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누슈 코르착 - 어린이 권리 조약의 아버지
토멕 보가츠키 지음, 이향순 옮김 / 북뱅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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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슈 코르착 - 어린이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야누슈 코르착




 제목 : 야누슈 코르착 : 어린이 권리 조약의 아버지
 저    : 토멕 보가츠키
 역    : 이향순
 그림 : 토멕 보가츠키
 출판사 : 북뱅크(비비아이들)






지난주에 어떤 영상을 보았드랬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강의하는 어떤 영상이었습니다.
전쟁이라는게 얼마나 큰 일인가요. 1,2차 세계대전은 결국 욕심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겠죠.
일본이 우리를 치고, 중국을 치고 결국 미국을 건드려 미국까지 참전했고~
그랬기에 망했죠.
독일도 한쪽만 치면 되었을텐데 러시아까지 건드리는 바람에 졌죠.
수많은 이들이 죽고 죽이는 일이 벌어지는, 그 가운데서 정말 죄없는 이들이 마구 희생되는 전쟁은 일어나면 안되는 일 중 하나입니다.


저보다 정확히 100년 전에 태어난 야누슈 코르착(본명 헨릭 골드슈미트)은 바르샤바 태생입니다.
어릴때 시가지에서 본 빈민가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인생의 향로를 결정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사는 세상, 어떤 아이도 고통 받지 않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유태인이자 부유했던 가정에서 태어난 야누슈 코르착.
평탄한 삶을 살다가 아버지의 사망, 그리고 시대 상황은 코르착을 더욱더 그의 꿈이 실현되는 상황으로 만들어줍니다.
의과 대학을 진입하고 러일전쟁이 발발, 의사로 전쟁터에 파견됩니다.
전쟁 후에도 유태인 아동 병원에서 일하고 가난한 가정의 어린이는 공짜로 치료하죠.
그리고 책도 씁니다.
야누슈 코르착라는 필명으로요.
[마치우스 왕1세, 게토 일기]라는 책은 따로 구해서 읽어보려구요.





아이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었던 야누슈 코르착은 고아원의 원장이 되어 자신의 꿈을 향해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코르착이 운영하는 고아원은 생활을 아이들 스스로에게 맡깁니다.
대표도 뽑구요. 규칙을 만듭니다.
모든 것이 아이들을 위해서 말이지요.
토요일은 일을 하지 않고 쉬고, 자기 전엔 동화책을 읽어주고, 여름엔 여름 캠프, 바느질이나 목수일 등의 기술도 가르쳐주었습니다.


"엄마나 아빠가 엉덩이를 때리려고 하면 '잠깐만요, 딱 30분만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해보렴. 그 30분 안에 틀림없이 부모님 마음이 바뀔 테니까 말이야."
(야누슈 코르착 말 中에서)


언제나 평화롭게 유지될 것 같았던 일상은 독일의 침공으로 180도 변화합니다.
바르샤바를 떠나 게토로 이동한 야누슈 코르착과 아이들.
좁은 곳에서 식량도 부족했던 아이들은 마르고 병들어갑니다.
야누슈 코르착은 자신의 운명을 아이들과 함께하죠.
그들의 마지막은 의연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독서록도 정리해보았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삶을 살다간 야누슈 코르착,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습니다.
폴란드의 교육자이가 아동문학가이기도 합니다.
모든 삶을 어린이를 위해 바쳐서 결국 생의 마지막도 어린이들과 함께 한 그 모습이,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그의 이런 모습과 업적에 의해 1979년을 국제 아동의 해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1989년 제정된 유엔아동권리협약 또한 코르착의 이론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요.


지금 현재에도 많은 어린이들의 그들이 누려야 할 권리들을 뺏긴채 희생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쪽 아이들이 많이 그렇지요.
얼마전에 모 유명한 탤런트가 나와서 나눔에 관한 이야기를 했지요.
저도 작지만 동참은 하고 있는데, 이런 정성들이 모여서 그들의 권리를 지켜줄 수 있다면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어요.


