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표현 - 영어로 말하는 가장 쉬운 방법
마스터유진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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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유진 저의 『1일 1표현』 을 읽고

영어로 말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뭐가 있을까?

참으로 어렵다. 당연하다.

나는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주 오래 동안 한국에서 태어나 살아왔고 한국말을 사용하면서 생활해왔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이 당연히 아무리 국제적인 세계 언어인 영어라 할지라도 쉽게 말하고 들을 수 없는 것이다.

학창시절에 기본적인 영어 학습을 익혔다 할지라도 평소에 거의 활용하지 않았고, 생활 주변에서도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을 대하지 못하는 상황이 대부분이다 보니 잊혀 진 상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이 굳어졌고, 세월로 흘러가버려 나이까지 인생 후반부에 이른 것이다.

이제는 머나먼 국가의 언어 이야기로만 들리게 되니 참으로 답답할 때가 많다.

여기에서 포기한다고 해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나 자신이 그래도 지구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어휘를 사용하여 말 몇 마디는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언제 어디서 외국인을 만나는 인연이 이어질지는 모르겠다.

아니 나 자신이 찾아 나설지도 모르겠다.

과감하게 외국 여행에 도전할 수도 있다.

이럴 때 자유롭게 영어로 말하기에 도전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모습일까! 생각해본다.

그렇다면 나이 불문하고 영어로 말하는 표현 공부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최고 멋지고 실질적인 최고 비법 책이 나왔다.

현 EBS 영어방송 진행자이자 YBM 대표 강사인 마스터유진이 저자이다.

저자는 현재 EBS 지상파 TV 1위의 영어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강남 YBM어학원, 메가잉글리시의 대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는 흔히 영어를 습득하기엔 늦었다고 하는 10대 후반 고등학생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가 이민자로서 16년간 현지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영어를 마스터하였다고 한다.

그는 원어민 대학생, 직장인 그리고 억만장자와 할리우드 배우에 이르기까지 연간 2천명이 넘는 클라이언트들, 언어 전문가들, 그리고 지인들과 십 수 년 간 소통하며 끝없는 시뮬레이션과 다양한 연구 분석을 걸쳐 모두에게 최적화된 영어 습득 시스템을 나름 구축하여 한국으로 돌아와 현재 영어리스닝 훈련과 영어낭독 훈련의 공식코치로 활동하면서 영어카페 www.iamsuper.co.kr과 www.wearsuper.co.kr을 운영 중이며 강남 이익훈 어학원과 메가잉글리시의 대표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다.

이런 저자가 직접 쓴 책이기에 바로 현지성과 함께 실질적으로 활용성이 뛰어난 문장 자체인 것이다.

또한 저자에게 영어를 배운 사람들의 면모도 영어 강사, 영어 교사, 통번역대학원생, 연예인 등 두루 다양하다. 따라서 이 책『1일 1표현』을 통해 한국인이 정확히 알지 못하는 이런 미묘한 차이를 명쾌하게 알려주는 저자의 영어로 말하는 가장 쉬운 표현 자체는 꼭 필요한 영어 표현 자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우선 원어민이 가장 많이 쓰는 영어표현 365개 엄선하여 제시한다.

1일 1표현을 완전 나만의 것으로 만든다는 단단한 각오로 임하도록 365일의 1년을 설정한 것이다.

365개만 완전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자유롭게 활용할 수만 있어도 기본적인 활동하는데 문제가 없으리라는 생각이다.

아울러 책에는 마유쌤의 표현이 MP3를 통해 정확한 발음 익히기까지 첨부되어 있어 너무 유익하다.

또한 실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예문과 연관어까지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이 외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 개라도 제대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바탕으로 1일 1영어 표현을 인내심을 갖고 열심히 해나가리라 나 자신에게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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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 세 번에 한 번은 죽음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루시 폴록 지음, 소슬기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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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플록 저의 『오십부터 시작하는 나이 공부』 를 읽고

나이란 무엇일까? 그저 한 해한 해 쌓아가는 것으로 전혀 의식하지 않고 지내왔다 할 수 있다.

초년에는 시골 농촌에서 오직 부모님과 함께 하는 생활로 임하였다.

정말 순수했던 마음이었다.

