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가지다
주연화 지음 / 학고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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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화 저의 『예술, 가지다』 를 읽고

얼마 전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기증품 첫 지역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가 국립광주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도자, 회화품 등 총 271점이 전시되기에 감상할 기회를 가졌다. 

삼성가의 이병철 이건희 홍라희 수집가의 취향과 함께 귀하게 수집한 예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특히 책으로만 듣고 본 혜원 신윤복, 단원 김홍도 화백 등의 진품 그림은 물론이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애장품인 각종 청자와 이건희 회장의 애장품인 분청사기와 백자를 나란히 전시하여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고, 백자 달항아리도 멋진 모습을 뽐내고 있었다. 

이상좌의 ‘이상좌불화첩’(보물) ‘궁중숭불도’, 최북의 ‘한강조어도’, 홍세섭의 ‘10폭 화조도’등 조선조의 진품을 직접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은 역시 좋은 미술품을 수집하여 국민들에게 기꺼이 공개해준 덕분이라 생각한다. 문화강국이란 말을 좋아한다. 

물론 문화는 정치, 사회가 안정이 되고, 경제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이 어느 정도 평균 이상의 선진화를 추구할 때 가장 활발한 요구와 함께 다양한 여러 각 분야에서 전개가 이루어진다. 

특히 문화 분야는 한 국가를 떠나 세계를 넘나드는 경계가 없어지면서 교류를 활발하게 한다. 

특히 각종 국제 대회가 열리면서 국가 간, 대륙 간 교류가 중 예술 분야도 이동이 이루어진다. 

이 책에서는 예술 중 미술 분야에 대해서 감상과 투자, 가치와 욕망의 미술 시장에 대한 모든 것을 짚어두고 두둑한 상식을 갖게 만든다. 

다빈치, 워홀, 이우환과 김환기 그리고 AI 초상화와 NFT까지 화가와 그림에 대한 모든 공과를 알아보면서 어떤 가치를 가장 중요시하면서 그 중 ‘무엇을 가장 가치 있고 가질 것인가?’를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글로벌 아트 마켓의 키 플레이어, 아티스트·갤러리·옥션·컬렉터 등의 개념과 기능등에 공부할 수 있었다.

글로벌 미술 시장이 대륙을 건너 아시아로 이동하고 블루칩 아티스트의 세대교체가 일어난 20년 동안, 지금까지의 미술사적 지식과 컬렉션 데이터는 그 자체로 박물관의 박제가 될 만큼 미술계가 요동쳤다. 

미술관이라는 물리 공간 속 작품들은 가상공간으로 이동했고,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작품을 골라 선보이던 갤러리와 블록버스터 급 거래를 이끌던 옥션 대신 아티스트와 컬렉터가 바로 만나는 온라인 플랫폼이 등장했다.

한국의 국가적 위상과 경쟁력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2022년 9월에는 서울에서 세계 3대 아트 페어인 ‘프리즈 서울’이 개최되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각계의 관심 속에 열린 ‘프리즈 서울’은 기록적인 성황으로 한국 시장의 구매력을 드러내 보였다. 

이렇게 시공간의 축이 달라지는 미술 시장의 복판에서 20년간 파도를 타온 인물이 있다. 

아라리오갤러리와 갤러리현대의 디렉터로 세계 미술 시장을 누벼온 주연화 교수(홍익대)다. 

수백 년 미술사부터 실시간 가상화폐의 흐름까지, 글로벌 시장 상황을 관통하는 통찰력을 지닌 저자가 전망하는 우리나라 미술 시장의 흐름은 전문가 아니어도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 

구매자와 판매자 양쪽의 경험을 모두 해본 전문가답게 누구보다 먼저 아티스트의 작품을 보고 세상에 내놓는 갤러리스트였고, 또 한편으로는 미술관과 기업의 관점에서 컬렉션의 방향성과 타당성을 수립하고, 연간 100억 원 규모의 작품 구매를 운영하는 디렉터였기 때문이다.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영국, 독일,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작가를 만나고, 이들과 컬렉터를 연결하며, 그 촘촘한 네트워크의 매듭을 만드는 것이 그의 일이었다. 