가장 가까이에는 우리 아이들의 권리를 지켜주고자 노력해야겠구요.
그리고 그 주변의 아이들, 나아가선 전 세계 아이들의 권리를 위해서 많은 이들이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보호받고 사랑받고 교육받고 행복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들을 누릴 수 있도록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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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개 모코 - 생각놀이 두뇌계발 시리즈 2
마쓰시타 사유리 글.그림, 정은지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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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개 모코 - 왜??  귀여운 모코와 함께 생각해보기~~~


 제목 : 생각하는 개 모코
 저    : 마쓰시타 사유리
 역    : 정은지
 그림 : 마쓰시타 사유리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생각하는 사람, 로댕 작품은 많은 책과 매체에서 보셨을거에요.
사람이 손을 괴고서 생각하는 자세로 있지요.
뇌가 있는 생물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 인간이 그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요.
동물 중에서도 원숭이나 개 등이 조금 높다고 하지요.
생각? 하면 사람이 먼저 떠오르는게 어찌 보면 당연한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여기, 생각하는 개가 나타났어요~~~

       책 소개      



작은 크기의 적은 글밥은 유아책이라 생각되어지는 책입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이도 모코 하나에요.
그것도 개에요.
도대체 이 모코가 어떤 생각을 하길래 주인공 자리를 꿰차고 있을까요?
노랑 표지의 눈과 코가 보이는 개 모코.
어떤 내용이 가득한지 궁금하지 않나요?





넘기자마자 보이는 익살스런 표정의 개와 고슴도치 등등
혀 낼름 책갈피도 있어요.
책 손상 될까봐 나중에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우리의 귀여운 개 모코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생각하는 개로 불리지요.
- 왜 돌이 단단한지?
- 왜 꽃에서 향기가 나는지?
- 왜 나는 매케가 좋을까?



왜라는 질문을 통해서 많은 생각을 하는 개 모코.
모코는 어려운 생각을 하면 털이 거꾸로 서고, 수염도 간지러워지고,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싶어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의 끈을 놓지 않는 모코.
왜왜왜왜!!!!
답이 있으면 더 좋고, 없어도 자꾸 궁금해하고 답을 찾아나가보자구요.
모코처럼 말이지요.





이번에 처음으로 혼자서 독후화를 그려본 둘째랍니다.
그동안은 엄마나 형이 그려주고 색칠하곤 했는데요.
처음으로 밑바탕부터 색칠까지 혼자서 해보았어요.
글씨도 그리고 말이지요.
귀여운 모코를 다 읽고 그려보는 아들, 좋아하는 사과와 함께 슈슉~~~




글씨까지 그린 우리 아드님.
어때요? 모코와 사과나무 비슷한가요? ^^
이름과 날짜까지 해달라 해서 밑에 제가 그것만 기입해주었네요.
너무 좋아하던 아이였어요^^





저희 애들은 호기심이 참 많아요.
큰 아이의 경우에는 정말 어릴때, 모코처럼 왜왜왜???를 달고 다녔었답니다.
길을 지나가도 집에서도 언제 어디서든 궁금한게 많은 아이였어요.
크면서 그게 조금 적어지더라구요.
그때 나름대로 열심히 대답해주곤 했거든요.
지금도 궁금하면 자주 물어봅니다. 왜 그러냐고~~


답을 유도하곤 하긴 하는데, 모코처럼 이젠 먼저 생각해보게 하려구요.
그리고 나서 같이 답을 찾는 방향으로 말이지요.
모코가 왠지 아이들 모습 같아서 반갑고 너무 귀여운거 있죠?


생각을 하면 머리도 잘 돌아가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왠지 전 그렇더라구요^^
생각도 연습이 필요할거에요. 자꾸 해보면 생각의 깊이도 깊어지고~
관찰하는 능력, 기억하는 능력 등도 같이 자랄거 같아요.


'생각하는 모코, 우리에게 와 주어 고마워~ 다시 생각하는 힘을 가지고 키워야겠어^^ 고맙다 모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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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이제 그만 - 환경이야기 (물)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15
이욱재 글.그림 / 노란돼지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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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이제 그만 - '엄마, 왜 이 친구는 이 표정을 짓고 있을까?'


* 저 : 이욱재
* 그림 : 이욱재
* 출판사 : 노란돼지



얼마전에 모 방송에서 방영된 한 연예인의 출연, 그리고 여파는 굉장히 컸습니다.
저는 사실 방송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기사들만 보다가 방송을 직접 보고 나서 왜 그랬는지 충분히 이해가 갔습니다.
웃으면서 이야기는 했지만 굉장히 진지했던 그 배우의 모습.
왜 그 이전의 삶에서 변화했는지 충분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굉장히 많은 아이들과 결연도 하고, 부부가 낳은 아이 외에 가슴으로 낳은 두 아이까지 키우는 부부였는데요.
이 방송 후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참여하고 결연을 했다는 기사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공중파의 위력은, 물론 나쁜 점들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좋은 일들을 많이 퍼지게 하는 긍정적인 면들도 무시 못하죠.