10대 중반부터 도시로 고등학교 진학을 하면서 조금씩 변화에 눈을 뜨기 시작하였고, 줄곧 도시를 중심으로 직장과 생활하였다.

20대에 늦은 대학공부를 하였고, 30대 초반에 본격 직장생활 출발로 안정된 가정과 직장을 일구어 40 50대까지 임무를 마무리하고 60대 초반 정년으로 퇴직하여 현재 인생 2막의 후반부 시간을 배려하는 생활로 임하고 있다. 앞으로 2년이 있으면 칠십에 이른다.

건강을 가장 우선으로 관리하기 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제 내 나이도 적은 나이가 아님을 잘 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삶에 감사를 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마무리에 관심을 갖고자 한다.

특히나 주변에 지인이나 친구들 중 아쉽게 최근 저세상으로 가는 사람들 소식을 대할 때면 더더욱 그렇다.

예전이 아니고 오늘날의 시간인데 먼저 가다니... 하는 아쉬움 말이다.

그러면서 나 자신을 둘러보게 된다.

점검해본다.

이럴 때 바로 이런 멋진 의미 깊은 좋은 책도 많은 공부가 된다.

30년 동안 인간의 마지막을 함께한 노인의학 전문의인 저자가 안내하는‘인생 마무리 가이드’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전하고 있다.

책 속의 주인공은 노인의학과를 찾은 환자와 보호자들이다.

살아온 서사가 각기 다르듯, 그들은 각기 다른 사연을 지녔다.

저자는 그들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주며 우리에게 ‘인생의 마지막을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권유한다.

따스한 목소리와 균형 잡힌 시선, 때로는 날렵한 통찰이 읽는 내내 마음에 와 닿는다.

‘나이 듦’과 ‘죽음’과 ‘인간다운 마지막’을 주제로 써 내려간 ‘현장 기록’이자 ‘인생 마무리 안내서’라 할 수 있다. 우리 한 사람의 인생사는 말 그대로 긴 삶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쭈욱 성장해온 모습의 지혜와 여유를 말 할 수 있도록 하는 대화의 시간을 나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모두 긴 삶을 산다.

그리고 노인은 ‘우리가 성장한 모습’이다.

그러나 나도 당신도 사회도 노인들에게 자신의 삶이 어떤지,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는 마이크를 넘겨주지 않고 그저 넘겨짚는다.

이래서는 절대 되지 않는다.

충분한 인간적으로 기회를 마련해주면서 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여러 여건들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현실인 것이다.

기나긴 인생을 살아온 노인들에 충분한 기회를 주어야만 한다.

인생을 잘 마무리하는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우리 삶에 정해진 해답이 없듯 마무리에도 모범 답안은 없다.

하지만 저자가 수많은 노인을 만나며 그들에게서 찾은 지혜는 있다.

바로 ‘세 번에 한 번은 죽음을 이야기하자’라는 것. 흔히들 금기시하는 죽음에 관한 대화를 나누자는 제안이다. 죽음을 자주 사유하고 말할 때 비로소 삶의 의미가 깊어지고, 남은 시간에 후회가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사태를 맞이하여 전 세계적으로 들어 닥친 의사와 간호사는 물론이고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주변인 할 것 없이 희망과 두려움을 이야기하며, 진솔함과 친절함을 나누는 시간을 위한 대화 갖기는 찬란하게 빛날 우리 인생의 마지막을 더욱 의미있게 장식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인생의 반환점을 넘는 오십이라는 나이에서부터 그저가 아니라 나의 삶을 주도적으로 남은 삶을 디자인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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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초판본 리커버 고급 벨벳 양장본) 코너스톤 초판본 리커버
알베르 카뮈 지음, 이주영 옮김, 변광배 감수 / 코너스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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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 저의 『페스트』 를 읽고

코로나 19 바이러스 창궐로 인하여 2년 여 시간을 알게 모르게 바이러스 감염이 된 환자 본인은 할 것 없이 그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고통과 어려움은 말할 것도 없이 힘듬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물론 심한 경우에는 목숨을 잃기도 하였고, 중환자로서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할 것이다.

아울러 환자를 둘러싼 가족들의 어려움도 더더욱 커지고 계속 안고 가야만 하는 현실이 쉽지 않은 어려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경우는 빠른 전파성이다.

