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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 마라 - 이제껏 밝혀지지 않았던 설득의 논리
마크 고울스톤 지음, 황혜숙 옮김 / 타임비즈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타임비즈] 뱀의 뇌에게 말을 걸지마라
[상황1]
회의 주관자 : "... 이 자료는 내일 오후까지 정리해서 회신 주세요."
회의 참석자 1 : '어.. 언제까지 달라고 했지?'
회의 참석자 2 : '무슨 자료를 달라고 하는거야???'
[상황2]
A : 나 매점 간다. 뭐 사다줄까?
B : 난 초코 우유~
C : 난 딸기 우유랑 빵~
A : 알았어, 과자랑 흰우유 사올게..
저 위의 상황들.. 경험해본적 없으세요?
전 많아요^^;; 제가 주변에서 본 것만 해도 ...
같은 공간에서 같은 주제로 대화를 해도, 결론은 산으로 가고,
이해하는 사람과 전혀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제목만 보고.. 헉.. 이게 뭐지 했던 책.. 뱀의 뇌라니.. 뱀의 뇌..
책을 보면서.. 알던 내용도 많이 나오지만,
정말 신기하고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서 아주 순식간에 볼 수 있었던 책입니다.
책에서 사람의 뇌는 3개가 있다고 합니다.
파충류의 층, 포유류의 층, 영장류의 층...(순서는 진화한 순서대로~~~)
3가지 뇌의 자세한 기능이 책에 설명되어 있으니 꼭 한번 보시구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 파충류의 뇌(뱀의 뇌) : 가장 안쪽에 위치, 즉각적인 행동과 반응
- 포유류의 뇌(쥐의 뇌) : 중간층, 감정을 주관
- 영장류의 뇌(인간의 뇌) : 가장 바깥쪽, 논리적이고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
참고로 이 책은 과학 책이 아닙니다. 저도 중간엔 갑자기 과학 책인 줄 알았어요.
이 책은 심리/대화/협상 등에 대한 책입니다.
직장 내에서 CEO, 상사, 동료, 부하 직원과의 대화에서 필요한 설득의 기술은 물론이요, 집에서 아이들, 배우자랑 대화할때 필요한 내용, 범인을 설득하는 방법까지... 모든 인간의 대화에서 필요한 설득의 기본이 들어있습니다.
상대를 끌어당기는 마법의 기술
사람의 마음을 조절하는 9가지 기본법칙
상대를 우호적인 모드로 세팅하는 12가지 기술
7가지 난감한 상황을 재빨리 돌파하는 기술
총 4가지 테마로 글이 나옵니다.
단순한 글대신 여러 사례들,
예로 범인과의 협상 대화, 아들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한 CEO, 불평 불만이 가득한 사람을 무장해제시킨 대화 등... 그렇게 어렵진 않지만 참 실천하기 힘들었던 설득법들이 나옵니다.
읽어보면 읽으면서 이해가 바로 바로 되요. 어렵지 않습니다.
아하~~~ 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
하지만, 실제론?? 우린 적용이 힘들죠. 살아온 그 기본 룰이 있어서요.
하지만,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화의 방법은,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한 가장 첫번째이자 가장 궁극적인 상대방을 이해함으로써 시작되는거 같습니다.
서로 자기 말만 하면?? 배가 산으로 가죠. 핵심도 없구요.
울화가 치민 상대방에게 이해는 못할망정 기름을 붓는 격이 되기도 하지요.
커다란 이익이 걸려있는 회사간의 협상에서, 상대방을 내편으로 만들면??? 그 협상은 성공으로 조금 더 가까이 가 있을 수 있죠.
수많은 청중 앞에서 강의를 할때, 집중을 하게 하는 것, 중요하잖아요.
인간관계에서의 대화법에 대한 기술을 모두 익혀 원할한 관계를 이끌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비록 다 한번에 적용은 힘들지만, 저도 하나씩 실천해보려 합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친구들에게도 말이지요.
주변에 권하고 싶은 너무나 좋은 책을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