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치유의 기도 - 깊은 상처와 갈등을 해결하는 1500년의 지혜
안셀름 그륀 지음, 배명자 옮김 / 나무의마음 / 2014년 12월
평점 :
『치유의 기도』를 읽고
참으로 우린 인간에게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순탄한 삶의 모습은 거의 볼 수 없다. 수많은 나름대로 갈등과 고통 속에서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진정한 인간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내 자신도 벌써 환갑을 맞이하였다. 그 동안의 시간을 회고해보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이 많았다. 아버님의 사업실패로 중학교에서 공납금을 제 때 못내 집으로 돌려보내기, 시골집이 없어짐, 혼자 자취하기, 야간대학 입학하기, 결혼식 없는 동거하기, 큰 아들의 심장병 수술 사망, 여러 직원과 제자와 학부모 간의 갈등으로 한때 쓰러짐 등 많은 어려움을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참으로 어떻게 거쳐 왔는지, 이겨 왔는지 생각해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삶이었음을 고백해본다. 내 자신 아직까지 특별한 종교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종교들을 다 수용하는 입장이다. 더욱 편안한 모습으로 대할 수 있다는 것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하나의 좋은 모습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진정으로 나름대로의 오랜 역사 속에 거의 굳어온 진리와 같은 말씀들과 지혜들이 삶속에서의 각종 갈등을 해결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삶속에서 발생하는 각종 갈등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1500년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저자는 신부님으로서 활동하면서 직접 겪은 내용을 통해서 갈등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고, 갈등을 어떻게 삶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성경의 이야기 등을 통해서 가정과 직장, 공동체인 사회에서 혼자가 아닌 인간관계속에서의 실질적인 갈등 문제를 가장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탁월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솔직히 갈등이 있게 되면 당사자끼리 해결하기란 결코 쉽지가 않다. 바로 이런 경우에 이 책에 제시하고 있는 여러 해결방법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그 모습을 확실하게 터득하는 좋은 독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역시 앞서가는 사람이 되리라 확신한다. 그래서 좋은 사람과 좋은 책을 만났다는 것 자체가 멋지고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갈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낸 사람들이 그 이후의 삶에서 더욱 더 당당하게 활동해가는 모습을 얼마든지 볼 수가 있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한다. 평소 생활 속에서 분노가 가시처럼 상처를 입히는 일을 있다면 진정한 기도로써, 미움이 우리의 꿈에 스며들기 전에 화해함으로써, 갈등을 통해서 오히려 성장한다는 사실을 기억함으로써, 인간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실수에 대해서도 넉넉한 마음으로 용서하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최고의 인간 본연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바로 이런 모든 것을 이 책자를 통해서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 정말 따스함과 편안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확신하며 필독을 권한다.