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하늘처럼
이민아 지음 / 열림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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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저의 『땅에서 하늘처럼』 을 읽고

먼저 얼마 전 자신보다 먼저 보낸 딸을 잊지 못해 쉽게 눈을 감지 못했던 아버지인 이어령 교수마저 딸 곁으로 가고 말았다.

아마 지금 쯤 하늘나라에서 감동의 해후를 하면서 못다 나눴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으리라 생각해본다.

어쨌든 아버지보다 훨씬 먼저 갔던 저자도 많이 아쉽기만 하다.

이 시대의 지성이며 스승이었던 초대 문화부장관이었던 아버지인 이어령과 건국대하교 명예교수인 어머니의 첫째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조기 졸업하고,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이후 헤이스팅스 로스쿨(Hastings College of the Law)에서 학위 및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캘리포니아주 검사로 임용돼 청소년 범죄 예방과 선도에 헌신했다.

1989년부터 2002년까지 LA 지역 검사를 역임했다.

1992년 세례를 받은 이후 본격적인 신앙생활을 하게 되고, 이혼과 발병, 첫아이의 사망 등 온갖 시련을 겪는 와중에 신실하게 신앙심을 키워 하나님을 온전한 주로 영접하게 된다.

2009년 정식으로 목사 안수(Resurrection and Life ministries)를 받고 미국 각 주와 오스트레일리아, 푸에르토리코, 아프리카, 중국 등을 돌며 열정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한국에서 선교 및 사역에 전념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2012년 3월 15일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암 투병 끝에 5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청소년 범죄 예방과 선도 및 신앙생활을 통한 선교사역을 활발하게 펼칠 수 없는 아쉬움을 남겼다는 점이다.

보통 사람들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감동을 주는 경우는 역시 자신과 비슷한 경우나 그 이상의 어려움을 어떻게든 극복해낸 사람들의 체험담을 본인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 들었을 때다.

나 자신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그런 경험들을 많이 갖는다.

뭔가 느낌이 오는 경우 거기가 어디 든 쫒아가서 직접 들었던 경우가 있다.

역시 직접 고생을 하고 해서 얻는 것이 나만의 진짜 노하우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본인의 결심이고 나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도 저자인 이민아 목사의 10주기를 맞아 『땅에서 하늘처럼』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가 CTS기독교방송과 함께 기획한 영성 고백 및 간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1년 10월부터 11월까지의 강연을 엮은 것이다.

열 번에 나눠 이루어진 이 강연은 신앙과 영성에 대한 이민아 목사의 고백으로,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떠올려보았을 법한 의문들을 사랑과 기도, 고난 등 일상생활과 연관된 키워드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는 그가 살아오는 동안 겪은 시련과 극복의 체험이 맞물리며 얻은 깨달음들로, 독자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성경 말씀과 신앙생활의 모든 것을 비유를 통해 쉽고 간결하게 나누며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감 없이 전하고 있어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 책의 구성은 ‘거듭나야만 들어가는 아버지의 나라’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첫 번째 장을 시작으로 기도-아버지와의 교제, 성령으로 인도받는 삶,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 치유자 하나님과의 만남, 완전한 치유와 회복, 하나님의 사랑, 관계 맺기, 환난의 아름다움, ‘승리하는 신부의 삶’이라는 열 번째 장으로 되어 있다.

장 끝마다에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문'이 제시되어 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제 힘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죄와 사망의 문제를 당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해결해주셨다는 것을 제가 믿겠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저의 죄와 저의 악함을 몸에 지고 죽으셨을 때, 저의 죄도 함께 죽었음을 믿겠습니다.

장사한 지 사흘 만에 하나님의 영으로 예수님이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셨듯이 오늘 하나님의 영이 제 안에 들어오는 그 순간, 영 죽을 저의 몸, 죽어 있던 저의 혼도 다시 살아 날 것을 제가 믿겠습니다...”

(1장의 기도문 일부 42p)

하늘나라 백성들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저자가 직접 시련과 고난 속에서 만난 하나님의 사랑과 기적의 실천 내용을 생생하게 증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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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누구니 - 젓가락의 문화유전자 한국인 이야기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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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저의 『너 누구니』 를 읽고

나 자신도 이제 칠십이 다 되어 간다.

가끔 나의 뿌리를 생각해볼 때가 있다.

지금은 다 돌아가셨지만 부모님 대와 그 윗대인 조부모님 대 그리고 그 윗대 조상인 우리 수자 할아버지까지 말이다.