그 전파성을 차단하기 위한 당국의 발 빠른 적극적인 노력과 조치가 있었고, 전체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진정될 수 있는 현대판 세균이라 할 수 있다.

옛 시대와 달리 오늘날은 빠른 이동 수단의 발달로 인하여 한곳에서 발생하면 바로 전 세계적으로 바로 파급된다.

코로나바이러스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고, 세계 팬더믹으로 곤혹을 치루어 냈다.

아직도 종결이 되기는커녕 자꾸 변형 바이러스가 생기면서 새로운 양상으로 다시 일어나려는 조짐을 보이려 한다고 걱정을 한다.

그 동안 수많은 의료진과 봉사단체요원들의 적극적의 희생정신 바탕아래 코로나 예방접종과 각종 구제 활동, 안내 활동에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각 국가 국민들의 자발적인 백신 접종 맞기나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협조에 코로나를 예방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다.

며칠, 몇 주, 몇 달의 단기간이 아니라 오랜 기간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다 보니 전혀 생소함이 느껴짐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보니 과거에는 어땠을 까 하는 의구심이 생겼다.

 

바로 이때 눈 앞에 사회 부조리에 대한 묘사와 인간 심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걸작인 『페스트』가 다가왔다.

이 작품은 『이방인』 『시지프 신화』 등으로 널리 알려진,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이다.

『페스트』는 ‘페스트’의 창궐로 위기에 빠진 오랑시의 시민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삶의 방식에 대한 연대기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페스트’는 분명 질병이다.

질병을 질병으로 받아들이고서 대처하려는 진실성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질병은 일파만파로 번질 수밖에 없고 모든 것은 끝날 것이고 이야기 자체가 성립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작가의 진짜 작가성이 있다 할 수 있다

그래서 특히 작품에 등장하여 활동하는 인물들의 모습에서도 페스트라는 질병과 싸우기 위해 설정하였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의사로서 리외, 보통 시민으로서 타루, 시청 서기인 그랑, 신문 기자인 랑베르는 각기 나름의 사연이 있게끔 설정이 되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현실적, 집단적,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며 '지금, 여기'인 오직 페스트 질병 퇴치에 집중하며 자신의 직무가 무엇이 되든 간에 성실함과 진정성으로 묵묵히 걸어 나간다.

그런데 결국 그랑, 타루, 랑베르, 리외의 모습을 하나로 뭉친 것이 결국 카뮈 자신이었다는 보여준다는 변광배 교수님의 해설에 100% 수긍이 간다.

“이것은 그대로 그들 네 명이 같은 뿌리에서 태어난 ‘형제들’이며 따라서 그들이 한데 뭉쳐 페스트를 물리치기 위해 조직한 보건 단체는 돈독한 형제애와 연대 의식 위해 형성된 ‘반항하는 우리’의 가장 훌륭한 예라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다.”(412p)라고 말한다.

이 작품은 카뮈의 대표작일뿐더러 진실 섬기기를 통해 질병을 퇴치하려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어 특별히 신경을 써 편집을 하여 눈길을 끈다.

초판본 『페스트』 초호화 스카이버(양피 가죽) 금장 에디션으로 페스트의 내용을 기하학적 상징으로 표현한 표지이미지를 고급금박으로 구현하였다.

아주 귀한 소장용으로도 빛이 날 것이다.

다시 꿈틀거린다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제 모든 국민의 단합된 마음과 행동으로 이겨내리라 확신한다.

좋은 명작 귀한 초판 페스트를 통해 세균의 중요성을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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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떻게 살래 - 인공지능에 그리는 인간의 무늬 한국인 이야기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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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저의 『너 어떻게 살래』 를 읽고

개인적으로 이어령 교수님의 혜택을 많이 보고 있다.

김지수 인터스텔라와 라스트 인터뷰를 책으로 엮은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에 대한 책을 읽고 쓴 서평 블로그를 보기 위해 현재 9천 48명이 방문해주셨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블로그에 대한 중요성과 아울러 이후 이어령 교수님의 저작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읽게 된 것이다.

특히 저자만의 독특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는 최고 우리 지성다운 창조 아이콘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저자는 1962년에 출간, 60년간 한 번의 절판 없이 서점의 점두를 점해 온 명저 『흙 속에 바람 속에』가 시작이라면, ‘한국인 이야기’는 그 끝맺음이라 할 수 있다.