저도 마음으로만 하던 일을 몇년전부터 결연대신 기부만 했습니다.
그러다 한명을 하고는 있는데요.
이 방송을 보고 나니 더 해야겠단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시작해보려구요.
이 책을 다 본 지금, 저희 아이도 많은 생각을 했을테니까요.




어린 친구가 눈물이 그렁그렁 표정으로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이 책.
노란돼지에서 나온 여러 책들을 접했지만 이런 느낌의 책은 또 달랐습니다.
많은 마음을 한 표정에 담아 이야기 하고 있는듯했어요...
가슴에 어떤 울림을 주는 듯한 표정이 말이지요.




8살 맑음이는 대한민국에 삽니다.
펑펑 나오는 물로 양치질도 하고 엄마는 설겆이 아빠는 차 청소를 하시지요.
수도꼭지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지만, 온 가족은 TV 시청이 우선이라 그냥 무시합니다.



8살 수리안은 아프리카에 삽니다.
학교 가는 대신 오빠랑 물을 뜨러 3시간도 넘는 거리를 걸어갑니다.
물 때문에 사람들과 싸우고,
그 물조차 점점 더러워져 그 물은 마시고 아이들이 죽고,
물 대신 기린의 오줌으로 씻어 더운 열기를 가라앉히고,
결국 전쟁까지 이르렀습니다.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이 일어났어요.



맑음이는 이 모습을 보고 당장 어디론가 달려갑니다.
그리고 아리안에게 편지를 써요.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아프리카의 수단이라는 나라가 책 마지막 페이지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물 분쟁 지역을 표시하고 있어요.
인도, 아프리카, 중동 아시아, 중국 등 많은 나라들이 전쟁을 하고 있는데 그 원인이 바로 물 때문입니다.
우리 나라도 그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금이야 괜찮지만 언젠가는 이렇게 될지 모른다고요.
아마 전 세계가 분쟁 지역이 될 날도 오지 않을까요?
암울하지만 왠지 너무 현실성이 있어서 더 두려운 이야기지만요.




책을 다 읽고 독서록을 작성해보았어요.
비오는 날 물을 모으는 맑음이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나봅니다.
그리고 편지를 써보았지요.
아들은 묻더라구요. 왜 표지의 아리안이 이런 표정을 지을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나서 대화를 많이 하고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살짝 토론 분위기도 나더라구요. 아이가 크니 이젠 이런 대화도 되더라구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 문제는 이제 오늘 내일의 일이 아닙니다.
갈수록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고 북극의 얼음이 녹아 내리고 이젠 남극까지 오존이 뚫리는 악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 결국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지요.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이라는 참혹한 일들이 벌어지고요.
한쪽에선 너무나 아무런 걱정없이 맘껏 즐기고 누리며 살지만 또 다른 한쪽에선 정말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이 책에서는 같은 나이의 친구들을 비교하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삶에 감사의 마음을 느낌과 동시에 다른 친구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아주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책입니다.


먹은 것이 없어서, 파리가 얼굴에 알을 까고 앉아있어도 쫒을 힘이 없어 그냥 있는 다는 아이들.
우리가 보내는 작은 돈이 그들에게는 한달치 식사가 되고 온 가족이 사는 힘이 된다고 합니다.
열 네살 어린 소녀가 자신의 집안의 전 재산의 반을 아프리카의 한 나라에 기부하여 기관을 세운 다른 나라의 이야기를 읽은지가 좀 되었는데 그 생각도 다시 납니다.
아직 그래도 세상은 살만합니다.
진정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들이 곳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개개인이 다 이뤄낼 수 있는 일들은 아닐지 모릅니다.
국가별로, 또 세계적으로 협력해야 보다 더 적극적인 결과들을 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까지라도 우리는 각자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겠죠.


