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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의 기적 - 죽음과 삶의 최전선, 그 뜨거운 감동스토리
캐릴 스턴 지음, 정윤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제로의 기적』을 읽고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서 인간답게 생활한다는 것 자체가 이렇게 중요한데...아직도 그렇지 못한 지역이, 국가가 많이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 시간들이었다. 시야가 좁은 탓이기도 하다. 지금 현재 가까이서만 보는 정경은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한 예만 들어봐도 그렇다.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다 보니 점심 급식까지 다 무료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체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아쉬운 점은 식사시간에 남기는 음식이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많은 학생들이 입맛에 맞는 음식은 남김없이 먹지만 그렇지 않은 음식은 많이 남기고 버려진다는 사실이다. 그 낭비요소가 만만치가 않으리라 본다. 이 책을 보면서 바로 그 순간을 떠올려 보았다. 정말 우리들은 책에 소개되고 있는 지역 및 국가보다 잘 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럴 때일수록 한 번 자신을 되새겨보고 이런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될 수 없는지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피부적으로 와 닿지 않으면 신경을 쓰지 않는 경향이 있는 학생들에게 이 책은 많은 자극이 되리라는 확신이다. 지금까지 많은 책들을 대해왔지만 우선 책의 제목이 놀라울 정도로 좋다. 책 표지에 명시되어 있듯이 “굶주림, 가난, 질병으로 매일 죽어가는 19,000명의 아이들이 0이 되는 그날까지 제로의 힘을 믿어요!”라는 저자의 말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저자가 직접 체험한 2,555일의 눈물과 기쁨을 기록한 리얼 감동 휴먼 스토리가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제로(=0)가 희망이 되고, 희망이 기적이 되도록 죽음과 삶의 최전선에서 직접 느껴볼 수 있는 뜨거운 감동의 스토리를 볼 수가 있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밝은 마음과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정말 우리나라 현재 상황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믿기지 않을 정도의 상황이다. 모든 것을 안으면서 힘든 세상을 그래도 꿋꿋이 살아가는 엄마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뛰어야 하는 소년들, 국가적인 내란과 지진 등 으로 하루아침에 난민으로서 살아야 하는 정말 우리로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볼 수가 있어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는 진한 인간 감동의 모습을 볼 수가 있어 흐뭇한 시간이었다. 한 평범한 엄마였지만 현 유니세프 미국기금 회장 겸 CEO로서 아이들을 위하는 저자의 마음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앞으로 예방주사 부족, 굶주림, 깨끗한 물 부족, 에이즈 감염, 전쟁 희생, 노동 착위 등으로부터 제로(=0)가 되는 기적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바람이 반드시 이루어졌으면 한다. 내 자신도 정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는 마음에서라도, 앞으로는 자주 이 책을 들고 수업시간에 들어가서 직접 보여주면서 적극 활용할 생각을 갖게 한 독서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