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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도감 - 캠핑과 야외생활의 모든 것 ㅣ 체험 도감 시리즈 2
사토우치 아이 지음, 김창원 옮김, 마츠오카 다츠히데 그림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9년 10월
평점 :
「모험도감-야외생활의 모든 것」을 읽고
내 자신은 딸만 셋이다. 큰 딸은 장성하여 사회생활을 하고 있고, 둘째는 대학교 2학년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봉사활동 등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하여서 부지런히 임하고 있다. 그리고 막내는 고등학교 2학년인데 밤까지 학교에서 보내야 하는 가장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이런 우리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아니 신나는 캠핑을 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행복 했었을까? 하고 생각해보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주변의 여러 여건들이 힘이 들었고, 커 나가면서는 서로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제대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캠핑을 해 본 적이 없었으니, 솔직히 부모로서 미안하기가 짝이 없다. 그러나 내 자신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관계로 학급 학생들이나 학교 행사로서 학생들과 같이 어우르는 야외 활동이 주어질 때는 정말 매우 요긴하게 이용할 수많은 정보들이 담겨 있어 너무 유익할 내용들이었다. 부모와 아이, 선생님이나 제자 등, 모두 함께 신나는 캠핑을 떠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책자로 자리매김하리라 확신 해본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어떤 모험에 도전하는 일이다. 이런 모험과 도전 속에서 용기와 함께 생활해 나가는데 있어 필요한 중요한 것들을 얻을 수 있고,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이나 학생 시절에 이런 모험에 많이 응할 수 있도록 우리 기성세대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학생들이나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을 통해서 더욱 더 용기를 북돋워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여러 안전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캠핑과 야외생활의 모든 것’이란 부제를 충실히 재현한 이 책은 야외에서 먹고, 자고, 노는 방법이 총 일곱 단계로 나누어 적당한 그림과 함께 조리 있게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책 뒤 쪽의 색인만 해도 약 600여 개에 달할 만큼 야무지고 주도면밀하기 이를 데 없는 구성은 이 책이 안내서가 아니라 도감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또한 캠핑이나 야영, 등산을 하다가 모르는 것이 생기거나 어려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필요한 항목들을 하나하나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야영을 떠나기가 여의치 않은 아이들에게는 상상의 나래를 펴는 도구가, 실제로 야영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하는 도우미가 되어줄 안성맞춤의 책이다.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가족 단위로 주말 야영을 즐기는 캠핑 족들이나 친구들끼리 활발하게 이루어 질 야영에 있어서도 그 활용도가 배가될 수 있는 책이다. 야영과 캠핑을 가기 전에 꼼꼼하게 읽고 나서 실행에 옮기게 된다면 안전하게 좋은 시간을 갖게 해주는 친절한 안내 책이기에 마음이 더 간다. 생활의 활력을 위해서도 모험을 자주 하는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드는 살아있는 삶, 활기찬 삶을 많이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