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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과 98시간 - 프란치스코, 한국에 공감과 정의를 선물하다
김근수.김용운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교황과 98시간』을 읽고
올해는 가톨릭과 성당, 바티칸 시티 교황청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낯설지 않음을 실감하고 있다. 왜냐하면 내 자신은 아직 가톨릭 신자가 아닌 보통 사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주변에서 성당을 자주 보고 있으며, 연초에는 로마를 방문할 기회에 바티칸 시티 교황청 미술관을 직접 관람하였고, 베드로 광장에서 그 분위기를 진실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비록 교황은 보지 못했지만 교황청을 곁에서 보았는데 우리 한국을 교황이 방문하게 되었고, 교황의 방문 활동을 통해서 이루어진 모든 것들이 그리 반갑고 가깝게 느껴지게 되었다. 비록 98시간의 짧은 방한 일정이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하였고, 많은 것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내 자신이 더더욱 가톨릭과 교황에 더 가깝게 가게 되는 그런 시간이었음을 고백해본다. 특히 이 책은 일종의 ‘교황 방한 기록집’으로, 프란치스코 교황에 정통한 한국의 해방신학자 김근수와, 교황 방한 기간 동안 가장 많은 공식 일정을 근접 취재한 김용운 기자가 함께 쓴 책이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서 그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해서 알아보는 좋은 시간이라고 본다. 교황이 한국에서 머문 98시간 동안 보여준 모든 행동과 말씀, 정부 공직자는 물론이고 종교 지도자와 청년들에게 전하는 모든 메시지가 담겨 있어서 가톨릭과 교황청의 역사와 현재의 모습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으리라 본다. 우리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귀한 인연은 그리 흔하지가 않다. 따라서 귀하게 겪은 인연들을 소중히 하면서 내 자신이 이 세상 그만 두는 날까지 성실하게 주변 사람들을 위하는 그런 낮은 자세로 생활해 나가야겠다는 진한 교훈을 얻었음을 고백해본다. 지금도 가끔 나오는 교황의 근황을 보면 바로 정 많은 우리 이웃집 아저씨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 만큼 마음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해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서 진정한 자신만의 모습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아울러 우리에게 있어서 교황과 교황청, 각 국가에 있어서의 가톨릭 즉, 천주교에 대한 모든 것들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도 되리라 본다. 역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최고 모습이라 생각하면서 천주교에 적을 두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더욱 더 열린 마음으로 힘들고 어려운 사람에 눈을 돌렸으면 한다. 또 내부적인 관심과 활동을 떠나서 밖의 사회에도 눈을 돌리는 등의 넓은 안목과 천주교 자체 내에서 자기개혁에 더욱 더 힘을 쓰는 모습으로 변혁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교황이 방한하면서 남긴 메시지들과 그것에 대한 해설을 통해서 진지한 자신의 바람직한 모습으로 변혁을 하는 계기로 만들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귀한 손님을 맞아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던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준 관련자에게 감사마음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