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 - 꼼꼼한 생초보의 기업분석 입문기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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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 



* 저 : 강병욱
* 출판사 : 한빛비즈




종종 그런 기사들을 보곤 합니다.
향후 10년 이내 유망 직업, 지난 1년간 베스트 상품, 최근 몇년간 사라진 직업들 등 해서 리스트업이 되어 돌아다니더라구요.
저도 그리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3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 정말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하루하루가 변하는 것처럼 정말 슉슉 가버립니다.
그 사이 정말로 제가 어릴때 있던 직업들이 없어진 경우도 있고 새로운 직업이 생기기도 하고, 유명했던 기업이 파산하고 합병되고, 그와 반대로 아직도 승승장구 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구요.
그리고 매년 연말이 되면 각 기업들의 손익표도 발표하죠.
올해는 얼마큼 이익이고 얼마큼 손해다라고 말이에요.
어릴때는 이런 정보들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제게 와 닿는게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학생 시절을 마치고 사회인이 되고 저도 일을 하게 되니까 그게 아니더라구요.
당장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 대한 정보들을 아는게 기본이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긴 합니다.


주식..
11 전 입사 할때 어떤 미션을 하다가 증권사 내부에 가본적이 있어요.
TV에서만 보던 그 커다란 전광판 앞에 정말 많은 어르신들이 앉아계시더라구요.
그때 전 처음으로 증권사에 가봤네요.
그때도 별로 감흥이 없었지요^^;;


주식, 전 못합니다. 아니 몰라요. 모르니 아예 손을 안대고 있어요.
뭘 알아야 하는데 모르니, 손해가 100%겠죠.
펀드도 제가 못하니 적립식으로만 소소히 하고 있답니다.
한때 잘 되던 때는 잘 넣었는데 그것도 - 가 되면서 빼고 지금은 정말 소극적으로 하고 있지요.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 버는 사람들도 있고 손해본 사람들도 여럿 있더라구요.
이게 실시간으로 계속 지켜보면서 해야 한다던데..
일을 하면서 지속하기가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시는 분들은 계속^^)
'작전'이라는 영화를 보고 그래도 좀 알게 되었답니다.
얼마전에도 작전주 때문에 많은 이들이 손해를 봤다고 하더라구요.


기업과 주식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당연히 엄청난 관계가 있지요.
공부를 해도 투자의 결과에 따라 성적표의 등수가 다르잖아요.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투자하는 기업이 어떤 곳인지, 과연 탄탄한지, 영업이익은 잘 창출하고 있는지 등을 전혀 모른 상태서 투자하기란 쉽지 않잖아요.
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정보를 주어 투자해봐라~ 해서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아마 직접 공부해서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거에요.
이 책은 그런 분들에게 유용해보여요.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라고 하잖아요.
내가 투자하려는 기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투자를 할 수 있을까란? 가장 제일 처음을 생각하고 나온 책 같아요.
물론 쉽지많은 않겠죠. 기업 분석이요.
제대로된 분석을 통해서 제대로된 기업을 찾아 투자를 해야만 하니까요.


그래서 이 책의 내용도 제겐 쉬운 편은 아니었어요.
투자 뿐 아니라 경제의 전반적인 내용까지 다루니 제법 범위도 크더라구요.
실제로 투자하실 분들은 여러 기업을 이렇게 분석하고 투자해야 할텐데, 정말 많은 공부가 필요하겠더라구요.
하지만 꼭 주식 관련해서 투자하는 사람들만 볼 책은 아닌 점이, 기업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기 때문에 회계쪽 일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듯한 내용이 많더라구요.
기업의 가치 파악, 재무 파악은 물론 경제 분석도 필요하니, 투자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겠더라구요.
투자 용어도 잘 모르니 이 책을 보면서 많은 것이 생소하면서도 호기심도 생기고 하더라구요.

