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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월급쟁이 - 일반 월급쟁이가 억대 연봉자가 된 특별한 비결
강혜목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0년 1월
평점 :
『슈퍼 월급쟁이』를 읽고
내 자신도 전형적인 월급쟁이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다음 달부터 사회에 진출하여서 월급을 받아왔으니 벌서 햇수로는 37년째에 이른다. 한 달간 맡겨진 일을 성실히 수행하고 나서 돌아오는 월급날 받게 되는 월급이 그렇게 소중할 수가 없었다. 비록 작은 월급이었지만 함부로 낭비할 수가 없었다. 이 월급에서 시골의 부모님께 송부해드리고, 자취하면서 쓰는 생활비로 충당하게 되면 저축도 할 돈이 없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따라서 큰돈의 월급은 상상할 수 없는 시절이었다.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지금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월급봉투가 사라졌고, 예전에 혼자의 몸이었던 것이, 가족이 생겨서 부양가족이 많아졌다는 점일 것이다. 따라서 월급을 받게 되면 지출하고 나면 역시 많이 별도로 모을 수 있는 여력이 없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아주 오래 동안의 월급쟁이를 했더라도 모은 돈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월급쟁이를 해보면서 내 자신이 얻은 결론은 공직사회의 공무원 월급은 그저 생활이 가능하도록 주는 것이며, 돈을 크게 벌 수 있는 액수는 아니라는 점이다. 다만 빚을 지지 않고, 자녀들과 가정을 이루면서 성실하게 살 수 있는 금액이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이 책과 슈퍼 월급쟁이들의 세계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래도 같은 월급쟁이로서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어 좋은 독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슈퍼 월급쟁이들의 특징을 찾아서 그들을 따라잡기 해 보자는 것 같다. 한마디로 슈퍼 월급쟁이들은 천성적이 아니라 주어진 직장에서 일하면서 생겼고, 또한 그들은 시간에 대한 자세와 보상에 대한 자세, 재충전의 시간과 취미와 통찰의 자세가 습관화 되어 있다고 저자는 관찰하고 있다. 그리고 슈퍼 월급쟁이로 되기 위해서는 역시 검증된 실력, 검증된 퍼포먼스, 검증된 인간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런 실력만 갖출 수 있다면 그 누구도 자신감 있게 추천할 것이고, 얼마든지 귀중하게 모셔가 대우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보증을 서는 힘, 그리고 멘토와 멘티의 관계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들이 결국은 좋은 슈퍼 월급쟁이로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하는 것이다. 슈퍼 월급쟁이가 우리나라에서 얼마든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역시 직장에 들어가 분위기에 적응하는 가운데 작고 사소한 일에도 관리자들의 마음을 간파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노력하면서 능력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역시 좋은 인간성인 것 같다. 좋은 인간성 바탕위에 검증된 실력과 검증된 퍼포먼스를 확실하게 갖출 때에 당당하게 활동하게 되고, 인정을 받게 되어, 언제 어디서든지 환영을 받게 되고 슈퍼 월급쟁이로서의 활약을 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