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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트렌드 연감 2009
NHN(주) 지음 / 시드페이퍼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네이버 트렌드 연감 2009」를 읽고
매일 몇 번씩 네이버 검색 사이트를 보고 있다. 이제는 완전 습관화되어 있다. 왜냐 하면 컴퓨터를 열고 인터넷을 접속하게 되면 반드시 거쳐 가게 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을 마치게 되면 쉬는 시간이 존재하고, 점심시간과 함께 수업이 없는 빈 시간도 존재하게 된다. 따라서 이런 시간에 얼마든지 이용할 수도 있고, 가끔 수업 시간에도 수업 내용에 필요한 사항을 인터넷에서 찾아보기도 한다. 참으로 편리한 세상이다. 예전에는 신기한 면도 있었고, 학생들도 집중하는 면도 있었으나 지금은 많이 다른 모습들이다. 하도 우리 생활에 일상화되어 있다 보니 아주 화려하거나 특이한 사항, 또는 자기 관심사가 아니면 그저 그런 식으로 넘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쨌든 네이버에 찾을 수 있는 수많은 트렌드 검색어는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는데 아주 긴요할 뿐만 아니라 내 자신 내 지식을 많이 보충하면서 안목을 넓혀 가는데 중요한 원천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2009년도 1년 동안의 모든 내용들이 망라된 이 책은 그래서 소중한 역사의 한 해 기록인 것이다. 내 개인적으로도 교과부에서 시범으로 실시하고 있는 수석교사제의 수석교사에 응모하여 뽑혀서 활동한 한 해였으며, 시교육청에서 의욕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현장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새롬이 특강단이라는 강사 요원에 뽑혀서 활동을 한 것이라든지 소중한 한 해였었다. 우리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거의 모든 것을 망라한 검색어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으며, 특히 각 분야 별로 인물들의 모습을 검색 순위별로 나열되어 있는 것은 매우 유용하였다. 또 1년 365일을 3시간 간격으로 가장 많이 활용한 검색어를 제시하고 있는데 정말 시간이 지나서 보니 더더욱 많은 도움이 되었고, 기억이 더욱 더 확실히 되었다. 바로 이렇게 지난 시간을 반추하게 되니 훨씬 더 의미가 새롭게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경제, 환경, 스포츠, 사회와 정치, 문화와 예술, 건강, 교육과 학문, 컴퓨터와 인터넷, 세계와 여행, 게임, 뉴스와 미디어, 쇼핑, 생활, 엔터테인먼트, 인물과 사람 등 15개 분야별 통합 검색어 1 만 위를 소개하고 있다. 정말 2009년 1년 동안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함 그 자체였다. 여기에서 조금 더 관심 분야나 더 알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다시 그 당시 기록 등을 찾아봄으로써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는 계기도 주기 때문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매우 바쁘다는 핑계로 지난 시간을 금방 잊기가 아주 쉽다. 바로 이러할 때 이 네이버 트렌드 연감을 아주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해 주리라 확신한다. 2009 년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소중한 한 해의 기록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큰 몫을 담당해 내리라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