 

기업 분석을 해보고자 하시는 분들, 또 투자에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기본기를 다져주는, 가장 내실있는 기초를 쌓게 도와주는 가이드 북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못하겠지만 기본적인 상식 수준으로는 내용을 이해하고 적용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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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고딘 생존을 이야기하다
세스 고딘 지음, 오지연 옮김 / 정혜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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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고딘 생존을 이야기하다



* 저 : 세스 고딘
* 역 : 오지연
* 출판사 : 도서출판정혜



회사 생활 11년차, 중간관리자가 되면서 사원,대리 시절과는 다른 회사의 모습을 보곤한다.
점점 윗 분들의 언행이 더 잘 보이고 그들의 행동의 여파가 어떻게 되는지도..
그러다 최근엔 사회적으로 보안이라는 커다란 이슈들이 퍼지면서 이젠 카더라~ 통신도 모두 두절된 상태...
한때 우리 회사도 비상 경영 체제도 하고 현재도 워낙 경기도 안 좋고 그래서 많은 위기 상황들 속에 직면하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다행인것은 A00사의 거대한 아이000 시리즈들의 공격속에서 속수무책 당하지 않았다는 사실..
제일 윗선부터 말단까지 그동안 고생한 결과일 것이다.
사실 이런 전략적인 면은 CEO와 가장 윗 경영진들의 머리에서 나온다.
그들이 얼마나 위기를 빨리 파악했고 대처를 세웠는지..
지금에서야 나타나는것이다. 같은 경쟁자였던 타 회사는 사실 지금 더 위기라 한다.
그 면에서 윗 사람들이 어떻게 위기를 바라보고 어떤 형태로 벗어나야 할지 정하는게 얼마나 주요한지 알 수 있다.



생존이라는 단어와 빨강색 표지는 굉장히 강렬하게 다가왔다.
세스고딘이라는 사람은 누구일까?
생존이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에서의 생존을 말할까?
여기서는 사람의 생존, 즉 생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기업의 측면에서의 생존을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 주변엔 다양한 직업이 있다.
그런데 그 직업들 중에서 오래 가는 직업도 있지만 사라지는 직업도 상당히 많다.
직업이 사라진다는 이야기는 그 일을 하는 사람들과 그 회사가 없어진다는 이야기다.
그들의 먹고 살길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다.
현대 사회가 되면서 급속도로 빨리 변화가 진행되면서 이런 일들은 더 많이 일어나고 있다.
성황인 직업군이 있다고 해도, 같은 업계에서도 마찬가지로 먹고 먹히는 일이 일어난다.
내가 살아가려면 경쟁자는 점점 떨어지는 것이다.
그럼 기업이 생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윈의 진화론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생물은 가장 취약했던 과목으로 역시나 책에서도 어렵게 다가온다.
다행인것은 많이 나오진 않는다는 사실..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 글 덕분에 처음에 가졌던 편견(읽기에 굉장히 어렵겠다)을 깨뜨리고 편히 읽을 수 있었다.
그것도 지하철에서~ ^^



책 속에서 참 인상적이고 공감이었던 내용들이 참 많은데 가장 딱 눈에 들어왔던 것은...
아무리 아래 직원이 상사에게 좋은 내용을 말하고 혁신을 추구하는 아이디어를 내고, 윗선에서는 변화 되는게 무서워 무시한다고 하던 내용이다.
완전 공감..
그 사람들은 그냥 자리보전이 가장 우선인 사람들이다.
왜냐, 괜히 내었다가 박살나면 찍히고 오래도록 회사 다니기 두렵기 때문일것이다.
공감 공감....
나 또한 여러번 제안을 해보았지만 씨알도 안 먹힌 경우가 태반이다.
결국 같은 일들이 무한반복된다. 변화 없이.... 결론은.. 좋을일은 없다....
이해는 되면서도 참..
그런데 신기하게도 내가 관리자급이 되니 나 또한 비슷하게 가는 것 같아 참.. 맘이 그렇다.
다 그런가?
나이도 어느 정도 있고 가정도 지켜야 하고 일고 해야 하는 생계형 존재로 바뀌면서 변화는 사실 가장 무서운 적이기도 한 것이다.



