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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국지 - 애플, 구글, MS의 천하 삼분지계
김정남 지음 / e비즈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IT 삼국지-애플, 구글, MS의 천하삼분지계』를 읽고
요즘 IT와 관련하여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했던 책들을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지금까지의 IT세계의 발달 과정과 현황을 적나라하게 이해하게 된 것은 내 자신에게 엄청난 충격이었으며 한편 여러모로 부끄럽기도 하였다. 그 만큼 이 세상은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IT 분야는 더더욱 치열한 경쟁과 함께 그 근본 바탕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바로 이 IT 세계를 중국의 나관중이 쓴 너무나 유명한 ‘삼국지’에 비유해서 쓰고 있는데 그 컨셉이 참 특이하면서도 재미있었다. 현재 세계 IT 세계는 삼국지, 즉 세 개의 기업이 대부분 평정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삼국지 기업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애플, 구글, MS(마이크로소프트) 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기업도 꽤 명성을 날리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보완이 필요한 것 같다. 장차 삼성전자나 LG 같은 대기업도 당당히 그 이름에 올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따라서 이 세 기업들을 만들었던 인물들의 출생 배경부터 성장 과정, 그리고 기업을 만드는 과정까지 아주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있고, 또한 더 재미있었던 것은 서로 세세히 비교해주고 있어 너무너무 좋았다. 단편적인 지식만 가질 수 있는 오류를 이런 기회를 통해서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애플은 모바일 시장을 석권했고, MS 는 컴퓨터 시장, 그리고 구글은 인터넷의 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이 세 기업을 중심으로 해서 기타 소수의 기업을 포함해서까지 과거 역사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확실한 교훈까지 한꺼번에 자세하게 언급해 줌으로서 책을 읽는 독자에게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이 기존 휴대폰 업계의 질서를 완전 무너뜨리면서 세계 통신업계 지형을 완전히 바꿔 놓았고, 그리고 애플의 대항마로 등장한 것이 인터넷 검색의 지배자인 구글과 소프트웨어의 강자 마이크로소프트이다. 바로 이 세 기업은 앞으로 휴대폰뿐만 아니라 PC, 운영체제, 응용 소프트웨어, 소셜 네트워크, 온라인 마켓, 게임, TV,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전쟁에서 이긴 승자가 IT 기업의 슈퍼파워로 등극하여 향후 비즈니스 질서를 주도할 것은 당연하다. 이 책 프롤로그에 소개하고 있는 유명한 동기 부여 전문가인 앤서니 라빈스의 말이 인상 깊었다. “정말 성공하고 싶다면 당신이 진정 이루고 싶은 꿈을 이미 성취한 사람을 찾으세요. 그리고 그들이 한 일을 철저하게 모방하세요. 그러며 당신은 그들 같은 성과를 이루어내고 말 것입니다.” 바로 관심과 적극적 행동이 성공을 만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