이번에 귀한 외손자를 보았다.

외손자 교육을 위해서라도 이런 뿌리를 위한 철저한 공부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아울러 개개인의 뿌리와 아울러 우리 민족의 뿌리까지도 단단히 공부해놓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한다.

특히 국제적으로 문화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마당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에 대한 확고한 지식과 함께 단단한 마인드를 갖게 된다면 자랑스러운 대한국민으로서 세계와 미래로 나아가는 일등 주자가 되리라 확신을 한다.

바로 그러한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너무 행복하였

이 시대의 지성 우리의 스승인 이어령 교수가 얼마 전 아쉽게도 지병으로 작고하셨다.

‘마지막 순간까지 머리맡에 두었던 유작! 이었으며, 평생의 지적 편력이 담긴 후기 대표작! 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1962년에 출간, 60년간 한 번의 절판 없이 서점의 점두를 점해 온 명저 『흙 속에 바람 속에』가 시작이라면, ‘한국인 이야기’는 그 끝맺음이다.

저자가 이 시리즈의 집필을 시작한 것은 77세 때였다고 한다.

암 투병 속에서 10년만인 2020년 시리즈의 첫째 권인 『너 어디에서 왔니』를 출간했고, 그 이후로도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반복하며 주변의 걱정과 만류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집필을 꿋꿋이 이어왔다.

그야말로 ‘시대의 지성’의 최후의 역작, 마지막 혼이 새겨진 책이다.

그 두 번째 책인 이 책에서는 우리의 가장 오래된 미래, “젓가락” 그 안에 담긴 한국인의 유전자 암호를 해독하고, 세계와 미래로 나가는 거대한 문명론을 탐사한다.

저자 자신이 ‘백조의 곡’으로 여겼던,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이는 백조가 일생 동안 울지 않다가 죽을 때 한 번 우는 것에 빗대어, 자신의 많은 저작 중의 백미이며 혼신을 기울인 후기 대표작임을 비유한 것이다.

저자의 사후에 출간되는 첫 번째 유작이기도 하다.

‘한국인 이야기’는 한국인의 문화유전자와 민족적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한국인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끝없는 생명과 문화의 순환을 조감하며, 그 시간과 공간의 너울에서 낯설고도 친근한 이야기들을 건져낸다.

그렇게 이어령의 독창적인 시각은 역사적이고 영웅적인 관점의 히스 스토리(history)를 마이 스토리(my story)로 바꿔놓는다.

‘그’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이며 ‘우리’의 이야기인 것이다.

특히 꼬부랑 할머니가 꼬불꼬불 꼬부라진 꼬부랑 열 두 고개를 넘어가며 들려주는 옛 이야기 같은 구수한 내용들이어서 마음으로 그대로 와 닿는다.

우리에게 익숙한 의·식·주의 생활문화가 천·지·인 삼재의 심오한 사상으로 변신하는 순간, ‘한국인 이야기’는 저자는 물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이 살아있는 한국인의 총체극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아울러 오늘날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문화의 시원과 미래, 그에 더해 동양 문화의 정수까지 전 세계인에게 제시하는 회심의 프로젝트이기도 한 것이다.

특히 우리의 가장 오래된 미래인 “젓가락”에 담긴 한국인의 유전자 암호를 해독하고 세계와 미래로 나가는 거대한 문명론을 탐사하는 저자의 문화유전자 이야기는 감히 우리를 책을 읽는 내내 야호와 감탄으로 이끈다.

특히 젓가락에 담긴 뿌리부터 심오한 사상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과 상세하게 비교하여 한국인만의 고유한 문화유산의 특수성을 설파하고 있다.

역시 대학자다운 모습이다.

단지 젓가락 하나로 동양사상과 아시아의 생활양식을 한국의 젓가락 문화로 함축해 한국인 특유의 문화 유전자를 첫 고개인 ‘수저고개’부터 짞꿍 고개, 가락 고개, 밥상 고개, 사이 고개, 막대기 고개, 엄지 고개, 쌀밥 고개, 밈 고개, 저맹 고개, 분디나무 고개, 열 두 고개인 ‘생명축제 고개’까지 열두 고개를 넘어가며 젓가락 안에 숨겨진 한국인들의 정신과 젓가락이 어떻게 한국인의 과거, 미래와 닿아있는지를 세세하게 설파하고 있다.

젓가락 하나로 이렇게 저자만의 지금까지 갈고 닦은 풍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우수한 문화와 한국인의 밈을 가질 수 있게 되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무궁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게 되는 최고 순간이었다.