사실 이 책은  CEO들께서 가장 먼저 보시고, 그 아랫사람들에게 전파를 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변화,혁신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와야 빨리 또 제대로된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
밑에서 위로의 변화를 추구하기란, 현실적으로 참 어렵다.
(물론 이게 가능한 회사, 나라가 있을테지만, 사실 우리 나라는 문화적 차이 때문인지 이런 경우는 거의 안 보이는듯 하다. 젊은 세대들로 이루어진 회사라면 가능할까?)
얼마전에 본 어떤 자료에서 외국에서의 회사였는데 사무실이 숲에 있고, 굉장히 자연친화적이면서 자유롭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우리네 사무실을 살펴보자.
한마디로 닭장 같다.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진짜 닭장 같다.)
하루종일 답답한 공간에 갇혀서 출퇴근 때야 해나 달을 바라보는 그런 생활...
이런 가운데서 변화, 혁신의 아이디어가 나올까???
나와도 아마 아주 적게 나올 것이다.


애플의 성공을 보라.
물론 한 사람의 지대한 노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지만 그 회사의 일하는 방침을 보면 정말 획기적이기도 하다.
구글도 마찬가지고...
어째 성공한 기업들을 이야기 할때 외국 기업들만 있는지...
이 점들만 봐도 우리 나라의 현실은 아직.. 참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고인물은 썩는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생각이 한 곳에만 머물면 퇴보한다.
앞으로 나아갈 힘도 길러지지 않아 과거로 과거로 하다가 결국은 0.
어떻게 해야 할까?
시대에 맞게 또는 조금 앞서서 변화하고 맞추고, 그에 따라 살아가야 할 힘을 비축하고 계획하여 실행해야 한다.
한 사람의 힘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비전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바로 최고 경영자.



난 경영자도 아니고 미래에 경영자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경영에 관련된 책은 사실 처음이라도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심하게 어려운 편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많이 쉽지도 않았다.
생각할게 많고 어려운 내용도 있었다.
진화론과 연계된 내용도 이해가 되면서도 잘 안되기도 하다.
그래도 경영자의 입장으로 내 기업이 있다면 어떻게? 라는 생각으로 보니 왠지 쪼금은 느낌이 온다.
혹시 모른다. 나중에 내가 경영자가 될지.
그때가서 이 책을 보면 아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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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사람혁명 - 상대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힘
신동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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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조조 사람혁명 - 인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다


* 저 : 신동준
*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삼국지 하면 주로 유비, 관우, 장비를 더 많이 생각하고 의롭다 여깁니다.
어릴때 저도 그랬거든요.
그런데 크면서 제대로 삼국지를 들여다보게 되면서 생각이 변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볼 수 있게끔 TV에서도 삼국지가 소재로 나오고 만화책으로도 있어서 접했거든요.
그리고 영화를 통해서 삼국지 영웅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도 만들었습니다.
적벽대전, 삼국지 - 용의 부활, 삼국지 - 명장 관우 등이 요 근래 개봉되기도 했습니다.
전 적벽대전만 봤는데요. 나머지 영화도 챙겨서 보려구요.
책이나 영화등을 보면서 의외의 인물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조조입니다.
유비의 반대편에 서서 나쁜 사람으로만 그려진 조조.
모짜르트 영화를 보시면 모짜르트의 반대 세력으로 그려지는 살리에르가 있지요.
첨엔 굉장히 싫고 못되었다 생각되지만 그에 대한 연민도 생기며 살리에르가 있었기에 모짜르트가 더 부각된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마찬가지지요.
조조가 없었다면 유비가 과연 눈에 띄었을까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고 후대 사람들에 의해 미화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역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사실들이 상당히 왜곡되어 있는 경우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조조에 대한 평가도 그동안 너무 폄하되어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간사하고 잔인했던 영웅이 아닌 뛰어난 리더십을 갖춘 영웅이었다고 합니다.
과연 조조는 어떤 면을 지니고 있었기에 이렇게 재조명을 받게 되었을까요?

