 없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반해의 <푸른 새벽>
서이나의 <김도령의 은밀한 사생활>
유리엘리의 <적월의 후> 1,2
욱수진의 <A컵 그녀>
붉은새의 <아내의 외출>
손희숙의 <처음이었다>
<골든 타임> 번외
리밀의 <슬러시> 1,2
김경아의 <늦은 해후>
김진주의 <망고바나나 레시피>
유혜준의 <그녀의 조건>
김리원의 <바라다, 바라지 않다> 1,2
이서한의 <전율하다>
설우의 <현월의 후예>
해이의 <퀸의 사내>
우지혜의 <경계를 넘다>
홍란의 <당신을 사랑하는 천 가지 이유>
홍윤정의 <남편의 침실>
이새늘의 <사랑이 왔습니다>
해화의 <연애결혼>
안정은의 <그대가 왈칵>
김윤수의 <너의 숲으로>
최양윤의 <리버프>
한승주의 <오만과 열정>
김선희의 <매화를 사랑하다>
임희정의 <사랑에 관한 특별법> 1,2
화연 윤희수의 <마녀수프>
류재현의 <가을 타는 남자>
황서형의 <여우비>
이은교의 <보여도 보이지 않아도>
이경하의 <인생은 멜로, 사랑은 에로>
지율의 <여루>
이아인의 <맞선의 품격>
예지의 <콘 아모레>
다미레의 <하버링>
홍라온의 <월영후> 상,하
대파한뿌리의 <원초적 애증관계>
<3월 할리퀸 로맨스소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