우리네 아이들도 이제 알 것입니다.
알았으니 이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자세로 넘어가야겠죠.
스스로 아리안을, 또 아리안 같은 친구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기대해봅니다.
또, 생활습관도 좀 변경되지 않을까 합니다.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도와야죠.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들이 곁에서 조금의 조언과 팁을 주시면 아마 아이들의 생각의 깊이가 더 폭이 넓어지고 마음의 울림도 많이 있으리라 생각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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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시계가 꼬르륵 지니비니 그림책 시리즈 4
이소을 글.그림 / 상상박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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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시계가 꼬르륵 - 지니비니와 함께 이번엔 음식 여행을 떠나보자 ^^



 제목 : 배꼽시계가 꼬르륵
 저    : 이소을
 그림 : 이소을
 출판사 : 상상박스

귀여운 캐릭터인 지니비니가 등장하는 [지니비니 그림책 시리즈]를 오랜만에 만나보았어요.
이전에 밥 한그릇, 그리고 케이크 책을 저희 아이들이 너무 좋아라 했거든요.
그런데 중간에 3권은 못 접하고 이번에 다시 요리 책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충치왕이 한권 더 있네요. 이 책도 곧 사서 보려구요~~
책 안에서 지니비니를 찾는 재미가 얼마나 좋은지요^^
이번에도 지니비니를 찾아서 아이들이 덥썩~ 잡았습니다.
우리 함께 같이 요리 여행 떠나보실래요?
 

다양한 요리 재료들과 지니비니까지 그림들이 참으로 귀여운 책이라 아이들이 먼저 몰입해서 보는 책이기도 합니다.
요리들 재료들도 얼마나 귀여운데요^^
보면 안 좋아라 할 수가 없다죠.
음식 재료들을 알면서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더 좋아요.

그림만 봐도 꼬르륵.. ㅎㅎ 저도 배고프네요~



우앙.. 정말 먹음직스럽죠?
그림인데 실제로 나오면 어떨까? 하는 기대도 가지게 만드는 책이에요~
김치도 어쩜.. 저렇게 이쁘게 그려져 있는지요.
귀여운 캐릭터 또한 일품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카레는 물론 아이들이 잘 안 먹는 야채들도 나오고요.
덕분에 조금은 거부감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요.
너무 고기만 좋아해서리^^;; ㅎㅎ
저도 아이들과 이런 별들도 떠나보고 싶습니당~ 헤헤~



 
주말 아침 평일엔 새벽 5시 30분이면 일어나서 일을 나가기에 주말에라도 8시까지 자보는게 소원인 저.
하지만 이 한마디면 일어나게 됩니다.
"엄마~ 배고파요~"
신랑이 배고프다 해도 안 일어나는데 말이지요^^;;;
그럼 이것저것 준비해서 밥 차려주면 어찌나 잘 먹는 아이들인지요.
온 세상이 내것같이 너무 행복하다죠~~
그런데 보통은 아이들 할머니께서 찬들은 해주셔서 그걸로 먹습니다.
평일엔 시간이 없고 주말엔 쉬고 싶단 핑계로 잘 음식을 못해주고 있지요.
좀 어릴땐 케이크도 해서 먹고 이것저것 했는데 말이에요.
아주 가끔 정신 좀 차릴땐 이것저것 해서 먹기도 합니다.
아주 종종요^^
그 아주 종종이란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모처럼 주말에 개학도 맞이했고 해서 맛있는 음식들을 해보았습니다.



평상시에도 반찬을 하다보면 냄새가 날때가 있지요.
그럼 둘째가 먼저 달려와요.
"엄마 이게 무슨 냄새야?"하고 묻곤 하죠.
큰 아이도 마찬가지랍니다.
하지만 주방은 불이나 칼 때문에 위험해서 되도록이면 다 하고 난 뒤에 오라 합니다.
같이 할 수 있는 음식들, 빵에 잼 발라 먹기, 주먹밥해서 먹을땐 당연히 동참하지요^^ 좋아라 하거든요.
얼마전에 친정에서 묵은 김치로 만두를 해서 먹었는데요.
만화를 보면서도 흥미를 가지고 보던 아이들이었습니다.
한번 해보고 싶어서 만들었는데 커다란 왕만두가 되었더랬죠^^
만들고 바로 쪄 먹었더니 더 좋아하더라는~~~
요리 학습도 있잖아요. 아이들이 요리해보는게 좋다구요.
남자아이들이라 이런데 관심이 많이 없어서~~
조금 크면 학교에서 하는 수업도 해보라 한번 권유만 해보려구요.
집에서는 좀 힘들어도 친구들이랑 하면 좀 낫겠죠? 좀 커서요^^


종종 찾아오는 기회가 아닌 이때~
엄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닭요리를 메인으로 한 3가지를 해서 먹었습니다.
닭고기 요리, 샐러드, 소시지까지...
만들고 나니 한 상 가득이네요^^
하지만 엄마 입맛에만 더 맛았나봐요. ㅎㅎㅎㅎㅎ
한식을 좋아하는 아드님들.. 아직 채소는 잘 안 먹는 우리 아드님들.. 담엔 나물 요리로 해볼랍니다~~ ㅋㅋㅋ
닭고기랑 소시지만 올킬했어요~~~