 

흔히 오른팔, 왼팔이라는 표현을 쓰잖아요. 어떤 사람의 심복이라는 의미에서요.
피가 섞인 혈연 관계는 아니나 목숨을 구해준 이가 있거나 자신을 구제해준 이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이들이 있습니다.
자신과 뜻이 맞는 이를 만나면 끝까지 함께 하는 이들도 있지요.
가족도 아닌 이들이 만나, 서로 남남에서 어떻게 목숨을 함께하고 일생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최근엔 이런 일들은 많이 없을테지만 역사를 통해서는 전쟁이나 학문 등을 통해서 이런 경우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을 위해서 자신의 뜻을 따라주고 자기가 뭐라 하는 언제나 자신의 편이 되어 줄 수 있는 이가 있다는 것은 얼마나 든든할까요.
그렇게 자신의 휘하에 든든한 이들을 가질 수 있던 사람들은 어떤 능력이 있었던 것일까요?
난세의 시대에 다양한 영웅들이 탄생했습니다.
잔인한 동탁, 그 누구도 꺽지 못하리라 여겼던 여포, 덕이 많았던 유비, 뛰어난 정치가 조조, 지략가 제갈량 등 다양한 영웅들이 한 시대를 같이 보냈습니다.
환관 집안의 자식이었던 조조.
그 당시엔 굉장히 천대를 받던 신분이었습니다.
동탁에 의해 나라가 어지러운 모습을 볼 수가 없어서 그도 역사의 앞에 나서게 됩니다.
그 가운데서 그는 다른 이들과 다른 여러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바로 사람을 쓰는 방법을 제대로 알았던 이가 조조였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아주 자세히 보여줍니다.



[필요하면 적도 스카우스하라]
일궤십기 一饋十起 : 인재를 골라 씀에 있어 정성이 대단함을 이르는 말


정말 탐이나는 사람이 있을때 조조는 그 사람을 데려오기 위해 노력합니다.
비록 적군이어도 말이지요.
그리고 자신을 배신한 이들도 능력과 그 실력이 인정된다면 그냥 두기도 합니다.
이랬기에 그의 곁엔 그에게 충성을 맹세했던 이들이 많았습니다.
출신이나 직업도 다양합니다.
자신이 충성을 바치기로 한 이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휘하의 사람들이나
그들을 자신의 사람으로 끝까지 보듬고 간 조조나.. 정말 대단하단 생각을 해봅니다.
이것이 뛰어난 리더십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에선 다양한 조조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와 함께 리더가 가지고 있어야 할 사람에 대한 자세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리더는 인재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인재의 말에 귀도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조직에서도 마찬가지지요. 충언과 간언을 듣고 자신이 판단에서 걸러야 합니다.

조조는 그런 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밑에 있는 사람의 말이지만 항상 귀기울이고 그 가운데서 자신이 필요한 말을 골라서 적절한 대응을 신속하게 한 덕분에 좋은 결과들을 이루곤 합니다.



[인간적 실수는 눈감아 주어라]
계명구도 鷄鳴狗盜 : 닭의 울음소리를 잘 내는 사람과 개의 흉내를 잘 내는 좀도둑이라는 뜻으로 아무리 비천한 재주를 가진 사람도 때로는 요긴하게 쓸모가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의도치 않았던 실수를 했을때 그에 대해서 격렬한 반응과 응징(?)이 있다면 굉장히 주눅들게 되고 다음 일을 처리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이해해주고 케어해준다면 그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며 더 잘 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심리가 그렇더라구요.
조조가 그랬습니다.
자신을 배신하고 내통한 이들을 모두 살려준, 모든 이의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리더십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숨은 공을 찾아서 인정해주었으면 실력이 출중하면 과거는 묻었습니다.



