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윤보영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1월
평점 :
윤보영 저의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 을 읽고
내 자신 평소 책을 좋아하다 보니 매일 무언가라도 읽을거리를 준비한다.
집에서는 물론이고 밖을 나갈 때도 휴대품으로 책을 한 권씩 갖고 나갈 정도다.
아내는 불만이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눈이 나빠진다면서 자꾸 싫은 소리를 한다.
어디를 다닐 때는 자연을 보면서 눈을 쉬어주는 것이 좋다면서 스마트 폰이나 책을 보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책망을 하곤 한다.
아내의 말을 인정하면서도 바로 시정이 되지 않는 것은 오랜 습관으로 배어온 나의 성격이기도 하다.
어쨌든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이를 활용해서 읽는 작지만 알차게 마음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시집은 그 양이 적고, 특히 시에 있어서 짧은 시는 얼마든지 반복할 수 있으면서 음미할 수 있기에 너무 활용도가 높다.
따라서 두꺼운 다른 부류의 책보다는 얇은 두께의 시집류를 요즘은 휴대하고 다니면서 활용한다.
그리고 평소 시는 고도의 기법과 훈련과정이 있어야만 지을 수 있는 작품으로 알고 있어 솔직히 접근하기 쉽지 않은 문학 분류로 알고 있어 접근하기 쉽지가 않았다.
따라서 가까이 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몇 권의 시집을 통해서 생활 속에서 얼마든지 짧은 문장으로도 멋지고 훌륭한 시작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을 보고 난 후에는 훨씬 더 가깝게 다가섬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면서 시작품을 통해 친해지려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시작품도 똑같다.
자꾸자꾸 접해보아야만 한다.
그리고 서로 소통이 되고 하나가 되었을 때 서로를 이해하면서 그에 맞는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을 해본다.
많은 시 작품들이 그렇게 해서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지 않을 까?
특히 일상의 언어로 노래하는 따뜻한 시구가 특히 우리 독자들에게 따뜻한 커피 한 잔이 될 수 있다면 가장 멋진 선물이 될 것이다.
바로 그러한 시집이 윤보영 시인의 <세상에 그저 피는 꽃은 없다 사랑처럼>이다.
200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지금까지 19권의 시집을 낸 '커피 시인'으로 알려졌다.
시의 특징은 그 어떤 기교도 없이 담백하면서도 일상적인 언어로 우리 가슴에 잔잔한 물결을 남긴다.
또한 평소 짧게 던지는 말들처럼 평범한 언어 속에 담긴 깊은 그리움과 감동 그리고 일상에서 느끼는 모든 감정이 시의 재료이자 시 그 자체라는 것을 알려준다.
따라서 이 시집을 읽게 되면 자연적으로 마음이 정화됨과 동시에 행복에너지를 물씬 느끼게 되리라 확신한다.
그래서 활짝 피워내 꽃처럼 내 마음은 사랑처럼 더욱 더 행복함은 느낀다.
아울러 이런 좋은 시를 무진장 사랑하리라 다짐해본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와 같은 좋은 시 만들기에 직접 도전하리라는 각오다.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몇 편의 짧은 시를 감상해보자.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맛이 싱겁네요
아 ~ 그대 생각을 빠뜨렸군요. <커피> -12p-
"들판에서 네 잎 클로버를 찾은 적이 있지요
하지만 지금은 마음에서 찾고 있습니다
그대 생각이 행운이니까요. <네 잎 클로버> -14p-
"자다가 눈을 떴어 방 안에 온통 네 생각만 떠다녀
생각을 내보내려고 창문을 열었어 그런데 창문 밖에 있던 네 생각들이
오히려 밀고 들어오는 거야 어쩌면 좋지? <어쩌면 좋지> -17p-
"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했지요.
그래서 내가 행복한가 봅니다." <행복> -114p-
"생각만 해도 늘 기분 좋은 그대!
그대는 전생에 잃어버린 내 한 조각이 아닐까." <인연> -148p-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