저자가 이 시리즈의 집필을 시작한 것은 77세 때였다고 한다.

암 투병 속에서 10년만인 2020년 시리즈의 첫째 권인 한국인의 ‘출생의 비밀’과 그 의미를 밝힌 『너 어디에서 왔니』를 출간했고, 그 이후로도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반복하며 주변의 걱정과 만류에도 마지막 순간까지 집필을 꿋꿋이 이어왔다.

그야말로 ‘시대의 지성’의 최후의 역작, 마지막 혼이 새겨진 책이다.

그 두 번째 책인 『너 누구니』에서는 우리의 가장 오래된 미래, “젓가락” 그 안에 담긴 한국인의 유전자 암호를 해독하고, 세계와 미래로 나가는 거대한 문명론을 탐사하고 있다.

저자 자신이 ‘백조의 곡’으로 여겼던,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저자 사후에 출간되는 첫 번째 유작이기도 하다.

아쉽게도 더 훌륭한 작품을 많이 창작할 수 있는데에도 불구하고 저 세상으로 가셔 너무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사후지만 지병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했던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앞으로 출간 예정되어 있다니 기대가 된다.

이번 발간된 한국인의 문화유전자와 민족적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로 사후에 출간되는 유작으로 ‘한국인 이야기’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창조의 아이콘 대명사로 불리 우는 이어령이 펼치는 인공지능(AI) 유니버스! ‘AI 포비아’를 ‘AI 필리아’로 바꾸는 마법의 언어 인공지능과 한국의 미래 비전을 통찰하는 지성의 힘을 책 전면에서 실제 느낄 수가 있다.

역시 저자는 이미 60대부터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가자’는 슬로건을 내걸며 IT 강국의 정신적 기반을 다진 선각자였고, 70대에는 과학과 인문의 세계를 통섭하는 ‘디지로그 선언’으로 우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던 진정한 프런티어였다.

또한 우리의 IT 기술을 이용해 새 밀레니엄의 첫새벽에 즈믄둥이의 출생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고, 평창의 상공에 드론을 띄워 오륜기를 그리던 초유의 하이테크 연출가이자, 최신 디지털 장비라면 가장 먼저 사용해보는 ‘얼리어댑터’, 여러 IT 기업에 조언을 아끼지 않던 멘토이기도 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앞서가는 어른이셨다.

바로 이런 저자가 내리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우리 한국인이 어떻게 해야 할지 진단하고 있다.

역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탄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끝없는 생명과 문화의 순환을 조감하며, 그 시간과 공간의 너울에서 낯설고도 친근한 이야기들을 스스럼없이 건져내며 우리에게 전한다.

‘알파고 쇼크’를 통해 우리 한국에서 알파고 인공로봇에 의해 이세돌이 바둑에서 진 것에 대해 ‘충격을 먹고 사는 민족’ 한국인들에게 AI를 이야기하기에 더없이 적절한 기회임을 직감했던 것이다.

AI인공지능 로봇을 서양의 기계론적 세계관으로 보면서 이에 반해 우리를‘인간과 인공 사이’의 고차원방정식을 한국인 특유의 생명 의식과 동양의 인(仁)사상, 그리고 그것을 제일 잘 체현하는 한국인들에게서 해법을 도출해낸다.

앞으로 세계는 인공지능(AI)이 생활 속으로 들어와 함께 공존하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서야 할 처지라면 우리 한국이 그 역할을 해야하고 책임을 맡아야 한다.

그 책임의 중심에 바로 젊은이들이 활짝 깨어나야만 한다.

새로운 세기를 대비할 수 있는 우리 한국인의 강력한 미래를 위한 최고의 정신력 향상을 위한 책으로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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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탄생
김민식 지음 / 브.레드(b.read)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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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저의 『집의 탄생』 을 읽고

집과 관련하여 몇 가지 추억을 갖고 있다.

첫째는 중학교 때 아버님의 사업실패로 인하여 가정형편이 어려워지면서 공납금을 기한 내에 제 때 내지 못할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집으로 돌려보내지곤 하였다.

친구는 수업을 받는데 집으로 돌려보내질 때 얼마나 슬펐던지 남몰래 울기도 했던 그 시절 고등학교 진학을 생각할 수 없었다.