[아낌없이 베풀어라]
신상필벌 信賞必罰 : 상을 줄 만한 공이 있는 자에게 반드시 상을 주고, 벌할 죄가 잇는 자에게는 반드시 벌을 준다는 뜻
일을 하다가 보면요. 좋은 성과를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어떤 상사들은 아랫 사람들을 굉장히 챙겨줍니다. 잘 했다고 하면서요.
비록 물질적으로 보상은 받지 못해도 그런 격려가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반면에 어떤 이들은 도리어 그 공을 가로채 가서 자신의 것으로 포장하기도 합니다.
잘한 이들은 정말 칭찬과 보상을 해주는 것, 이것은 꼭 필요한 일입니다.
리더가 이런 일을 못하면 믿음직스럽지 못합니다. 마음이 떠나가지요.
잘못하면 응당 그에 해당하는 결과를 받아야지요.



<책 본문 중간 중간에 책 내용과 연관되는 이야기들이 갈무리 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인재 이야기부터 조조의 가치관을 보여주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조조와 순욱의 결별 이야기는 저도 이젠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모 방송에서 아버지 상왕이 아들인 왕에게 빈 찬합을 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이 이야기가 나오지요. 그땐 뭔가 했는데요. 이 이야기를 보니 그게 바로 이거였지요.
결국 조조는 소중한 인재를 잃는 불행을 당하게 되지요.
이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조조를 이해하고 삼국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끝에는 조조가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자신을 멋진 리더라 표현하는 글이지요.
신선했습니다.
"나는 사람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줄 알았던 리더였다.
성공하고 싶은 사람, 세계를 바꾸고 싶은 자들이여, 내게로 오라.
위기를 기회로 삼아 패배를 승리로 바꾸고 싶은 자는 나를 본받으라."



시대의 영웅이자 최고의 정치가였던 조조.
그가 탐했던 것은 커다란 야심도 있지만 결국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사람을 찾아서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게 목표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상벌을 정확히 했지요.
또한 그들이 어느 곳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정확한 위치와 권리, 자리를 주었습니다.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배치를 했죠.
그에게는 지금 리더들이 배울 점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 점들을 조조의 이야기를 통해서 너무나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그 무엇보다 사람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는 책.
재미난 역사 이야기와 함께 리더십 또한 배울 수 있는 멋진 책입니다.
사람혁명이라는 제목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책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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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마라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니다 - 내일은 지금 이 순간 시작된다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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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 마라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니다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제목 : 두려워 마라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니다
 저    : 안상현
 출판사 : 북포스




회사에서 즐겨찾는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같은 직장 엄마들끼리의 많은 상담도 되고 위안도 되고.. 하는 곳이지요.
지칠대 종종 삶의 활력소도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어느 날 굉장히 눈에 띄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현실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글에 달렸던 한 문구...
"이 또한 다 지나갑니다." 라면서 내용이 적힌 글이었지요.
이 글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도 많이 변화되었거든요.
꽤 몇개월 전에 본 글인데요.
삶의 자세를 변화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아주 오랜 세월을 산 것은 아니지만요.
지금 너무 현실이 고되고 더이상 떨어질때가 없다고 생각되더라도 결국 이 순간은 지나도 또 다른 날이 오더라구요.
항상 나쁘지만도 또 항상 좋지만도 않은게 사람 사는 일 같습니다.
그 가운데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하느냐에 따라 그 받아들이는 강도는 달라지지요.
이왕이면 같은 상황에서 조금 더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대신 조금은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어떨까요?
비록 힘들고 지치고 두렵고 어려울지라도요.



