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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혁신학교에 간다 - 대한민국 희망교육
경태영 지음 / 맘에드림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혁신 학교에 간다』를 읽고
대한민국 교육에 새로운 바람으로 등장하게 된 화두의 하나로 바로 ‘혁신학교’가 있다. 특히 혁신학교는 기존의 학교에 대해서 많은 획기적인 변화 모습을 담고 있기에 많은 관심과 함께 우려가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경기도 교육청산하 학교에서 실시하여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고, 직선 교육감에 진보성향의 교육감에 당선된 강원, 전북, 광주, 서울 교육청들도 경기도에 이어 새해에 혁신학교를 시범으로 도입하여 시행할 예정에 있다. 내가 속한 광주 시교육청도 올해 초등 2개, 중학 2개를 시범학교로 지정하여서 운영할 예정에 있고,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여러 학교에서 이에 관심을 갖고 나름대로 준비를 하면서 다음 시범학교를 노리기도 하고, 자체 연수 등을 통해서 공부하기도 하는 것 같다. 어쨌든 오래 된 학교의 관행들을 과감히 탈피하여서 학생들 위주로 모든 교육과정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대단히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선결 조건으로 모든 교육 환경이 거기에 맞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 문제이다. 단적으로 한 가지만 보아도 현재 우리 학교만 보아도 학급 당 학생수가 40명 안팎이다. 도저히 학생들과 함께 하는 시간 속에 수업이나 기타 교육 활동을 하는데 있어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추세가 이런 형태로 변화된다면 우선 우리 교사의 의식부터 과감하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 그 첫 단계로 실제 대표적인 학교 탐방이라든지, 이런 관련 책들을 제공하여서 스스로 공부하여 스스로가 변화하는데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그리고 역시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동참하여서 이루어져야 하는 큰 사업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표방하면서 협조와 함께 수시로 소통을 통해서 하나의 마음으로 만드는 것도 같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경기도 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양평 조현초등학교, 고양 서정초등학교, 광주 남, 시흥 장곡중학교, 고양 덕양중학교, 성남 이우학교, 용인 흥덕고등학교의 혁신학교의 모습은 정말 놀라웠다. 이런 학교의 모습들이 갈수록 확대되어 정말로 우리 교육이 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 바탕의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반대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다만 너무 갑작스럽게 추진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충분히 여건을 갖추고, 모든 국민들이나 그 지역 주민들의 충분한 합의를 이끌어 내 다음에 차근차근히 추진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다행히 우리 학교도 올 한해 혁신학교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기로 지난 해 교사 연수에서 이야기한 바가 있다. 장차 변화에 대해서 차분히 준비하는 한 해를 만들고, 닥치게 되면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에서이다. 대한민국 교육에 새로운 바람이 불 혁신학교에 대한 청사진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