저자는 끝부분에서 이렇게 말한다.

“인지 혁명으로 인간만이 ‘창조적 상상’을 할 수 있으니까요.

인간만이 불 앞에 옹기종기 모여 밤 하늘을 바라보며 무수한 별 이야기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거짓말과 허구, 상사의 세계를 원숭이나 침팬지가 꾸며낼 순 없었어요.

호모 나랑스는 ‘호모 막대기’‘호모 부지깽이’ ‘호모 젓가락’으로 연결됩니다.”(316-317pp)

라고 하면서 ‘호모 나랑스’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이야기꾼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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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는 누구인가 - 팀 켈러와 앤디 스탠리 중심 92가지 설교 꿀팁
지혁철 지음 / 샘솟는기쁨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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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혁철 저의 『설교자는 누구인가』 를 읽고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로 시작된 정국이 3년째 들어서다 보니 이제는 거의 생활 속에 만연이 되어버린 감이 없지 않다.

거리두기는 물론이고 마스크 쓰기 일상화로 인하여 오랜 만에 친한 사람 얼굴을 보아도 본 것 같지가 않고, 말을 나누어도 정감이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 들 정도로 느껴지는 것은 나만이 느끼는 감정만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여기에 얼만 전에 끝났지만 대선으로 갈라진 민심이 아직도 하나로 되는 화합의 구심점이 나타나지 않은 채 다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많은 후보자들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이럴 때 조용히 자기 분야에서 자기 몫을 열심히 임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계기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하는 주제도 정치판이나 전쟁 등의 갈등과 비판 이야기보다는 될 수 있으면 건강, 자연. 계절 등의 생산적이고 밝은 희망과 화합 등의 내용으로 이어졌으면 한다.

개인적으로 내성적인데다가 성실함으로 기본으로 생활해왔다고 자부를 해본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 해오고 있다.

꾸준히 좋은 책과 함께 하면서 나만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려는 노력을 기울인다.

특별히 따로 장르를 구분하거나 가리지 않고 다 수용한다.

지인 중에 큰 교회 장로님도 있어 설교 내용도 직접 보내준다.

한 후배는 매일 카톡으로 성경말씀과 함께 좋은 글을 보내준다.

모두 힘이 되고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

가끔씩은 직접 교회에 초대 받아 담당 목사님의 목회에 참석하여 직접 현장에서 설교도 듣기도 한다.

마음을 열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는 진정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목회자님뿐만 아니라 설교를 하기 위하여 나름의 준비와 함께 얼마나 노심초사 노력하는지도 알 수 있었다.

신도가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설교 내용을 깊숙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오히려 더더욱 감동적으로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내용이었으면 하는 바람도 작용을 한다.

어쨌든 목회 시간 내내 성령이 넘치면서 목회자와 신도와 일치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는 역시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신도들에게 잘 전하느냐에 달리지 않았느냐 인 것 같다.

그렇다면 저자가 진정한 설교자로서 모습을 팀 켈러와 탠디 스탠리 중심 92가지 설교 꿀팁 등 설교론을 책에서 가감 없이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중요한 신도와의 소통으로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의식 있는 젊은 목사님이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전하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이 책 전체에 가득 담겨있어 좋았다.

그러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마음에 울림과 은혜로움이 느껴졌다.

독자들에게 거리를 두지 않고, 낮은 자세, 기본에 충실한 모습이 돋보인다.

특히 저자의 책읽기 강조에는 감동자체였다.

저자는 말한다.

설교자는 읽는 사람이라면서 가장 먼저 하나님 말씀을 읽는 사람이고, 두 번째는 사람을 읽는 사람이고, 세 번째는 시대를 읽는 사람이다.

마지막은 다양한 책을 읽는 사람이기 때문에 읽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읽기 위해서는 부지런할 수밖에 없고, 자녀가 책을 가까이 하게 되고 책 읽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라고 하였다.

다양한 독서를 통해 우리들에게 올바른 비전과 꿈 , 화합과 온정 등을 제시하는 바른 신앙의 힘과 우리 사회 약자를 향한 설교, 사회적 이슈를 외면하지 않는 설교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한다.

이 책은 목회자, 신도에게는 반드시 읽었으면 하는 소중한 책이다.

하지만 나같은 비신도 들도 읽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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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주일학교 - 한 사람이 바꾸는 현장 매뉴얼
박양규 지음 / 샘솟는기쁨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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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규 저의 『리셋 주일학교』 를 읽고

나이가 있다 보니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매일 한 시간 이상을 야산 산책 겸 주변 지역을 둘러본다.