[이럴 때는 잠시 놀아보는 것도 괜찮다.
사람도 만나고,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술도 한잔하는 것이다.
그렇게 세상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내버려두고 그 흐름 속으로 들어가면 오히려 편안해진다.
세상과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게 되고 일과 관계의 흐름도 느낄 수 있다.
바로 그 흐름을 타고 흐를 때 자연스럽게 살아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 휴가를 낼 일이 있어서 신청하고 내게 되면 예전엔 내가 하나 빠지면 회사에 큰일이 나는 줄 알았던,
심하게 착각하고 살았던 때가 있습니다. 멋 모르던 시절이라고나 해야 할까요? ^^;
그런데요. 결국 회사는 내가 없어도 잘 흘러갑니다.
그 일에 전문가요, 언제나 일이 터지면 물어보고 했던 이들이 태반인데....
하루 휴가나 여름 휴가 등을 다녀와도 역시나 일을 너무나 잘잘 굴러갑니다.
그리고 깨달았네요. 너무나 목메여서 할 필요, 여유없이 살 필요는 없겠구나 하고 말이지요.
굉장한 스트레스거든요. 휴가를 쓰는 것부터 해서 결재까지의 그 마음의 짐들..
세상도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매 순간 그 순간이 가장 어렵다고 하고 이렇게 해서 과연 잘 될까? 괜한 두려움과 막연한 걱정만 할게 아니더라구요.
결국 어떻게든 시간은 흐르더라구요.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이 올때도 있지만 힘든 시기도 오기도 하거든요.
사실 저도 지금이 좀 많이 힘든 시기입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말이지요. 오죽하면 몸으로 그 일들이 다 오고 있네요.
이 책에서는 해리포터의 저자 조앤 롤링, 도스토예프스키, 헬리콥터 맘 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서 공감도 되고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당시엔 그거 아니면 안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나고 나니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단 생각이 들때가 있지요.
미리 겁먹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오지도 않는 미래를 겁부터 집어먹고 도망치려 하는 적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 걱정과 두려움 때문에 현실의 소중함을 알지 못한채 보내는 시간들이 참으로 많더라구요.
지금의 시간이, 그 순간 순간은 언젠가의 미래였고 또 몇분 뒤엔 과거가 되어버립니다.
결국 현재를 행복하고 보람되고 의미있게 보내면, 과거,미래도 밝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가끔은 좀 내려놓고, 꼭 100% 채우려 하지 말고, 완벽하려고 하지 말고 조금은 부족하게~ 그게 어떻게 보면 여유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현재 최선을 다하고 행복을 다하고 나만의 삶의 기준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미지의 두려움은 많이 없어질 것입니다.
저도 저만의 마법의 주문을 항상 생각합니다.
모두 다 잘 될거야.
난 행복해.
앞으로 더 좋아질거야.
언제나 사랑해~
이 말들은 생각하고 종종 말로도 하곤 하지요.
그럼 행동도 그에 따라 가게 되더라구요.





[행복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에 의하면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모르는 사람에게 인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행복해지는 방법은 은근히 가까운 곳에 답이 있었습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인사하는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인사하는 순간부터 세상은 달라보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엘리베이터 앞이나 안에서 꼭 인사를 합니다.
어른인 전^^;;
아이들에게 배워야 할듯 합니다.
이 외에도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들이 있을거에요.


이 책은 자기계발서 류에 들어가는 삶의 자세에 관한 책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이런 책들도 종종 보게 되는데요.
개인의 역량을 키우라는 다른 자기계발서와 다르게 인생을 사는 자세를, 먼저 삶을 시작한 선배가 이야기 해주는 느낌이 드는 책입니다.
세상 사는 이야기를 듣는 듯 해서 다른 책들과 느낌이 사뭇 달랐습니다.
힘이 들때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지금 많이 힘들고 답이 없는 상태서 계속 맴돌고 있는데요.
두려워하지 않으렵니다. 돌파를 해보고 노력해봐야죠.
다 잘 될거고 언젠가는 지나갈 일들이니까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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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 재미유산상속변호사가 전하는 후회 없는 삶을 위한 12가지 키워드
박영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 저 : 박영선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약 10여년 전에 미국에 출장을 다녀온 일이 있습니다.
1주일 예정에서 점점 늘어나던 일정들....
그나마 시골이라 길은 안 밀리더라구요.
그러던 어느 날 퇴근길에 도로에 신호대기로 기다리는데....
끼~~~익, 쾅~~
바로 눈 앞에서 차 두 대가 제대로 부딪혔습니다. 한 차는 한 바퀴 굴렀지요.
그런데 정말 다행히도 다친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외상은 거의 없었지요.
눈 앞에 슬로우 모션처럼 그 장면이 지나가는데 정말 많이 놀랬고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어서 더 감사했지요.
정말 순간이더라구요. 사고가요.
저도 작년에 집에 가는 길에 자정 무렵 뒷 차가 저희 차를 박았어요.
신랑이 운전하고 전 졸고 있었고 아이들도 자는데.. 갑자기 쾅.. 소리에...
무의식적으로 아이들 생각에 소리부터 지르게 되더라구요.
문짝이 안 열릴 정도로 찌그러졌지만, 천만 다행으로 아이들은 무사했습니다.
저만 디스크가 걸리고 결국 수술까지 했지만요.
아이들은 큰 아이가 무릎 통증으로 치료받고 무사했던 기억이 있어요.
평생 잊지 못할 사건이랍니다.
정말 사고는 예측불허입니다. 그 결과 또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들이 많지요.
병도 마찬가지지요.
이 세상 그 누가 자신의 미래를 볼 수 있고 예견 할 수 있을까요?
당장 내일 아니 몇 분 뒤의 일도 모르는데요.
그래서 우리는 미래를 대비하고 준비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책은 재미유산상속변호사가 지은 책입니다.
직업에서 알 수 있듯이.. 유산이라는 단어에 눈이 갑니다.
유산하면 왠지 죽음이라는 단어가 뒤따라 오는데요.
저자는 약 10여년 전에 일어난 911 테러 사건을 눈 앞에서 목격한 이였습니다.
그 후 죽음에 대한 인식이 변했고 유산 상속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맡은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삶을 바라보는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지요.