전시 기획, 한국 작가의 국내외 시장 개척, 작품 판매와 프로모션까지, 지금 이 순간에도 그가 발 내딛는 궤적이 곧 우리 미술 현장의 기록이 된다.

저자가 세계 현장에 직접 본 미술과 관련된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이야기들이 다 들어있어 흥미롭다.

세밀한 안목으로 미술 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사람들은 “무엇을 살까요”, “어디에 투자할까요”를 묻는다.

‘뜨는 작가’, ‘돈 될 작품’이라는 말에 흔히들 착오를 저지르지만, 예술과 투자의 공통점은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중심으로 자기의 성향과 취향을 알아나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데 있다. 

수많은 컬렉터들이 ‘경험으로 배운다.’고 말하는 이유다. 

다행히 정보가 풍성해면서 새롭게 진입하는 컬렉터들은 의지와 노력으로 시행착오를 크게 줄여나가고 있다. 

다만 너무 많은 정보, 오염된 정보를 가리지 못해 길을 잃을 수 있으니, 이런 이들을 위하여 저자는 여러 기관을 대표해 장기적 비전과 철학을 가지고 작품을 구매해온 경험을 토대로 작품을 소장하는 의미와 구매의 기준을 조언한다. 

한국, 아시아 미술 시장의 중심이 될 것인가?

최근 우리 미술 시장은 신진 작가와 블루칩 원로 작가, 그리고 해외 유명 작가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새로운 자산가들의 드높은 관심으로 미술품 수요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상황임에도, 한국의 중견 작가들은 여전히 부진하다. 

해외 갤러리와 딜러들이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 시기, 현장에서 목격해온 맥락을 바탕으로 주연화 교수는 한국 갤러리와 작가가 도약하지 못하는 이유를 꼬집는다. 

국제 미술 시장의 새로운 스타로 부상하다 지역 시장으로 후퇴하고 만 싱가포르의 전례를 교훈 삼아 한국 미술계가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그는 내부의 핵심 주역으로서 누구보다 깊은 애정을 가지고 ‘아시아 미술의 거점 서울’이 나아갈 방향을 가리켜 보인다. 

작품 판매와 구매 관련 일을 하는 미술계 종사자라면 스스로 품격과 권위를 갖추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할 지점이다. 

균형과 분별, 안목과 애정으로 중심 잡기를 강조한다.

저자의 은근한 저력은 여기서 다시 성큼 나아가는 역사적·사회적 인식에 있다. 

창작 주체인 예술가의 극단적인 유명세와 불균형한 위상, 예술 창작의 동인으로 작동하는 뿌리 깊은 차별과 소외의 역설 등 그의 시선은 작품의 이면도 무심히 지나치지 않는다. 

시장 논리에 밀려 뒤늦게 제 목소리를 드러내는 아티스트들의 오랜 기다림이 조명받기를 바라는 진심과 묵직한 책임 의식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최근 아시아로 미술중심지가 이동되면서 주목되는 변화로 코로나팬데믹 시기에 한국 국립현대미술관은 전 세계 미술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온라인으로 전환을 이룩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문화분야 투자와 규모 성장으로 국제적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졌다. 

부의 세대 이동 현상으로 젊은 컬렉터가 다수 등장하여 문화 소비 투자에 늘어나면서 한국의 미술 시장규모는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2007년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한국에서 열렸던‘키아프’였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나버렸기에 그 후 15 년 여 를 한국 미술계는 글로벌 미술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없었다는 진단이다. 

2022년 9월 서울에서 “프리즈 서울”개최로 인하여 한국 미술계가 국제 미술 중심지로 도약할 가능성을 시험받을 것으로 본다. 

