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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마케팅수업 - 마케팅 대가 필립 코틀러의 3가지 가르침!
고세키 나오키 지음, 김정환 옮김 / 길벗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기상천외한 마케팅수업 - 잘 만났다~ 포치, 그리고 아라~ 고마워~
개인적으로 최근에 하는 업무가 아무래도 제품의 기획이나 마케팅적인 요소면에서의 관점을 많이 가지고 보고 있다.
그래야 들 깨진다는....
하지만 태생이 하드웨어적이다 보니.. 조금은 따라가기 버겁다.
그럴때 만난 이 책, 사실 이날도 상사에게 쬐금 깨진 상태서~
퇴근길에 본 마케팅 책....
아!!
바로 이거였다.
내게 필요한 기본 마케팅의 기본 개념~
언뜻 감만 있었지..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있던 마케팅의 이야기가 너무 쉽게 설명되어 있었다.
강아지와 여성의 모습이 보이는 표지와 제목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처음엔 남자인줄 알았다는.. 아라라는 이름을 보고 설명을 보고 여자라고^^;;)
기상천외한 마케팅 수업이라.. 어떤 의미에서 이런 제목이 붙여졌는지 상당히 궁금했다.
저자는 여행도 많이 다녔고 마케팅에 관해서 블로그에 글을 기재했는데,
그게 인기가 높아졌고 결국 책으로 탄생하게 되었단다.
그의 블로그 글이 마케팅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했었나보다.
블로그 인기가 많았다니, 이 책을 보니 충분히 믿어진다.
아, 이 페이지를 보고 만화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했고~
왜 등장인물들을 이렇게 그려놨을까 상당히 의문이 생겼다.
하지만 읽다보니.. 정말 만화 느낌이 나고~
단순한 인물 설명보다 이 설명이 딱, 이 책에 맞았다고나 할까?
책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완구과자파트에서 일하는 28세의 싱글 고아라~
어느날 마케팅 부서에 지원을 해서 합격을 하는데~
마케팅엔 문외한인 그녀~
우연히 집에 가던 길에 도움을 준 포치라는 개의 도움으로 마케팅에 입문하게 된다.
포치는 특별한 개였다.
할아버지께서 현대 마케팅의 1인자인 '필립 코틀러'의 애완견이었기에 포치도 제법 지식이 많았다.
고아라는 새로운 마케팅 부서에서의 일을 포치의 가르침 덕에 배우면서 잘 해나가는데~
그리고 자신이 맘에 들어하던 남자 강요한.
그와의 관계도 마케팅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대시~ 일과 연애 모두 성공하게 된다.
이야기 끝마다
[마케팅견 포치의 마케팅 포인트]가 아래처럼 소개된다.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의 3가지 법칙
1. 세그먼트
2. 포지셔닝
3. 4P
이를 중심으로 해서 이 책을 펼쳐진다.
아무래도 마케팅에 관한 책이니....
각각의 의미 이론 수업은 물론 실제 어떻게 적용을 하는지,
마케팅 초짜인 아라가 마케팅에 배우게 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충분히 우리 모습을 대응하여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녀가 이해하면 나도 이해되더라는....
사실 헷갈렸던 부분이 많았는데 이 책에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던거 같다.
아무리 쉽게 쓰여진 책이라 해도 이론적인 내용이 들어가는 책이다.
그렇다 보니 도표도 당연히 나오게 되는데...
한눈에 보기 쉽게 표기된 도표 및 설명이 나온다.
자세히 보면 고아라의 업무에 대한 도표는 기본이요.
아라의 연애에 관련하여 같이 도표가 나온다.
일과 연애에 마케팅 기법 적용.. 아라는 고수다.. ㅎㅎㅎ
[한걸음더]라는 코너다.
앞서 이야기한 마케팅 이야기를 실제로 실천한 사례들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다.
우리가 많이 아는 그 유명한 루이비통이나 버거킹, 스와로브스키 등의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사실 서평을 쓰면서 업무 이야기를 다 못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케팅 일을 하는 사람들과의 접촉이 많은 편이다.
최근엔 우리가 하는 일에 마케팅적인 사고방식,
저 3가지 이론 중에서 1,2번은 거의 달인이 될 수준 정도까지 해야 안 깨지는 판국이다.
사실 그 파트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래서 굉장히 머리가 아프고 매번 그 담당자에게 이 제품의 세그먼트는 뭐고 포지셔닝은 어떠냐?를 묻는다.
아..
이젠 물어보는 건 물어보는거고 내가 그 일을 다 해야 하나 싶다^^;; 그럼 그 파트로 가야지 여기 있을 이유는 없는데..^^;;
몇년 전에는 마케팅 서적을 좀 많이 봤다.
지금에서야 하는 이야기지만, 그때는 사실 이해가 잘 안되더라는^^;;
세월이 흐르고 이젠 제품의 생산 플로우도 이해하고 뭔가 알게 되는게 있으니, 이 책을 보면서도 쉽게 이해가 되더라는...
아하! 라는 생각, 오호! 라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많이 가지게 되었다.
마케팅에 대해서 어렵게만 생각했던 사람들, 나처럼 실제 업무에서 주 포인트는 아니더래도 기본 지식은 필요한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기초를 익히는데 있어서 말이다.
더 깊이 있게는 많이 공부해야 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 필요했던 지식을 얻게 되서 만족스러운 책!
그나저나 아라가 연애에 마케팅 기법을 이용한 것은 정말 신선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