어떻게 보면 사실 조금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일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잘 못들어본 이야기들 같기도 해요.
하지만 미국은 조금 틀린듯 합니다. 미리 미리 준비를 하는 이들이 많은가봐요.
당장 사고가 나서 사망 직전의 사람에게 유산이 어떻다느니 하는 그런 말들을 하는 일들도 빈번할 것이며,
지금 당장 건강한 이들에게 죽은 다음의 일은 어떻게 할 것인가 묻는 것도 상황이 묘하기도 하지요.
돌아가시지도 않은 부모의 재산을 탐내는 자녀들, 상속받을 이가 없어서 그들을 찾는 전문가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도 많고 이런 일들도 가능하겠구나 하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야기들도 있어요.
예측불허의 삶 속에서 미리 대비를 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겠구나...
그렇게 준비를 하면서 내 삶도 돌이켜보고 남은 삶도 계획을 세워 알차게 보낼 수 있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오히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는 듯 합니다.
하지만 막상 나의 유산 계획을 지금 세워보라면? 정말 떨리고 조금 당황할듯 합니다.
그래도 꼭 필요한 일일듯 싶어요.



"나의 부모가 물려준 무형의 자산은 무엇이며, 내가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은 평생의 신념과 가치는 무엇인가?"
"만인 어딘가에 당신이 모르는 유산이, 그것도 상당한 금액이 있다면 그것으로 무엇을 하겠는가?"
"내가 어떤 것을 사회의 좋은 일에 남길 수 있을까?"
"내가 세상에 남길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일까?"
"내가 살아가는 동안 꼭 이루어야 하는 사명은 무엇인가?"




상속은 돈이 다음 세대에 전해지는 것이지만 유산은 돈 뿐 아니라 무형의 생각, 가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산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추억, 관ㄱ. 가치관, 리더십, 노하우 등의 유산 등...
부모가 유산 목록에 꼭 돈만 아니라 자그마한 반지나 살던 집을 목록에 두지만 그것은 단지 돈으로만 환산 될 수 있는 것이 아닌 추억이 간직된 것이기도 하지요.
소중한 기억, 추억을 후손들에게 함께 전해주고 싶은 마음들을 이 책의 사례들을 통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인생이 계획된 대로만 이루어지는게 아니며 불시에 어디선가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점도 여실히 보여주고 있지요.
저도 이제 30 중반을 살았네요.
앞으로 살 날들도 많은데요.
정말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말 하루 하루를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나중에 무엇을 남길지.. 생각하면서 살아보려 합니다.
조금 더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저도 비전 유언장을 작성해봐야겠어요. 나중에는 정식으로 하게 되도 말이지요.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삶을 조금은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계획해보겠단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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