그러기 위해서 미술 시장의 세 주체인 창작자인 작가, 매개자인 갤러리와 미술관과 언론, 그리고 구매자인 컬렉터가 모두 다가오는 다양성과 경쟁을 즐기고, 그 속에서 예술에 대한 각각의 비전을 실천하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책 말미에 미술 작품 구매 체크리스트 13가지의 귀한 팁을 제공하고 있어 너무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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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약간의 너그러움 - 오래되고 켜켜이 쌓인 마음 쓰레기 치우는 법
손정연 지음 / 타인의사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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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연 저의 『아주 약간의 너그러움』 을 읽고

쓰레기 문제는 어디에서든지 모두에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아니 심하면 분쟁의 소지까지 갈 수 있는 그래서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해야 할 생활 속의 하나의 꺼리라 할 수 있다. 

이 쓰레기를 담은 봉투나 통들이 곳곳에 놓여져 있다. 

문제는 쓰레기들이 조금씩 담겨 있을 때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리 보기 싫지도 않다. 

제 자리에 놓여진 통과 봉지에 위치해 있고, 잡다한 쓰레기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쓰레기들이 어느 순간 넘쳐 나버리고, 아무데나 버려지기 시작하면 그 주변은 물론이고 마치 쓰레기장 화되어 버리는 모습은 우리를 의심할 정도다. 

우리 눈에 보이는 쓰레기 문제가 이럴 지언 데 우리 눈에 전혀 보이지 않는 ‘마음의 쓰레기’는 어떠할까? 

아직까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내 마음 속을 들여다보고, 쳐다볼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에서 우울, 불안 장애와 같은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곤 한다. 

그러나 이를 회복하는데 적극적인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자신이 겪는 고통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그냥 대충 넘어가버린다. 

아니 알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방치하듯 보살펴지지 못한 여러 고통은 마음 한편에 켜켜이 쌓여 악취를 내뿜는 쓰레기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불쾌해진 고통스런 마음은 더 이상 이해와 수용을 향한 너그러움을 허락하지 않은 채 서로를 비난하고 

탓하며 퍽퍽해질 수밖에 없다. 

내 ‘마음의 쓰레기’란 무엇일까? 

내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는 내 자신을 억누르고 있는 오래된 했던 대로 하려는 마음, 그래서 고치려 생각하지 않는 마음들이 가득 쌓인 것들이라고 한다면 나 같은 경우는 68년을 살아왔으니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만의 익숙한 마음의 습관들이라고 하면 될까. 

보통 쓰레기통이 꽉 차면 지정된 날짜에 쓰레기가 담긴 봉지를 왕창 버리거나, 쓰레기통을 가지고 시원하게 털어 비우게 된다. 

그 즉시 정말 시원하다. 

그렇다면 마음의 쓰레기통은 어떻게 비울 것인가?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바로 이 마음의 쓰레기통을 비우기 위한 마음 정리 매뉴얼을 저자는 제시한다. 

그간 심리 상담과 저서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 온 저자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알아차림’과 ‘접촉’ 이론을 중심으로, 무엇이 너와 나의 너그러움을 방해하는지 자세히 소개한다.

이 책은 익숙한 마음 습관에서 벗어나 마음 쓰레기통을 비울 수 있도록 알아차림의 수준을 높이고, 과감히 너그러움에 접촉하기 위한 일상의 도전을 안내한다. 

각자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서로를 향해 '그럴 수도 있지'를 떠올릴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우리의 마음이 뇌에 입력된 일종의 프로그램과 같아서, 반복되는 문제를 바로잡으려면 했던 대로 하려는 마음 패턴을 정리하고 새로운 패턴을 설정해 줘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책에서는 오래된 마음 쓰레기를 치우고 버리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알아차림 방법과 6가지 접촉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전하고 있다. 

이제 내 삶에 너그러움을 더하는 마음 청소법을 만나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겼으면 한다. 

이 의미 있는 책을 통해 “삶에 너그러움을 더하는 마음 청소법”을 통해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나를 만들어 '내 사람의 더 높은 질'을 만들어 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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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분만 읽어봐
1분만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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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만 저의 『딱 1분만 읽어 봐』 를 읽고

사람이 생활하면서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활동할 수밖에 없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대화를 통해 더 나은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지식과 교양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히 나름 노력을 해야만 한다. 