우리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 행복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이는 음식을 먹으면 그 행복은 더 더 커집니다.
가족끼리 식사하는 시간은 그래서 항상 웃음꽃이 핍니다.
밥, 김치, 김, 몇가지 나물이나 기타 몇가지 찬들만 있어도 말이에요.
거기에 가끔 엄마가 퓔~을 받아 요리라도 하면 상이 풍성해지죠^^
만두 별, 비빔밥 별, 스파게티 별, 청국장 별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별도 있지만 제가 더 좋아하는 별들이 가득한 책!
온 가족이 웃으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책!
배고플때 고면 살짝 고문이 될 수도 있는 책!
요리를 해주시는 엄마에게도 할머니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소중하게 먹고, 다양한 음식도 간접 경험해볼 수 있는 행복한 웃음이 나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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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들려주는 해님 달님 신나는 인형 전래동화 1
북 도슨트 글, 정세라 그림 / 푸른날개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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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스스로 이야기꾼이 되어보아요^^

 제목 : 호랑이가 들려주는 해님 달님
 저    : 북 도슨트
 그림 : 정세라
 출판사 : 푸른날개



서점이 아닌 택배로 온 책. 포장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 너무 궁금했지요.
아이들 보여주기 전에 먼저 뜯으면서 이야~~~
울 아들들 보여주면 정말 좋아하겠다 했더니.. 예상이 딱 맞았습니다.
호랑이 인형 때문에 책장 어디에도 꽂기 힘들어 현재 책상에서 있는 책.
ㅎㅎㅎ
아이들이 이 책을 보고 어떻게 활용할지 너무 궁금했어요.
글도 없고 그림만 있는 책이라... 기대 만땅이었죠.



두 아이들은 해님달님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버전이 여럿 있죠?
그 가운데서 이 책 이야기는 가장 우리가 보편적으로 널리 알고 있는 이야기를 토대로 그림이 있답니다.
참, 책과 함께 따로 한장의 구성물이 오는데요.
그 안엔 이야기가 적혀 있어요.
보고 해주셔도 되고 그냥 이야기 해주셔도 됩니다^^



이야기를 다 알고 있는 큰 아들이 먼저 동생하고 제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저희 아들은^^ ㅎㅎ 정말 재미나게 읽어주었답니다.
비록 중간 중간 끊기기도 했지만, 동생한테 호랑이 흉내도 내주면서 제법 그럴듯하게 말이지요.
그런데 나중에 손목이 좀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요기에 뭔가 대주려구요.



그리고 나서 엄마에게도 읽어달라 하네요.
그래서 저도 읽어주었습니다. 아들에게 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읽었네요.
손을 마구 움직여 호랑이도 역동적으로 해주고, 목소리도 제법 그럴듯하게 말이에요.
아들들은 알면서도 즐겁게 몰입해서 보더라구요.


호랑이 때문에 책이 두툼하지만 손 넣고 이야기 하면서 표현하면 제법 인형극 저리가라 수준 정도까지 보여집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라 하구요^^
글이 없는데도 무지무지 집중을 한다는거~
안그럴거 같죠? 해보시면 아실거에요^^
아무것도 없는데 그림을 보고 있어요. ㅎㅎㅎ 이야기와 함께 호랑이를 보면서 말이지요.
그리고, 아이들 스스로도 직접 동화를 해볼 수 있기 때문에 만족스럽습니다.
내용을 변경해볼수도 있고 말이지요.
저희 아들래미는 호랑이가 안 죽고 살아서 오래 오래 잘 살았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른 동화책들도 이렇게 나오면.. 저희 집에서는 역시나 좋은 반응이 일듯 싶어요



 집에 호비라는 인형이 있답니다.
손을 넣어서 인형 놀이가 가능한데요.
요 인형이 참 착하게 생겨서 못된 역할이 안되는거에요. ㅎㅎ
해님달님 호랑이 역할 좀 2마리의 호랑이로 하려고 했더니 말이지요.




전래 동화는 보통 너무 유아때보다 조금 커서 보여주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권선징악이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이 책도 마지막엔 결국 죽는 호랑이가 나오잖아요.
5살 이후의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을듯 싶어요.
그 전이라면 마지막 이야기는 살짝.. 변경해서 들려주시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인형이.. 제법 귀여워서^^ 많이 무섭지 않았다죠. 그래서 목소리를 더 깔아야 하니 이점 유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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