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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28가지 암살사건
오다기리 하지메 지음, 홍성민 옮김 / 아이콘북스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암살사건』을 읽고
권력(權力)이란 어떤 것일까? 한 번 권력의 맛을 본 사람은 절대 그 권력을 놓을 수 없는 마력을 지닌 것일까? 그러나 이러한 욕심을 ‘권불십년(權不十年)’이란 옛 말과 같이 절대 마르고 닳도록 갈 수 없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증명이 되어 있는데도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장기 집권을 하고 있는 국가들이 있다는 점이 이해 안 갈 때가 있다. 물론 국가적인 특징과 이념과 환경의 차이로 인해서 전적으로 양보한다고 하여도 예전 시대가 아니라 오늘날의 시대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기도 한 것이다. 멀리 볼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나라에서도 집권의 장기를 노리면서 부정선거를 주도했던 이승만과 자유당 정권이 무너졌고, 박정희 대통령의 18년 장기 집권도 결국 가장 심복이던 중앙정보부장에게 총을 맞아 권력을 마감했으니 말이다. 정말 목숨을 바쳐서까지 권력을 이양하지 못하고 버티다가 그 말로가 좋지 못한 것을 보면서 이번에 북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일고 있는 민주화 바람도 그 여세라고 볼 수 있다. 자국 국민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국제 사회로부터 전폭적으로 지지를 받아야 할 지도자들이 온갖 영화를 누리면서도 많은 국민들의 생활은 말이 아니라면 분명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국민들의 폭발적인 자유주의 운동은 그 누구도 막을 수가 없으리라고 본다. 바로 이런 독재자들의 말로 등을 통해서 많은 교훈을 얻는 순간으로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이 지구상에 진정한 자유 민주주의 바탕 아래 더불어 살아가는 그런 평화스러운 모습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이 책을 통해서 그 동안 겉핥기식으로 알고 있는 인물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였다. 정말 세계적인 바람직한 역사를 위해 공헌 할 인물로 우리 곁에 머물기를 바랐던 인물들의 미스터리한 마지막 모습과 그 역사적인 파장들을 공부할 수 있었다. 정말 다양한 모습의 암살 사건을 통해서 역사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존F. 케네디, 에이브러햄 링컨, 마틴 루터 킹, 맬컴 엑스, 베니그노 아키노, 마하트마 간디, 이토 히로부미 등 대중을 이끈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의 암살사건, 베나지르 부토, 안와르 사다트 등 의혹의 어둠으로 사라진 생명들의 사건, 박정희, 프란츠 페르디난트 등 죽음이 불러온 역사적 파장, 아돌프 히틀러, 로널드 레이건, 아웅산 수치, 피델 카스트로 등 미수로 끝난 암살 사건의 이면을 살펴보는 이야기 등이 전개되고 있다. 인물들뿐만 아니라 사건과 그 후의 주변까지 살펴보게 만들어서 유익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한 국가와 사회에서 차지하는 인물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바로 그런 인물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발전된 세계의 모습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불의에 가신 인물들에게 묵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