그래서 많이 일반적으로 의지하는 것이 책을 통해 얻는 지식 얻기와 SNS 매체 등을 통해 보고 듣고를 통해 얻는 지식 또는 직접 사람을 만나 체험을 통해 얻기도 한다. 

이런 읽고, 보고, 듣고 하는 내용들이 차곡차곡 쌓여 나만의 소중한 지식 및 교양창고가 되면서 중요한 대화 창구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평소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하다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지식들을 평소 자주 활용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의도적으로 활용 빈도가 높으면 자기 것으로 만들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현대인들에게 교양과 지식을 최대한 얻어낼 수 있는 꿀맛 같은 흥미로운 책이 나와 눈과 귀가 번쩍 뜨이고 열리면서 행복하게 만든다. 

바로 유튜브 인기채널‘1분만’이, 구독자 92만명, 채널 개설 2년 만에 누적 조회수 4억 2천만 기록, 교양 채널 압도적 1위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너무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초 간단 초 재미 교양! 을 선물하였다. 

바로 ‘1분만’이 책으로 독자들을 만나게 한 것이다.

당시 인기채널 ‘1분만’의 콘텐츠들 중에서 특히 재미있고 반응이 뜨거웠던 것들만 엄선해 단행본으로 출간했기 때문에 너무 바쁘지만 교양에 늘 목마른 현대인들을 위해 ‘1분만’은 1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세상의 지식을 위트 가득하게 전달하기에 최고 베스트 유튜브 인기채널이었고, 당연히 책도 그 영향력으로 덕분에 최고 인기를 누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 이유는 우선 세상사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사에 대해 평소에 궁금하게 생각한 것에 대해 재미있게 질문으로 유도를 한다. 

이 책에 담긴 기발하고 신박한 155가지 질문은 그냥 단순히 고른 것이 아니라 ‘1분만’의 모든 제작 스태프들이 재미있고 신기한 세상의 소식을 추려내고 또 추려낸 것이기 때문에 질문 자체에서 벌써 “아하!”가 나올 정도로 박식해짐을 감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살다 보면 누구나 궁금하지만 무심히 지나치는 질문들도 많이 들어 있어 고개가 끄덕여진다. 

난 딸만 셋이기 때문에 목욕탕은 혼자만 가야 했다. 

가장 부러운 것이 부자간에 서로 때밀어주는 모습이었다. 

이 책을 통해 때밀이 수건에 관해 궁금증이 풀렸다. 

또 평소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모임이나 어울리다 보면 당연히 식사 이후에 가는 곳이 카페이고 먹는 것이 커피인데 솔직히 커피의 종류를 잘 알지 못하였다. 무슨 커피 마실거냐 물어보면 앞사람 것하고 같은 것으로 두리뭉실 결정하곤 하였는데 에스프레소 기본원두에 물만타는 것을 아메리카노라는 것을 이번에 확실하게 알게 되어 이젠 '아메리카노'라고 주문할 것이다. 

월드컵경기에서 우리 한국이 아쉽게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인구가 14억명의 중국이 왜 축구에는 약할까 하는 의구심이 이 책을 통해 해소됐다는 점이다. 

아직도 감시와 통제의 중앙집권 체제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자유분방을 추구하고 있는 스포츠 경기의 활성화가 적극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 책에는 ‘주말이 너무 빨리 가는 이유?’ 

‘절체절명의 급똥 해결 방법?’ 

‘주민번호 뒷자리를 알려주면 안 되는 이유?’

‘하품은 왜 전염될까?’ 

‘왼손잡이는 왜 똑똑할까?’등등

총 155개 질문?이 주어진다.