그런데 마침 국비로 운영하는 서울 철도고등학교가 있어 응시하게 되었는데 운이 좋게 합격할 수 있었는데 합격한 과가 바로 ‘건축과’였다.

그 결과 3년간 건축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어 집에 대한 전반적인 기본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졸업과 동시에 철도청 현업에 기능직 공무원으로 취직이 되었고, 철도청 역사 건물 등 집에 대한 보수 작업에 투입되어 직접 현장에서 일을 수행하였다.

둘째는 원래 살던 우리 집은 우리 마을 중심부에 반듯한 너른 마당에 기와집 구조형태였다.

그래도 대대로 여유 있는 집안이었지만 아버님께서 사업을 하시면서 차츰차츰 지출이 늘어나더니 어느새 몇 년 새 그 기와집이 결국 남에게 넘어가 버리고 나 자신이 객지에서 생활하다 시골집에 와보았을 때 어머님께서 남의 집 초가집 셋방에서 거주하고 계신 것이었다.

그래서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 지금 생각해보아도 참으로...

이렇게 어렵게 출발을 했던 사회생활이었다.

그 이후 열심히 주어진 생활을 하면서 가정을 갖게 되었고, 딸 셋을 두어 보금자리인 가정 즉, 우리 집을 갖기 위해 많이 아끼는 노력을 했지만 중간에 여러 어려움도 겪어야만 했다.

상하방에서 시작하여 전세방으로, 관사의 쓰지 않는 방, 임대 아파트, 소형 아파트, 중형 아파트 등으로 12번 이사를 하면서 마련한 것이다.

이러다 보니 나만이 꿈꾸는 집의 형상이라기보다는 솔직히 사회변화 현상이랄까 대중의 추세랄까 거기에 그대로 따라가는 것에 그치지 않았나 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말았다.

바로 그 결과물이 지금의 아파트 문화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자연스럽게 지금 대도시로 진입한 지 벌써 44년이 되었다.

도시문화, 아파트문화에 적응하고 말았다.

여기에서 벗어나는 것은 바로 자연 속으로 귀의하거나 산과 바다, 꽃과 나무를 찾아 즐기려는 삶이 생활의 활력으로 작동하고 있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반응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런 상황에서 오래 동안 건축에서 떠나 있던 나 자신에게 신선하게 다가오는 다양한 집 이야기는 너무너무 소중하게 마음으로 다가왔다.

특히 반 고흐, 르코르뷔지에, 프랑스 왕비, 문필가, 철학자…

역사와 예술, 문학과 철학, 동양과 서양의 귀한 이야기들이 담긴 온갖 집 이야기들은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소중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게 만든다.

이 세상에 그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있듯이 그 다양한 사람들이 생활하는 집들도 그 사람 나름대로 특별나게 만들어 거주하는 집들이 존재한다.

책에는 반 고흐의 오두막, 르코르뷔지에가 호숫 에 지은 집, 프랑스에서 시작된 아파트, 도연명과 추사의 초라하기 그지없는 초가집, 휘황찬란한 궁전을 버리고 마리앙투아네트가 지은 촌락, 대통령의 저택과 어느 시절 골목길의 판잣집과 양철집까지.

역사와 예술, 문학과 철학이 담긴 다채로운 집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는 40여 년 목재 딜러, 목재 컨설턴트로 일하며 나무의 밭으로 꼽히는 캐나다, 북미를 비롯해 전 유럽과 이집트, 이스라엘, 파푸아뉴기니, 뉴질랜드 남섬까지, 그의 나무 여정은 400만km에 이른 최고 전문가이다.

2006년부터 강원도 홍천 내촌목공소에서 건축가,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목재 컨설팅 및 강연을 해온 것을 바탕으로 이 글을 썼다.

특별히 책에 소개된 48개의 집들은 모두 삽화로 표현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화려한 사진으로 표현한 것과는 차별적이지만 오히려 더 독특하면서 눈에 확 들어오게 만드는 매력포인트라는 점이다.

삽화와 함께 설명이 어쩌면 덕 집중력 있게 소개한 집에 대해 관심과 함께 더 찾아볼 수 있도록 여운을 주고 있어 더욱 더 건축에 흥미를 갖게끔 만든다.

집과 사람의 관계는 반드시 유효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집에 대해 더 사랑하는 마음과 관리를 해나가야겠다!

마음이 편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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