눈에 띠는 정경 중 하나는 교회당 건물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교회당 글귀와 안내 표시가 눈에 들어오는데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보곤 한다.

난 개인적으로 교회를 정기적으로 나가지 않는다.

정식 신도가 아니기 때문에 솔직히 정확한 법도나 확실한 내용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주변에 지인들 중에 집사나 전도사가 있고, 신도들이 많이 있고,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가끔은 초대를 받아 집회에 참석도 한다.

가끔씩 사거리 등에서 교회에서 나온 사람들이 교회 부흥회 초대 안내장을 나눠주는 경우가 있다.

또한 교회당을 지나면서 느끼는 경우 주일 외에는 대부분 너무 조용하고 한적한 모습이다.

거의 사람이 없는 외로운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많이 없는 교회당이라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주일학교 모습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자랄 때 시골이었지만 시골 마을이었지만 교회가 전부 있는 것이 아니고 교회당이 있는 마을까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쫒아가서 참석했던 추억이 떠오르곤 한다.

그만큼 추억과 애착이 서린 주일학교가 지금 도시에서 많이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국 교회의 뿌리가 되어왔고 되어야 할 주일학교와 성장을 멈추고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1990년대 이후 교회 현장과 학계에서 주일학교 개선 사항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내용도 축적되었으나 갈수록 저 출산 영향과 고령화 사회에 급속도로 진입하면서 교회에서는 이미 아이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일학교가 없는 교회 비율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앞으로 교회가 직시하고 무엇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 대안을 적극 모색하지 않는 한 주일학교의 미래는 더더욱 힘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일반적인 바람으로 주일학교 교사들의 열정과 담당 교회의 예산증가, 담당목회자의 주일학교에 대한 주목을 주문하기도 한다.

아울러 기도와 교육철학, 교육 전도사를 전임 목회자로 전환 등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그래서 저자가 나선 것이다.

‘한 사람이 바꿀 수 있다,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말이다.

20년 교회교육현장에서 잉태한 탁월한 통찰, 현장 매뉴얼의 실제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주일학교 역사가 일깨우는 인식의 전환을 요청한다!

바로 한 사람이 바꾸는 현장 매뉴얼을 제시한다.

주일학교 교사들이 최후 보루라고 인식하면서 눈물 대신 감사를, 회개 대신 기쁨을 줄 수 있는 실제적인 지침서라 할 수 있다.

한 사람이 바꿀 수 있어야 진짜 대안이며 변화는 반드시 본질에 기초해야 한다는 저자의 명제에 따라 이 책은 구성되었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이전 저서 <인문학은 성경을 만나는가>를 통해 ‘인문학적 시각’을 가지고 성경이라는 텍스트를 보도록 몇몇 명화들과 문학 작품들, 그리고 철학서의 내용을 친절히 소개하고 있는 것들이 매우 인상 깊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에서도 주일학교를 리셋하기 위해서 저자는 쉽게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게 만든다.

예배를 디자인하며 본질로 돌아가서 주일학교를 세워보자.

‘인문학’이 버무려져있는 예술과의 성경의 버무림도 좋았다.

성경적메시지를 얻을 수 있는 음악이나 그림 작품들도 많다.

교회교육의 블루오션을 발견하고 찾아보자.

교리교육을 기초로 하여 삶속에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진정한 주일학교의 현장 메뉴얼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저자의 정말 탁월한 통찰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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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 - 이어령의 서원시
이어령 지음 / 성안당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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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저의 『다시 한 번 날게 하소서』 를 읽고

나 자신 칠십이 다 되어 가지만 솔직히 아직도 생각이 많이 굳어 있고, 거의 대부분이 단순하기 짝이 없다.

깊은 사고는커녕 열린 마인드와 복합적인 사고에는 많이 미치지 못하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럴 수밖에 없는 것은 그 동안 축적되어 온 습관이 가장 중요한 적이 아닌가 생각한다.

무엇이든 쉽게만 얻고 해결하려는 아니 궁금한 게 있으면 끝까지 찾고, 어떻게든지 질문하고 하여 반드시 짚고 넘어가는 끈기를 가졌더라면 훨씬 좋은 습관을 지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또 하나 공부해 왔던 학교나 학창시절에도 그저 선생님 말에 그저 순종하는 착한 학생으로만 머물렀지, 왕성하게 질문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학생으로 기억이 전혀 남지 않았던 것이다.