이 책을 후다닥 일독하는 155분의 시간이 마치 1분처럼 지난 후에는 세상과 주변, 나를 둘러싼 모든 일상에 대해 호기심 가득한 사람으로 거듭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 ‘딱 1분만’ 책 한 권이면 당신은 멋진 교양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학생들 포함 모든 계층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이 좋은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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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 진실이 때론 거짓보다 위험하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천위안 지음, 이정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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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위안 저의『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2』을 읽고

“하늘의 뜻은 곧 사람의 마음이다. 

자기 의지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집중해서 자기 길을 가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의미와 행운을 발견하게 된다. 

하늘이 도운 듯 순조롭고 탄탄한 길을 걷게 된다. 

그만큼 자기 의지가 강하다는 뜻이다.”(67p) 

“적이라고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또한 적이 없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다. 

나를 자극하고 움직이게 하는 것은 적이다. 

적이 있기에 오늘 내가 행동한다. 

경쟁심리가 없는 사람의 내면에는 나태와 태만이 똬리를 틀고 있을 뿐이다.”(91p) 

저자인 천위안은 심리학을 통해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을 분석하는 ‘심리설사(心理說史)’ 분야의 창시자로 불리고 있는 천재 작가로 불리운다.

저자는 2 권의 책으로 나눠 소개된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에서는 지금까지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조조, 제갈량, 관우, 유비, 손권, 사마의의 삶과 함께 중국 삼국시대 이야기 속의 인물들과 사건들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조조’란 인물에 특화시킨 이 책의 1권에서는 '조조의 승리 기술'부터 '조조의 마음 다스리기', '조조 리더십의 원칙', '조조의 위기관리 기술'까지 4개 챕터로 나눠 그의 인물과 사건들에 심리학적인 해설을 달았다. 

이번에 소개하는 2권에서는 '조조 불굴의 투지 효과', '조조의 상호작용 원칙', '조조 경쟁과 도전의 기술', '조조 판단의 기준'으로 나눠 진실이 때론 거짓보다 위험하다! 라는 심리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소개한다.

현대 심리학을 무기로 새롭게 주제로『삼국지』의 영웅들과 시대를 재해석했는데, 심리학의 관점에서 역사를 재해석한 최초의 시도라 할 수 있다. 

조조는 난세의 간웅이라 불리워진다. 

한(漢) 왕조가 멸망한 후 천하의 주인이 없는 혼란 속에서 제갈량이라는 막강한 상대에 맞서 수많은 위기를 넘기며 자신의 왕국을 세우는 데 성공한 인물이다. 

자신의 생명이 백척간두 끝에 매달려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선택을 내리고 결단을 해야만 했다. 

그 속에는 어떻게든 자신에게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고 승리를 쟁취하는 영웅 조조의 섬세한 심리 전략이 숨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천재 작가 천위안은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와 관련된 수많은 사건을 뽑아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함께 그 속에 담긴 영웅의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해낸다. 시대가 바뀌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인간 속성 때문에 나와 내 주변 인물과 닮아 있어 나와 나를 둘러싼 현실을 돌아보게 만든다.

원『삼국지』는 등장인물도 많은 데다 방대한 분량으로 복잡하고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인물별로 핵심 사건을 뽑은 데다 가 심리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들여다보기 때문에 초심자도 수월하게 『삼국지』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착각상관(illusory correlation), 자기위주편향(self-serving bias), 인지부조화(cognitive dissonance) 등의 심리 이론을 통해 조조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들여다보게 만든다. 

조조가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나아가 사회적 도덕관념에서 벗어나면서 속죄의 죽음이라는 선택을 피하고 시대의 영웅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고 분석한다. 

확실히 조조가 극도로 이기적인 사람임은 부정할 수 없지만 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우리가 배워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고 강조한다. 

역사의 재해석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깨달음을 전한다.

2천 년간 필독서의 자리를 지켜온 『삼국지』 영웅들의 비밀을 현대 심리학으로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너무너무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든다. 

저자는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와 관련된 수많은 에피소드 속 영웅의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하고 책을 읽는 우리들에게 깨달음을 선물한다.

수많은 역경과 위기는 언제나 우리에게 가까이 올 수 있고, 언제 무너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만 한다. 또 일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는 갈등의 연속이고, 이 어지러움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잘 다스려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만 할 것이다.

난세의 간웅 조조의 빼어난 처세술이 오늘날 같은 다극화 시대의 혼란을 오히려 넘어서는 가장 승자의 길로 가는데 가장 필요한 자세라는 생각이다. 

갈수록 치열한 경쟁의 사회에서 살아남는 자가 가장 강한 자이기 때문이다. 

치열한 경쟁사회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나 자신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근본을 잘 지켜나갔으면 하는 강력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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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
노구치 사토시 지음, 최화연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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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치 사토시 저의『50센티 더 가까워지는 선물보다 좋은 말』을 읽고

초등학교까지는 그래도 나름 성격적으로 꽤 활발한 편에 속해서 친구들 간에 대화하고 노는 데 있어서도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런데 중학교에 진학하고서 아버지가 하시는 사업이 잘못되면서 수업료를 제 기한내에 납부하지 못하면 공부를 시키지 않고 집에 돌려보내곤 하였다. 

그때부터 친구들은 공부하고 있는데 교실에서 나와 시골집으로 쫒겨 가면서 남몰래 눈물을 흘리곤 하였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성격이 숫기가 없어지면서 창피스러움을 안고 생활하면서 내성적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이후 사람과 관계에서 먼저 이야기하는데 쉽사리 나설 수 없는 소극적인 모습 즉, 얌전한 사람으로 인식이 되어버렸다. 

습관적으로 굳어버린 나의 성격을 바꾼다는 것이 쉽지 않기에 이후 그대로 안고 생활을 해왔다. 

그러면서도 기회가 되면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곤 하였다. 

그 만큼 사회활동에 있어서 활발한 성격과 대화는 필수적인 요소이면서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역시 대화는 자신감을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최고의 숙달 방법이다. 

지속적으로 행동으로 옮기는 그래서 행동이 반복되면서 자동 자기 것으로 만들어지면 최고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물론 자기 자신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하지만 사람과 만남을 통해서나 또는 좋은 책과의 만남을 통해서도 그 기법을 익힐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사람의 대화법은 훌륭한 저자에 의한 좋은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심리학적으로 가장 친밀감을 느끼는 거리인 50센티 더 가까워지는 거리 자꾸 만나고 싶어지는 사람의 대화법, 대화의 기술이 필요 없는 초 간단 대화법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이야말로 아주 좋은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특별한 말재주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한다. 

다양한 대화의 기술보다는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만 있으면 모든 대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대수롭지 않은 말이지만 상대가 기분이 좋아지고, 계속 웃는 표정을 지으며, 순식간에 친밀감이 상승하는 대화의 비결이 있다고 말한다. 

회사에서는 상사와 부하직원뿐 아니라 거래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강력한 매력을 발휘해 업무적으로 좋은 성과와 실적을 얻을 수도 있다.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화법’ 중 ‘상대를 먼저 생각하기’, ‘상대방을 대화의 중심에 두고 이야기하고 질문하기’라고 저자는 얘기한다. 

한 가지만이라도 실제로 적용한다면 상대방의 마음은 자연스럽게 당신을 향해 기울어질 것이다라고 말한다. 

표정이 풍부해지고 과묵하던 사람의 말수가 늘어나며 대화도 점점 무르익어 가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자기 중심의 대화에서 이와 같이 상대방을 대화의 중심에 두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대화도 그 쪽과 어우러지게 갈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특별한 말재주가 없어도 단숨에 호감이 상승하는 상대 중심 대화법이 잘 소개되어 있어 너무너무 좋았다. 

처음 만난 사람과도 대화를 매끄럽게 시작하고, 1초의 침묵 없이 풍성한 대화가 이어지고 헤어진 후에도 다시 만나고 싶어지는 기적의 대화법을 익힐 수 있는 좋은 말과 대화법을 이 책을 통해 배웠으면 좋겠다. 

상대방을 생각하면서 상대방을 주인공으로 하는 상대 중심 대화를 습관으로 만들도록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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