바로 이런 후회스러움이 이어령 교수의 책을 읽으면서 절실하게 다가왔다.

우리 시대의 지성이면서 진정한 스승이신 저자가 아쉽게도 지병으로 더 좋은 세상으로 가셔 정말 아쉽다.

그 멋진 필력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문화적 교양과 함께 뿌리를 깊숙하게 든든히 다지게 한 후에 훨훨 날게 하시게 해야 할 순간을 앞두셨는데 말이다.

저자는 누구나 마음속에 지닌 생각의 보석을 지니고 있다면서 사고의 틀 속에 갇혀있지 말고 생각의 보석을 캐내기를 권한다.

자신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뒤집어 생각하는 사고의 틀 깨기가 중요함을 여러 면에 걸쳐 강조한다.

세계적 석학들과 어깨들을 나란히 하는 비결을 묻자

“나는 내 머리로 생각한 것을 이야기하거든 그러니 전문가들이 못 하는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거지”라며 나만의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발상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옳든 그르든 ‘온리 원only one’의 사고를 하라”고 강조했다.

고정관념에 대해서도 상상력의 적이라고 일침을 놓는다.

예를 들어 무지개는 일곱 색깔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무지개가 빨주노초파남보 일곱색깔이라고 한잖아? 어느 날 무지개가 떠서 세봤지. 그런데 내 눈에는 일곱 가지로 보이지 않아. 색과 색 사이의 어렴풋한 곳에 수천수만 개의 색들이 보였지. 무지개 색은 셀 수 없는 불가산 명사야”라면서 생사람을 잡는 고정관념으로 강화시키게 만드는 학교식 획일주의를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저자의 뽀빠이와 낙타의 신화, 낙타는 성경 속에서 운다, 세 마리 쥐의 변신, 달마의 신발 등 가벼운 에피소드를 시선으로 바라본 에피소드들은 정체성과 창조적 사고의 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사고의 틀을 깨고 한 단계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는 것이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에서 시작된다고 담담하게 전하는 저자의 글을 이제는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다.

자신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뒤집어 생각하는 사고의 틀 깨기가 중요함을 여러 면에 걸쳐 강조한다.

『다시 한 번 날게 하소서』를 통해 고(故) 이어령 선생이 시를 쓴 지 14년 만에 새 책의 머리말로 만나는 시, 「날게 하소서」와 그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해설. 그리고 한국 문화의 원형들(아키타이프)이 담겨 있는 열세 가지 생각을 통한 마지막 메시지들은 귀한 의미를 깨우치게 하는 시간이 되리라 믿는다.

14년 전 저자의 <날게 하소서> 서두 시에서

“덕담이 아니라 날개를 주십시오.

비상非常에는 비상飛翔을 해야 합니다.

독기 서린 정치인들에게는 비둘기의 날개를 주시고

살기 지친 서민들에게는 독수리의 날개를 주시고

주눅 든 기업인들에게는 갈매기의 비행을 가르쳐 주시고

진흙 바닥에 처박힌 지식인들에게는 구름보다 높이 나는

종달새의 날개를 보여주소서.

날게 하고서,

뒤처지는 자에게는 제비의 날개를.

설빔을 마련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공작의 날개를.

홀로 사는 노인에게는 천년학의 날개를 주소서.

그리고 남남처럼 되어가는 가족에게는 원앙새의 깃털을 내려주소서.”라고 하였다.

이 시에다가 저자는 온 국민이 똑같이 가졌으면 싶은 날개의 꿈으로 기러기들의 날개를 새롭게 추가한다.

기러기들은 자기 둥지를 지키기 위해서 우는 둥지 속의 새들은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대열을 지어 소리를 내는 그 경이로움을 갖는 새다.

“기러기들처럼 날고 싶습니다.

온 국민이 그렇게 날았으면 싶습니다.

소리 내어 서로 격려하고 대열을 이끌어가는 저 신비하고 오묘한 기러기처럼 날고 싶습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소리 내어 서로 격려하고 서로의 거리를 바꿔가는 저 신비하고 오묘한 기러기처럼 날고 싶습니다”하며,

‘이 절망의 벼랑 끝에서 모든 사람이 함께 살아갈 날개 하나씩을 달아주소서!’ 하며 14년 전의 시에다 저자의 귀한 서원을 추가한다.

얼마나 저자만의 멋진 비상인가!

모든 국민들이 자기만의 날개를 달고서 푸른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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